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은 여전히 살아있나 봅니다.
뉴욕 공공 도서관(New York Public Library)은 그 규모 면에서나 소장하고 있는 자료의 면에서나 여러 모로 웬만한 나라의 국립 도서관과 어깨를 나란히 할 만한 수준의 도서관입니다. 특히 42번가에 있는 본관은 연구 중심 도서관으로서 소장하고 있는 자료의 양과 가치는 미국에서도 손 꼽히는 곳입니다. 그래서 인지 뉴욕 시티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꼭 거쳐가는 곳이기도 합니다. 몇 년 전에 개봉되었던  The Day after Tomorrow 란 영화를 보신 분이라면 맨하튼에 고립된 주인공들이 추위을 피하고 끝내 살아 남은 건물을 기억하실 겁니다. 그곳이 바로 뉴욕 공공 도서관의 본관 건물입니다.

이런 뉴욕 공공 도서관에 경사가 났습니다. 세계 최대의 사모펀드를 운영하고 있는 블랙스톤 그룹의 CEO 인 스티브 슈워츠먼(Stephen A Schwarzman) 이 현재 진행 중인 뉴욕 공공 도서관의 확장 계획에 1억 달러를 기부하겠다고 나섰기 때문입니다. 최근의 환률로도 최소 950억원 이상의 돈을 기부하겠다는 것인데 기부가 활발한 미국의 기준에서도 이 돈은 큰 금액입니다. 그리고 뉴욕 시티의 역사상 한 기관에 이렇게 많은 돈을 기부한 경우는 처음이라고 하는군요.  흥미로운 것은 현재 Stephen A Schwarzman 의 회사가 상당히 힘든 상황에서 이런 발표를 한 것인데 도서관에 대한 기부는 자신의 개인 재산에서 나가는 것이므로 회사의 상태와는 무관하다고 그는 밝히고 있습니다.

이러한 기부의 보답으로 뉴욕 공공 도서관은 확장하는 도서관 본관 건물에 슈워츠먼의 이름을 붙일 것이고 그의 이름을 새긴 동판이 도서관 건물의 벽에 걸릴 것이라고 합니다. 물론 도서관 건물 자체가 이미 하나의 기념물로 인정되고 있기 때문에 외벽에 그와 같은 동판을 붙일 경우 문화재 담당자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고 하는군요.

현재 2014년 완공을 목표로 진행되고 있는 뉴욕 공공 도서관의 확장 계획 중 한 가지는 40번가에 있는 분관의 문을 닫고 그 기능을 42번가에 있는 본관으로 옮기는 것입니다. 그래서  지금까지는 연구 중심의 도서관으로 운영되던 본관에서도 일반인들이 책을 대출할 수 있도록 하고 1층에는 인터넷 까페를 비롯한 각 종 편의 시설을 만든다고 하는군요. 그리고 이 외에서도 맨하튼과 스탠튼 아일랜드에 2 개의 분관을 새로 만든다고 합니다. 이러한 계획을 위해서는 10억 달러 정도가 필요한데 그 중 절반은 뉴욕 공공 도서관이 가지고 있던 건물과 각 종 미술품 등을 처분하여 마련하고 나머지 절반은 시와 민간의 기부를 받는다고 합니다. 현재 슈워처먼의 1억 달러를 포함해서 2억 5천만 달러가 모였다고 합니다.
100여년 전에 앤드류 카네기가 그랬던 것처럼 미국에서는 지금도 많은 사람들이 도서관이나 미술관과 같은 문화 시설에 상당한 기부를 합니다. 그리고 이와 같은 일들을 읽으며 저는 도서관이 여전히 살아 있다는 사실을 느낍니다. 컴퓨터와 인터넷의 시대에 와서도 사람들은 여전히 도서관을 찾고 그러한 도서관을 지원하려는 사람들이 있다는 도서관의 중요성을 단적으로 말해두는 예입니다. 한국에서도 그런 모습을 볼 수 없을까요?

