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음이 있는 비행
2주 전에 버니지나 주의 도시 버지니아 비치에서 열린 컨퍼런스에 다녀왔었습니다. 매 년 3월이면 열리는 도서관 상호대차 담당자들의 행사라 벌써 몇 해째 참가하고 있지요. 늘 이메일을 통해 소식을 주고 받지만 일 년에 한 번씩 만나는 다른 도서관의 동료들과 서로의 이야기를 나누는 것도 즐거운 일이지만 지금 제가 하고 있는 일에 대한 새로운 아이디어들을 얻을 수 있어서 매 년 빠지지 않고 참가합니다. 그리고 올바니의 긴 겨울에 지쳐갈 쯤 되어 따뜻한 남쪽으로 날아가서 잠시나마 바다를 보고 올 수 있다는 것도 즐거운 일이지만 무엇보다도 참가비 일체를 도서관에서 부담한다는 것도 큰 매력이지요.

작년은 제가 하루 종일 운전을 하면서 버지니아까지 갔지만 올 해는 비행기를 타고 갔습니다. 도서관에서 모든 경비를 부담하다 보니 조금이라도 비용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을 찾게 되었고 갑자기 오른 기름값을 생각하니 비행기로 보내는 것이 더 낫다는 판단을 위에서 하신 것 같습니다. 제가 생각하기에는 비슷한 것 같았지만 어쨌던 하라는 대로 해야지요. 물론 고집하면 차를 렌트해서 갈 수도 있었지만 올 해는 저도 좀 편안하게 다녀오고 싶었습니다.

저희 도서관에서 공식적인 출장을 갈 때 이용하는 비행사는 지정되어 있습니다. 한국에는 그리 많이 알려지지 않은 사우스웨스트 항공(Southwest Airline) 이라는 회사인데요. 주로 미국 국내선과 캐나다에만 취항하고 있는 항공사입니다. 물론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도서관에서 이 항공사를 이용하는 가장 큰 이유 중의 하나는 가격이 싸기 때문입니다. 그러다보니 이 항공사에는 다른 항공사에서는 볼 수 없는 특이한 규칙들도 있습니다.
예를 들면 사우스웨스트 항공의 비행기에는 지정 좌석이 없습니다. 비행기에 타서 자신이 앉고 싶은 자리에 앉으면 됩니다. 당연히 사람들이 선호하는 자리가 있으니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 항공사에서는 탑승권을 발급할 때 순서를 매깁니다. 보통 비행을 예약한 손님들은 비행기 출발 시간에서 24시간 전부터 인터넷을 통해 탑승권을 인쇄하게 되는데 인쇄하는 순서에 따라 탑승권은 A,B,C 의 그룹으로 나누어집니다. 그래서 비행기에 탑승할 때에는 노약자들을 가장 먼저 태우고 그 다음부터 A,B,C, 순으로 탑승을 시키는 것이지요. 당연히 A 그룹으로 탑승한 사람들은 자신이 원하는 자리를 찾을 수 있고 C 로 탑승한 사람들은 가운데 자리에 끼어서 가는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A 그룹이라고 하더라도 60명 정도가 되니 조금이라도 먼저 타기 위해서 출발시간 1시간 전부터 탑승구에 줄을 서 있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올 해 부터는 각 그룹 별로 또 번호를 매기더군요. 그래서 A1에서 A10까지 먼저 호명하고 다음으로 A11에서 A20하는 식으로 호명하더군요. 이것 때문에 컨퍼런스에 참가하는 동안에도 돌아오는 비행기 탑승권을 인쇄하기 위해 신경을 써야 했습니다.

상황이 이렇고 보니 탑승객들 중에는 별로 기분이 좋지 않은 사람들도 생기게 됩니다. 덩치 큰 아저씨들 사이에 끼어서 한 두 시간 비행을 할 생각을 하면 답답하지요. 그래서인지 몰라도 사우스웨스트 항공은 자신들만의 특기로 탑승객들의 마음을 달래려 하는 것 같습니다. 사실은 이게 오늘 이야기의 하일라이트입니다.

