벼락치기 대장님들께

벼락치기 : '미루기'파에 입문한 제자들의 호신 무공. 칠성 이상 성취를 이루면 아무리 어려운 시험과 숙제라도 한 시진 이내에 준비해 내는 괴력을 발휘함. 이 무공은 성취가 높아질 수록 평상시에는 절대 발휘할 수 없는 특징이 있음. 하지만 십성 이상 성취한 고수는 유사시 본인의 실제 공력 보다 몇 배 이상의 괴력을 발휘할 수 있다고 함. 그러나 종종 이것을 과신한 결과 비무에서 패하고 대오각성하여 미루기파를 떠나는 고수들도 있음.
^^ 잠시 말장난 좀 해 봤습니다. 그런데 우리 주위에는 실제 벼락치기 대장님들이 참 많습니다. 저 역시 대장까지는 아니더라도 벼락치기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아니 점점 많아져가고 있습니다. 이것은 결국 무엇인가를 마지막 순간까지 미루다가 생기는 일인데요. 왜 우리는 미루려할까요?  그리고 이러한 습관을 고칠 방법은 없을까요? 오늘은 그 이야기를 해볼 까 합니다. 사실 이 이야기 ... 저도 무척 미루다가 올리는 겁니다. 

시카고에 있는 드폴 대학의 조셉 페라리(Joseph Ferrari) 교수는 이러한 미루기(procrastination)에 관한 권위자입니다. 본인이 미루기를 잘 한다는 게 아니라 미루기를 하는 사람들에 관한 연구의 권위자입니다. 이름을 보십시오. 페라리라는 이름을 가지고 어떻게 미루기를 하겠습니다. 페라리 교수에 따르면 성인의 20% 정도가 습관적인 미루기꾼이라고 하는데요. 특히 대학교 캠퍼스에 이러한 미루기꾼들이 많이 몰려 있다고 합니다. 어떤 조사에서는 대학생의 70%가 스스로를 미루기꾼이라고 생각한다고 하는군요. 고등학교에 비해 자유로운 시간들, 각종 이벤트와 파티 그리고 한 두달 후로 예정되어 있는 기말 리포트 등등 미루기꾼을 양산할 최적의 조건이 갖추어진 곳이 대학교 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미루기 꾼들은 그렇게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살아가면서 만들어진다고 합니다. 이들을 그렇게 만드는 이유 중에는 권위적인 부모들의 자녀 양육법도 한 가지라고 합니다. 즉, 엄격한 부모 밑에서 아이들은 스스로 자신을 통제하고 자신이 하고 싶은 바를 내면화할 기회를 잃어버리고 결국 스스로 행동해 나가야 하는 것을 배우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마찬가지로 이러한 상황에서  미루기는 하나의 반항으로 나타날 수도 있다고 합니다. 남자 분들 군대에서 혹시 그런 기억이 없으십니까?

이러한 미루기꾼들은 자기 자신에 대한 합리화를 잘 합니다. "내일 하면 이 일을 더 잘할 거야" 라던가 "나는 시간에 쫒기면 훨씬더 일을 잘 해" 혹은 "이 일은 아직 중요하지 않은 일이야." 등등. 특히 미루기꾼들이 상투적으로 하는 변명은 "나는 시간이 쫓기면 훨씬 더 창조적이고 능률적으로 일할 수 있어." 라는 것입니다. 하지만 결코 사실이 아니라고 합니다. 그렇게 느낄 뿐이지요.

이러한 미루기로 인한 부정적인 효과는 수면 부족과 이로 인한 면역력의 약화, 지속적인 스트레스, 자신감의 상실과 과도한 음주 등등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 심하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왜 이러한 미루기꾼들이 나타날까요? 많은 이유가 있던데요, 그 중의 일부를 옮겨 보자면 실패에 대한 두려움, 일을 수행하는데 걸릴 시간을 제대로 판단하지 못하는 것, 자신의 능력을 과대평가할 때, 해야할 일에 압도당했을 때, 반항 등등이 있다고 합니다.  