혹시 한국에서 돈을 쌓아두고 쓸 곳를 찾아 헤메시는 분들께 참고해 보시라고 몇 가지 알려드리고 싶습니다. 뉴욕 시티에는 3개의 큰 도서관 시스템이 있습니다. 언젠가 소개해 드렸던 퀸즈 도서관 시스템이 있고 브루클린 도서관 시스템이 있습니다. 그리고 브롱크스와 맨하튼, 스탠튼 아일랜드에 걸쳐 도서관 서비스를 하는 것이 뉴욕 공공 도서관 시스템입니다. 통게 자료는 숫자에 불과하다고 합니다만 그래도 여러가지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뉴욕 시티에 있는 다른 도서관 시스템은 별개로 두고 뉴욕 공공 도서관 시스템만을 두고 보았을 때에도 정말 놀라운 수치를 보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우리 수도 서울과 비교했을 때 얼마나 큰 차이가 있는지 보실 수 있습니다. 한 번 보시지요. 그리고 넘쳐 나는 돈을 우리 도서관을 위해 써주실 수는 없을런지요.
* 위의 자료는 한국 도서관 협회에서 발행한 2006년판 한국도서관연감과 뉴욕 공공 도서관에서 발행한 Fact Sheet 2006 (for FY 2005) 중의 일부를 비교한 것입니다.

**참고로 말씀드리자면 뉴욕 공공 도서관에 해당하는 수치들은 뉴욕 시의 다른 도서관 시스템인 퀸즈와 브루클린을 제외한 것입니다. 물론 서울과 제대로 비교하자면 수도권 일원 경기도의 도서관들도 포함이 되어야겠지요. 실제 경기도의 도서관 숫자가 80개로 서울시보다 많습니다. 그러나 그렇게 본다면 뉴욕 시티가 아닌 이근의 뉴 저지 주에 있는 일부 도서관들과 뉴욕 시티 북부의 카운티들까지 포함이 되어야 하므로 상대적인 수치는 크게 달라라지지 않습니다.

*** 뉴욕 공공 도서관 연간 운영비는 $ 294,246,000 을 2008년 3월 11일 환율로 계산한 것입니다.

**** 한반도 대운하를 만들기 위해 쓰일 예산의 10% 만이라도 도서관에 쓰인다면. 아니 대운하를 논의하느라 지금까지 들어간 각 종 예산의 절반이라도 도서관에 쓰인다면 많은 것이 달라질 겁니다.

***** 이 글을 위해 참고한 자료와 이미지의 출처입니다.

by Clio | 2008/03/12 01:35 | 도서관 이야기 | 트랙백 | 핑백(1) | 덧글(28)
트랙백 주소 : http://cliomedia.egloos.com/tb/1792066
☞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도움말]
Linked at taemy님의 글 - [200.. at 2008/03/12 12:23

... 친구를! ← 2008년 3월 1 2 3 4 5 6 9 10 11 12 12 Mar 2008 0 metoo 인터넷이 발달해도 책읽기는 종이책이 좋단말이야. 도서관에 죽치고 앉아 책을 읽고 싶다. , 책을 읽기 위해 한 2박3일 떠나고도 싶고. 오후 12시 23분 책읽기 댓글 (0) 0 metoo 대단한 경쟁률이군. 오전 12시 40분 딴나라당 공천경 ... more

