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앞의 글에서 저자와 제목 그리고 주제어를 가지고 도서관 목록을 검색하는 방법을 설명드렸습니다. 그런데 주제에 따라서는 이런 방식으로 검색을 해도 전혀 관련 서적을 찾을 수 없거나 찾는다고 해도 한 두 권에 불과한 경우도 있습니다. 물론 도서관에서 여러분께서 찾고 계시는 주제와 관련된 책을 전혀 소장하고 있지 않은 경우도 있겠지만 앞에서 설명드린 것만으로는 검색이 충분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제 그 외에 더 시도해 볼 수 있는 몇 가지 검색 방법을 설명드릴까 합니다.
책을 이용하는 방법 책을 이용해서 책을 찾는다는 말이 좀 이상하게 들릴지 모르겠지만 한 가지 주제를 정하고 그것과 관련된 책을 찾을 때에는 이 방법도 아주 유용합니다. 먼저 도서관 목록 시스템을 이용해서 책을 찾아 봅니다. 관련 주제의 책이 한 권이라도 검색된다면 그 책을 이용하시고 만일 전혀 검색되는 책이 없다면 조금 더 주제를 확대하거나 여러분이 찾으시는 주제에 가장 근접한 책을 한 권 선택합니다. 그리고 그 책을 서가에서 찾아서 책의 가장 뒷 부분을 보십시오. ![]() ![]() ![]() 결국 그 참고 문헌 목록을 살펴보면 도서관 목록 시스템에서는 발견할 수 없었던 다른 많은 책과 논문의 서지 사항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곳에서 발견한 책의 제목이나 저자 이름들을 가지고 다시 도서관 목록을 살펴보시고 또 관련 주제어들을 찾아 보면 훨씬 더 많은 자료를 찾을 수 있습니다. 아울러 각 주나 미 주 등에 나오는 정보들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지요. 이것과 더불어 주제에 따라서는 참고 문헌 목록이 한 권의 책으로 출판이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The War of 1812 : an annotated bibliography", "Annotated bibliography on the Mekong" 혹은 "Japan and Korea; an annotated bibliography of doctoral dissertations in Western languages, 1877-1969." 와 같은 식으로 관련 주제에 대한 책이나 논문들의 목록을 만들고 그것들에 대한 자세한 주석까지 곁들인 책들이 있습니다. 이런 책들은 공부하는 사람들에게는 보석과 같은 책들이지요. 도서관에서 관련 주제를 담당하는 주제 전문 사서들이나 실제 그 분야의 전문 연구자들이 이런 책들을 펴내는데 이런 책들 역시 하나의 연구 업적으로서 인정을 받습니다. 그 만큼 그 책이 가진 가치를 인정하는 것이지요. 학문의 발전은 이런 기본적인 도구 류를 제대로 만드는 일에서부터 시작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목차를 이용하는 방법 이 방법은 최근에 사용되고 있는 도서관 목록 시스템의 기능을 이용한 방법인데요. 먼저 아래의 스크린을 보십시오. ![]() ![]() ![]() ![]() 몸(?)을 이용하는 방법 이 방법은 간단히 말하자면 직접 서가에 들어가서 책을 훑어 보는 방법입니다. 아무리 도서관 목록이 잘 만들어져 있다고 하더라도 완벽할 수는 없습니다. 사실 저는 도서관 목록에 나온 정보 중 95% 정도만 믿습니다. 설사 책이 분실되었다고 목록에서 나오더라도 제게 꼭 필요한 책이라면 일단 서가에 가서 둘러봅니다. 의외로 서가에 얌전하게 있는 경우가 있더군요. 도서관 목록도 결국 사람이 만드는 것이고 보면 실수가 있기 마련입니다. 이 말은 결국 도서관 목록을 검색해서 책이 보이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실망하지 마시고 찾으시는 주제에 해당하는 서가로 가셔서 책들을 한 번 직접 눈으로 살펴 보시라는 말입니다. 