또한 미루기꾼들은 자신의 노력을 크게 투자하지 않고도 시간을 때울 수 있는 심심풀이를 적극적으로 찾는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 이메일을 체크 하는 것이 가장 대표적인 것이라고 하는군요. 이것을 통해 미루기꾼들은 해야할 일을 미룸으로써 느끼게 되는 두려움을 잊으려 한다는 군요. 적어도 무언가는 하고 있으니 말입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미루기꾼들에게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특징은 어떤 것들일까요. 먼저 이들은 일을 완수하는데 걸리는 시간을 과소평가하고 일을 완수하는데까지 남은 시간을 과대평가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다음 날 혹은 다음 주, 다음 달에 자신이 얼마나 의욕적으로 그 일을 할 수있을 것인지에 대해 과대평가하구요. 일을 성공적으로 마치기 위해서는 본인이 의욕을 먼저 느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하는군요, 물론 이러한 생각은 잘못 이라고 합니다. 이 글을 적으며 저도 뜨끔하군요.

사실 이 미루기 습관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해결책이 나와 있습니다. 수 백권의 책이 나와 있고 각종 워크샵이나 웹싸이트 등에서 유용한 정보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해야할 일의 리스트를 만들어라", " 현실적인 목표를 세워라." "큰 목표를 작게 나누어 하나하나 씩 해나가라." "스스로에게 칭찬을 해주어라." " 일을 완수하는데 걸리는 시간을 예상해보고 그것에 2를 곱하라. 그것이 실제 당신에게 필요한 시간이다." 등등. 여기에 제가 늘 시도하는 한 가지 방법을 더 추가합니다.  "일을 정말 하기 싫다면 단 10분만 한다고 생각하고 일을 시작해보라. 10 분 후에는 달라질 것이다."

이 글을 올리며 저 역시 많은 반성을 하고 나쁜 습관을 고치리라 다짐해 봅니다. 혹시 숙제나 시험 혹은 중요한 프로젝트를 앞에 두고 가슴이 뜨끔하신 분들은 지금이라도 생각을 달리 하십시오. 미루어서 도움될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예? 이 글에 덧글 다신 후에 시작하시겠다구요? ^^

* 이 글을 위해 참고한 웹싸이트와 이미지의 출처입니다.

 

by Clio | 2007/04/23 08:48 | 세상이야기 | 트랙백(5) | 덧글(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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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이오공감의 흔적 at 2007/04/23 11:56

제목 : 2007년 4월 23일 이오공감
벼락치기 대장님들께  by Clio벼락치기 : '미루기'파에 입문한 제자들의 호신 무공. 칠성 이상 성취를 이루면 아무리 어려운 시험과 숙제라도 한 시진 이내에 준비해 내는 괴력을 발휘함. 이 무공은 성취가...The JungleBook  by Shooter 정글북 같은 경우는 원작소설은 읽었는데 정작 디즈니 사의 만화를 본 적은 없어서, 만화와 어떻게 다른지, 혹은 비슷한지 잘 모르겠다. 하지만 라이온...소프트 점보 지우개  by 나상매일......more

Tracked from 루이젤의 잡설록 at 2007/04/23 14:42

제목 : 미루기 대장...
벼락치기 대장님들께이오공감에서 트랙백.이거 완전 내 이야기잖아...공감 20000%!! OTL저기 나오는 말처럼 이래저래 미루다가 낭패를 본 적이 한 두번이 아니건만 이놈의 미루기 병은 잘 낫질 않는다.개인적으로 진짜 저건 현대인의 심각한 정신병중에 하나라고 생각하는데......물론 꼭 해야 될 일은 누구나 하고 있겠지만, 사람이란게 아무래도 천성적으로 게을러서 지금보다 편해지고 싶다...라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된다.(물론 이 정신이야......more

Tracked from The Tales of.. at 2007/04/23 14:44

제목 : 찔린다.......;
벼락치기 대장님들께 Clio님 트랙백 벼락치기 안 하려고 일부러 날짜가 다 나와있는 조그만 다이어리도 샀건만, 생각나면, 아니, 생각나도 잘 안 들여다 보는 내 습성이란-_-; 알림장 용도로 산 건데, 알림장은 커녕 적어놓고 가방 속에 쳐박아 두기 일쑤니............... 고쳐야지....... 졸업 때까지 빠꾸 안 당하고 제 시간에 졸업하려면..............more

