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헌정보학 미국 유학 도서관 이야기

현재 제가 하고 있는 일이 미국 대학 도서관의 사서이다 보니 미국 대학의 문헌정보학과에 유학을 가시려는 분들이 자주 이메일을 통해 여러가지 질문을 해오십니다. 특히 문헌정보학과 석사 과정의 유학과 졸업 후 취업에 대한 질문을 많이 받는데 이 포스팅을 통해 몇가지 안내를 드리려 합니다. 유학을 계획하시는 분들의 개인적인 사정이 다르므로 완벽한 가이드는 될 수 없지만 공통적으로 참고할 수있는 몇 가지 사항은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 글에서 제가 드리는 말씀은 개인적인 의견이라는 점을 먼저 말씀드립니다. 제가 경험하고 들은 것만을 바탕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틀릴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더구나 저는 문헌정보학과를 목표로 하고 미국에 유학을 온 것이 아니었기 때문에 입학과 관련된 부분에 대해서는 더욱 더 그러합니다. 그러니 이 글은 참고로만 이용하시고 최종적인 결정을 하실 때에는 여러 가지 정보를 더 알아 보십시오.(옆의 이미지는 하와이 대학(University of Hawaii at Manoa) 문헌정보학과의 홈페이지에서 가져온 것입니다.)

먼저 학위 과정에 대한 설명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미국도서관에 취업을 하기 위해 필요한 학위는 문헌정보학 석사 학위입니다. 예전에는 MLS(Master of Library Science) 라고 하여 도서관이라는 존재가 강조되었습니다만 최근에는 학과의 이름 자체가 "Information Science" 로 바뀌면서 MIS(Master of Information Science) 로 불리기도 합니다. 하지만 어떤 경우에든 도서관에 취업을 하기 위해서는 미국 도서관 협회에서 인증을 한 학교에서 받은 석사 학위가 필요합니다. 미국에서는 문헌정보학 석사 과정을 거치지 않고도 문헌정보학 박사 과정으로 진학을 할 수 있기 때문에 문헌정보학 박사 학위 유학을 생각하시는 분들도 보았습니다만 문헌정보학 석사 학위 없이 문헌정보학 박사 학위만으는 도서관의 사서로 취업을 할 수 없다고 생각하시는 것이 맞습니다.

문헌정보학 석사 과정은 하나의 전문 직업 훈련 과정이라는 의미가 강하기 때문에 좀 더 깊이있는 이론적인 연구에 치중하는 박사 학위를 취득한 것과 실제 업무를 수행하는 것과는 다르다는 생각도 가지고 있는 듯 합니다. 물론 뒤에서 설명드리겠지만 문헌정보학 석사학위와 문헌정보학 혹은 다른 분야의 박사 학위를 같이 가진 사서들은 제법 있습니다. 거듭 이야기하지만 사서직으로 취업을 하기위해서는 어떤 경우에도 문헌정보학 석사 학위가 반드시 있어야 합니다. 미국 도서관 협회에서 인증을 한 학교의 리스트는 아래의 링크에서 확인하십시오. 미국과 캐나다에 산재한 대학들의 리스트를 보실 수 있습니다.
제가 받은 질문 중에는 문헌정보학과 선택에 관한 것이 많았습니다. 어떤 학교가 좋은 학교인지에 대한 질문을 많이 받는데요. 2008년 U.S. News and World Report 지에서 발표한 도서관학과 순위를 보면 일리노이 대학(어바나 샴페인), 노스캐롤라이나 대학(채플힐), 시라큐스 대학 등이 최상위에 올라있습니다. 그리고 이 발표에서는 몇 몇 세부 영역에 따른 순위도 제공하고 있는데요. 링크를 따라 가셔서 한 번 살펴보십시오.

