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도서관'도 만들어 주십시오.
저는 도서관에 관한 국내와 국외 신문 기사를 구글 알리미를 통해 받아 보고 있습니다. 이곳 시간으로 매일 오후가 되면 도서관과 관련된 기사들이 메일함을 찾아 옵니다. 그런데 최근 들어 정말 놀라고 있는 것 중의 하나는 한국에 정말 많은 도서관들이 건립되고 있다는 소식이었습니다. 거의 매일 새로운 도서관이 건립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지더군요. 심지어 며칠 전에 보도된 소식을 보니 대전 지역에 들어선 도서관의 수가 올 해만 해도 22개나 되고 연말까지 대전에는 총 147개의 도서관이 생기게 될 것이라고 합니다. 엄청난 소식이지요.

물론 그 소식의 대부분은 '작은도서관'에 관한 것입니다. 지방 자치 단체나 기업 등의 지원으로 주민들이 살고 계시는 곳 가까이에 작은 규모의 도서관을 설립하여 누구나 쉽게 찾을 수 있는 생활 속의 도서관으로 활용을 한다는 것입니다. 국립중앙도서관 내의 작은도서관 지원팀의 홈페이지에 실린 내용을 보면 '작은도서관'은 "일상 생활 가까이에서 지역주민들에게 지식정보서비스를 지원할 뿐만 아니라 공공도서관과의 연계를 통해 우리나라 전체 도서관 서비스의 수준을 발전시키기고자 하는 생활친화적 문화기반시설인 소규모 도서관(혹은문고)시설"입니다.

그런데 저는 이와 같은 작은도서관에 대한 기사들을 보면서 반가운 마음이 들면서도 여러 가지 복잡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던 차에 국내 모 방송사의 인기 프로그램에서 태안에 만든 '사랑의 도서관'이 제대로 운영되지 않고 있다는 기사를 보니 마음이 착찹해 지더군요. 주민들의 생활과 가까운 곳에 생기는 작은 도서관들이 만들어지는 것은 정말 반가운 일입니다. 그리고 그것을 위해 기업체에서 나서서 지원을 해 주는 것도 좋은 일이고 또 최근의 이러한 '작은도서관' 열풍이 불기 이 전부터 사재를 털어 도서관을 운영하고 계시던 개인이나 단체의 노력은 정말 무어라 말할 수 없이 감사한 일입니다.

하지만 최근의 이러한 '작은도서관' 짓기 열풍이 얼마나 지속될 지 그리고 이렇게 만들어진 작은도서관들이 얼마나 오랫동안 도서관으로서 주민들의 생활 속에 남아 있을지 걱정이 앞섭니다. 미리 말씀드립니다만 이 글은 생활 속에 가까이 있는 이러한 작은도서관을 위해 시간과 노력을 쏟고 계시는 많은 자원봉사자들과 운영자들의 노력을 폄회할 생각으로 올리는 글이 아닙니다. 그 분들의 노력은 정말 칭송받아야 마땅한 일입니다.

문제는 이러한 분들의 희생적인 노력이 있다고 해서 지방 자치 단체나 정부가 마음을 놓아서는 않된다는 것입니다. 기업이나 민간에서 기부하는 건물에 약간의 시설을 추가하는 것으로서 도서관을 설립하거나 기존의 시설을 고치고 책을 구입하는 일에 몇 천만원의 예산을 지원한 후 그것으로 정부나 지방 자치 단체의 할 일을 다 한 것처럼 생각해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작은도서관 지원팀의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 "2007 전국의 문고 통계와 현황"이란 자료를 보면 여러가지 걱정스러운 수치들이 있습니다. 이 자료에 따르면 전국에 있는 2,966개의 작은도서관(문고) 중 운영주체가 공립인 것은 973개에 불과하고 나머지 1,993개는 민간에서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작은도서관들의 평균 장서수는 3,789 권이고 평균적으로 1년에 280권의 책이 늘어나는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물론 지역에 따라서 차이가 큰데요. 제가 무엇보다 걱정스럽게 생각하는 것은 이들 도서관의 예산 지출과 수입 내역입니다.