Tracked from Karpe's phot.. at 2007/04/23 19:00

제목 : 벼락치기... 공감 200% 입니다.
벼락치기 대장님들께뭐... 읽으면서 어느것 하나 피해가지 못했군요... /털썩!싱크로율... 같은 단어도 필요 없이, 그냥 100% 입니다... 늦잠도 미루기/벼락치기의 일종이라 생각됩니다. '난 아침 출근준비를 5분안에 할 수 있어...', '오늘 길이 안막힐거야...' 등등 그래놓고, 1시간 걸리던 아침 출근길을 40분 만에 주파했다고 자랑스러워 하지요...(물론, 그다음부터 출근하는데 걸리는 기준시간은 1시간에서 40분으......more

Tracked from 머무를 길 없는 내 영.. at 2007/04/24 11:25

제목 : 아흑..
벼락치기 대장님들께이거 절절하게 가슴에 와 닿네..3시간 후에 시험 있는데...지금 도서관에서 딴 책 검색하는 나는 뭐야..;ㅁ;...more

Commented by kristine at 2007/04/23 08:57
저도 이 프로파일에 해당됩니다. 미루기.... 그래서 밤샘이 일상화 되어있지요.. 그래서 요즘은 다음에 해야지 할때 생각되면 그때 합니다. 가장 확실한 방법은 냉장고에 리스트를 올려 놓는 것, 책상앞에 리스트를 올려놓는것..
Commented by Charlie at 2007/04/23 09:00
been there, done that.... oh help me God. ;;;;
Commented by Clio at 2007/04/23 09:16
kristine 님/ 저는 지갑 안에도 리스트를 넣어둡니다. 그리고 사무실 컴퓨터 모니터 주위는 포스트 잇으로 도배를 해두었습니다.

Charlie 님/ 자신의 문제점을 안다는 것에서부터 그 문제의 해결책이 시작되겠지요. 하지만 그게 어디 말처럼 쉽워야 말이지요. ^^ 정말 위에서 내려주는 기적이 아니고서는...
Commented by belba at 2007/04/23 09:21
저도, 지금 미루기의 부작용으로 아주 욕보고 있습니다. T.T
전에 비슷한 내용을 어떤 잡지에서 읽은 적이 있는데, 대학에 미루기 선수들이 많은 이유 중 하나는, 숙제와 시험 공부를 할 때 미루고 미루다 마지막에 해도 어느정도 성적이 나오기 때문에 현실에서 겪게 될 미루기의 많은 문제점들에 대해서 실감을 못하기 때문이라는 이야기도 있었습니다.
Commented by 칼릭스 at 2007/04/23 09:52
미루고 미루다가 벼락치기를 하는 것이 신체적으로도 사람을 중독되게 만든다는 기사를 본 적이 있습니다. 벼락치기를 한 후에 '아, 미루고 했어도 나는 어쨌든 해냈어'라고 성취감을 느끼도록 분비되는 호르몬이 마약이나 아편같은 성질을 띄어서, 그것에 중독되어서 사람을 계속 미루게 만든다고 하더군요.^^;; (너무 뜨끔했습니다...)
Commented by 머스타드 at 2007/04/23 10:04
한 문장 한 문장이 제 이야기이군요... 요즘 들어서 미루기 병이 극단으로 치달은 것 같아서 정말 미치겠습니다.. ㅠㅠ
Commented by marlowe at 2007/04/23 10:07
뜨끔하네요. 그런데 정말 미루고 싶지 않은 일을 아직 못 찾았어요. (찾더라도 이젠 너무 늦었지만...)
Commented by 아메니스트 at 2007/04/23 10:30
딱 제 이야기군요ㅠㅠ 완전 귀차니즘의 화신이 되어가고 있어서 고민입니다. 그나마 밤은 새지 않으려고 하지만 그래도 언제나 미리미리 공부를 안 해두고 시험기간까지 버티고 있어요-_-;;
Commented by 카에루레아 at 2007/04/23 10:33
굿바이, 게으름이란 책에서 다룬 내용과 비슷하네요;; 저도 미루기를 그만둬야 할텐데요;;
Commented by Hizzin at 2007/04/23 10:36
지금, 실컷 미루기를 해두어서 골치를 앓고있는 사람입니다. 하하; 근데 또 이글루에 들어와있네요;;;;;;;;;
어서 해결하러 가겠습니다. T-T
Commented by neclipse at 2007/04/23 10:59
저도 마지막 시험을 allnighter를 뽑아서 했는데... 아우 ;ㅁ; 너무 미루기를 잘해요. 다음 학기에는 이러지 말아야지 하면서도 계속 그러고 있습니다 ;ㅁ;
Commented by 닥슈나이더 at 2007/04/23 11:55
ㅠㅠ;;
Commented by 여우비 at 2007/04/23 12:04
가슴이 아파요 ㅠ_ㅠ 제 마음 속에 들어왔다 나가신 거 아닌가요 흑흑흑.
Commented by 라피에사쥬 at 2007/04/23 12:35
으으.. 이 포스팅이 '미뤄지지 않고' 2주전쯤에 올라왔다면 제 중간결과는 달라졌을...[잡혀간다]
Commented by 사월 at 2007/04/23 12:46
밸리 타고 왔습니다~ 미루기는 정말 좋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그 미루는 사람이 되지 않기 위해서
꼭 해야 할일들은 몇일 여유가 남음에도 불구하고 해놓는답니다. 그 다음에 남는 시간에 다른 공부를
하던지, 아니면 다른 생활을 하든지... 전 벼락치기나 밤새도록 하는걸 좋아하지 않기 떄문에,
미루는 사람이 아닐꺼 같다고 생각되지만, 나도 모르게 미룰지도 모르겠군요,