그런데 실제 도서관에 사서로 취업을 하는 과정에서 위에서 나열된 순위는 큰 의미가 없습니다. 1위를 차지한 일리노이대학 출신의 졸업생이나 30위 권에 들지 못한 대학 출신이나 석사 학위가 있다면 취업 전선에서는 동일한 취급을 받습니다. 일단 미국 도서관 협회에서 인증하는 대학에서 교육을 받고 제대로 졸업을 했다면 모두 비슷한 업무 능력을 갖춘 것으로 본다는 말입니다. 중요한 것은 개인의 능력이지 그 사람의 출신 학교가 아닙니다. 그래서 학교를 선택할 때에는 자신이 원하는 실력, 취업에 유리한 실력을 쌓을 수 있는학교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학비와 생활 조건이나 졸업 후의 취업 문제 등이 학교를 선택할 때 고려할 사항들입니다.
학비의 경우, 미국도서관협회의 인증을 받은 학교라고 하더라도 지역에 따라 그리고 학교의 종류, 즉 사립이냐 공립이냐에 따라 큰 차이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일리노이 대학의 경우 2008년 가을 학기 등록금이 외국인의 경우 $10,513 인 반면 제가 일하고 있는 올바니 대학$5,670 입니다. 아울러 생활비도 지역에 따라 많은 차이가 있지요. 보스턴의 중심에 있는 시몬스 칼리지(Simmons College) 와 블루밍턴에 있는 인디애너 대학(University of Indiana)을 비교할 경우 보스턴에 살기 위해서는 생활비가 50% 정도 더 필요하다고 합니다. 특히 집세의 경우는 두 배 이상 차이가있구요. 따라서 이 부분도 중요하게 고려하셔야 할 사항입니다. 미국내 여러 도시들 간의 생활비 및 조건을 비교해 주는 웹싸이트들이 있으니 그곳들을 이용해 보십시오. 싸이트들마다 차이는 있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 도시들 간에 상대적인 비교는 하실 수있을 겁니다. 아래의 링크들을 참고하십시오.
이러한 조건과 함께 생각해야 할 것이 졸업 후의 취업과 관련된 사항인데 관건은 학위 과정을 하면서 얼마나 많은 실무 경험을 쌓을수 있는가 하는 것입니다. 대부분의 도서관 취업 공고를 보면 모집하는 직종의 업무 영역을 분명하게 제시하고 있습니다. 즉, 대부분의 도서관에서 사서를 모집할 때에는 도서 목록을 만드는 카탈로거, 참고 봉사 사서, 주제 전문 사서, 디지털 자료 담당 사서 혹은 시스템 전문 사서 등 도서관의 여러 업무 중에서도 특정한 분야에 필요한 사람을 지정하여 취업 공고를 냅니다. 그자리에 취업하는 사람이 해야할 일을 명시하고 도서관에서 요구하는 조건을 아주 상세하게 고시합니다.

그런데 그 조건들을 보면 대부분의 경우 그 분야에 대한 지식 혹은 경험을 가진 사람을 요구합니다. 따라서 지원자들은 그것에 맞추어 자신의 능력을 쌓아나가야 한다는 말인데 문헌정보학과를 이제 막 졸업한 학생이 이 조건을 맞출 수 있는 방법은 학위 과정 동안 하게 되는 인턴쉽 혹은 (가능하다면) 도서관 아르바이트 등입니다. 그러한 활동 기록이 이력서에 기재되면 경험으로 인정을 받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문헌정보학과에 다니는 동안 최대한 이런 인턴쉽이나 도서관 아르바이트의 기회가 많은 곳, 그리고 가능하다면 자신이 앞으로 진출하고자 하는 도서관 분야와 관련된 인턴쉽이나 아르바이트를 할 수 있는 지역의 문헌정보학과를 선택하시는것이 유리합니다.
예를 들어 도서관학과를 졸업한 후 한국학이나 동아시아학 관련 사서직으로 진출을 생각하시는 분이라면 그대학이나 인근에 동아시아학 관련 도서관이나 동아시아학 관련 자료를 많이 갖추고 있는 도서관이 있어서 그곳에서 인턴쉽을 하거나아르바이트를 할 수 있는 대학을 선택하시는 것이 유리하겠지요. 그래야 학교를 다니는 중에 실무 경험을 쌓을 수 있고 그 과정을통해 맺은 인맥이 취업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혹시 오해가 있을까 하여 말씀드립니다만 제가 여기서 말한 '인맥'의 의미는취업에 꼭 필요한 추천서를 써 줄 수 있는 사람들을 의미합니다. 실무에서 그 사람을 관찰한 사람들이 써 주는 좋은 추천서는취업에 아주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대도시 지역에 있는 학교라면 이와 같은 인턴쉽이나 아르바이트의 기회가 다양하게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중소도시의 학교라고 해서 그런 기회가 전혀 없다는 말은 아니니 찬찬히 이것저것 살펴보는 것이중요합니다. 그리고 졸업 후 취업을 생각할 때 아무래도 동부나 서부 해안의 대도시 지역에 취업 기회가 많이 있습니다. 물론 동부의 학교를 졸업했다고 해서 동부에 있는 도서관에만 취업하라는 법은 없습니다만 아무래도 자기가 현재 거주하고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취업 공고를 살피다 보면 그렇다는 이야기이지요.