이들 작은도서관을 운영하기 위해 2006년에 각 도서관에서 지출한 금액은 전국 평균이 5,802,000 원입니다. 하지만  그것도 경기도와 같이 천만원이 넘는 지역이 있는가 하면 150만원이 채 못 되는 지역도 있습니다. 그리고 이 도서관을 운영하기 위한 예산 수입에 관한 통계를 보면 전국 평균 54.8%의 예산이 행정기관으로 부터 지원되었고 나머지는 회비와 후원금 그리고 운영자 개인이 부담한 것으로 나와 있습니다. 경상남도와 같이 예산의 90%가 행정 기관에서 지원된 경우도 있지만 단지 7.9%의 예산만 행정 기관에서 지원한 곳도 있습니다. 물론 도서관이 턱없이 부족한 우리 나라의 현실에서 이러한 도서관이 생기는 일이 반가운 일이기는 합니다만 과연 작은도서관을 새로 만들기만 하는 것이 능사일까요? 이러한 면에서 볼 때 경기도 부천시에서 하고 있는 작은 도서관 지원 사업은 다른 지방 자치 단체에서 참고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작은도서관 지원팀의 홈페이지의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 작은도서관총서 중 한 권인 "부천시 작은도서관의 운영 사례"에 따르면 부천시에 있는 15개의 작은도서관을 운영하기 위해 시에서는 도서관마다 매 년 약 4,200만원 정도를 지원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전국 평균에 비해 열 배에 가까운 운영예산이지요. 그리고 모든 도서관의 전산망을 부천시의 대형 공공도서관들과 연결하여 효율적인 상호대차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합니다. 집 근처에 있는 작은도서관을 통해 멀리 있는 공공 도서관에 소장 중인 책을 신청하면 그 책이 작은도서관으로 배달되어 이용자는 멀리 까지가지 않고도 쉽게 책을 빌려볼 수 있게 되는 것이지요.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각 도서관 마다 전문 사서를 한 사람씩 배치하여 도서관 운영에 관한 전문적인 업무를 담당하게 만들었다는 것입니다. 이들 전문 사서들과 지역의 자원봉사자들이 같이 도서관을 꾸려나가고 있다는 것이지요. 이렇게 운영이 된다면 이들 작은도서관들은 크기만 작을 뿐이지 결코 작은 도서관이 아닙니다. 정부에서 말하는 작은 도서관이 제대로 운영되려면 이렇게 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으니 문제이지요.

"지역주민들에게 지식정보서비스를 지원" 하기 위해 설립되는 이러한 작은도서관들이 도서관 시설과, 약간의 책 그리고 자원봉사자들만있다고 제대로 운영되는 것은 절대 아니라는 사실을 정부와 다른 지방 자치 단체에서도 알았으면 합니다. 정부나 지방 자치 단체의 추가적인 지원 없이 민간의 힘만으로는 이러한 작은 도서관을 결코 오랫 동안 유지할 수가 없습니다. 그런데 과연 지금 각 급 자치 단체나 정부에서 도서관을 지원하고 있는 방식으로 이러한 일이 가능할지 의문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의문을 더 깊게 만드는 것은 기존에 있는 공공 도서관들에 대한 최근 지방 자치 단체들의 태도입니다. 작은도서관을 건립하여 지역 주민들에게 문화적인 혜택을 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지방 자치 단체의 주장과는 잘 들어맞지않는 정책들이 보이기 때문입니다.

이미 많은 분들께서 걱정하고 계시는 일입니다만 최근 예산 절감과 효율적인 운영을 이유로 많은 공공 도서관들이 민간이나 기타 지방 공사에 위탁되어 운영되고 있습니다. 최근에도 인천시에서 그러한 계획을 발표했고 그에 대한 반대의 의견들이 개진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물론 민간에 위탁 운영하는 것이 100% 나쁘기만 한 것은 아닙니다. 도서관에 대한 제대로 된 의식을 가진 민간 단체에서 맡아 운영을 한다면 이용자들에게 훨씬 더 나을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책읽는 사회문화재단에서 맡아 운영하고 있는 동대문구정보화도서관은 해외 어디에 내 놓아도 빠지지 않는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더구나 블로그를 이용한 여러 가지 서비스까지 제공하고 있어 기존의 공공도서관보다는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모습을 보여줍니다. 주민들의 반응도 아주 좋다고 들었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예외라 할 정도로 드문 경우이고 지방 공사나 기타 민간에 위탁된 도서관들이 가장 먼저 시작하는 일은 예산 지출을 줄이기 위한 시도들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이것은 결국 서비스의 저하로 이어지고 도서관 입장료를 받거나 시설 사용료를 받는 등 주민들의 부담으로 이어집니다. 지방 자치 단체에서 직접 운영할 때에도 제대로 하지 못한 서비스들을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사람들이 운영하는 도서관에서 기대하는 것은 무리이지요.