그리고 목록을 통해 책을 찾은 경우라고 하더라도 그 책들이 놓여있는 서가에 가서 또 다른 책들은 없는지 직접 눈으로 한 번 살펴 보십시오. 의외의 결과가 나올 때가 많습니다. 그리고 책들이 가득 찬 서가를 거니는 일은 참 좋지 않습니까? 덧글을 올려주신 한 분의 말씀처럼 오래된 책들에서는 초콜릿 향이 나는 것 같기도 하구요.^^ 목록이 불완전한 탓일까요? 저는 그것을 목록의 한계라고 부르고 싶습니다. 목록을 만드는 과정에서는 최대한 많은 사람들이 쉽게 정보를 찾을 수 있도록 가장 일반적인 사항들을 주제어로 입력합니다. 그러다 보니 책 속에 있는 내용 하나 하나까지 세세하게 모든 정보를 입력할 수는 없습니다. 결국 목록 검색만으로는 모든 책을 찾을 수 없다는 말이지요. 목록 검색을 통해 충분한 정보를 얻었더라고 해도 직접 서가를 둘러보십시오.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를 이용하는 방법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는 각각 Google Book Search 와 Live Search Books 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들 서비스는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가 미국 전역의 연구 도서관들이 가지고 있는 책들을 스캐닝함으로써 가능해진 일인데요, 최근에는 여러 출판사들에서도 경쟁적으로 자신들의 책을 구글이나 마이크로소프트에 제공해서 인터넷을 통해 부분적으로 공개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서비스를 이용하시면 스캐닝한 책 속에 있는 내용을 검색할 수 있습니다. ![]() 예를 들어 19세기 미국과 한국의 최초 만남이라 할 수 있는 제너널 셔먼호 사건에 관련된 책을 구글 북을 통해 찾아보려 합니다. 마이크로 소프트의 서비스도 유사한 형식으로 제공되고 있으니 따로 설명드리지는 않겠습니다. 다만 두가지 서비스 모두 제대로이용하기 위해서는 Gmail 과 Hotmail 의 계정이 필요합니다. < "general sherman" shipkorea>를 검색어로 입력하면 아래와 같은 검색 결과가 나옵니다. 책의 제목과 함께 책의 표지가 나타나고 그 책 속에서 검색어가 실린 부분을 몇 줄 간단히 보실 수 있지요. ![]() ![]() ![]() ![]() ![]() 인터넷에 아무나 올리는 자료와 달리 책은 여러 사람의 손을 거쳐서 출판되는 것이기 때문에 실수가 일어날 확률이 적습니다. 물론 책에 있는 정보가 100% 정확하다는 말은 아닙니다만 아무런 검증 없이 인터넷에 아무나 올리는 자료보다는 상대적으로 믿을 만하다는 말입니다. 그래서 인터넷 웹페이지 검색과 함께 이러한 책 본문 검색 서비스들을 이용하시면 훨씬 믿을 만한 자료들을 찾으실 수 있을 겁니다. 아울러 이러한 책 본문 검색 서비스와 도서관 목록이 합쳐지면 더욱 유용한 도구가 되겠지요. * 책 검색에 관한 이야기는 이 정도에서 마치고 다음 글에서는 학술 논문 검색과 관련된 이야기를 해 보겠습니다. 혹시 제가 드리는 설명 중에 모호(^^)한 것이 있거나 틀린 것이 있다면 알려주십시오.
|
카테고리
최근 등록된 덧글
저자의 고향에 가셨군요.^..
by Clio at 10:56 결국 앞으로 키키님께서 자신.. by Clio at 10:52 이렇게 많은 분들이 읽어주시.. by Clio at 10:46 저도 그랬기를 바랍니다 .... by Clio at 10:44 그 분의 10센트 덕분에 좋은 .. by zombie at 10:44 최근 등록된 트랙백
meta의 느낌
by metavital's me2DAY 도서관 by 소통과 단절의 대화 사서교사를 늘리기 전에 필요.. by nunix 이글루 분점 : 문화 .. 새삼스럽지만 저는 문헌정.. by Follow My Heart 테라의 알림 by terra's me2DAY 이글루 파인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