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의 글에서 저자와 제목 그리고 주제어를 가지고 도서관 목록을 검색하는 방법을 설명드렸습니다. 그런데 주제에 따라서는 이런 방식으로 검색을 해도 전혀 관련 서적을 찾을 수 없거나 찾는다고 해도 한 두 권에 불과한 경우도 있습니다. 물론 도서관에서 여러분께서 찾고 계시는 주제와 관련된 책을 전혀 소장하고 있지 않은 경우도 있겠지만 앞에서 설명드린 것만으로는 검색이 충분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제 그 외에 더 시도해 볼 수 있는 몇 가지 검색 방법을 설명드릴까 합니다.
책을 이용하는 방법
책을 이용해서 책을 찾는다는 말이 좀 이상하게 들릴지 모르겠지만 한 가지 주제를 정하고 그것과 관련된 책을 찾을 때에는 이 방법도 아주 유용합니다. 먼저 도서관 목록 시스템을 이용해서 책을 찾아 봅니다. 관련 주제의 책이 한 권이라도 검색된다면 그 책을 이용하시고 만일 전혀 검색되는 책이 없다면 조금 더 주제를 확대하거나 여러분이 찾으시는 주제에 가장 근접한 책을 한 권 선택합니다. 그리고 그 책을 서가에서 찾아서 책의 가장 뒷 부분을 보십시오.
학술 서적으로 출판되는 책의 대부분은 그 책을 저술하는데 저자가 이용한 다른 자료들을 '참고 문헌(Reference Bibliography)'의 형식으로 책의 말미에 수록하고 있습니다. 도서관 목록 정보에서도 이래와 같이 참고 문헌 목록이 있는지 없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비단 학술 서적 뿐만 아니라 넌픽션이나 심지어 픽션에서조차 종종 참고 문헌 목록이 보이는 경우가 있습니다. 한 권의 책을 내면서 100% 완벽한 창작으로 글을 쓴 것이 아니고 다른 사람의 생각이나 글을 빌려왔다면 당연히 그것을 명확하게 밝혀주어야 하지요. 학술 서적에서는 이러한 것이 비교적 엄격하게 지켜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정보를 찾는 사람들에게는 큰 도움이 됩니다. 그래서 우리는 한 가지 특정 주제에 대해 책을 쓴 사람이 그 책을 쓰기 위해서 이용한 자료들이라면 당연히 그 주제와 관련이 된 자료들일 것이라 생각할 수 있습니다.
결국 그 참고 문헌 목록을 살펴보면 도서관 목록 시스템에서는 발견할 수 없었던 다른 많은 책과 논문의 서지 사항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곳에서 발견한 책의 제목이나 저자 이름들을 가지고 다시 도서관 목록을 살펴보시고 또 관련 주제어들을 찾아 보면 훨씬 더 많은 자료를 찾을 수 있습니다. 아울러 각 주나 미 주 등에 나오는 정보들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지요.
이것과 더불어 주제에 따라서는 참고 문헌 목록이 한 권의 책으로 출판이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The War of 1812 : an annotated bibliography", "Annotated bibliography on the Mekong" 혹은 "Japan and Korea; an annotated bibliography of doctoral dissertations in Western languages, 1877-1969." 와 같은 식으로 관련 주제에 대한 책이나 논문들의 목록을 만들고 그것들에 대한 자세한 주석까지 곁들인 책들이 있습니다. 이런 책들은 공부하는 사람들에게는 보석과 같은 책들이지요. 도서관에서 관련 주제를 담당하는 주제 전문 사서들이나 실제 그 분야의 전문 연구자들이 이런 책들을 펴내는데 이런 책들 역시 하나의 연구 업적으로서 인정을 받습니다. 그 만큼 그 책이 가진 가치를 인정하는 것이지요. 학문의 발전은 이런 기본적인 도구 류를 제대로 만드는 일에서부터 시작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목차를 이용하는 방법
이 방법은 최근에 사용되고 있는 도서관 목록 시스템의 기능을 이용한 방법인데요. 먼저 아래의 스크린을 보십시오.