그런데 동부나 서부 해안의 대도시 지역에 취업 기회가 많이 있지만 상대적으로 경쟁도 더 심합니다. 문헌정보학과 역시 그 지역에 몰려있고 그 학과에서 졸업한 학생들 역시 일단 그 지역을 중심으로 취업의 기회를 찾고 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뉴멕시코 주나 아리조나 같은 남서부 지역의 경우 경쟁은 덜 할 지 모르지만 대신 취업할 수 있는 도서관의 숫자도 적습니다. 모든 것은 본인의 생각과 능력에 달린 것입니다만 이런 점을 생각해 보신다면 학교 선택에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아래에는 구글 맵에 표시한 미국내 문헌정보학과의 위치입니다. 더욱 자세하게 보실 분은 링크를 이용하십시오.)
기타 몇 가지 고려 사항들 중에는 문헌정보학과의 졸업 요건이 포함될 수도 있습니다. 위에서 말씀드렸듯이 문헌정보학 석사 과정은 일종의 전문 직업 훈련 과정으로 생각이 되기 때문에 학교에 따라 학위 논문이 필수인 곳도 있고 선택인 곳도 있습니다. 그리고 문헌정보학 석사 학위와 다른 학문의 석사 학위를 같이 받을 수 있는 공동학위제를 운영하는 대학들도있습니다. 예를 들자면 영문학 석사와 문헌정보학 석사를 같이 취득할 수 있는 그런 프로그램들인데 이렇게 할 경우 졸업에는 더많은 시간이 걸리겠지만 졸업과 동시에 두 개의 석사 학위를 가지게 되므로 그 만큼 자신의 가치를 올릴 수 있습니다. 많은 대학도서관에서는 주제 전문 사서를 뽑을 때 문헌정보학 석사 이 외에도 해당 분야의 석사 학위 이상을 필수적으로 요구하거나 선호하는 경향이 있으므로 한 번 생각해 볼 만한 사항입니다. .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우리 같은 외국인들 특히 한국인들이 미국 학생들에 비해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부분은 한국학이나 동아시아학 관련 사서직입니다. 그래서 이런 부분을 고려해서 학교선택을 하고 실력을 쌓아가는 것은 좋습니다. 하지만 이 부분에만 집중을 하는 것은 몇 가지 위험요소가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동아시아학 관련 사서직의 숫자가 많지 않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 경우 고용주의 입장에서 보면 중국, 일본, 한국의 순으로 선호도가 정해지고 사서 직의 숫자나 지원자의 숫자도 이와 비슷한 순서인 듯 합니다. 특히 중국인 지원자들의 숫자는 압도적으로 많습니다. 따라서 자칫 준비한 노력에 비해 결과가 좋지 않을 수도 있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그래서 가능하다면 취업의 폭을 넓게 보고 여러 가지 분야에 대한 준비를 같이 하시는 것도 전략적인 접근이 될 수 있습니다. 최근의 대학 도서관 취업 공고를 보니 전자 자료 관련 사서나 데이터 베이스 혹은 도서관 시스템 전문 사서등을 많이 찾고 있더군요. 이런 부분들도 고려해 보시면 도움이 될 듯 합니다.

제가 많이 받는 질문 중의 한 가지는 문헌정보학과 유학을 위해 준비해야 할 사항에 대한 것이었는데요. 일단 가고자 하는 학과에서 요구하는 조건을 충족시키는 일이 중요하겠지요. 문헌정보학과 석사 과정이므로 일단 학사 학위를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그렇다고 반드시 문헌정보학 학사 학위를 가지고 있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장래의 취업을 생각한다면 문헌정보학 이 외의 학위가 더 유리할 수 있습니다. 특히 자연 과학 계통의 학위를 가진 사서들이 상대적으로 부족하기 때문에 그 점을 고려해 보셔도 좋습니다.