다들 잘 아시는 일이지만 도서관은 돈 버는 기관이 아닙니다. 공익 기관으로서 꾸준히 돈을 쓰는 기관입니다. 그리고 그러한 투자는 미래의 국가 사회 전체에 엄청난 이익으로 나타날 수 있는 것이지요. 그렇기 때문에 도서관이 민영화 될 경우 생기는 문제점은 우리 나라의 미래와도 연관이 되는 것입니다. 작은도서관 건립 열풍과 공공 도서관의 민간 위탁이라는 두 가지 정책을 동시에 추진하고 있는 지방 자치 단체들의 의도를 어떻게 생각해야 할까요? 비록 작지만 도서관 설립을 위해 예산이라도 지원해 주는 것을 다행이라고 생각해야 할까요?
과연 정부와 지방 자치 단체는 민간에 의존하는 이러한 도서관 정책을 얼마나 계속하실 것인지 묻고 싶습니다. 늘 예산이 모자라서 도서관을 건립하지 못 한다는 말을 많이 듣습니다. 그런데 과연 그럴까요? 혹시 의지가 없는 것은 아닌가요? 과연 예산을 제대로 쓰고 계시는지, 무엇이 주민들의 생활과 복지에 더 중요한지 한 번 제대로 고민하고 계십니까?  행정을 담당하고 계시는 공무원들은 물론이고 그러한 공무원들을 감시하고 질책하는 역할을 하는 지방 자치 단체의 의원들께서도 이 문제에 대해 한 번 제대로 고민해주셨으면 합니다.

최근 문제가 된 한 지방 자치 단체 의원들의 향락성 해외 시찰에 소비된 예산이 얼마인지 모르겠습니다만 그 예산이면 작은도서관 한 두 개를 1년 동안 제대로 운영할 정도의 예산이 되지 않을까요? 하다 못해 그 지역에 있는 작은 도서관들에 최신컴퓨터라도 한 대 씩 들여 줄 수 있는 예산은 되리라 생각합니다. 결국 관건은 정작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제대로 판단하는 판단력과 그것을 바탕으로 내린 결정을 실행에 옮기려는 의지입니다. 1년에 며칠 쓰지도 않는 지방 의회 회의실에 고급 가구와 편안한 의자를 들여놓은 것은  그 만큼 고급의 생각을 하고 주민들을 위한 고급 행정을 하기 위함이라 생각합니다.

지방 자치 단체와 정부의 관계자 분들에게 부탁드립니다. 작은 도서관만 만들지 마시고 "큰 도서관"도 좀 만들어 주십시오. 그리고 작은 도서관이라도 "큰 도서관"처럼 운영할 수 있도록 노력을 해 주십시오.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문제는 여러분의 의지입니다. 멀리 해외로 벤치 마킹을 떠나지 마시고 지역에서 그동안 사재를 털어 묵묵히 그리고 희생적으로 주민들을 위한 시설을 운영해 온 분들을 찾아가서 배우십시오.

글이 길어집니다만 사족으로 한 마디 덧붙입니다. 지방 자치 단체의 장이나 의원들 그리고 국회 의원들이 제대로 고민하고 국민들을 위한 제대로 된 정치를 하게 만드는 방법은 의외로 간단합니다. 그들이 하는 일에 대해 늘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고 잘못한 일이 있으면 지적하고 또 계속해서 잘못을 저지르는 사람들은 소환을 하고 다음 선거에서 뽑아 주지 말아야 합니다. 지금이라도 각 지방 자치 단체 의회나 국회의 홈페이지를 방문해 보십시오. 그 곳에 가시면 의회의 회의록을 비롯한 여러 자료들을 검색하고 읽어 보실 수 있습니다. 물론 회의에서 오고 간 말의 100%가 다 있으리라고는 생각지 않습니다만 그들이 무슨 고민을 하고 어떻게 결정을 내리는지 한 번 읽어보십시오.

한 사회는 그 사회에 꼭 어울리는, 그리고 그 사회의 수준에 꼭 맞는 정치인들을 가지게 된다는 말이 있습니다. 이 말을 들은 여러 사람이 정말 맞는 말이라고 하지만 저는 이 말이 싫습니다.


* 이 글에 쓰인 이미지들은 작은도서관 지원팀의 홈페이지 와 그곳에 실린 여러 자료들에서 뽑은 것입니다.

이 글과 관련있는 글을 자동검색한 결과입니다 [?]

by Clio | 2008/05/23 12:09 | 도서관 이야기 | 트랙백(1) | 덧글(47)
트랙백 주소 : http://cliomedia.egloos.com/tb/1901345
☞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도움말]
Tracked from 디지털메모리 at 2008/05/28 18:00

제목 : trackback test
test...more

Commented by 루크 at 2008/05/23 12:28
요즘 정부에서는 더 걱정입니다. 행정이 돈 쓰는 일을 낭비라고 생각하는 거 같아서 말이죠.
Commented by Clio at 2008/05/24 09:26
무조건 지출을 줄이는게 좋은 일은 아니지요. 쓸 데는 써야 하는데 참 안타까운 일입니다.
Commented by 풀잎열매 at 2008/05/23 13:04
언제나 돈은 엉뚱한 곳에서 빠져나가죠... 얼마전에도 또 세금으로 여행을 다녀온 공무원들이 있었다는데 그 2천여 만원이면
장서로 치면 몇 권이나 나왔을까요;;;
Commented by Clio at 2008/05/24 09:28
글쎄 말입니다. 제대로 써야할 곳에 돈을 쓰는 것은 약간의 노력과 관심만 있으면 될 것같은데 말입니다.
Commented by LaJune at 2008/05/23 14:32
문화와 기초학문에 돈 쓰는걸 낭비라고 생각하는 정부가 들어서 있으니 더욱 걱정입니다. ㅠ_ㅠ
Commented by Clio at 2008/05/24 09:28
당장 눈에 보이는 가시적인 성과가 없어서일까요? 정말 걱정입니다.
Commented by 천하귀남 at 2008/05/23 15:47
서울의 경우 2000년 이후에 교육청산하 도서관이 한개도 안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전국적으로도 거의 없습니다. 교육청산하 도서관은 최하 10만권 이상의 장서보유가 기본이지만 구청이 만든 도서관은 10만권은 커녕 5만권 넘는 도서관도 드물지요.