아무튼 이 글 보고 또 한번 마음을 다져야 되겠습니다.
Commented by 파닭 at 2007/04/23 12:54
크윽... 한 문장 한 문장이 가슴에 와닿습니다OTL
Commented by ☆션☆ at 2007/04/23 13:12
헉, 찔려서 어쩔줄을 모르겠습니다.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Commented by Charlie at 2007/04/23 13:46
당장 지금, 벼락치기의 폐해를 온 몸으로 느끼고 있는 저로서는 (시험 시작 20분 전...에 왜 난 밸리를 돌고 있나) 무척 공감가는 포스팅입니다. ...흑흑 일주일만 먼저 올려주셨더라도...(위의 라피에사쥬님과 같은 곳으로 끌려간다)
Commented by Graphite at 2007/04/23 14:28
지금, 시험 3시반 반 전에 하릴없이 웹서핑 하고있는 바로 제 얘기군요(...)
Commented by 페오 at 2007/04/23 14:32
이오공감을 보고 왔습니다, 안녕하세요~
어우, 저도 '할 기분이 나야 일을 하지!'하고 생각하는 사람 중 하나인데... 고쳐야겠네요!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Commented by GrayFlower at 2007/04/23 14:57
너무 공감이 가서 괴로울 정도의 예리한 말씀 잘 보고 갑니다^^; 미루면서 단순한 심심풀이를 찾는다는 건 정말이지... 일단 10분만 해보자고 생각하면서 시작을 해야겠습니다.^^
Commented by 야미 at 2007/04/23 15:40
이오공감보고 왔습니다^^ 아..막 찔리네요^^;;
크게 공감하며 이것저것 썰을 풀어놓고 싶지만...더이상 '미루기'전에 시험공부하러 가야겠어요^^;;
Commented by 유키링 at 2007/04/23 16:47
...아아

...
Commented by Wanderer at 2007/04/23 17:41
그렇죠. 저도 지금 블로그질을 하면서 미루기를 하는중 ㅠ,.ㅠ;;;
Commented by ranigud at 2007/04/23 18:02
이오공감 보고 왔습니다.^^
진짜 생각을 바꾸는 게 중요한 거 같아요. 미뤄놓기 보다는 차라리 '조금만 하자'라고 생각하면 좋을 거 같네요.
Commented by Kainslain at 2007/04/23 19:05
우와. 정말 공감합니다...저는 정말 한계상황까지 미룬다니까요....
Commented by 달빛으로쓴시 at 2007/04/23 21:42
포스트 체킹합니다..;; 좋은 글 감사. ^^
Commented by 武魂 at 2007/04/23 22:21
제 블로그에 퍼갈게요^^
(武魂은 시험 8일 남았답니다... 블로그질하면서 미루기중...-_-;;;;;)
武魂의 경우는...
12성 수련중!!!(초1~고3까지 계속 수련중.-_-;;;;;;)
에효....
Commented by isanghee at 2007/04/23 22:27
이미 일요일밤을 새웠습니다. 페이퍼 쓰느라... 어쩔 수 없는 O형인가봅니다..^^
Commented by 아우라ny at 2007/04/23 22:47
이오공감 따라왔는데 너무 잘 읽었습니다...너무 찔려서요..좋은글 감사요...^^
Commented by chase at 2007/04/23 23:04
이오공감으로 왔습니다. 잘 보고 가요. 저같은 경우는 벼락치기를 위해 밤 새우려고하면 부모님께서는 네 잘못이니 그냥 자라고 하기 때문에, 왠지 오기가 생겨 다음부터는 미리 하게 되더군요. 미리라고 해봤자 하루가 이틀사흘 늘어나는 정도지만요 ^^;
Commented by joowon at 2007/04/24 00:28
뜨끔! 이오공감 타고 왔다가 각성하고 갑니다. 하지만 일을 조금만 더 미루고 이곳을 둘러 보고 가야 겠네요 ^^
Commented by Beatriz at 2007/04/24 00:50
....아악.
Commented by Clio at 2007/04/24 02:43
belba 님 / 그 말씀 맞는것 같습니다. 결국 낙제하지는 않으니까 그것만으로도 만족하는 것이겠지요. 위에 소개한 만화에서 처럼 "벼락치기 한 것 치고는 괜찮네." 하면서 말입니다.

