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 관련 서적도 있었지만 아버지께서 어린 시절, 그리고 대학 시절 읽으셨던 다른 주제의 책들도 있었기 때문에 지루하지 않게 시간을 보낼 수있었지요. 그런데 이 층에는 제가 특히 좋아한 물건이 하나 있었는데 그것은 바로 지구본이었습니다. 비스듬히 기울어진 채 탁자 위에 놓여 있던 지구본이 제게는 참 재미있는 장난감이었습니다. 그게 뭔지 제대로 모를 때는 그저 손으로 돌리면 빙빙 돌아가는 둥근 공이었습니다. 그러다가 차차 그것이 무엇인지 알게 되면서 그 지구본은 저에게 경이의 대상이었습니다. (옆의 이미지는 위키미디어에서 가져온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