100만권급 도서관이 광역시나 도에 하나정도는 있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자주합니다.
Commented by Clio at 2008/05/24 09:30
작은도서관이 할 역할이 있고 말씀하신 것같은 큰 도서관이 할 수 있는 일이 따로 있지요. 우선 생색내기 좋은 작은 도서관 건설에만 신경을 쓰는 것 같아 참 답답합니다.
Commented by 쓴귤 at 2008/05/23 17:16
책을 좋아하고, 지역 도서관을 아주 유용하게 이용하고 있는 이유도 있어서 대선 때도, 총선 때도 각 후보들의 도서관 정책부터 살펴보는 편인데, 눈물이 앞을 가릴 지경. 현 대통령의 도서관 정책이 가장 안습이었는데, Clio 님의 좋은 글을 읽고 나니 아쉬움 마음이 더 커집니다. 그나마 제가 이용하는 지역 도서관은 여러 시설이 잘 되어 있고, 전문 사서도 여러명 배치되어 있어 많은 도움을 받는 편인데 역시 장서 수에서 한계를 많이 느끼거든요. 너무 슬픕니다. 전 다음 지방 선거 때도 이 지역 구청장과 각 당의 도서관 정책부터 살펴보고 투표할 생각입니다.

Commented by Clio at 2008/05/24 09:31
동감입니다. 쓴귤님과 같은 생각을 하시는 유권자들이 많이 생겨야 합니다. 결국 민주사회에서 시민이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은 선거니까요. 대충 해도 뽑아주더라는 생각을 정치인들이 가지게 해서는 정말 안됩니다.
Commented by 행인1 at 2008/05/23 18:07
모르긴 몰라도 앞으로 한국에서 도서관쪽으로는 "성금"과 "자원봉사"만 무지막지하게 강조될듯 합니다.-_-;;
Commented by Clio at 2008/05/24 09:32
걱정이지요. 지방 자치 단체 의회의 회의록을 검색해서 읽다 보니 바로 그 부분을 강조하는 발언을 공무원이나 의원들이 자연스럽게 하더군요. 자원봉사를 위해 홍보에 더 신경을 쓰라고 하던데 그것이 우리 정부의 주된 기조가 아니길 빕니다.
Commented by 고양이대학살 at 2008/05/23 18:19
좋은것 많이 얻어갑니다. 링크하고 자주 찾아오겠습니다~
Commented by Clio at 2008/05/24 09:33
링크 감사합니다. 자주 놀러오십시오.^^
Commented by 준희 at 2008/05/23 20:43
아 정말 전공자로서 안타깝습니다.
Commented by Clio at 2008/05/24 09:34
어디 안타까운 것이 이 일뿐이겠습니까. 도서관이 제대로 도서관답게 운영되는 날이 분명 오겠지만 과연 언제일지... 참 안타깝지요.
Commented by 구들장군 at 2008/05/23 21:00
글 잘 읽고 갑니다. 도서관 가보면 참 여러분들 오셔서 잘 이용하시던데......기본적으로 돈의 문제겠죠.

제가 문외한이라서 잘 모르지만, 예산분야는 간단히 생각할 문제는 아닌 것 같습니다.
물론 국회/지방의원들의 외유, 연말보도블럭 갈기, 물도 없는 하천에 갈대 심기 -다 제가 본 짓들입니다- 같은 돈퍼내버리는 짓도 많이 합니다만... 나라빚이 얼마인데, 이걸 지금 줄여야 한다. 그럼 경제에 무리 안가게 어떻게 줄여나가느냐로 고민들이 있는 것 같더군요. 그 연장에서 볼 수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중요한 분야, 투자해야 할 분야는 한두군데가 아니고 여기저기서 다들 투자가 필요하다고 하지만, 막상 그럼 돈은 어디서 마련할지 생각하면 막막할 것 같군요. 저소득층에게 세금을 매길 수도 없고, 유리지갑이라고 불만 가득한 직장인에 더 걷기도 힘들고, 자영업자에게 매기려니 파악 자체가 힘들고, 기업에 때리면 기업하기 힘들다고 외국으로 빠져나가버리면 문제 더 커지고....