최근 만들어지고 있는 도서관 목록 정보 화면에는 책에 대한 기본적인 서지 사항 뿐만 아니라 책의 목차나 초록까지도 포함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물론 그러한 목차와 초록들은 검색 시스템을 통해 검색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이 방법을 이용하면 이용자는 책의 제목이나 주제 뿐만 아니라 목차까지 검색할 수 있게 되고 결국 찾고 있는 주제가 매우 좁은 범위의 주제라서 한 권의 책으로는 출판이 되지 않았지만 다른 책의 한 챕터로 수록되어 있는 경우 그것을 발견할 수 있게 되는 것이지요. 이렇게 발견한 챕터가 실린 책을 찾아서 그 책에 달린 각 주와 참고문헌을 살펴보다 보면 더 많은 책을 찾을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이와 같은 검색 방법은 대부분 Advanced Search의 옵션으로 나와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Simple Search 에서는 찾을 수가 없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리고 종종 everything, all, anywhere in the record 등으로 표현되기도 합니다. 말 그대로 목록 정보 화면에 나타나는 모든 텍스트를 대상으로 검색하는 것이지요. 아래의 예를 보시면 책 제목은 "Public Communication Campaigns"으로 대학생의 알콜 문제와는 관련이 없는 제목입니다만 목차를 살펴 보시면 대학생들의 음주와 관련된 내용이 들어 있음을 아실 수 있습니다. 제목이나 저자 혹은 주제어 만으로는 찾을 수 없는 내용이지요.

몸(?)을 이용하는 방법
이 방법은 간단히 말하자면 직접 서가에 들어가서 책을 훑어 보는 방법입니다. 아무리 도서관 목록이 잘 만들어져 있다고 하더라도 완벽할 수는 없습니다. 사실 저는 도서관 목록에 나온 정보 중 95% 정도만 믿습니다. 설사 책이 분실되었다고 목록에서 나오더라도 제게 꼭 필요한 책이라면 일단 서가에 가서 둘러봅니다. 의외로 서가에 얌전하게 있는 경우가 있더군요.
도서관 목록도 결국 사람이 만드는 것이고 보면 실수가 있기 마련입니다. 이 말은 결국 도서관 목록을 검색해서 책이 보이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실망하지 마시고 찾으시는 주제에 해당하는 서가로 가셔서 책들을 한 번 직접 눈으로 살펴 보시라는 말입니다. 그리고 목록을 통해 책을 찾은 경우라고 하더라도 그 책들이 놓여있는 서가에 가서 또 다른 책들은 없는지 직접 눈으로 한 번 살펴 보십시오. 의외의 결과가 나올 때가 많습니다. 그리고 책들이 가득 찬 서가를 거니는 일은 참 좋지 않습니까? 덧글을 올려주신 한 분의 말씀처럼 오래된 책들에서는 초콜릿 향이 나는 것 같기도 하구요.^^
목록이 불완전한 탓일까요? 저는 그것을 목록의 한계라고 부르고 싶습니다. 목록을 만드는 과정에서는 최대한 많은 사람들이 쉽게 정보를 찾을 수 있도록 가장 일반적인 사항들을 주제어로 입력합니다. 그러다 보니 책 속에 있는 내용 하나 하나까지 세세하게 모든 정보를 입력할 수는 없습니다. 결국 목록 검색만으로는 모든 책을 찾을 수 없다는 말이지요. 목록 검색을 통해 충분한 정보를 얻었더라고 해도 직접 서가를 둘러보십시오.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를 이용하는 방법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는 각각 Google Book Search 와 Live Search Books 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들 서비스는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가 미국 전역의 연구 도서관들이 가지고 있는 책들을 스캐닝함으로써 가능해진 일인데요, 최근에는 여러 출판사들에서도 경쟁적으로 자신들의 책을 구글이나 마이크로소프트에 제공해서 인터넷을 통해 부분적으로 공개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서비스를 이용하시면 스캐닝한 책 속에 있는 내용을 검색할 수 있습니다.
