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러한 수치를 보면서 한국 도서관의 상황이 궁금했습니다. 그래서 몇 가지 자료를 찾아 보니 참 안타까운 모습이 보이더군요. 한국 도서관 혐회에서 발행하는 2006년 한국 도서관 연감에 따르면 서울 특별시에 소재하는 공공도서관의 숫자는 54개입니다. 그리고 그 54개의 공공도서관들로부터 2006년 한 해에 대출된 책의 숫자가 약 천 만권 정도입니다.
이와 같은 도서관의 숫자 외에 도서관 예산에서도 큰 차이가 있는데요. 퀸즈 도서관의 2006년 연례 보고서에 따르면 63개의 도서관에 한 해에 배정된 예산이 1억 6백 6십만 달러였습니다. 환율을 900원으로 계산해도 900억원이 넘는돈이지요. 반면 서울 특별시내 54개 도서관에 배정된 예산이 430억원(43,454,424,000) 이 좀 넘었습니다. 지금 제가 비교하는 수치는 서울 특별시와 뉴욕 시티가 아니라 서울 특별시 대 뉴욕 시티의 한 자치구 입니다. 뉴욕 시티에는 퀸즈 이외에도 맨하튼과 스탠튼 아일랜드, 그리고 브롱크스를 담당하는 New York Public Library system(87개도서관)과 브룩클린의 Brooklyn Public Library system(58개 도서관)이 있습니다.
사람들의 독서 습관도 중요하겠지만 도서관에서 어떤 자료를 갖추고 있는지 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한 가지 더 비교해볼까요? 서울 특별시의 54개 도서관에서 2006년에 자료 구입비로 지출한 예산이 50억이 조금 넘습니다.(5,090,569,000원) 반면 퀸즈 도서관에서 2006년 지출한 자료 구입비는 환율을 900원으로 잡고 90억원이 넘습니다. ($10,644,000) 서울 특별시와 퀸즈 자치구의 경제력이 그만큼 차이가 나는 것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