제가 아는게 없어서 그런지 모르겠습니다만, 쉽게 해결책이 보이지 않는 것 같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아주 간단하게 해결할 듯이 말하지만, 나중에 그 분야의 사람들 얘기 들어보면 또 아니고...
뾰족한 수가 안보이는 것 같습니다.
Commented by Clio at 2008/05/24 09:37
생각 깊은신 덧글에 감사드립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돈이 큰 문제이지요. 그래도 지금 상황에서 약간이라도 현명하게 예산을 운영한다면 제대로 된 도서관 지원은 할 수 있으리라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사실 미국과 같은 공공 도서관 천국의 이면에는 도서관을 운영하기 위해 징수되는 세금이 있습니다. 그 부분에 대해 포스팅을 하려고 하는데요. 한 번 같이 고민해 보아야 할 문제입니다.
Commented by 구들장군 at 2008/05/24 10:02
어찌보면 딴지로 받아들일 수도 있는 댓글인데, 좋게 받아들여주셔서 감사합니다.
Commented by puella at 2008/05/24 00:09
항상 잘 읽고 갑니다. 아직은 학생이기때문에 학교 도서관을 비롯해서 상호협정을 맺은 대학 도서관을 이용하고 있기때문에 학생이 아닌, 지역 주민들에 대한 도서관에 대해서는 미처 생각하지 못했는데...여러 가지 문제들이 있군요. 생각해보면 구에서 운영하고 있는 우리 동네 도서관만 해도 소설이나 교양서 위주의, 그것도 적은 수의 장서를 보유하고있었던 기억이 납니다. 앞으로 꾸준히 관심 가져야할 문제같네요.
Commented by Clio at 2008/05/24 09:40
그렇습니다. 꾸준하게 관심을 가지고 노력해야 할 문제입니다. 그래서 대학 도서관은 연구 중심 도서관으로서 기능을 하고 공공 도서관은 국민들의 정보 욕구와 문화 요구를 충족시켜주는 기관으로서 제대로 운영되는 그런 날이 꼭 올것이라 믿고 있습니다. 말로만 빌게이츠의 성공이 공공도서관 때문이었다고 할 것이 아니라 빌게이츠가 다니던 도서관은 어떻게 운영이 되었는지 한 번 알아보고 그렇다면 우리는 도서관을 어떻게 운영해야 하는지 생각해 보아야겠지요.
Commented by nippang at 2008/05/24 00:24
중소도시에 살고있는데 평소 집근처의 시립도서관을 애용하고 있어요. 저야 집이 가까우니 괜찮지만, 도서관의 위치가 주택밀집지역과도 떨어져있고 시내외곽인데 교통편도 좋지않은 점, 시립도서관이라는 말이 무색할정도로 어처구니없는 도서보유량등에 늘 한숨을 쉬고있습니다.
그런데, 얼마 전 도서관 공지사항에 매달 검토,구입하던 신청도서들을 - 역시 대중교통하나도 들어가지않는 뜬금없는 위치에새로 지어진 두번째 시립도서관과 도서구입예산을 나누어야하는 탓인듯- 연 4회만 들여놓기로 했으니 그즈음에 신청하라는 내용이 걸려있는 걸 보고 씁쓸했습니다.
언제나 책과 도서관에 대한 좋은 이야기 감사합니다.
Commented by Clio at 2008/05/24 09:44
문제점을 꼽자면 하나둘이 아닙니다. 그저 건물만 만들어 놓고 적당히 책 몇 권 들여 놓기만 해 놓으면 도서관이 제대로 운영될것이라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나 봅니다. 정말 정성을 들여서 키워나가야 하는 곳이 도서관입니다. 차라리 건물을 좀 작고 보잘 것 없더라도 계속해서 새로운 자료를 들여놓고 그것을 제대로 운영할 전문 인력을 갖추는 것이 더 필요한 일입니다. 물론 그렇게 하면 외부에 내놓고 보일 것이 적어지겠지만요.