도서관 목록에서 보여주는 제한적인 정보 대신에 책의 전체 내용을 직접 검색할 수 있으니 특정한 주제와 관련된 자료를 찾는데는 이 방법이 훨씬 유용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경우에 따라서 그렇다는 것을 명심하십시오. 만일 여러분께서 일반적인 큰 주제의 책을 찾는다면 구글이나 마이크로 소프트의 책 본문 검색은 그리 유용하지 못 합니다. 왜냐하면 수 만개의 검색 결과가 나올테니 말입니다. 하지만 여러분이 찾으시는 주제가 매우 제한적인 주제들이라면 이런 방법의 검색을 유용하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19세기 미국과 한국의 최초 만남이라 할 수 있는 제너널 셔먼호 사건에 관련된 책을 구글 북을 통해 찾아보려 합니다. 마이크로 소프트의 서비스도 유사한 형식으로 제공되고 있으니 따로 설명드리지는 않겠습니다. 다만 두가지 서비스 모두 제대로이용하기 위해서는 Gmail 과 Hotmail 의 계정이 필요합니다. < "general sherman" shipkorea>를 검색어로 입력하면 아래와 같은 검색 결과가 나옵니다. 책의 제목과 함께 책의 표지가 나타나고 그 책 속에서 검색어가 실린 부분을 몇 줄 간단히 보실 수 있지요.
아래에 있는 화면은 마이크로소프트의 서비스를 이용해서 검색했을 때 나온 결과입니다. 화면을 둘로 나누어 왼쪽에는 책의 목록이나오고 오른 쪽에는 선택한 책의 내용을 보여줍니다. 두 회사가 서로 다른 도서관에서 스캐닝 작업을 하기 때문에 검색 결과가 다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들이 작업을 하는 도서관들이 모두 연구 중심 도서관이기 때문에 중복되는 책들고 많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보기에는 마이크로소프트 쪽의 스캐닝 품질이 훨씬 나은 것 같았습니다만 그렇다고 구글의 작업이 판독불가능하다는 것은 아닙니다.
다시 구글로 돌아가서 가장 처음 나오는 결과를 클릭하시면 아래와 같은 화면을 보실 수 있습니다. 검색어가 실린 페이지가 원문 그대로 나오고 이용자들은 하일라이트된 검색어를 중심으로 한 두 페이지를 읽어 볼 수 있습니다. 책에 따라서는 몇 줄만 읽을 수 있는 것도 있고 저작권이 소멸된 책은 전문을 PDF 파일로 받으실 수도 있습니다. 이것을 통해 이용자들은 검색어가 그 책에서 어떻게 언급이 되고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전체 책을 읽을 필요 없이 검색되는 그 부분만 읽어도 충분한 경우가 있습니다.
그런데 만일 그 책이 정말 유용하겠다 생각이 되어 실제 책을 구해 전체를 읽어 보고 싶다면 어떻게 할까요? 그런 경우를 위해 구글에서는 여러 가지 옵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아래에서 보시는 것처럼 구글 북 서치의 화면 오른 쪽에 있는 옵션 중에는 직접 서점으로 연결을 해 주는 링크도 있고 그 책을 소장하고 있는 도서관을 검색하는 옵션도 있습니다. "Find this book in a library" 라는 옵션을 누르시면 구글은 Open Worldcat 이라는 서비스를 통해 그 책을 소장하고 있는 도서관들을 검색합니다. 현재는 미국과 캐나다의 도서관을 중심으로 검색 결과가 나옵니다. 이 지역에 거주하시는 분들이라면 자신이 사는 지역의 ZIP 코드를 입력해 두면 집과 가까운 곳에 있는 도서관부터 순서대로 화면에 나타납니다. 그 다음은 그 도서관에 가셔서 책을 빌리시던가 자신이 속한 도서관을 통해 상호대차신청을 할 수 있지요.