보통 비행기가 이륙하기 전에 승무원들이 각 종 안내 방송을 합니다. 바로 이 부분에서 사우스웨스트의 장기가 발휘 되는데요, 안내 방송을 담당하는 승무원들이 거의  코미디언 수준의 개그 솜씨를 보여 사람들이 배꼽을 잡게 만듭니다. 여러 차례 이용을 하다보면 예전에 들었던 레퍼터리를 다시 듣는 경우도 있지만 그래도 옆자리에 앉은 처음 보는 사람들과 얼굴을 마주보며 웃게 만들어 줍니다. 예를 들면 이런 식이지요.
" 저희 사우스웨스트 항공을 이용해 주신 손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앉으신 자리 때문에 불만이 있으신 분들도 계시겠지만 저희들은 사우스웨스트 항공입니다. 비싼 델타나 노스웨스트가 아니지요. " ---> 듣기에 따라서는 더 기분이 나빠질 수 있는 농담입니다.
"지금부터 기내의 각 종 안전 장치에 대해 설명드리겠습니다. 잠시 관심을 기울이는 척이라도 해 주십시오."
"비행 시간이 너무 길다고 느끼시거나 저희들의 서비스가 마음에 드시지 않은 분들은 위해서 저희 비행기에서는 앞 뒤 좌 우에 6개의 비상구를 마련했습니다."  --->그래서???
"지금부터 승무원들이 여러분의 자리를 돌면서 안전벨트를 잘 매고 계시는 지, 그리고 여러분의 양말 색깔과 신발 색깔이 잘 맞는지 확인하겠습니다."
"기내의 압력이 떨어질 때에는 여러분의 머리 위에서 마가린 통같이 생긴 노란 산소 마스크가 뚝 떨어질 겁니다. 놀라지 마시고 입에 꼭 맞게 써 주십시오.혹시 주위에 어린 아이나 어린 아이처럼 행동하는 어른 그리고 제대로 훈련안된 남편이 있으면 (여러분께서 먼저 마스크를 쓰신 다음에) 그들에게 씌워 주십시오. 만일 아이가 둘 이상 있을 때는 그 중에 마음에 드는 녀석부터 먼저 씌워주십시오" --> '정숙조신' 님 지적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혹시 바다에 불시착할 때를 대비해서 노란색의 이쁜 구명 동의를 준비해 두었습니다. 바다에 불시착하게 될 경우 목에 구명 동의를 둘러주시면 여러분이 지금 입고 계시는 옷을 더 돋보이게 해 줄겁니다. 그리고 허리에 있는 끈을 지긋이 당겨서 고정시켜 주시면 한결 더 맵시가 납니다."
" 기내에서는 금연입니다. 이 비행기에 있는 유일한 흡연 장소는 날개 위가 되겠사오니 비행 중에 담배를 피우실 분은 승무원에게 알려주십시오. 비상구를 통해 나가게 해드리겠습니다. 그리고 화장실에서 담배를 피우실 경우 화장실에 장치된 4 대의 감시 카메라를 통해 즉시 기장을 비롯한 전 승무원이 알게 되오니 이 점 유념하시기 바랍니다."
대충 이런 식입니다. 종종 노래로 안내 멘트를 대신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 번 여행에서는 버지니아 주의 노포크 공항에 도착했을 때 여성 승무원이 기가 박힌 블루스 곡으로 환영 인사를 하더군요. 그리고 비행 내내 짬이 날 때마다 이런 식으로 탑승객들에게 웃음을 주고  또 착륙했을 때에도 마찬가지입니다.
"열대의 낙원 하와이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라는 멘트가 나오면 저도 참 좋겠습니다만 여러분은 지금 영하 5도에 눈이 펄펄 내리는 올바니에 무사히 도착하셨습니다."
"애인과 헤어지는 방법은 50가지이지만 이 비행기에서 나가는 문은 하나 밖에 없으니 잠시 여유를 가지십시오(폴 사이먼의 히트곡을 이용한 개그이지요.)
" 제가 고등학교를 졸업했을 때 어머니께서 하신 말씀이 생각납니다. "나가(Get Out!)"
" 여러분이 기내에 남기고 가신 물건은 저희 승무원들이 사이좋게 나누고 있으니 걱정 하지마십시오. 대신 저희들이 나눌 수 없는 것들, 예를 들면 아이들이나 남편들은 꼭 챙겨가시기 바랍니다."
그렇다면 이런 웃음을 주는 승무원들의 모습은 어떨까요? 여러 번 여행을 했지만 저는 같은 비행기에서 일하는 사우스웨스트 항공의 승무원들이 통일된 제복을 입는 경우를 보지 못했습니다. 물론 회사의 마크가 찍힌 폴로 셔츠와 면바지 그리고 드레스 셔츠와 조끼가 있지만 저마다 자기가 입고 싶은 것을 입는것 같더군요. 면바지에 폴로 셔츠를 입은 승무원과 반바지 위에 드레스 셔츠와 조끼를 걸친 승무원이 같이 근무합니다. 이들이 승무원이라는 것을 알 수 있는 유일한 단서는 이들의 옷에 새겨진 회사 로고 뿐입니다. 그러나 신발만은 거의 공통적으로 운동화를 신고 근무하더군요. 그게 아무래도 편하겠지요?