Commented by 제갈교 at 2008/03/12 02:27
그래도 이용자수가 2배 이상은 많은데, 지원이라든가 소장책수는 뉴욕쪽이 압도적이군요.
Commented by 은혈의륜 at 2008/03/12 04:32
저 도서관을 구경만 가려고하면 맨날 닫혀있어서 결국 외관만 죽어라고 본 그 도서관..... 진짜 갈때마다 닫혀서 안열리더랍니다.__
Commented by 천하귀남 at 2008/03/12 07:46
서울시 도서관의 상당수가 20만권 이하입니다. 구청등에서 세운건 10만권 넘는게 거의 없지요. 10만권이래야 일반적인 서가 간격으로 학교교실 두개면적이면 다 찹니다. 그나마 2000년 이후 10만권 넘는 도서관은 한개도 신축안되고 있습니다. 서울에 갈만한 도서관은 국립중앙도서관과 여의도 국회 도서관 두개뿐입니다.
Commented by 지나가다 at 2008/03/12 08:13
차라리 3~4개 구마다 하나씩 제대로 된 도서관을 운영하고, 각 구마다 하나씩 있는 도서관들은 어리이도서관과 일반열람실 위주로 갔으면 하는 바램이...
Commented by signifie at 2008/03/12 08:13
미국 도서관은 살아 있는 것 같은데 한국 도서관은 아직 탄생하지도 않은 것 같아요. 집 근처에 국립 도서관이 있는데 건물의 위용이 어찌나 싸늘한지 감히 근접할 수가 없어요. 그리고 한국에는 Noblesse Oblige라는 개념이 아예 없어요...
Commented by kristine at 2008/03/12 08:18
저는 아직 뉴욕을 가보지 못했는데요 뉴욕가면 제일 가보고 싶은 곳이 솔직히 저기랍니다. 한국적인 상황은 글쎄요... 그런데 클리오님 솔직히 우리나라가 미국이나 유럽에 비해서 열악한 것은 사실이에요. 그리고 우리나라에서 도서관이나 또는 문화적인 국가적인 지원이 턱없이 부족한 것도 사실인데... 우리나라는 미국이나 런던이라던지 유럽에 비하면 역사가 짧지 않나요?? 우리나라 웬만한 도서관들 다 1950년이후에 세워졌고 아무리 오래된 고서 (조선시대 이후에 출판된것) 도 1900년대에 만들어진 것이 많고요. 그런것을 고려할때 똑같은 guideline을 적용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어요.

잘 아시겠지만 저는 책을 사랑하는 사람이기에 한국적인 상황을 뭐랄까 편드는 것은 아니에요. 짐작하시겠지만 저는 도서관이나 서점을 굉장히 좋아하는 사람이기에 한국적인 상황이 낮거나 그런것은 아니고 좀더 발전을 하도록 비판적인 시각으로 봐야하지만 뭐랄까 미국이라는 나라의 도서관과 개발도상국의 수도에 있는 도서관의 상황과 비교하는 것은 좀....
Commented at 2008/03/12 08:20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이요 at 2008/03/12 09:02
이용자수 보고 깜짝 놀랐어요. 우리가 더 많군요. 쩝. 진짜 우리나라 도서관 열악해요. 샌프란시스코 갔을 때도 도서관이 어찌나 부럽던지...ㅠ.ㅠ
Commented by hotcha at 2008/03/12 09:06
부러운 일입니다. 이곳 브리즈번 도서관이 새로 단장을 한다고 해서 무척 기대를 했는데 건물만 새로 예쁘게 지었을 뿐 내용물은 별로 변함이 없더군요. 미학자 아도르노의 영문본이 딱 두권밖에 없었다는....그것도 골드코스트에는 단 한권도 없다는...입을 다물고 말았어요.;;;;
Commented by banggle at 2008/03/12 09:49
글 보고 배우는 점이 많습니다. 자주 들어와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Commented by 파파라치 at 2008/03/12 10:12
대운하 대신 도서관 만개 짓기하면 내 MB 지지해준다...
Commented by 맥퓨처 at 2008/03/12 11:31
어릴적 동네 시립도서관에서 방학시절을 보냈던 기억이 있는 저에겐 뉴욕도서관 같은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국내 실정이 안타깝기만합니다..
지난번 지역구 보걸 선거 때 도서관 설립 공약을 내세운 후보를 지지했었는데 결국 그 후보는 떨어졌더군요.. 많은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
Commented at 2008/03/12 12:01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daybreaker at 2008/03/12 15:05
여기 스웨덴 스톡홀름도 도시 규모에 비해서 큰 도서관들이 서너개쯤 있더군요. ('도시'라고 말할 만한 주요 지역 크기는 서울로 치면 강남구 정도밖에 안 됩니다. -_- 나머지는 단독주택 단지이거나 공원이거나..)
시립도서관에서 책을 빌려다보고 있는데, 도서관 분위기도 그렇고 장서 보유량도 그렇고 꽤나 만족스러웠습니다. 왕립도서관도 있다고 하니 거기도 언제 한 번 가보고 싶네요.
한국에서도 이용하지 않던 도서관을 여기까지 나와서 이용하게 되는 것 보면 참...; (사실 학교 도서관만 주로 이용하긴 했죠) 한국 돌아가면 한국의 도서관들은 어떤지 비교해보고 싶습니다.
Commented at 2008/03/12 16:25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키르난 at 2008/03/12 16:28
한 사람이 1억달러를 기부했다는 것보다, 그 이전에 1억 5천만달러를 모아두었다는 것이 더 눈에 들어옵니다. 한국 도서관 중에-국중도든, 국회도서관이든-자체적으로 그 정도 예산을 모을 수 있는 도서관이 있을까요. 그 10%도 어려울 거라 생각합니다만..
그래도 이용자 수가 많다는 것에 희망을 걸어봅니다. 운영비는 ... 생각하지 않으렵니다.
Commented by liesu at 2008/03/12 17:16
도서관에서 노는거 참 좋아하는데, 미국 도서관 어떤 곳인지 포스팅 읽을 때마다 궁금해져요. 사재를 털어서 큰 돈을 기부한다는거 참 어려운데, 서양이 가진 기부문화 참 부럽기도 하고 좋아보여요.
Commented by 에밀리 at 2008/03/12 17:43
우리나라 도서관 이용자 수는 '독서실' 이용자 수를 포함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Commented by 라이넬 at 2008/03/12 19:06
좋은 포스트 잘 봤습니다. 저도 통계 수치를 보면서 에밀리님이 말씀하신 부분을 지적하고 싶었네요. 언제쯤 한국의 도서관은 무료 독서실을 벗어날 수 있을까요?
Commented by 루크 at 2008/03/12 19:26
포스트를 읽다보니 어느 것 하나 건들여서는 바뀌기 힘든 현실에 갑자기 좌절감이 몰려오는 군요.
도서관을 위해 예산 건들이다보면 이것도 눈에 밟히고, 저것도 눈에 밟히고....
어쩌면 그래서 개혁 무기력증이라는 게 생기는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눈에 밟혀서 이것저것 만지다보니 하는 사람은 지쳐서 제풀에 끝도 못내고 그만두고,
주변에서 이리저리 치이고 보던 사람들은 개혁이라면 신물이 나고...
비극이에요 비극-_-
Commented by 구들장군 at 2008/03/12 19:50
글 잘 읽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국가전자도서관에 희망이 있지 않나 싶습니다.

