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살고 있는 뉴욕 주 올바니의 겨울은 매우 긴 반면 안타깝게도^^ 대학의 겨울 방학은 참 짧습니다. 방학을 시작한 지가 어저께 같은데 벌써 다음 주면 개강입니다. 그래서 저는 지금 개강을 하자마자 실시할 몇 건의 도서관 이용자 교육(Bibliographic Instruction) 시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더구나 이번 학기에는 사학과 교수님 한 분과 함께 공동으로 역사학 연구 방법과 원사료 평가에 대한 과목을 강의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종전에 하던 일반적인 이용자 교육과 함께 좀 더 신경을 써서 준비해야 할 자료들이 늘어났습니다.
저는 자주 이 블로그를 통해 인터넷 상에 존재하는 정보들을 받아들일 때에는 신중하게 판단해야 한다는 말씀을 드렸었는데요.안타깝게도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인터넷 상의 정보에 너무 의존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물론 인터넷 상에 존재하는 정보들이 모두 쓰레기는 아닙니다. 보석같은 정보들도 많이 있지요. 그러나 인터넷 상에서 자신에게 필요한 보석같은 정보를 찾는 일은 마치 칼자루도 없고 양 쪽 끝에 모두 시퍼렇게 날이 선 예리한 칼의 한 가운데를 맨 손으로 잡고 물건을 자르려 하는 것과 같습니다. 자칫하면 자르는 사람의 손에 상처를 입힐 수 있는 상황인데도 많은 사람들이 그 위험을 잊어버립니다. 그리고 그 날이 워낙 예리하다보니 웬만큼 살을 가르고 들어와도 아픈 줄도 모릅니다. 피가 흐르고 칼 날이 깊숙이 들어와야 손이 베어진 줄 압니다. 이미 그때 쯤이면 손에는 심한 상처가 나있고 치료하는데는 많은 시간이 걸립니다. 저는 이런 위험을 학생들에게 알려주고 싶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