그리고 승무원들의 구성도 남성과 여성이 골고루이고 연령도 젊은 사람들만 있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연령 대의 승무원들이 골고루 있더군요. 이번에 탄 한 비행기에서는 남자 승무원 두 사람이 나와서 비상구를 가리키는 특유의 안내를 하고 여자 승무원이 방송을 한 적이 있었습니다. 통로에 두 남자 승무원이 자리를 잡자 여자 승무원이 방송을 시작하며 그러더군요.
"이번 비행에 제 약혼자와 전 남편이 같이 탑승을 했습니다. 혹시 여러분에게 불편을 드리는 일이 생기더라도 양해해 주십시오. 사랑하는데 무슨 죄가 있겠습니까?"^^

이 사람들의 편안한 모습을 보면서 한국의 항공사에서 일하시는 아름다운 여성 승무원들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많은 비교가 되더군요. 개인적으로는 이들처럼 편안한 모습의 승무원들이 훨씬 대하기가 편합니다. 무엇을 부탁하려해도 훨씬 덜 부담이 되고 말입니다. 사실 하이힐에 짧은 치마를 입고 '미국까지 걸어간다." 는 한국의 승무원들이 참 안타까울 때가 많았거든요. 그리고 무엇보다 사람들에게 웃음을 준다는 것이 제 마음에 들었습니다. 아마 승무원들의 개그를 보기 위해서라도 이 비행사를 애용할 것 같습니다.

