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먼저, 소장자료를 디지털화하고 디지털 자료를 보존하며 이것들에 대한 접근 방식을 개선하려는 노력이 강화될 것이라 합니다. 이러한 활동의 예로 두드러지는 것 중 한 가지가 많은 도서관에서 경쟁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고서와 희귀서 및 사진이나 팜플렛 등 다양한 소장 자료들을 디지털화하는 작업입니다. 이 작업을 통해 이 전에는 이용자들이 접하기 힘들었던 자료들이 온라인으로 쉽게 접할 수 있게 되어 자료의 이용률이 늘어 날 뿐만 아니라 도서관으로서는 다루기 까다로운 원본을 시설이 갖추어진 수장고에서 제대로 보관할 수있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예로서 코넬 대학교의 디지털 컬렉션 이나 뉴욕 공공 도서관의 디지털 컬렉션 을 들 수 있지요. 그리고 미국 의회 도서관에서 이미 10여년 전부터 수행해 오고 있는 American Memory 프로젝트 는 문서자료 뿐만 아니라 20세기 초반의 동영상과 음성 자료까지도 무료로 인터넷을 통해 제공하고 있습니다. 우리에게도 이들에 못지않는 자료들이 도서관이나 박물관 수장고에 있을텐데요.... 아래에는 뉴욕 공공 도서관의 디지털 컬렉션 중 찾은 한국 관련 사진을 올려봅니다. ![]() ![]() ![]() 기술적인 것과 관련된 서비스에 대한 요구가 더 커질 것이고 이를 위해 더 많은 재원(money)이 요구될 것이라 합니다. 최근 몇 년간 미국의 여러 대학 도서관에서 논의하고 있는 잇슈 중의 한 가지는 "Information Commons"라는 주제입니다. 전통적인 도서관 서비스와 전산소에서 제공하는 컴퓨터 관련 서비스를 같은 공간에서 제공한다는 개념에서 시작되었는데 많은 대학들에서 이러한 "Information Commons" 란 공간을 만들고 그곳에서 학생들이 컴퓨터를 이용하여 자신들의 숙제나 기타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도서관 사서와 전산소의 전문가가 같이 근무하며 학생들을 돕고 있습니다. 심지어 규모가 작은 사립 대학의 경우 도서관과 전산소를 하나의 기관으로 통합하고 전산 전문가와 사서가 서로 간의 업무를 교류하며 일을 하고있습니다. (아래의 사진은 아리조나 대학(University of Arizona) 도서관의 Information Commons 입니다.) ![]() 미래의 고등 교육에서는 학교나 연구 센터와 같은 고등 교육 기관을 하나의 비지니스처럼 볼 것이라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안타깝게 생각합니다만 대학을 운영하는 사람들은 이런 방향으로 나가지 않을 까 싶습니다. 아무래도 돈을 벌어오는 학과에 더 많은 지원을 할 것인데 이 경우 학과에서 돈을 벌어들일 수 있는 연구를 하는 것도 포함이 되겠지만 더 많은 학생들을 끌어 올 수 있는 학과 역시 대학 당국자들이 선호하는 학과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런 면에서 학생들은 일종의 고객이 되는 것이지요. 아래에 이어집니다. 그래서 학생들은 점점 더 자신들을 고객으로 생각할 것이고 이 고객들은 고급의 시설과 서비스를 기대할 것이라 합니다. 1년이면 몇 천만원씩 학교에 학비를 내는 학생들로서는 당연한 일입니다. 자신이 내는 돈 만큼의 교육과 서비스를 받으려하고 그 교육이 장차 취업 전선에 나갔을 때 높은 연봉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합니다. 그래서 졸업 후 연봉이 높은 직장에 취업할 수 있는 기회가 부여되는 학과의 경우 지원자가 많고 이것은 또 학비의 상승으로 이어집니다. 