현실적으로 거대도서관이 많기는 힘들고, 그러면 접근성은 떨어질 수 밖에 없죠.
동네마다 어린이/학생/일반인이 가볍게 읽을 수 있는/쉽게 다가설 수 있는 책을 구비해 독서에 흥미를 유발하고, 전문적인 자료는 전자도서관에서 해결하면 좋지 않을까 싶네요.

물론 문외한의 망상에 불과합니다만..-_-;;
Commented by blshy at 2008/03/12 21:41
서울이 저 정도면 지방의 도서관은 어떤 수준이겠습니까.. 한숨이 나옵니다.
도서관 야간근무를 하다가 잠시 들렀습니다. 항상 글 감사하게 읽고 있습니다.
Commented by 리느시아 at 2008/03/13 02:21
안녕하세요. 공감타고 왔다가 많은 글들을 재밌게 읽고갑니다.Albany에 거주하시는군요.^^ 저는 조금 아랫동네, Yonkers주변에 살고 있습니다. 미국의 많은 대학들이 도서관은 그네들의 또 다른 얼굴로써 그 품격을 유지하려 애쓰는것을 보고, 책을 사랑하는 사람중 한명으로써 참 감동받았습니다. 그 풍부한 자료도 대단하지만, 그것을 보관하는 체계적인 관리나 그것에 대한 의식수준의 높음에 대해 종종 놀라움을 감출수가 없습니다.