아래에는 누군가가 녹음한 실제 사우스웨스트 항공 승무원의 안내 방송을 옮겨 봅니다. 비행 규정에 따르면 이륙 중에는 절대 전자기기를 사용할 수 없으므로 이 사람이 한 행동은 상당히 위험한 행동입니다. 절대 따라 하는 일 없으시길 바랍니다. ^^
* 가장 아래의 승무원 사진은 Flickr Creative Commons 에서 가져온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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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Clio | 2008/03/26 12:10 | 세상이야기 | 트랙백 | 덧글(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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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Criss at 2008/03/26 12:21
정말 웃기네요. 저도 언제 이 항공사를 이용해 보고 싶습니다.
여행하는 내내 배를 잡고 뒹굴뒹굴 하면서 갈 듯 합니다. :-)
Commented by 老姜君 at 2008/03/26 12:22
한국의 항공사라면 생각도 안되는 멘트들입니다?
Commented by 케야르캐쳐 at 2008/03/26 12:35
재미있네요. 저가항공사의 단점일 수도 있는 것들을 오히려 가볍게 넘으면서 장점으로 바꾼 것이 인상적입니다. :) 비싼 항공사라면 저런 멘트들에 화를 낼 사람들이 더 많을 것 같은데 말이지요.
Commented by 종이우산 at 2008/03/26 12:38
아 유쾌하군요 ^^
Commented by 보리차 at 2008/03/26 12:44
푸하하하하~ 정말 재밌게 읽었습니다.
Commented by wishUWH at 2008/03/26 12:59
항공사 개그센스가 넘치네요^-^ 기분좋게 여행할 수 있을것 같아요 :]
Commented by 최재훈 at 2008/03/26 13:14
원체 좋은 경영 사례로 소개되는 일이 잦아서 한국에서도 사우스웨스트를 아는 사람이 많습니다. ^^
Commented by 아이빔 at 2008/03/26 13:20
읗하 재미있네요~
Commented by 에이왁스 at 2008/03/26 14:06
아, 눈물나...밥먹고 살짝 졸음이 오고 있었는데, 확 깼어요. ㅎㅎㅎㅎ
Commented by 한언 at 2008/03/26 15:17
영상에서 쉴새없이 웃음이 터져나오네요
Commented by 스카이워커 at 2008/03/26 15:34
크하 최고에요!! 언젠가 꼭 이용해보고싶다능...
Commented by stonevirus at 2008/03/26 15:49
앞뒤좌우에 6개의 비상구를 마련하다니... 비행중엔 어쩌라고 ^ㅅ^;;;
예전에 실수익률 1위라는 얘긴 들었는데 그 비결이 과연 이런 곳에서 나오는군요
Commented by croydon at 2008/03/26 15:54
대박이네요 ^^ 저도 정형화되고 어린 여성 일색인 한국이나 아시아의 항공 승무원들은 불편해요. 오히려 푸근해 보이는 나이 든 아주머니 같은 분들이 더 편하더라구요.. 그런 분들은 아마 경험이 많으니 위급 상황이 닥쳐도 잘 처리할 것 같다는 생각 때문인것 같기도 하네요.
Commented by Nasha at 2008/03/26 16:54
안녕하세요. 이오공감에서 보고 왔습니다. 이전에 회사에서 보여주었던 비디오에서, 사우스웨스트 항공이 비용 절감과 경쟁력 향상을 위해 다양한 방법들을 도입했다고 하는데 바로 이게 그 방법이었군요. 비행기 티켓 값이 저렴한 대신 음료는 셀프라든지, 승무원들이 하나같이 재치있고 유머러스하다는 것이요. 실제로 사우스웨스트 항공 근로자들의 작업 환경도 즐거운 곳이 되게끔 하려고 노력을 많이 한다더군요. (아마 제가 본 것은 성공사례 비디오였던 듯;)
Commented by 쭈영 at 2008/03/26 17:00
너무 유쾌합니다. 만들어지고 훈련된 친절한 미소가 아닌 자유롭고 편안한 분위기에서 승객들을 진심으로 웃게 만들어주는 서비스가 정말 최고네요.
잘 읽고 갑니다.
Commented by 은현 at 2008/03/26 17:02
허허허;;; 대단하네요
Commented by 비읍 at 2008/03/26 17:14
정말 웃음이 있는 비행이네요:) 한번 타보고 싶은 마음이 들어요
Commented by Timothy at 2008/03/26 17:50
그 항공사의 승무원들도 재미있지만, Clio님이 글을 참 재미있게, 읽기 좋게 쓰시네요. 도서관에서 일하시나본데, 책을 많이 읽으셔서 그런가봐요? 저도 글을 잘 쓰고 싶은데 아직 멀었지요. 책도 읽기 힘들어하는데. 암튼 감사히 재미있게 읽고 갑니다.
Commented by argon at 2008/03/26 17:52
국내 항공사에게 저만큼의 개그센스를 바라진 않지만 다양한 연령과 성별의 편안한 복장의 승무원은 정말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장거리 비행 땐 진짜 하이힐에 몸에 딱 맞는 유니폼을 입은 여승무원들 너무 불편해 보여요..
Commented by 빛의제일 at 2008/03/26 18:20
위, 위의 Timothy님 말씀처럼 그 항공사도 재미있고, Clio님 글도 재미있습니다. 고맙습니다. :)
Commented by 불량먹보 at 2008/03/26 19:49
Get out! 우하하 유쾌한 회사네요! 만일 제가 투자가라면 저런 회사에 관심을 가질 겁니다.
꼭 한번 이용해보고 싶네요 :D
Commented by 제연 at 2008/03/26 20:57
우와아, 너무 재미있어요. 이 항공사의 비행기를 꼭 한 번 타 보고 싶어졌어요! 음, 무, 물론 제가 알아듣기에는 안내 방송이 살짝 빠르긴 하지만요. ㅠ_ㅠ;;
그리고 말씀하신 자유로운 복장도 좋아요, 물론 한국 항공 승무원들의 통일된 복장은 절도 있고 청결해 보이지만, 오랜 비행 시간 동안 몸을 꼭 죄는 저런 옷들을 입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면 안타깝게 느껴질 때도 많았어요.
Commented by 정숙조신 at 2008/03/26 21:36
어.. 산소 마스크는 어린이 동승자가 아니라 자기가 먼저 써야 하는 거 아니었나요? 안전 매뉴얼에서 그 부분을 언제나 강조하던 걸로 기억하는데. -ㅁ-;;; 위험하다고요 남 먼저 씌워주려다가 질식해서 쓰러지면 둘 다 결국 못 쓰고 꼴까닥...
Commented by 사은 at 2008/03/26 22:20
영국에서도 기차나 비행기, 그리고 버스에서 안내 멘트로 즐거움을 주시는 분들을 만나게 되면 아주 흐뭇해집니다. 단조롭게 여겨질 수도 잇는 그것도 '근무시간'에 자기가 해야 하는 일 이상을 제공해주는 것 같아서 참 대단하시다, 하는 생각도 들고요. ^^
Commented by 강설 at 2008/03/26 23:24
재밌네요 :)
Commented by 김지홍 at 2008/03/26 23:37
선생님의 블로그가 날이 갈수록 상종가네요..ㅎㅎ
아뭏튼 재미난 글 잘 읽었습니다. 선생님의 글솜씨가 정말 부럽네요.

