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 도서관의 고민

이 블로그를 통해 자주 드리는 말씀이지만 요즘 도서관에는 책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책 뿐만 아니라 각 종 멀티 미디어 자료는 물론 학술 정보 데이터 베이스 등도 있고 전자 책과 전자 저널(학술지)도 도서관에서 반드시 소장하고 있는 자료들입니다. 특히 대학 도서관에서 전자 저널은 점점 더 사용자층을 넓혀 가고 있는 자료 중의 하나이지요. 이제는 종이에 인쇄하는 일  없이 온라인으로만 출판이 되는 저널들도 많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이용하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참 편한 존재이지요. 물론 읽기 위해서 다시 인쇄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만 24시간 세계 어느 곳에서나 인터넷을 통해 저널에 실린 논문을 읽을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습니다. 그리고 종이에 인쇄되어 최종적으로 서가에 놓이기 훨씬 전에 인터넷을 통해 논문이 소개되고 또 그 저널에 가입되어 있다면 지구 상의 누구나 쉽게 논문을 접할 수 있으니 정보의 확산과 교류라는 측면에서도 전자 저널은 큰 의미가 있지요.

그런데 이러한 최신의 전자 자료들은 그것을 이용하는 사람들은 물론이고 관리하는 도서관 사서들에게도 여러 가지 새로운 걱정 거리와 고민 거리를 던져주고 있습니다.  가장 먼저 이야기 할 수 있는 고민 거리가  바로 가격입니다.  매우 많은 수의 전자 저널은 출판사나 대형 데이터 베이스 공급 업체를 통해 일괄적으로 구입을 하게 됩니다.  그런데 이 경우 우리에게 필요한 저널만 선택할  여지가 적습니다.  판매하는 측에서 만든 몇 가지  팩캐지를 보고 그 중에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을 구입하게 되는데 이러한 대형 데이터 베이스들의 가격이 상상을 초월합니다. 

그래서 조금이라도 가격을 낮추어 보려는 시도의 한 가지로 도서관들끼리 일종의 연합체를 형성해서 공동으로 데이터 베이스들을 구입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례로  Elsevier 라는 출판사에서 운영하는 Science Direct 라는 데이터 베이스가 있습니다. 자연 과학 분야에서는최고 수준의 저널들을 모아 놓고 있는데 이것을 구입하면서 저희들은 뉴욕 주립 대학 중에서도 박사 과정을 운영하고 있는 4개의 큰 대학들이 모여 공동으로 계약을 했습니다. 

5년 전에 맺어진 계약에 따라 우리 도서관에서는 매 년 75만 달러 정도의 돈을 구독료로 지불합니다. 다른 3개의 대학에서도 비슷하게 지불을 하지요. 그렇다고 저희들의 계약이 Science Direct 에 있는 모든 저널을 대상으로 한 것도 아니었습니다. 그 중 일부만 포함된 팩캐지를 선택한 것이 이렇고 만일 전체 저널을 모두 선택한다면 가격은 더 올라가겠지요. 최근에 계약을 갱신하기 위해 Elsevier 측과 4 개 대학 연합 협상단이 열심히 줄다리기를 하고 있습니다. 분명 75만 달러 이상으로 가격이 올라갈텐데 걱정입니다.

그렇다고 도서관에서 Science Direct 만 구입하는 것이 아니라 그 외에도 Ebsco,  Gale, Proquest 등과 같은 여러 회사들에서 판매하는 많은 종류의 데이터 베이스를 구입하다 보니 이러한 전자 자료들을 위해 지출되는 돈이 전체 도서 구입 예산에서 큰 몫을 차지 합니다. 이용하시는 분들은 편하게 사용하시지만  그것을 위해 이만큼 많은 비용이 든다는 사실을 알고 계시는 분들은 드뭅니다. 그리고 이처럼 전자 자료들의 역할이 커지다 보니 이제는 이들 회사가 학계에서 차지하는 비중까지 커져가고있습니다.  한국에서 대학교 교수님들의 연구 업적을 평가할때 사용한다고 많이 보도된  SCI (Science Citation Index) 라는 인덱스 역시  알고 보면  Thompson 이라는 회사에서 만든 데이터 베이스 제품의 한 종류입니다.  SCI의 유효성에 대한 논의도 많이 있습니다만 결국 일개 회사에서 만든  제품이 연구 업적 평가의 표준 도구로 사용이 되고 있는거지요. 

