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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e하루 616 행사가 좀 더 의미있고 실질적인 작업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에서 올리는 글입니다.
![]() "실시간으로 바뀌어 버리는 인기검색어, 때맞춰 진행되는 리뉴얼과 업데이트, 필요가 없어지면 곧바로 사라지는 수많은 웹사이트들...그 디지털의 빠른 속도감 속에서 우리는 때때로 추억을 놓치고, 여유를 잃어버리기도 하고, 삶의 중요한 부분들마저도 무심코흘려보내곤 했습니다.그런데 인터넷 자료들을 보존하는 일은 한 개인의 추억을 되살리기 위한 작업만이 아닙니다. e하루 616의 홈페이지에서 말하고있는 것처럼 인터넷의 자료들은 엄연한 우리 문화 유산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것을 보존하는 일은 단 하루만 해서는 안되는 일입니다. 이 작업은 좀 더 구체적인 계획 아래에서 체계적으로 진행되어야만 합니다. 일 년 중에 하루만 기록한다는 것은 물론 기록하지 않는 것 보다는 낫습니다만 절대 충분한 일이 아닙니다. 아마 e하루 616를 계획하시는 분들께서도 그 사실을 잘 알고 이런 행사를 통해 인터넷 자료 보존의 중요성을 널리 홍보하려 하시는 것으로 압니다. 그런데 이왕이면 프로젝트를 진행하실 때 몇 가지 신경을 더 써주셨으면 하는 부분이 있어 이렇게 딴지를 걸어 봅니다. 물론 딴지를 거는 이유는 바로 e하루 616 프로젝트를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고 또 그것이 더 잘 되기를 바라는 마음 때문이라는 사실을 굳이 말할 필요는 없겠지요.^^ 먼저 e하루 616 웹페이지에는 인터넷 자료를 보존한다는 행사 의도와는 달리 자신들의 과거 자료를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e하루 616 행사 그 자체도 하나의 기록으로 남겨야 하지 않을까요? 그리고 그 행사에 참여하여 게시판에 글을 올리거나 트랙백을 건 사람들의 이야기들도 하나의 기록으로 남겨 놓을 필요가 없을까요? 이 자료들은 다른 사람들에게는 관심이 없는 자료일 수 있지만 적어도 e하루 616을 기획하고 진행하는 분들, 그리고 그 행사에 관심을 가진 사람들에게는 중요한 자료일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서버의 한 구석에 혹은 다른 저장 장치로 과거에 진행했던 행사에 관한 자료들을 보관하고 계시리라 믿습니다. 하지만 적어도 인터넷 자료 보존에 대한 캠페인을 목적으로 행사를 진행하신다면 이전 자료들을 보존해서 방문객들에게 보여줌으로써 새로이 참여하는 사람들이 자료 보존의 중요성에 대해 살펴볼 수 있는 중요한 예를 제공할 수도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 그리고 e하루 616 웹페이지에서 보여주고 있는 2006년 이후의 자료들은 제목이나 수집가 그리고 URL 혹은 본문 내용이나 태그 등을 이용해서 검색할 수 있다고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본문 검색의 경우 일부를 제외하고는 제대로 작동을 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실제 한 가지 자료를 보면서 그 자료 본문에 있는 내용을 검색해보니 제대로 검색하지 않더군요. 검색 알고리즘에 관해서는 문외한이라 뭐라 말할 수는 없지만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리고 카테고리별 분류에서 전체 7801개의 저장 자료 중 6000개 이상의 자료가 분류 없음 혹은 기타로 분류되어 있습니다. 자료가 이 정도 모였으면 이제는 이것들을 제대로 분류하고 쉽게 찾을 수 있는 방법에도 관심을 가져야 하지 않을까요? 참고로 말씀드리리자면 도서관학 혹은 문헌정보학, 그리고 기록관리학을 공부하신 분들이 자료의 분류와 정리법을 체계적으로 공부하신 분들입니다. 세 번째 딴지는 저작권에 관한 것입니다. e하루 616 행사를 진행하시는 분들이 상업적인 목적으로 이 일을 하시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그곳에 저장되어 일반인들에게 보여지는 자료들은 공정 이용의 범주에 들어갈 수도 있는 것이라 생각합니다만 캡쳐되어 저장된 자료들 중에는 분명 저작권이 있는 것으로 보이는 자료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혹시 그런 부분에 대해 고민해 보셨나 모르겠습니다. 