재미난 얘기같지만 그 속에서 배울 수 있는 진리 또한 엿보이고...
도서관의 서비스도 시대의 이용자의 눈높이에 맞춰야 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결례가 되지 않는다면 우리 도서관 선생님께도 이 글을 공유하고 싶네요..당근 출처는 확실히 밝히면서요~~
늘 좋은 날 되시길...

지홍 드림
Commented by 토끼 at 2008/03/27 00:27
아웅. 베시시시시~ 웃게 되는군요!

영어울렁증이 없다면 얼마나 좋을까 -_-;;
동영상도 못보는 신세;; 들어도 모른돠;; ㅋㅋ
Commented by 은혈의륜 at 2008/03/27 05:20
그런데 저긴 너무 불편해서 딱히 끌리진 않더라구요 'ㅅ' 미국은 한국과는 다르게 그냥 비행시간만 버틸수 있으면 나이는 상관 안하는듯 제가 예전에 탄 델타는 승무원이 45이 넘어간다면서 잘 대해 주더군요. 뭐 아들이 생각난다나 뭐라나._- 덕분에 처음 미국갈때 긴장이 엄청 풀렸던적이 있습니다.
Commented by 暗雲姬 at 2008/03/27 08:54
무엇보다 승객의 마음을 편하게 해줘야 하는데...눈요기거리로 서비스를 하려 하지 말고 말이지요.
Commented by 인생도서관 at 2008/03/27 10:53
유머가 통하는 사회니까 그런것도 있겠지요

우리나라같으면 버럭 화내는 분들이 있어서 난감할겁니다 히히...
Commented by 전기톱 at 2008/03/27 11:00
ㅋㅋㅋ 재밋네요, 저런 유머좋습니다
Commented by signifie at 2008/03/27 11:55
킥킥킥 너무 재미있어요. 미국엘 가면 꼭 이용해봐야겠어요. 유머, 위트, 순발력... 이런 거 있는 사람들이 부러워요.
Commented by Clio at 2008/03/28 06:24
Criss 님 / 그렇습니다. 싸게 그리고 웃으면서 여행할 수 있답니다.

老姜君 님 / 아직은 그렇겠지요...

케야르캐쳐 님 / 어차피 저가^^라는 사실을 알고 타서인지 그 정도의 농담에 화 내는 사람들은 없더군요.

종이우산 님 / 농담은 유쾌한데 제가 가끔은 비행기 멀미를 하는 통에 ...