이런 전자 저널 뿐만 아니라 기타 참고 자료들도 정말 좋은 것들이 많이 만들어지고 있는데요. 역사 과목을 담당하는 저에게는 정말 매력적인 전자 자료이 많이 있습니다.  19세기 미국에서 발매된 신문들을 모두 스캔하여 전문 검색이 가능하고 검색된 신문 기사들을 PDF 형식으로 보여주는 America's Historical Newspapers 와 같은 데이터 베이스나  17세기에서 19세기 사이에 미국 내에서 출판된 책이나 팜플렛 같은 인쇄물들을 스캔하여 원문을 그대로 제공해주는 Early American Imprint 와 같은 자료들은 역사를 공부하는 사람들이라면 너무나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원자료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가격이지요. 위에서 말한 이 시리즈들의 경우 10만 달러가 넘는 구입 가격에 매 년 1000 달러 가량의 유지비가 들어가니 웬만큼 돈이 많은 도서관이 아니고는 쉽게 엄두를 낼 수 없는 자료들이지요. 한국에서도 대학 도서관들이 컨소시엄이 만들어 국가 차원에서 이들 데이터 베이스들을 구입한다고 들었습니다.  

이러한 가격 문제와 함께 또 한 가지 고민은이 전자 저널들을 제대로 관리하는 일입니다. 데이터 베이스 회사들에서 내 놓는 팩캐지 중에는 우리가 이미 가지고 있는 저널도 포함이되어 있고 출판사와 데이터 베이스 회사와의 계약에 따라 한 가지 종류의 저널이 몇 가지 데이터 베이스를 통해 동시에 제공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리고 한 가지 저널이라고 하더라고 출판 시기에 따라 서로 다른 데이터 베이스들을 통해 제공되는 경우도있지요. 더욱 문제를 복잡하게 하는 것은 도서관과는 별도로 출판사와 데이터 베이스 회사 사이에서 계약이 체결되고 그 계약에 따라 어제까지 제공되던 저널이 오늘은 더 이상 제공되지 않는 경우가 생기기도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요즘은 도서관마다 전자 자료 전문 사서를 따로 고용하여 이 문제에 대처하려 하지만 이 사람만으로 위에서 말한 것과 같은 각 종의 변동 요소를 쫒아 가며 도서관 목록에 반영하는 것은 결코 쉽지 않은 일입니다.

그리고 도서관에 알리지 않고 데이터 베이스의 인터페이스가 바뀌는 일도 자주 생깁니다. 도서관 사서들이야 그 동안 해오던 경험이 있으니 쉽게 적응한다고  하더라고 갑자기 새로운 인터페이스를 보는 이용자는 놀라고 또 불만을 털어놓습니다. 당연히 그 불만은 도서관을 향한 불만이지요. 그러다 보니 이들 온라인 전자 저널을 제대로 관리하는 일이 그리 간단치 않습니다. 위에서 말한 일 이 외에도 도서관 온라인 목록에서 전자 저널로 이어진 링크가 제대로 작동을 하는지,  학교 밖에서 접속을 할 경우 정식 이용자임을 확인하는 과정이 제대로 이루어지는 지 그리고 이용 가이드들은 제대로 업데이트 되어 있는지 등등 예전에 책 위주로 운영되던 도서관에서는 생각하지 않았던 새로운 일들이 생기고 있지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도서관마다 여러 가지 방법을 동원합니다. 그리고 당연한 이야기 이지만 도서관 관련 업체에서도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새로운 소프트웨어들을 만들어내서 도서관에 판매하고 있지요. 몇 달 전 저희 도서관에서 바로 이런 목적으로 구입한 소프트웨어가 생각만큼 기능을 발휘하지 못 하여 어제부터 컨설턴트를 불러다 놓고 종합적인 진단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제가 맡고 있는 상호 대차 파트 역시 이것과 많은 연관이 있어 오늘 오후 내내 이 컨설턴트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제가 느끼는 문제점은 이런 겁니다. 도서관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각 종의 학술 정보 데이터 베이스를 이용해서 필요한 자료를 검색했는데 만일 그 자료의 전문(Full Text)이 다른 데이터 베이스를 통해 온라인으로 제공되는 경우 그것을 이용자가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시스템이 만들어져 있어야 하는데 현재 시스템은 이용자들을 더 혼란스럽게 만들고 있다는 것이지요. 그래서 이용자들은 우리 도서관에 그 자료가 없다고 생각하고 상호 대차 부서에 신청해서 다른 도서관으로부터 구해 달라고 하지요. 그런데  "제가 자랑스럽게 훈련시킨 우리 학생 조교"^^ 및 도서관 직원들이 이런 부분들을 잘 찾아 냅니다.그리고 한 발 더 나아가 온라인으로 제공되고 있지만 도서관에서 미처 목록에 반영하지 못한 저널까지도  찾아내어 이용자들에게 논문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자료가 필요한 이용자들에게는 참 좋은 일이지요. 그래서 크리스마스가 되면 저희 사무실에는 언제나 초컬릿 상자와 카드가 넘쳐 납니다.^^