글을 쓰는지금 엘리엇 스피처의 섹스스캔들로 뉴스에서도, 만나는 사람별로 난리군요.^^;
덧으로 링크 신고하겠습니다. 갑갑한 오늘날 청량제 같은 글들 잘 읽고 갑니다. 좋은하루보내시길 바랍니다.
Commented by 이히히양 at 2008/03/13 08:24
도서관이 많이 있어야 양질의 책을 출판할 환경도 되고 학술 도서 출판도 활발해질텐데 말이죠... ㅠ 그게 제일 아쉽습니다.
Commented by 썬데이뉴욕 at 2008/03/13 10:54
그 기사 읽고 클리오님이 포스팅하실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는데. ^^ 이런 것들 보면 정말 미국이 선진사회구나 싶은 생각이 들어요. 다른 것들은 부족한 점이 많을 지라도.
Commented by mattathias at 2008/03/13 16:55
외국에 나갈 때마다 부럽습니다. 한국에 오면, 제 집이 바로 2분 거리에 있는 시립 도서관 보다 낫다고 여겨질 때가 있을 정도니까요(...)
Commented by 오잉 at 2008/03/15 23:35
부러울 따릅입니다..사실 전 찾고있는책을 볼려면 서점에 가는편이라....서점에 가도 없을경우가 있더라구요.....
Commented by Clio at 2008/03/17 10:34
제갈교 님 / 그 만큼 우리의 상황이 열악하다는 이야기겠지요.

은혈의륜 님 /그런 일이 있었군요. 다음에 가실 때는 꼭 들어가 보실 수 있기를 빕니다.

천하귀남 님 / 그나마 서울이니 갈만한 도서관이 두 개 정도는 있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다른 도시들을 생각하면 참 착찹합니다.

지나가다 님 / 그것도 한 번 생각해 볼 만 한 계획인것 같습니다.

signifie 님 / 도서관은 모든 사람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그런 공간이어야 하는데 말입니다 .... 카네기가 한 말이라고 하지요. "부자로 죽는 것 만큼 부끄러운 일은 없다." 참 맞는 말이 아닐까 싶습니다.

kristine 님 / 만들어진지 100년이 넘는 뉴욕 공공도서관과 비교한다는 것이 좀 어폐가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다만 우리 나라의 경제가 세계 몇 위에 올라섰고 인터넷 강국이 어떻고 하는 이야기를 하면서도 아직 도서관에 대한 관심은 적은 것 같아서 그게 안타까울 따름이지요. 그리고 규장각과 같은 예에서 보듯 우리에게도 도서관의 전통이 전혀 없었던 것은 아니구요 또 , 사실인지는 모르겠지만, 서울대학교의 전신인 경성제국대학 도서관의 장서는 당시 세계적인 수준이었다는 이야기도 들었습니다. ... 뉴욕에 오시거든 뉴욕 공공 도서관은 물론이지만 Grolier 클럽(http://www.grolierclub.org/)의 도서관을 꼭 들러보십시오. 후회하시지 않을 겁니다.

비공개 k님 / 몇 십년 후 님의 이름을 딴 도서관이 건설되는 것을 보겠군요. 미리 감사드립니다.^^

이요 님 / 샌프란시스코 공공 도서관도 참 좋다고 하더군요. 저도 한 번 가 보고 싶습니다.

hotcha 님 / 멋진 건물에 최신의 시설을 하는 것도 좋지만 도서관으로서 제대로 된 장서를 가지는 것은 더욱 중요하지요.

banggle 님 / 찾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배울 점이라니요. 그렇게 말씀하시면 제가 부끄러워집니다. 글을 읽으시는 동안 그저 한 번 생각해 보시는 것만으로도 저는 기쁩니다.

파파라치 님 / 그럴 날이 오려나 모르겠습니다.^^

맥퓨처 님 / 바로 그런 것이 중요한 일이라 생각합니다. 선거에 나선 후보가 도서관을 공약하고 그 후보에게 표를 던지는 그런 생각들을 좀 더 많은 분들이 하실 수 있다면 우리의 도서관 상황도 점점 달라지리라 믿습니다.

비공개 ㅁ 님 / 컨퍼런스에 참가하면서 그 곳에서 영문으로 글을 미리 드렸었는데 읽으셨나 모르겠습니다. .... http://womenincongress.house.gov/data/wic-by-congress.html 를 참고해 보시면 정당별 여성 의원들을 보실 수 있고 각자의 홈페이지로 가보시면 결혼에 관한 사항도 알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기혼/미혼 여부는 아마도 개인적인 정보라 공식적으로 나와 있는 것은 없지만 의원에 따라서 개인 홈페이지에 그 내용을 이야기한 사람도 있더군요. 그리고 http://www.ipu.org/wmn-e/classif.htm 에 가시면 국가별 여성 의원들에 관한 통계도 보실 수 있습니다.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군요.

daybreaker 님 / 스웨덴 왕립 도서관에서 상호대차를 통해 책을 빌린 적이 있었지요. 그 책을 보면서 스웨덴의 모습을 상상한 적이 있었습니다. 스톡홀름의 도서관과 한국의 도서관이라. ... 여러 가지 면에서 많은 비교가 되겠습니다.