보리차 님 / 재미있게 보아주셔서 감사합니다.

wishUWH 님 / 개그맨인지 승무원인지 헷갈릴때도 있답니다.

최재훈 님 / 그렇군요.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최근 정비 규정을 위반한 문제로 곤욕을 겪었지만 그 소식을 전하는 뉴스 프로그램에서조차 이 회사의 경영에 대한 소개를 하더군요.

아이빔 님 / 직접 들어보시면 더 재미있습니다.^^

에이왁스 님 / 개그가 그런 효과도 있군요. 잠이 확 달아났죠?

한언 님 / 사람마다 특이한 말투도 재미있지요.

스카이워커 님 / 한 번 이용해 보시지요. 아이디를 보니 혹시 비행사에 근무하시는 분?? 아.. 그러고 보니 스타워즈도 있군요..

stonevirus 님 / 귀여운 협박이랄까요...

croydon 님 / 동감입니다. 완벽한 화장에 통일된 제복을 입고 서 있는 우리 항공사의 여성 승무원들이 부담이 될 때도 있더군요.

Nasha 님 / 언젠가 근무 환경을 보여주는데 늘 사람들이 웃고 있더군요. ... 대신 기내에서 주는 것은 음료수와 땅콩 정도.... 물론 제가 탄 비행기들은 짧은 비행 시간 탓에 다른 것들을 줄 시간도 없지만요. 그런 면에서 비용을 줄이는 것 같았습니다.

쭈영 님 / 자유롭고 편안한 분위기라는 것이 저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렇다보니 뭔가를 부탁하는 것도 훨씬 쉽더군요.

은현 님 / 대단하고 또 재미있지요.

비읍 님/ 꼭 한 번 이용해 보십시오. ---> 참고로 저는 사우스웨스트와 전혀 관련 없는 사람입니다.^^

Timothy 님 / 이거 정말 부끄럽습니다.^^ 그렇지만 "읽기 좋게 썼다" 는 말씀이 참 듣기 좋습니다. 감사합니다.

argon 님 / 봉사를 하는 사람이 불편하게 보이면 그것을 받는 사람 역시 불편하기 마련이지요. 편안한 차림에 운동화를 신은 승무원들이라면 훨씬 '부려 먹기'^^ 도 좋을 텐데 말입니다.

argon 님 / 재미있게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불량먹보 님 / 최근의 불경기에도 여전히 수익을 내고 있는 항공사라고 들었습니다. 투자할만 한 회사인것 같지요.

제연 님 / 일부러 더 빨리 말을 하는 것 같기도 하더라구요. ... 한국 항공기에서도 편안한 복장의 승무원들을 볼 수 있는 그런 날을 기다려 봅니다.^^

정숙조신 님 /지적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큰 실수를 할 뻔 했습니다. 굵은 글씨체로 그 부분을 고쳤습니다. 제가 농담에만 신경을 쓰다 보니 정작 중요한 내용은 빼먹고 들었나 봅니다. 중요한 내용을 알려주셔서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사은 님 / 뉴욕 시티의 지하철에도 그런 차장이 있다고 하더군요. 사무실 근무로 발령을 내도 자기는 이용객들과 함께 보내는 시간이 더 좋다고 지하철을 떠나지 않았다고 하는데 그런 사람들 때문에 세상 살기가 한결 수월해 지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 편안한 곳에서 한가한 시간을 잘 보내고 계시나 모르겠습니다.

강설 님 / 재미있게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김지홍 님 / 잘 지내시지요? 늘 도서관과 사서 컴뮤니티를 위해 열심히 활동하시는 모습을 보고 있습니다. ... 당연히 공유하셔도 됩니다. 오히려 제가 영광입니다.

토끼 님 / 영어가 모국어가 아닌 우리가 동영상 속에서 빠르게 말하는 안내 멘트를 제대로 다 알아듣기는 힘든 일입니다. 일부는 의미를 상상하기도 하고 또 대강 넘겨 짚는 센스가 필요할 때도 있구요. 뭐 그렇지요....^^

은혈의륜 님 / 불편한 건 사실입니다..... 그런 나이 지긋한 승무원이 있으면 정말 편안하지요.