하지만 이 문제는 저희들에게까지 오기 전에 해결될 수 있는 부분입니다. 그리고 그렇게 되면 이용자들은 자료를 신청하고 저희들이 찾아서 보내줄 때까지의 몇 시간을 기다리지 않아도 바로 그 자리에서 자료를 볼 수가 있게 되는 겁니다. 그 부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시스템을 좀 더 쉽게 만드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 했지만  결론은 '완벽한 해결책은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도서관(혹은 도서관 컨소시엄), 데이터 베이스회사, 출판사들이 모두 관여된 이 문제에서 어느 한  쪽의 노력만으로는 완전한 해결책을 찾을 수 없다는 것이었는데. 그 와중에도 데이터 베이스들 속에서 헤메고 있는 이용자들이 계시지요. 하기야 그것 때문에 사서들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기는 합니다만 그렇다고 사서들의 일자리를 튼튼하게 만들려고 시스템을 더 복잡하게 만들어서는 않되겠지요. 이래 저래 고민입니다.

전자 저널 이야기가 나온 김에 인터넷으로 별도의 비용 없이 접할 수 있는 Open Access Journal 싸이트를 몇 곳 소개합니다. 전세계에 있는 연구자들 사이에서 좀 더 원활한 학문 교류가 이루어지기를 바라면서 여러 학회에서는 자신들의 연구 결과를 인터넷을 통해 무료로 전세계에 공개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러한 저널들을 모아서 소개하고 있는 싸이트들이 몇 곳 있는데 아래의 싸이트들을 둘러보시면 의외로 많은 논문 자료들을 찾으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리스트에는 유럽 이나 기타 지역에서 발간되는  저널들이 많이 소개되어 있어 더욱 흥미롭습니다.


Directory of open access journals
스웨덴을 비롯한 북유럽의 학자들이 중심이 되어 2002년 부터 시작된 프로젝트로서 현재는 Lund University Libraries에서 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이 리스트에는 3000 종 이상의 저널에 대한 정보가 소개되어 있고 그 중 1022개의 저널은 전문을 무료로 보실 수 있습니다. 인문, 사회, 자연 과학을 총망라하여 17만 건 이상의 논문을 검색하실 수 있습니다.

BioMed Central - Open Access journals
이 리스트에는 이름 그대로 생물학과 의학 관련 저널 186 종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Electronic Journals Library(Elektronische Zeitschriftenbibliothek EZB)
독일의 레겐스버그 대학 도서관(Universitätsbibliothek Regensburg)과 뮌헨 기술 대학 도서관(Universitätsbibliothek der Technischen Universität München) 의 공동 작업으로 만들어진 이 리스트에는 3만 6천 종이 넘는 저널들이 등록되어 있습니다. 학문 전분야에 걸친 저널들이 소개되어 있는데 그 중  4552 종의 저널은 온라인으로만 출판이 되는 저널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16884 종의 저널을 무료로 인터넷을 통해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AERA SIG Communication of Research :: Ejournals in Education
American Education Research Association Special Interest Group (AERA SIG)Communication of Research 에서 만든 교육학 관련 무료 전자 저널 리스트입니다.