칼릭스 님 / 저도 마찬가지 입니다. 밤을 새우고도 모자라 수업시간 직전까지 리포트를 써서 제출하고난 이후의 희열(?), 아마 그것에 중독되나 봅니다. 중독 치료 센터를 찾아야 겠습니다.

머스타드 님 /이 경우 동병상련이라는 말이 문자 그대로 맞는 말인것 같습니다. 부디 빠른 쾌유를 빕니다.

marlowe 님 / 뭐 그럴라구요. 늦다고 느낄 때가 가장 빠를 때라고 하지 않습니까? 그리고 미루는 일 그 자체는 미루지 않고 그 때 그 때 하시지 않습니까? 이거 말이 되나요?

아메니스트 님 / 시험이야기를 하시니 말인데... 그렇게 벼락치기로 공부한 지식은 시험을 치면서 펜을 통해 시험지로 다 빠져나간답니다. 시험만 끝나고 나면 하나도 머리에 남아 있지 않는다고 하더군요.

카에루레아 님 / 그런 책도 있었군요.... 그만 둬야 되는데 .. 그게 그렇게 쉬운 일이 아니죠...

Hizzin 님 / 예.. 어서 가셔서 골치 아픈 문제부터 해결하십시오. 그리고 나중에 또 들러 주십시오.

neclipse 님 / 위에서 칼릭스 님이 말씀하신것 처럼 이거 중독성이 있는 것 같애요. 전염성도 강하구요.

닥슈나이더 님 / 저 역시 유구 무언입니다.

여우비 님 / 같은 병을 앓고 있는 사람이 무척이나 많다는 것으로 위안을 삼으시고, 지금부터라도 자가 치료에 나서봐야겠죠? 물론 연야양이 티비에 나오는 경우는 예외로 하고 말입니다. ^^

라피에사쥬 님 /책임을 통감합니다. 왜그런지 이 글만은 자꾸 미뤄지더군요. 아마 저 자신의 치부를 드러내는 글이라 그랬나 봅니다.

사월 님 / 정말 존경스럽습니다. 그리고 글을 읽으시는 다른 많은 분들도 그렇게 생각하실겁니다. 저도 사월님을 본받아 다시 한번 노력하겠습니다.

파닭 님 / 그렇다면 그것은 이심전심인가요. 우리 같이 노력합시다. 아싸!

☆션☆ 님 /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찌르는건 제가 찔렀지만 치료는 ☆션☆ 님이 직접 하셔야 할 것 같군요. ^^

Charlie 님 / 그래도 밸리를 돌고 계신 것을 보니 벼락치기 신공을 칠성 이상 수련하셨나 봅니다. ... 시험 잘 치십시오.

Graphite 님 / 그런 과정에서도 배우는 것이 있겠죠? 다음부터는 이러지 말아야지 ... 시험 잘 치시기 빕니다.

페오 님 / 반갑습니다. 결국 '할 기분'이 나려면 일단 일을 시작해야 되더군요. 기분이 자연스럽게 날 때까지 기다리다가는 ....

GrayFlower 님 / 일단 시작해 놓고 보면 일을 계속 할 마음이 생기는 경우가 많더군요. 부디 도움이 되기를 빕니다.