Commented by 스스 at 2008/05/24 01:16
저희집이 부천시라 글을 읽다보니 뿌듯한 생각이 드네요. 이사온 지 반년정도 되었는데 동네 입구에 바로 도서관이 있어 무척 마음에 들어했었던 생각이 나요. 살면서도 너무 잘 이용하고 있고 그 곳 시설이나 이런저런 서비스 모두 만족스럽게 느껴질 정도의 것이어서, 다른 지역에도 저처럼, 이용하는 주민들이 정말 만족하고 찾을 수 있는 도서관들이 생겼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작은 도서관이라는 것이 그 취지는 훌륭한데 다른 이유들로 본래의 의미가 퇴색되지 않도록, 위에도 말씀하신 것처럼 '의지'를 가지고 설립된다면 그게바로 '큰도서관' 이겠죠.
Commented by Clio at 2008/05/24 09:46
좋은 곳에 사시는 군요.^^ 저는 그저 책을 읽어본 것 뿐입니다만 시에서 도서관 운영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하고 있는 것 같더군요. ... 올려주신 말씀에 전적으로 공갑합니다. 작다, 크다 하는 것은 외형적인 크기의 문제라기 보다도 그것을 어떻게 운영하는가에 달린 것이라 생각합니다. 큰 건물을 가지고도 제대로 운영하지 못하면 큰 도서관이라 할 수가 없겠지요.
Commented by Astral at 2008/05/24 07:50
잘 읽었습니다.
그런데 동대문구정보화도서관이 그렇게 훌륭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었나요?
걸어서 2~3 분 정도의 거리인데도 가본 적이 없는데.. 한번 가봐야겠네요.
Commented by Clio at 2008/05/24 09:47
저는 물론 가보지 않았습니다만 웹페이지나 블로그를 통해 홍보되는 내용들을 보면 정말 알차게 도서관을 운영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신간도 매우 자주 구입을 하고 계시더군요. 가까이 사시니 한 번 꼭 이용해 보십시오.
Commented by 은은 at 2008/05/24 13:08
동대문구정보화도서관은 기본적으로 사서분들이나 관장님의 도서관에 대한 개념이 바르시고 좋은 프로그램이 많은 건 사실입니다만, 좋은 도서관의 견본이 되기에는 근원적인 문제점이 있습니다.
대출과 열람실이 구분되어 있는 광진정보도서관과 달리, 건물이 작고 열람석이 너무 적습니다.게다가 일반좌석은 거의 없다시피 하고 죄다 컴퓨터 좌석이라 그 앞에 몇 시간씩 계속 앉아 서핑이나 과외 프로그램을 보는 학생들이 태반입니다. 즉, 도서관이 책을 보는 곳이 아니라 컴퓨터를 쓰는 곳, 숙제나 시험공부를 하는 곳일 뿐이죠.
강연 프로그램도 좋고 시설도 괜찮지만, 도서관에 자리가 없는데 대출전문도서관으로 바꾸지 않는 한 (그럴 구상도 조금은 하시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만), 문제가 있을 것 같습니다. 그나마 지금 제대로 돌아가는 듯 보이는 것도 교통이 그다지 원활하지 않은 외딴 곳에 있고, 설립된 지 얼마 안 되어 홍보가 잘 안 되어서 찾는 사람이 그렇게까지는 많지 않기 때문이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차라리 홍보를 안 하면 오히려 원활하게 운영될지도 모른다는 불순한 생각도 합니다.
신착도서가 많고 여러모로 훌륭한 도서관인 건 맞는데, 동대문구 같이 큰 구에서 어떻게 이런 규모로 하나 싶기도 하고...