구글 북의 검색 옵션에는 "Full View" 라는 아이템만을 골라 검색을 하실 수 도 있습니다. 이렇게 검색되는 결과들은 책 전체를 PDF 파일 형식으로 다운로드 받으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이 소멸된 책들이기 때문에 이러한 일이 가능한 것이지요. 그리고 무엇보다 흥미로운 것은 한글로도 검색이 된다는 사실입니다. 구글에서 스캐닝하는 책들 중에는 미국 내의 대학 도서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한국 책들도 있기 때문에 한글로 검색어를 입력하면 한글 책들이 검색됩니다. 대신 전문을 볼 수 있는 경우는 드물더군요.
그런데 한 가지 명심하실 것은 구글 북 검색도 100% 믿으시면 안된다는 사실입니다. 왜냐하면 이 검색 시스템은 광학문서인식프로그램(OCR)을 이용해서 스캐닝한 이미지 파일을 기계적으로 인덱스했기 때문에 스캐닝한 이미지 상태에 따라 문서 인식의 정확도가 떨어지는 경우가 있기 때문입니다. 영어는 그나마 낫지만 기타 외국어나 오래되어 인쇄 상태가 좋지 않은 책 그리고 한글로 된 책과 같은 자료들은 인식도가 많이 떨어집니다. 때로는 검색어를 전혀 포함하고 있지 않은 결과가 나오기도 합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경우 아주 유용하게 사용하실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인터넷에 아무나 올리는 자료와 달리 책은 여러 사람의 손을 거쳐서 출판되는 것이기 때문에 실수가 일어날 확률이 적습니다. 물론 책에 있는 정보가 100% 정확하다는 말은 아닙니다만 아무런 검증 없이 인터넷에 아무나 올리는 자료보다는 상대적으로 믿을 만하다는 말입니다. 그래서 인터넷 웹페이지 검색과 함께 이러한 책 본문 검색 서비스들을 이용하시면 훨씬 믿을 만한 자료들을 찾으실 수 있을 겁니다. 아울러 이러한 책 본문 검색 서비스와 도서관 목록이 합쳐지면 더욱 유용한 도구가 되겠지요.
* 책 검색에 관한 이야기는 이 정도에서 마치고 다음 글에서는 학술 논문 검색과 관련된 이야기를 해 보겠습니다. 혹시 제가 드리는 설명 중에 모호(^^)한 것이 있거나 틀린 것이 있다면 알려주십시오.
책을 이용하는 방법
책을 이용해서 책을 찾는다는 말이 좀 이상하게 들릴지 모르겠지만 한 가지 주제를 정하고 그것과 관련된 책을 찾을 때에는 이 방법도 아주 유용합니다. 먼저 도서관 목록 시스템을 이용해서 책을 찾아 봅니다. 관련 주제의 책이 한 권이라도 검색된다면 그 책을 이용하시고 만일 전혀 검색되는 책이 없다면 조금 더 주제를 확대하거나 여러분이 찾으시는 주제에 가장 근접한 책을 한 권 선택합니다. 그리고 그 책을 서가에서 찾아서 책의 가장 뒷 부분을 보십시오.



결국 그 참고 문헌 목록을 살펴보면 도서관 목록 시스템에서는 발견할 수 없었던 다른 많은 책과 논문의 서지 사항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곳에서 발견한 책의 제목이나 저자 이름들을 가지고 다시 도서관 목록을 살펴보시고 또 관련 주제어들을 찾아 보면 훨씬 더 많은 자료를 찾을 수 있습니다. 아울러 각 주나 미 주 등에 나오는 정보들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지요.
이것과 더불어 주제에 따라서는 참고 문헌 목록이 한 권의 책으로 출판이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The War of 1812 : an annotated bibliography", "Annotated bibliography on the Mekong" 혹은 "Japan and Korea; an annotated bibliography of doctoral dissertations in Western languages, 1877-1969." 와 같은 식으로 관련 주제에 대한 책이나 논문들의 목록을 만들고 그것들에 대한 자세한 주석까지 곁들인 책들이 있습니다. 이런 책들은 공부하는 사람들에게는 보석과 같은 책들이지요. 도서관에서 관련 주제를 담당하는 주제 전문 사서들이나 실제 그 분야의 전문 연구자들이 이런 책들을 펴내는데 이런 책들 역시 하나의 연구 업적으로서 인정을 받습니다. 그 만큼 그 책이 가진 가치를 인정하는 것이지요. 학문의 발전은 이런 기본적인 도구 류를 제대로 만드는 일에서부터 시작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목차를 이용하는 방법
이 방법은 최근에 사용되고 있는 도서관 목록 시스템의 기능을 이용한 방법인데요. 먼저 아래의 스크린을 보십시오.