일반적으로 공식적인 문서보관소 혹은 아카이브에 저장되는 자료들은 법에 의한 것이거나 자료의 소유자가 자발적으로 제공하는 것들입니다. 그런데 지금하고 e하루 616 행사에서 하고 있는 작업은 그렇지가 않습니다.자료를 수집하는 일반 이용자들은 미처 그것을 생각하지 못 했겠지만 그 자료들을 모아서 보존하고 또 그런 과정을 통해 일반인들에게 인터넷 자료 보존의 중요성을 홍보하는 목적을 가지고 계신다면 이런 부분에 대한 고민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과연 그런 부분에 대해 완벽하게 준비를 하고 이 행사를 하시는지요? 마지막 딴지는 이것입니다. 지난 해에도 그런 글을 올렸었습니다만 수집가들이 참여해서 저장한 자료들이 어떤 방식으로 보존이 되는지 여전히 알 수가 없습니다. 과연 수많은 인터넷 이용자들이 정성껏 모아들인 자료가 제대로 보존되고 있는지 단 몇 마디라도 해 주실 수 없을런지요. 아니면 자료가 저장되는 서버라던가 기타 저장 장치에 대한 사진이라도 소개해 주실 수는 없을런지요. 단순히 내가 기여한 노력이 제대로 보존되는가를 보기 위함이 아니라 그러한 정보를 공개함으로써 일반인들도 어떻게 자신의 자료를 보존해야 하는지 배울 수 있지 않을까요? 한 가지 제가 궁금한 점은 이와 같은 일회성의 행사도 좋지만 좀더 체계적인 디지털 아카이브로서 발전시킬 계획은 없으신지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자료의 소유자들이 자발적으로 자료를 제공하고 다음세대재단과 깉은 단체에서는 그것을 저장하고 보존할 뿐만 아니라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분류해서 많은 사람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그런 서비스를 만들 계획은 없으신지요. 물론 이것은 정부에서 관심을 가지고 해야할 일입니다만 정부는 -적어도 당분간- 그럴 여유가 없을 것 같습니다. 다시 한 번 이런 행사를 기획하신 e하루 616 의 담당자들에게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그 행사를 지켜보고 참여하는 많은 사람들이 인터넷 자료의 중요성 뿐만 아니라 우리가 만들어내는 모든 기록과 기록 보존의 중요성에 대해 생각해 보았으면 합니다. ![]()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에게 한 가지 질문을 드려볼까요? 여러분께서 올리시는 블로그의 글들을 어떻게 보관하고 계십니까? 참고로 말씀드리자면 저는 이렇게 합니다. 먼저 최초의 글 작성은 Google Doc 을 이용해서 합니다. 따라서 당연히 초고는 구글 문서에 저장이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나서 블로그에 글을 올린 후 일정 시간이 지나 덧 글이 뜸해지면 덧 글과 저의 답 글을 한꺼번에 pdf 파일로 변환하여 저장을 하는데 컴퓨터의 하드 디스크와 외장 하드 디스크, 그리고 온라인 하드 디스크 서비스 두 곳에 저장해 둡니다. 아울러 조만간에 CD로 구울 계획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모든 곳에 저장된 자료가 한꺼번에 사라지는 일이 과연 생길까요? 그렇지 않으리라 장담할 수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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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찬삼 씨의 글은 제 어머니..
by 파란딸기 at 14:16 꿈에 대한 코멘트에 전적으로.. by 동감 at 09/07 꿈은 일찍 꾸는 것이 좋은 것.. by 컴속의 나 at 09/06 정말 멋진 글입니다. 저도 .. by 구버달 at 09/06 지구본은 지금도 로망입니다.. by 키르난 at 09/06 저는 책에게 위로를 받는 타.. by 은혈의륜 at 09/06 저도 어린이 브리태니커 백.. by 썬데이뉴욕 at 09/06 연세많으신 분들을 만날 일이.. by liesu at 09/06 저도 커서 본 책들보다 어릴 .. by liesu at 09/06 좋게 보아주셔서 감사합니다.. by Clio at 09/06 최근 등록된 트랙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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