비공개 M 님 / 링크 감사합니다.

키르난 님 / 저 역시 놀라운 점이 바로 그것입니다. 그렇게 큰 돈을 모을 수 있다는 사실이 이 나라에 존재하는 기부 문화의 한 예가 되겠지요. 자신들이 잘못한 일에 대한 책임과 비난을 면하기 위해 마지못해 기부하는 사람들과 비교가 됩니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점점 우리의 상황도 나아질 것이라 희망해 봅니다. 실제 그런 예도 점점 늘어나는 것 같구요.

liesu 님 / 지금 liesu 님께서 계신 곳에도 도서관이 잘 되어 있다고 들었습니다. 나중에 미국에 오실 기회가 있으면 뉴욕 공공 도서관에 한 번 들러보십시오. 인상적입니다.

에밀리 님 / 정확하게 지적하셨습니다. 저 역시 그 부분을 생각했었는데요. 진정 도서관을 도서관 답게 이용하는 사람의 숫자는 훨씬 적지 않을까 싶습니다.

라이넬 님 / 읽어 주셔서 제가 감사드립니다. .... 아예 열람실을 확 줄여 버리면 그렇게 될까요?

루크 님 / 안타까운 일이지만 사실이지요. 저 역시 그런 분들을 본 적이 있습니다. 참 비극이고 슬픈 현실이지요. 그렇다고 좌절하고 있을 수만도 없는 일이구요....

구들장군 님 / 이용자들의 정보에 대한 수요를 만족시키는 일에는 전자 도서관을 통해 해결할 수 있는 부분도 있고 여전히 아날로그 도서관이 필요한 부분도 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면에서 구들장군 님의 아이디어는 '문외한의 망상'이 아니라 '전문가의 치밀한 계획'으로 들립니다.^^

blshy 님 / 정말 말씀하신것 처럼 지방의 도서관들은 상황이 더 심하겠지요. 비록 오래 전이지만 제가 살던 곳의 시립 도서관을 생각하니 그나마 서울 지역의 도서관과도 비교할 수 없겠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 그래도 이렇게 수고하시는 blshy 님 같은 분이 계시니 점점 나아지지 않을까 하는 희망을 버리지 않으렵니다. 이렇게 찾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리느시아 님 / 가까이에 사시는군요. 반갑습니다. 미국의 대학 당국이 도서관에 대해 가지는 관심을 생각해 보면 한국 대학의 그것과 많은 비교가 되지요. ... 지난 주 컨퍼런스에 가있는 동안 올바니에서 왔다고 하니 가장 먼저 묻는 질문들이 바로 주지사에 관한 질문이었습니다. .... 이제 스피처는 한국에서도 유명인사가 되었더군요.^^

이히히양 님 / 맞습니다. 양질의 학술서적이 그래도 출판될 수 있는 이유 중의 하나가 바로 그 책들을 구입하는 대학 도서관들의 존재 때문이지요.

썬데이뉴욕 님 / 그러셨군요. 제가 도서관 이야기 이 외에 달리 할 이야기가 있겠습니까?^^ 동감입니다. 비록 여러 가지 제대로 돌아가지 않는 점도 많지만 도서관에 관한한은 배울 점이 정말 많습니다.

mattathias 님 / 안타까운 현실이지요. 문제 의식을 가진 분들이 점점 늘어난다면 앞으로는 좀 나아지지 않을까요? 희망해 봅니다.

오잉 님 / 사실 부럽지요. 이와 같은 문화적인 토대를 만들기 위해 우리도 포기하지 말고 노력해야 하리라 다짐해 봅니다.

:         :

:

비공개 덧글

< 이전페이지 다음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