몸(?)을 이용하는 방법
이 방법은 간단히 말하자면 직접 서가에 들어가서 책을 훑어 보는 방법입니다. 아무리 도서관 목록이 잘 만들어져 있다고 하더라도 완벽할 수는 없습니다. 사실 저는 도서관 목록에 나온 정보 중 95% 정도만 믿습니다. 설사 책이 분실되었다고 목록에서 나오더라도 제게 꼭 필요한 책이라면 일단 서가에 가서 둘러봅니다. 의외로 서가에 얌전하게 있는 경우가 있더군요.
도서관 목록도 결국 사람이 만드는 것이고 보면 실수가 있기 마련입니다. 이 말은 결국 도서관 목록을 검색해서 책이 보이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실망하지 마시고 찾으시는 주제에 해당하는 서가로 가셔서 책들을 한 번 직접 눈으로 살펴 보시라는 말입니다. 그리고 목록을 통해 책을 찾은 경우라고 하더라도 그 책들이 놓여있는 서가에 가서 또 다른 책들은 없는지 직접 눈으로 한 번 살펴 보십시오. 의외의 결과가 나올 때가 많습니다. 그리고 책들이 가득 찬 서가를 거니는 일은 참 좋지 않습니까? 덧글을 올려주신 한 분의 말씀처럼 오래된 책들에서는 초콜릿 향이 나는 것 같기도 하구요.^^
목록이 불완전한 탓일까요? 저는 그것을 목록의 한계라고 부르고 싶습니다. 목록을 만드는 과정에서는 최대한 많은 사람들이 쉽게 정보를 찾을 수 있도록 가장 일반적인 사항들을 주제어로 입력합니다. 그러다 보니 책 속에 있는 내용 하나 하나까지 세세하게 모든 정보를 입력할 수는 없습니다. 결국 목록 검색만으로는 모든 책을 찾을 수 없다는 말이지요. 목록 검색을 통해 충분한 정보를 얻었더라고 해도 직접 서가를 둘러보십시오.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를 이용하는 방법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는 각각 Google Book Search 와 Live Search Books 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들 서비스는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가 미국 전역의 연구 도서관들이 가지고 있는 책들을 스캐닝함으로써 가능해진 일인데요, 최근에는 여러 출판사들에서도 경쟁적으로 자신들의 책을 구글이나 마이크로소프트에 제공해서 인터넷을 통해 부분적으로 공개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서비스를 이용하시면 스캐닝한 책 속에 있는 내용을 검색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19세기 미국과 한국의 최초 만남이라 할 수 있는 제너널 셔먼호 사건에 관련된 책을 구글 북을 통해 찾아보려 합니다. 마이크로 소프트의 서비스도 유사한 형식으로 제공되고 있으니 따로 설명드리지는 않겠습니다. 다만 두가지 서비스 모두 제대로이용하기 위해서는 Gmail 과 Hotmail 의 계정이 필요합니다. < "general sherman" shipkorea>를 검색어로 입력하면 아래와 같은 검색 결과가 나옵니다. 책의 제목과 함께 책의 표지가 나타나고 그 책 속에서 검색어가 실린 부분을 몇 줄 간단히 보실 수 있지요.





인터넷에 아무나 올리는 자료와 달리 책은 여러 사람의 손을 거쳐서 출판되는 것이기 때문에 실수가 일어날 확률이 적습니다. 물론 책에 있는 정보가 100% 정확하다는 말은 아닙니다만 아무런 검증 없이 인터넷에 아무나 올리는 자료보다는 상대적으로 믿을 만하다는 말입니다. 그래서 인터넷 웹페이지 검색과 함께 이러한 책 본문 검색 서비스들을 이용하시면 훨씬 믿을 만한 자료들을 찾으실 수 있을 겁니다. 아울러 이러한 책 본문 검색 서비스와 도서관 목록이 합쳐지면 더욱 유용한 도구가 되겠지요.