그리고 중요한 건 아니지만 덧붙이지만 무엇보다도 매점음식이 너무 맛이 없습니다....뭘 먹어도 하나 같이 맛이 없습니다....아무래도 백반 위주의 운영 같기도 하고....




Commented by julia at 2008/05/24 13:10
단순하게 생각해서, 해마다 갈아없는 보도블록 예산만 줄여도 그 돈으로 도서관 하나는 더 짓던지, 아님 장서구입 비용을 두 배로 늘릴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aa
Commented by Clio at 2008/05/26 11:15
당연한 말씀이십니다. 좀 더 현명하게 예산을 운영한다면 조금이라도 도서관에 도움이 될 수 있을텐데 말입니다.
Commented by amish at 2008/05/24 16:50
국민이 책 읽고 나서 똑똑해지면... 정치하시기 더 힘드셔서 그럴지도 모르지요.

(설마겠지만..)

Commented by Clio at 2008/05/26 11:16
설마 그럴라구요. 제가 생각하기에는 정치하시는 분들이 도서관을 제대로 이용해 본 경험이 없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Commented by 네이버유저 at 2008/05/24 17:24
'큰 도서관'이 필요하다는데 정말 적극 동감합니다.
특히 전 이용자 입장에서, 시스템과 운영의 문제를 떠나서 도서보유량에 관해서요.
작은 도서관이 여러 곳에 있는 것도 좋긴 하지만 정작 필요한 책이 없거나...
읽을만한 책이 너무 적거나... 작은 도서관의 장점과 필요성을 모르는 바는 아니지만
차라리 집에서 좀 멀더라도 큰 도서관에서 많은 수의 책을 보유했으면 - 싶을 때도 있어요.
근데 제가 사는 광역시에 거의 유일한 시립도서관도 갈수록 신간도서를 안들여놓더군요.
(오히려 사립대학도서관에는 신간도서가 금방금방 들어오는데... 학생이 아니면 대부분 이용불가라서.)
Commented by Clio at 2008/05/26 11:18
작지만 그래도 도서관이라는 공간을 만든다는 점에서는 분명 의미가 있는 일들이지만 말씀하신 것 처럼 도서의 보유량과 이용자들이 원하는 도서를 제 때에 갖추어놓는 일 역시 절대 간과해서는 않될 문제라고 봅니다. 그런 의미에서 제대로 운영되는 큰 도서관이 반드시 필요하지요.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Commented by 리브홀릭 at 2008/05/24 18:04
안녕하세요. 동대문구정보화도서관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는 리브홀릭입니다.
큰 도서관과 민간위탁 도서관에 대한 좋은 지적 잘 읽었습니다. 민간위탁 도서관에 근무하는 사서로서 특히 민간위탁 문제에 대해 도서관계가 절실히 고민했으면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 솔직히 현재 도서관계에서는 민간위탁에 대해서 나몰라라 외면하고 서자 취급하고 있으니까요.
'민간위탁 절대 안된다', '민간위탁 도서관은 도서관으로 인정하지 못한다'고 구호적인 말만 외칠 때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서울의 경우 위탁도서관이 직영도서관보다 많은 실정이고, 앞으로 더 많아질 추세입니다. 과연 이렇게 민간위탁되는 도서관들을 도서관계는 어떻게 품어 낼 것인지, 민간으로 넘어갈 수 밖에 없다면 좀 더 긍정적인 민간위탁 도서관을 만들수는 없는지를 고민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런데 안타깝께도 다들 쉬쉬만하고, 누구도 책임지려고 하지 않는게 도서관계의 현실이네요.

은은님 / 은은님의 도서관에 대한 충고 감사합니다. 우리 도서관은 도서관의 견본이 당연히 되지 못하지요 ^^; 저희는 현재 주어진 조건에서 지역주민과 소통하고, 도서관의 자료와 공간을 통해 사색하고 성찰하는 도서관을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을 뿐입니다. 컴퓨터의 경우도 사서들이 도서관에 처음 왓을 때, 다 배치되어 있었고, 없앨 수 없기에 거기에 맞게 컴퓨터 좌석에서 컴퓨터만 할 수 있는게 아니라 책도 보고 잡지도 보고 영화도 볼 수 있도록 하고 있구요. 사실 부족한 게 많지만, 저희들은 숙제나 시험공부가 주류인 도서관과는 달리 운영되고 있다고 자평하고 있답니다 ^^ 비록 접근성이 안 좋은 곳에 있지만, 하루에 2-3천명이 찾아주고 계시고, 책도 1-2천권씩 빌려가고 계시고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식당이 그렇게 맛이 없나요? 저희 직원은 매일 맛있게 먹고 있는데요 ^^;
Commented by Clio at 2008/05/26 11:20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그리고 은은님의 의견에 대한 답글도 감사드립니다. 블로그를 통해 접하고 있지만 동대문구정보화도서관에서 하시는 일에 늘 감탄하고 있습니다. 그 곳처럼 운영이 된다면 민간 위탁 문제도 부정적으로 볼 것만은 아니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문제는 그렇지 않은 곳이 더 많아서 이겠지요. 말씀하신것처럼 도서관계에서 이 문제에 대해 제대로 고민해 보아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자주 오셔서 좋은 의견 남겨주십시오.
Commented by 큰별아씨 at 2008/05/24 22:42
지방에서 실습중인 학생입니다
작은 도서관에도 한번 가서 이것저것 해봤는데요.
방학때면 몰라도, 그냥 평일에는 정말 많아야 100여명? 그것도 광고를 내서 그렇답니다.
이곳저곳에 작은도서관이 생겨서 접근성을 높이는 것은 좋지만, 바로 옆에 사는 주민들조차도 그곳에 도서관이 있다는 것을 몰랐다고 하더라구요.

게다가 그곳은 자원봉사하시는 분들이 맡아서 관리하시는데
제가 문헌정보학과 학생이라 실습차 왔다고 했더니, 그게 뭐하는 과인지 물으시더군요TT

또, 이쪽만 그런지 몰라도 신간도 바로바로 들어오지 않는다고 하더라구요.
일단 공공도서관에서 신간을 받아서 라벨링한 뒤에 보내오는 시스템이기 때문에 이용자들이 도대체 내가 신청한 책은 언제 들어오냐고 하기도 한답니다.
Commented by Clio at 2008/05/26 11:23
그런 문제들이 있군요. 문헌정보학과에 대한 질문을 받으셨다니 뭐라 말해야 할 지... 이와 만들었으면 제대로 운영이 될 수있도록 해야할텐데 그저 만들었다는 것에만 만족하고 그것을 생색을 내는 듯 하여 안타깝습니다. 그렇게 하다보면 결코 오래 운영이 될 수 없지요. ... 실습하시면서 도서관에 대해 많은 것을 배우고 또 생각하시길 빕니다. ^^
Commented by daybreaker at 2008/05/25 05:21
약간 딴소리지만(...) 갑자기 심시티 게임을 할 때 도서관이 얼마나 중요했는지 깨달았습니다.
예전 기억에 비춰보면 학교만 많이 짓는다고 교육 수준이 올라가는 게 아니라 군데군데 도서관을 잘 지어주어야 했던 것 같군요.;;;