Open J-Gate
Open J-Gate 는 인도(India)의 기업인 Informatics Ltd 의 후원으로 만들어진 리스트인데 학문 전 분야에 걸친 4393 종의 무료 저널들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 마지막으로 한 말씀만 드립니다. 한국의 대학 도서관이나 공공 도서관에서도 이러한 전자 자료들을 많이 제공하고 있습니다. 한 해에 천 만원이 넘는 등록금을 내고 학교에 다니시는 것을 생각하신다면 이런 비싼 전자 자료들을 많이 이용하십시오. 그래서 등록금 본전을 뽑으십시오. ^^


**** 2월 21일 추가 사항

덧글을 통해 약속드린 전자 자료 이용과 관련한 간단한 통계를 올립니다. 각 데이터 베이스 회사마다 플랫폼이 달라 저널 별로 이용 실적을 구하기는 힘들더군요. 대신 많이 사용되는 몇 몇 데이터 베이스 별로 2006년 학기 이용실적을 올려봅니다. 이 자료들은 저희들이 데이터 베이스 계약을 갱신할 때 가장 많이 참고하는 자료입니다. 그런데 실제 학생들이 많이 사용하고 있는 EBSCO Academic Search Premier 와 Science Direct 같은 자료들은 다른 방식으로 계약이 되기 때문에 이 자료에는 빠져 있습니다. 제가 판단하기에는 특히 EBSCO 와 같은 자료의 이용회수는 아래에서 가장 높게 나온 PsycInfo  보다도 훨씬 더 높을 겁니다. 참고로 제가 근무하고 있는 올바니 대학의 도서관 이용자는 학생수 17400 명에 교수 1000 명, 그리고 일반 직원 4000여명 입니다. 혹시 특정한 데이터 베이스와 관련된 자료가 궁금하신 분이 있으시면 알려주십시오. 저희 들이 구입한 데이터 베이스들의 리스트는 http://library.albany.edu/databases/search.asp 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America History and Life-----2489 searches

Anthropological Literature-----2538 searches

Biological Science-----1211 searches

Criminal Justice periodical Index-----7,777 searches

Education Abstract-----12,940 searches

EconLit-----868 sessions, 3402 searches

Ethnic Newswatch-----4322 searches

Hispanic American Periodical Index-----2225 searches

Humanities International Index -----1472 sessions, 5838 searches

Legal Trac-----3552 searches

MAthSciNet-----10,366 searches

MLA-----18,973 searches

PsycInfo-----187,678 searches

Scifiner Scholar-----7773 searches

Sociological Abstract-----15,803 searches

Philosoper's Index-----2,406 searches

Xrefer-----4344 searches

by Clio | 2008/02/14 09:22 | 도서관 이야기 | 트랙백(1) | 덧글(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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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새우잠을 자면서 고래꿈.. at 2008/02/14 11:58

제목 : 도서관의 고민
전자 도서관의 고민도서관의 고민거리 중 하나. 그중 대학도서관이나 전문도서관이라면 연속간행물, 특히 전자저널에 대해서 고민이 많을 것이다. 상대적으로 공공도서관에서는 전자저널 또는 연속간행물 (특히 연구저널)에 대해서 특별히 까다로운 부분이 없기는 하다. 아무대로 평균적인 이용자를 대하다 보니 연구하는 사람들(대학원생이상)은 대부분 대학과 전문도서관에서 소화하고 공공도서관은 말 그대로 공공에 서비스하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 도서관 역시 연속간행......more

Commented by marlowe at 2008/02/14 09:39
도서관에서 전자자료를 위해 그 정도의 비용과 노력을 투자하는 지 몰랐습니다.
전자자료도 책처럼 관리가 필요하군요.
Commented by Clio at 2008/02/14 09:56
marlowe 님 / 많은 장점이 있지만 또 그 만큼 여러 가지 면에서 고민거리입니다. 가격도 가격이지만 구독을 중지하면 일시에 그 많던 저널이 사라져 버리지요. 종이 저널을 구입했다면 구독을 중지하더라도 예전에 구독한 것들이 도서관에 남아 있지만 전자 저널은 그렇지 못 하지요.
Commented by 은혈의륜 at 2008/02/14 10:35
저희 학교 도서관은 Ebsco host 사용합니다. 리서치 페이퍼 작성할때 덕을좀 봤지요.
Commented by enki at 2008/02/14 11:59
좋은 정보가 있네요. 감사해요. 담아갑니다~^^
Commented by as at 2008/02/14 12:05
도서관에서 일하고 있는것은 아니지만, 뭐 관련자라면 관련자로써... 실제로 제가 다니는 대학의 도서관 같은 경우 단행본이 차지하는 예산은 얼마 되지도 않습니다. 대다수가 전자저널, DB등이죠. 그렇지만 문제는 그렇게 돈을 들여놓고 구축해 놓아도 이용율은 현저히 저조하다는 것이죠.