야미 님 / 축하합니다. 일단 한 고비를 넘긴 것 같습니다. 나중에 시험 끝나고 와서 "썰"을 풀어 주십시오. ^^

유키링 님 / 힘 내십시오. 같은 병을 앓는 사람이 너무 많습니다.

Wanderer 님 / 그러고 보니 블로그에 몰두하는 것도 미루기 병의 한 증상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하지만 적어도 이 답글은 점심시간에 달고 있습니다....

ranigud 님 / 그렇죠 생각을 바꾸는게 중요한데.. 세상에서 자신을 이기는 사람이 가장 강한 사람이라는 말도 있듯, 쉬운 일은 아니죠. 하지만 절대 불가능한 일도 아니지요. 나의 적은 나 자신이다. 오늘 다시 한 번 되새겨 봅니다.

Kainslain 님 / 한계 상황을 넘기면서 느껴지는 쓰릴과 서스펜스에 중독된 걸 까요? ^^

달빛으로쓴시 님 / 읽어 주셔서 오히려 제가 감사드립니다.

武魂 님 / 계속 수련해 나가면 삼화취정, 오기조원의 경지에 오르실 수있지 않을까 사료됩니다. (제 취미 생활이 드러나는군요.^^) 시험 잘 치세요.

isanghee 님 / 가능하면 하지 않으면 좋구요. 밤을 새우시더라도 건강은 신경 쓰십시오. 어렸을 때는 모르겠던데 저는 점점 밤을 새우고 나면 그 다음날이 힘들어 집니다.

아우라ny 님 / 반갑습니다. 너무 심하게 찔리지 않으셨으면 좋겠네요. 자주 들러 주십시오.

chase 님 / 그래도 그게 어딥니까? 이틀, 사흘이 늘어나면 일 주일 이 주일이 될텐데요. 그래도 chase 님은 증상이 호전되고 있는 경우이군요. 축하합니다.

joowon 님 /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만... 이거 제가 미루기병을 악화시키는 요인이 되면 안될텐데 걱정입니다..

Beatriz 님 / 너무 심하게 찔리셨나요?
Commented by clueless at 2007/04/24 03:49
제가 하고픈 말을 다른 분들이 남겨주셨으니 저는 '미리하기'수련을 하러 가야겠군요!!!:)

(파이널을 앞두고 도피행각을 벌이려다 딱 걸린 느낌이라고나 할까요?)
Commented by 가야 at 2007/04/24 09:12
아.. 덕분의 제 미루기꾼의 원인을 알게 되었습니다..
Commented by Wingyㅋㅋ at 2007/04/24 09:39
하하,벼락치기하다가 이글루스에 잠깐 들렀는데, 재밌는 글 잘 보고 갑니다~^^;;
Commented by 횡격막 at 2007/04/24 11:09
제 블로그질도 사실 시험공부 미루기의 일환이 아닐런지 반성해봅니다.
Commented by 망이모자 at 2007/04/24 11:29
...저 방금 벼락치기했다가 망치고 오는 길인데...orz...
역시 꾸준하게 공부하는게 최고이긴 하지요 ㅇ<-<....()

이오공감 축하드립니다:)
Commented by ferma at 2007/04/24 17:40
저 보라고 쓰신 거죠? 그죠? 그죠?.... 아 넘 찔린다!
Commented by Clio at 2007/04/25 07:17
clueless 님 / '미리하기'파를 여시면 저도 입문하겠습니다. 파이널 잘 마무리 하십시오.

가야 님 / 이제 원인을 아셨으니 곧 문제를 해결하시겠군요. 축하합니다.

Wingyㅋㅋ님 / 재미있게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벼락치기는 잘 하셨나요?

횡격막 님 / 윽, 갑자기 찌르시는군요.

망이모자 님 / 감사합니다. 벼락치기에 실패하셨군요. 그만 미루기파를 떠나셔야 할 것 같습니다.

ferma 님 / 남들에게 보이기 보다는 스스로 마음을 다지기 위해 썼답니다. 그런데...
Commented by 다현 at 2007/04/26 10:02
결코 사실이 아니다 라는 글 중간의 문장에서 숨이 컥! 하고 막히네요...;;;;
Commented by Clio at 2007/04/26 13:56
다현 님 / 자.. 숨 크게 쉬시고 미루기병 완치를 위한 길에 동참하시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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