어찌보면 철저하게 자본주의적인 수요와 공급의 원칙에 들어맞는다고도 할 수 있는데요. 한 가지 제가 주목하는 것은 그러한 학교에서는 돈을 받는 만큼 학생들을 제대로 가르치려한다는 것입니다. 그 학생들이 졸업과 동시에 투자한 학비를 다시 회수할 수 있는 상태(좋은 직장에 취직할 수 있는 상태)로 만들어서 졸업을 시킨다는 것이지요. 그리고 이것이 제대로 이루어지면 점점 더 많은 학생들이 비싼 학비를 내고도 그 학교를 지원하게 되니 결국 학교로서는 이익인 것이지요. 글의 주제에서 좀 벗어납니다만 이 부분에서 저는 과연 우리 대학이 학생들에게 제대로 된 능력을 갖추게 해서 졸업을 시키는지 물어보고 싶습니다. 물론 학과의 특성에 따라 가르치는 내용이 다르겠습니다만 적어도 대학 교육을 받은 사람으로서 갖추어야 할 제대로 된 사고력과 판단력이라도 대학에서 길러주느냐 하는 것을 묻고 싶습니다. 그것마저 제대로 되지 않는다면 4년간의 대학 교육은 시간과 돈 낭비일 수 있습니다. 대학졸업장 받는 것 이 외에 대학의 의미가 무엇일까요? 4년 혹은 그 이상 대학 공부를 하고도 다시 취업을 위해 몇 년을 준비해야 하는 현실을 보며 참담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회의 분위기를 탓할 것이 아니라 대학에서 진정으로 가슴에 손을 얹고 반성해 보아야 할 문제입니다. 과연 우리는 대학생들을 제대로 교육시키고 있는지 혹시 똑똑한 청소년들을 받아들여 4년 동안 이들의 두뇌를 녹슬게 만들어 버리는 것이 아닌지 고민해 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와 함께 우리 고객들께서는 제대로 된 물건을 선택하고 계시는 지도 물어 보고 싶습니다. 몇 만원 짜리 신발이나 옷을 살 때에도 이리저리 재어보고 인터넷에서 찾아 보고 또 여러 가게를 방문한 후에 결정을 하는데 한 과목에 몇 십만원 혹은 몇 백만원인 수강 과목을 구입할 때는 얼마나 고민하십니까? 과연 그 수업에 돈을 투자할 가치가 있는지 나의 미래에 도움이 될 지 제대로 신중하게 판단해 보고 선택하십니까? 대학 수업에서 너무 돈 돈 하니까 이상하게 생각하실지 모르겠지만 중요한 문제입니다. 한 주일에 3-4 시간을 투자하고 또 몇 십만원을 투자할 만큰 내가 듣는 강의가 가치 있는 것인지, 그리고 교수님은 제대로 성의 있게 가르쳐 주고 있는지 수강 신청 전에 판단해 보십시오. 다시 본론으로 돌아 갑니다. ^^ 원거리 교육은 고등 교육 기관에서 점점 더 일상적인 것이 되고 전통적인 학교 교육과 함께 존재할 것이라 합니다. 하지만 원거리 교육이 전통적인 학교 교육을 위협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하는군요. 그리고 세금과 같은 공적인 기금으로 이루어진 연구의 성과를 무료로 일반인이 자유롭게 접할 수 있는 기회가 확대될 것이라 합니다. 마지막으로 도서관 업무에서 프라이버시는 여전히 중요한 문제일거라고 하는군요.
이러한 여러 가지 새로운 시도와 노력들은 많은 도서관 종사자들에게 큰 부담입니다. 끈임없이 변하는 물결에 따라 가기 위해서는 끊임없는 교육과 자기 개발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때로는 그러한 변화가 전혀 예상치 못 한 방향으로 흘러가서 사람들을 당혹스럽게 만드는 경우도 있지요. 하지만 중요한 것은 '변화'는 대세라는 것을 인정하고 언제든지 그 변화에 적응할 수 있도록 유연한 마음가짐을 가지는 일이라 생각합니다. 사실 저는 바로 그것 때문에 도서관 일을 좋아합니다. 늘 새로운 기술과 지식을 접하고 실무에 응용할 수 있다는 것은 행운이지요. 물론 이것이 도서관에만 국한되는 것은 아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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