물론 이용율이 저조하다고 해도 꼭 필요한 자료, 본문에 나와있는 역사적인 자료등은 꼭 필요하기 때문에 구매해야 하기는 합니다. 그렇지만 실제로 대다수의 전자저널은 이용되지 않습니다. 거의 구색맞추기 용이죠. 그것은 도서관에서 실제로 이용하는 이용자를 고려하고 구입을 하는 것이 아니라 그저 도서관(사서)의 입장에서 볼때 좋은 자료를 모으기 때문입니다. 개인적으로는 그런 행태를 보면 과거 재산 목록수준에서 과연 나아지긴 한걸까 의심이 들 정도입니다만 대체적으로 대답은 어쩔수없다가 답이더군요. 하긴, 장서개발정책부터가 존재하기는 하는가 하는 생각이 들때가 많으니 어쩔수없다면 어쩔수없는이야기겠지만...

효율을 생각하면 사실 전자저널의 현재 효율은 너무 낮습니다. 그런의미에서 전자저널의 비중을 낮추고,이런 구매의 보류를 통해서 업체들에게 압력을 가할 필요가 있지않나 싶습니다. 그렇지만 도서관에서는 효과를 말하더군요. 아무리 이용율이 저조하더라도 필요하다고요. 사실 친구들의 경우에 논문을 하는데 도서관은 별 도움이 안되는 것을 본지라 솔직히 회의적인 생각이 들지만, 뭐 현장에서 그렇게 이야기하니까....

그러고보면 외국도서관의 전자저널의 이용율이 궁금하군요. 한국에서처럼 전자저널은 그저 구색맞추기용으로 예산의 대부분을 사용해서 구축해놓기만 하는건가요, 아니면 값이 비싼만큼 이용율이 많은건가요?
Commented by 라키난 at 2008/02/14 14:37
와, 그렇게 비싼 줄은 몰랐어요. 자주 이용해야겠군요:D
저도 전자저널 이용률이 궁금합니다. 상호대차 등등을 신청하는 이용자분들이 있다면 어느 정도는 수요가 있는 것 같은데, 얼마나 되는지 궁금하네요.
Commented by 졸리 at 2008/02/14 15:36
짧은 생각으론, 도서관 이용법 강좌를 통해 필요한 자료를 효과적으로 찾는 방법을 좀 더 가르치고 배워야 할 것 같은데요.
제가 학교 다니던 때는 도서관에 전산 시스템이 도입된 지 얼마 안 되었던지라...필요한 논문도 일일이 손으로 찾아야 했었는데, 참 많이 발전하긴 했네요. 부러우면서도, 넘치는 정보의 홍수를 따라잡기 위한 부담감도 상당할 듯합니다. ^^;;
Commented by Clio at 2008/02/16 00:53
은혈의륜 님 / Ebsco academic search premier 를 말씀하시는가 봅니다. 이 데이터 베이스는 저희 학교에서도 가장 인기 있는 것 중의 하나입니다. 커버하고 있는 주제도 넓고 다른 데이터 베이스들에 비해 인터페이스도 쉽게 되어 있지요.

enki 님 / 좋게 보아주셔서 제가 오히려 감사드립니다.

as 님 / 전자 저널의 이용율에 대해서는 따로 자료를 올리겠습니다. 참고로 도움이 될만한 분들이 더 계실 것 같군요. 저희 들이 전자 저널과 DB를 구입할 때에는 철저하게 장서개발 정책에 따라 구입을 합니다. 그리고 매년 계약을 연장할 때에는 지난 한 해 동안의 이용 실적을 보고 전체 사서들이 모인 회의에서 결정합니다. 물론 그 주제를 담당하는 사서의 영향력이 크지만 그렇다고 절대적이지는 않습니다. .... 좋은 자료를 모으는 것과 도서관에서 필요한 자료를 모으는 것은 의미가 좀 다르지 않나 싶습니다. 그렇기 때문에라도 도서관의 설립 목적에 따라 그 도서관에서 필요한 자료들을 모으는 제대로된 장서 정책은 꼭 필요하지 않나 싶습니다. 좋은 말씀 감사드립니다.

라키난 님 / 위에서 as 님께도 말씀드렸지만 전자 자료 이용률에 관한 자료를 따로 한 번 올리겠습니다. ... 그렇게 비싼 자료들을 구해 놓았는데 사용하지 않는다면 정말 아깝지요. 많이 사용하셔서 본전 뽑으세요.