물론 현실은 게임처럼 단순하지 않지만, 그래도 이런 교육 부문 지출에는 정부에서 좀더 신경을 써주면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안그래도 교육열 높기로 소문난 대한민국인데 말이죠.
(스톡홀름 시립도서관 갈 때마다 한국에도 이런 도서관이 있을까.. 싶다는... 있으면 한 번 찾아가봐야겠어요.)
Commented by Clio at 2008/05/26 11:25
그 게임에 대해 말만 들었지 한 번도 해 본 적은 없습니다만 도서관에 대한 말씀을 들으니 저도 한 번 해보고 싶어지는 군요. 도서관만 지으면 어떤 일이 벌어질려나 모르겠습니다. ^^ 스웨덴이나 기타 북유럽 국가들의 도서관도 참 잘되어 있다고 하더군요. 기회가 된다면 저도 한 번 가보고 싶습니다.
Commented at 2008/05/26 10:07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Clio at 2008/05/26 11:27
오랫 만입니다. 그리고 어드미션 받으신 것 축하드립니다. 새롭게 시작하는 일들도 잘 해나가시리라 믿습니다. 이제 한 두달은 한가한 시간을 보내실 수 있으려나 모르겠습니다. 캐나다의 여름도 참 아름다울 것 같습니다.
Commented by graycat at 2008/05/26 10:33
저는 예산 문제같은 사항은 잘 모르지만 상호대차 서비스가 눈가리고 아웅하기식의 해결책이 될 수 있다는 점은 몸소 느낀적이 있습니다. 선택의 범위는 넓어지지만 서비스 권역내의 실제 보유량은 작아서, 보고싶은 책을 보지 못하는 것이 수원시 도서관 정책의 현실이지요. 하지만 상호대차 서비스 자체는 정말 좋은 제도입니다. 그러므로 Clio님의 말처럼, 결국 저의 푸념도 예산문제로 귀결될 수 있겠지요.
Commented by Clio at 2008/05/26 11:31
상호대차가 해결책이 될 수는 있지만 자체적으로 갖추어야 할 책은 가지고 있어야 겠지요. 그리고 가능하다면 지역에 있는 도서관들끼리 모여서 한 도서관은 픽션, 다른 도서관은 넌 픽션 그리고 또 다른 도서관은 아동 도서, 이런 형식으로 공동으로 장서 개발을 하고 상호대차를 통해 서로 상부상조한다면 더욱 효과적으로 운영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말씀하신 것 처럼 예산이 큰 문제 입니다. 다음 포스팅으로 공공 도서관 예산과 관련된 이야기를 해 볼까 합니다. 한 번 봐 주십시오.
Commented by Clio at 2008/05/26 11:14
은은 님 / 위에서 리브홀릭님이 자세하게 도서관의 입장을 말씀해 주셨네요.^^ 저도 실제 가보지 않고 홈페이지 등을 통해 접한 것만을 말씀드렸는데요. 은은님께서 하신 말씀처럼 도서관에 근무하시는 분들의 숫자가 참 적더군요. 그래서 규묘도 크지는 않을 것이라 생각했었습니다. ... 올려주신 글 처럼 동대문구처럼 큰 구에서 더 큰 도서관을 만들 수도 있을 텐데 말입니다.
Commented by 초록산소 at 2008/08/06 15:26
칭찬해주신^^; 부천의 작은 도서관중 하나에서 근무하고 있는 도서관 사서 입니다. 작은 도서관들 중에서도 그리 좋은 곳은 아니지만 이곳을 이용하시다가 타 지역으로 이사를 가신 분들께서는 종종 오셔서 도서관의 불편함을 말씀하시곤 합니다. 그러나 아직 대부분의 부천 시민 분들은 도서관의 중요성을 잘 모르시는거 같아 항상 안타깝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도서관이 무관심한 위치에 놓이게 된건 어쩌면 사서들의 태만함도 하나의 원인이 아닐까 조심스레 생각해봅니다. 사서들이 적극적으로 나서서 도서관의 중요성을 알리고 도서관을 이용하도록 설득하는 것이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할 과제라고 봅니다^^
Commented by Clio at 2008/08/11 08:25
반갑습니다. 부천의 작은 도서관은 참 제대로 운영되는 곳이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수고 많으십니다. ^^ 그리고 좋은 말씀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정말 사서들이 도서관에서 이용자들을 기다리고만 있을 것이 아니라 좀 더 적극적인 홍보에 나서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최근 전국적인 도서관 활성화 계획이 발표되었던데요. 이런 일을이 도서관이 한 단계 더 높은 곳으로 나아가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

:

비공개 덧글

< 이전페이지 다음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