暗雲姬 님 / 맞습니다. 결코 승객들 눈요기를 위해 일하는 사람들이 아닌데 말입니다....

인생도서관 님 / 아닌데 아니라 그런 분들이 생길 수도 있겠습니다. ^^

전기톱 님 / 가볍게 웃고 넘길 수 있고 또 이렇게 나중에 남들에게 이야기해도 재미있는 그런 웃음거리들이지요.

signifie 님 / 좀 거창한 말 같지만 이런 것들을 통해 한 사회를 더 잘 이해할 수 있을 겁니다.
Commented by LaJune at 2008/03/28 09:07
우리나라에선 개그프로에서나(변투어디스) 유머를 들을 수 있으니 부럽네요.
Commented by Clio at 2008/03/28 09:20
LaJune 님 / "변투어디스"라... 누굴까 궁금합니다.
Commented by 라우비 at 2008/03/28 12:34
최고네요...다른 곳을 찾아보니 이런 말도 있더군요
"흡연을 하실 분은 날개위에 마련된 테라스에서 마음껏 하시기 바랍니다. 함께 감상하실 영화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입니다."
웃겨 죽는줄 알았어요 =ㅅ=/
아 변튜어디스란 한국의 코미디 프로그램의 한 코너인데요, 비행기 안에서 엉뚱한 스튜어디스를 중심으로 일어나는 일들로 웃기지요, 뭐 사우스웨스트 항공보다 덜 웃겨요=_=
Commented by LaJune at 2008/03/28 15:40
http://andu.hanafos.com/home/play/playgw.asp?conkey=187509&OwnerNo=39791019&spreader=999999&skinType=undefined

<날아라 변튜어디스> 막상 찾으려니까 요것 하나뿐이네요. 나름대로 재미있답니다.
Commented by kristine at 2008/03/28 17:07
저도 예전에 버클리에 갈때 south western을 이용한 적이 있습니다. 이유는 오클랜드에서 버클리까지 가는 거리가 샌프란시스코 공항에서 버클리까지 가는 거리보다 가까워서 였습니다. 제가 미국에 살면서 느끼는 것 중의 하나는 미국사람들은 참 humor에 중요성을 부여하는 것 같더라고요. 우리나라에서는 ' 실없는 사람 ' 이라고 하면서 비판하는 행동이 이곳에서는 중요한 사교생활에서 중요한 qaulaity로 인정이 되더라고요. joke를 하고 이를 받아들이고, 웃어주고, 동일한 조크를 던지는 것 일종의 interaction을 가장 높이 사는 것이 미국사람들의 뭐랄까 중요한 특징이라고 할까요?? 때때로 그런 것을 일부 동양문화권이나 formal culture에서 온 사람에게는 적응이 안되는 것이지만 미국문화의 중요한 특징인 것 같아요.
Commented by Clio at 2008/03/29 03:09
라우비 님 / 정말 바람과 함께 사라질 수 있겠군요. ... 감상이 아니라 체험이라고 해야겠네요.^^

LaJune 님 / 링크 감사합니다. 재미있게 잘 봤습니다.

kristine 님 / 물론 사람따라 차이는 있겠지만 일상 생활은 물론이고 연설이나 기타 프레젠테이션을 할 때도 꼭 이런 농담을 한 마디씩 곁들이는 것 같더군요. 속은 몰라도 그렇게 하면 적어도 겉으로는 좀 분위기가 부드럽게 되니까요. 저도 그렇게 해보려고 노력하는데 쉽지는 않습니다.^^
Commented by monopiece at 2008/04/04 11:06
계속 미소 짓게 되네요...잘 봤습니다...^^
Commented by 신정아 at 2008/04/04 20:53
재밌게 잘봣어요~ ^^ 싸이 홈피에 퍼가도 될까요?
Commented by Clio at 2008/04/05 01:08
monopiece 님 / 재미있게 보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신정아 님 /당연히 퍼가셔도 되지요. 감사합니다.
Commented by 신정아 at 2008/04/05 10:09
감사합니당. ^^
Commented by Clio at 2008/04/07 10:28
신정아 님 / 천만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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