졸리 님 / 정말 좋은 말씀입니다. '짧은' 생각이 아니라 정말 '긴~~~" 생각입니다. 늘 새로운 정보가 등장하고 새로운 변화가 생기는 전자 자료 분야에 대해서는 저희 사서들도 그것들을 따라잡으려고 최대한 노력하고 있지요. 이것때문에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저희들이 이렇다면 일반 이용자들은 오죽하겠습니까... 사실 주제 담당 사서로서 저희들이 가장 신경을 쓰는 부분 중의 한 가지가 이용자 교육 입니다. 매 학기 마다 새로 등장하는 전자자료들을 소개하고 그 이용법을 강의하는 것도 큰 임무 중의 한가지이지요. 결국은 학생들과 연구자들이 좀 더 쉽게 더 많은 정보를 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일이니 누군가에는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만 그 변화의 속도를 따라잡기가 부담스러운 것도 사실이랍니다.
Commented by Clio at 2008/02/16 01:01
비공개 ㄱㅈㅎ 님 / 무슨 이유에서인지는 몰라도 ㄱ 님의 이름만 볼 수 있고 글은 비밀글이 되어 저도 읽을 수가 없군요. 혹시 중요한 내용이라면 다시 한 번 올려주시겠습니까? 덧글 다시기가 불편하시면 cuorevuoto at gmail.com 으로 이메일을 보내셔도 됩니다. 감사합니다.
Commented at 2008/02/17 12:07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at 2008/02/18 10:32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썬데이뉴욕 at 2008/02/18 14:09
어제 클리오님께서 추천해 주셨던 책 "People of the Book"을 마쳤습니다. 좋은 책을 소개시켜 주신 것 감사드립니다.
책의 내용 중 저와 개인적으로 관련된 부분도 있기 때문에 더욱더 읽고 나서 여러 가지 생각이 깊어졌습니다. ^^
Commented by Clio at 2008/02/22 01:50
썬데이뉴욕 님 / 그러셨군요. 책을 읽고 생각이 깊어졌다고 말씀하시니 정말 기쁩니다. 우리가 책을 읽는 중요한 목적의 한 가지가 바로 그것이지요. 몇 백년의 시간을 두고 지중해 연안을 여행하신 소감이 어떠십니까? ^^
Commented by Clio at 2008/02/22 02:15
as 님 그리고 라키난 님 / 전자 자료 이용률에 관한 간단한 자료를 올렸습니다. 참고해 보십시오.
Commented by 카본 at 2008/02/27 04:15
clio님 이제서야 레프웍을 쓸 때가 되었습니다.그런데 문제가 생기네요. 저를 포함 학교에서 레프웍을 제공할 경우, 학교에서 트라이얼 아이디로 접속이 안됍니다. 계속 제 학교를 통한 아이디와 패스워드를 요구하네요. 집에서 하면 문제가 없구요. 자꾸 귀챦게 해드려 죄송합니다만, 학교에서도 트라이얼 아이디를 써서 접속할 방법이 있을까요? 고맙습니다.
Commented by Clio at 2008/02/27 07:33
카본 님 / 제가 알기로 학교와 같은 기관 가입자의 경우 "Group Code" 라는 것이 있고 그것으로 접속한 후 다시 개별 이용자 아이디를 사용해야 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일단 카본 님께서 학교에서 제공하는 레프웍으로 아이디를 만드시고 한국에 있는 다른 분들이 그 Group Code를 사용해서 카본 님의 아이디로 접속을 시도해 보면 어떨까요? 첫번째 방법입니다. 그리고 두번째로 생각해 볼 수 있는 것은 IP 를 감추는 방법인데요. 대부분의 경우 학교를 통해 서비스 되는 데이터 베이스나 온라인 자료들은 그 학교에서 사용하고 있는 IP 대역에 관한 정보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해당 IP 대역에서 접속하는 컴퓨터는 모두 그 학교 소속으로 간주하는데 만일 카본님께서 Anonymous IP 로 접속 한다면 비록 학교에서 접속을 하더라도 레프웍 서버는 학교 외부에서 접속하는 것으로 인식하지 않을까요? 그게 가능하다면 트라이얼로도 접속을 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구글에서 Anonymous IP Proxy 로 한번 검색해 보시면 좀 더 자세한 정보들을 보실 수 있을 겁니다. 통할런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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