* 책 검색에 관한 이야기는 이 정도에서 마치고 다음 글에서는 학술 논문 검색과 관련된 이야기를 해 보겠습니다. 혹시 제가 드리는 설명 중에 모호(^^)한 것이 있거나 틀린 것이 있다면 알려주십시오.




덧글
puella 2008/05/06 10:50 # 답글
읽다보니 학부 때 선생님께서 하셨던 말씀이 떠오릅니다. "뒤에 참고문헌 달 때, 제발 읽은 것만 써라."라고...이런 이유때문이로군요.
풀잎열매 2008/05/06 14:09 # 답글
참고문헌 목록에 주석까지 달아 책으로 나오기도 하는군요. 신기하군요;;;잘 보고 갑니다 ^^
Mh_Kāśyapa 2008/05/06 14:39 # 답글
Clio님 때문에 요즘 이글루스 들어오기가 즐거워집니다. 매번 좋은 정보 읽기 좋게 써주시는 것 감사드려요!puella / 반대로 석박 논문 쓸 때는, 읽어놓고 너무 당연하다고 생각해서, 혹은 어디서 읽었다는 자체를 잊어버려서 참고문헌에 넣는 걸 깜빡하기도 하죠. 학회 때 망신 안 당하려면 읽고 괜찮다 싶을 때 바로 메모해둬야 해요. 안 그랬다가 "이거 니 생각이야? 어느 책 몇 장에 있는 건데!" 하고 지적 받으면 얼굴이 화끈화끈.... ㅠ.ㅠ
2008/05/06 16:54 # 답글
비공개 덧글입니다.
무곡 2008/05/06 22:01 # 답글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
Clio 2008/05/07 03:49 # 답글
puella님 / 그리고 읽지도 않은 책을 목록에 넣다보면 실수가 생기기 마련이더군요.풀잎열매 님 / 그와 같은 Annotated Bibliography 는 정말 연구자들에게 중요한 도구입니다. 그리고 그만큼 제대로 만들기도 힘과 노력이 들지요.
Mh_Kāśyapa 님 / 좋게 보아주시니 제가 오히려 감사합니다.
비공개 k 님 / 저는 책을 처음 잡으면 그 부분부터 먼저 본답니다.^^
무곡 님 /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signifie 2008/05/07 21:16 # 답글
제 표현이 Clio님 글에 비해 너무 얄팍합니다만, 너무 재미있어요~~~ 이렇게 좋은 공부를 재미나게 시켜주시다니, 제가 업어드려야겠어요.
Clio 2008/05/08 11:29 # 답글
signifie 님 / 좋은 공부라고 해 주시니 몸 둘 바를 모르겠습니다. ... 그리고 저,,, 무겁습니다.^^
julia 2008/05/13 14:13 # 답글
google book search 와 live search books와 같은 서비스들이 있다는걸 이제야 알았네요. 그도 그럴것이 검색사이트 하면 일단 네이버 부터 찾게 되니..;;네이버에 익숙해지니까 오히려 구글이나 라이브 서치는 잘 안가게 되더라구요. 구글은 외국 사이트나 네이버에서 안 나오는 자료 찾으러 갈 때 종종 가지만 라이브 서치는 거의 이용을 안하게 되네요. 한국어로도 서비스 된다는게 무척 반갑습니다.우리나라도 미국 처럼 빨리 도서관 검색 서비스까지 연결되었으면 좋겠습니다~
Clio 2008/05/14 06:02 # 답글
julia 님 / 북서치를 잘 이용하면 웹을 통해 발견할 수 없는 정보들을 찾을 수 있는 경우가 많지요. 그리고 책은 인터넷 자료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오류의 확률이 적으니 그것 때문에라도 자주 이용한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