대부분의 대학에서 TOEFL 과 GRE 점수를 요구합니다만 다른 분야에서 석사 학위 이상을 가진 사람에게는 GRE 를 요구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 외에도 입학을 위해 기본적으로 준비해야 하는 것들은 추천서와 '수강계획서' 같은 종류의 짧은 에세이입니다. 이 에세이에서는 왜 문헌정보학과에 지원을 하는지 이야기하고 문헌정보학과 졸업 후 자신의 진로 계획 등에 대해 이야기해야 합니다. 외국인 학생의 경우는 이 글을 통해 자신의 영어 실력을 보여 줄 수있으니 신경을 쓰셔야겠지요. 그렇다고 학술 논문을 적는 것은 아니니, 간단하지만 정확한 문장으로 자신의 이야기를 하는 것이중요합니다. 이 경우 도서관 혹은 문헌정보학에 관심을 가지게 된 자신만의 에피소드 같은 것을 소개하면서 이야기를 펴나가면 글쓰기가 훨씬 쉬울 수있습니다. 책을 좋아하기 때문에 혹은 조용한 성격이어서 등의 정형화된 사서의 모습은 적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아래의 이미지는 맥길대학교(McGill University) 문헌정보학과의 홈페이지에서 가져온 것입니다.)
종종 문헌정보학과에서 수업을 듣기 위해서는 문헌정보학 관련 사전 지식이 있어야 하지 않느냐고 물어 보시는 분들이 계십니다만 실제로 그런 지식은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것보다는 충분한 영어 실력을 갖추는 것이 중요합니다. 많은 분들이 하시는 말씀이지만 "유학은 어학"입니다. 특히 문헌정보학과 수업은 과제도 많고 그룹 프로젝트와 프레젠테이션 등이 많습니다. 이것들을 무리없이 해내려면 충분한 영어 실력이 꼭 필요합니다. 그리고 가능하다면 미국의 사회와 문화 그리고 역사에 대한 사전 지식을 갖추시는 것도 좋습니다. 당장 한국에 있으면서 미국의 모든 것을 알 수는없습니다만 하다 못해 미국의 역사에 대한 지식이라도 있으면 수업을 듣는데 여러 모로 유리합니다. 특히 Archive 관련 공부를 하실 분들에게는 그런 지식이 더욱 필요합니다.

종종 드리는 말씀입니다만 외국인으로서 미국에서 문헌정보학과를 졸업하고 도서관에 취업하는 일이 쉬운 일은 아닙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불가능한 일은 아니니 미리부터 포기할 일은 더더욱 아닙니다. 중요한 것은 미국의 도서관에서 추가적인 비용과 시간을 부담해가면서도 채용하고 싶어할 만큼의 실력을 갖추는 일입니다. 미국인들 못지 않은 지식과 업무 능력을 갖추었지만 비자 문제로 취업을 하지 못 하는 경우도 있으니 일단 외국인으로서 중요한 것은 미국 학생들보다 더나은 실력을 갖추는 일입니다. 그리고 모든 유학생들에게 적용되는 말이지만 적극적으로 자신의 몫을 찾으셔야 합니다. 늘 그런것은 아니겠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한국의 기준에서 볼 때 좀 심하다 싶을 정도로 앞에 나서고 자신을 내세워야 합니다. 내가 이런 저런 능력이 있다는 것을 남이 알아주겠지 하고 바라는 것은 절대 금물입니다. 이력서에서건 인터뷰에서건 말을 해야 합니다. 그렇지않으면 상대방은 알 수 없으니까 말입니다.

문헌정보학과의 수업 과정은 학교 마다 차이가 있으므로 이 글에서는언급하지 않겠습니다. 대신 한 가지 마지막으로 드리고 싶은 말이 있다면 학교에서 따라 다니면서 이것 해라, 저것 해라 챙겨주는 사람은 없다는 사실입니다. 그러니 학교에서 제공하는 정보는 하나도 빠트리지 마시고 차근차근 읽어 보시고 미리미리 준비하십시오. 이미 공고한 내용을 제대로 알지 못 해서 피해가 생길 때는 누구도 구제해 주지 않습니다. 자신이 한 행동에 대해서는 그 책임도 자신이 지는 거지요. 그리고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가 있다면 최대한 누리시구요. 그것이 학생이 해야할 의무이고 또 권리이기도합니다. 부디 이 글이 유학을 생각하시는 분들에게 약간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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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은혈의륜 2008/09/17 11:26 # 답글

    저희 학교인 시라큐스가 나와서 몇자 적고 갑니다 'ㅅ' 시라큐스를 생각하시는 분들은 일단 돈이 좀 있어야 됩니다(...) 꼴에 사립이라고 외국인과 유학생의 차별을 두지않고 일년 등록금+기숙사비 등등 합쳐서 4만불 합니다. 기숙사에 살면 밀플랜이 지원이 되니까 아껴서 살면 생활비는 그닥 안들구요. 다만 추우니까 여기는 무조건 긴팔을 입으셔야함미다 'ㅅ' 시라큐스에서는 대학원 학생에게도 기숙사를 지원합니다. 제가 기숙사 지원할떄 대학원생용도 있었던것으로 기억하구요 ㅇㅇ

    음 이거면 되겠죠(...)
  • Clio 2008/09/17 11:34 #

    정말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방문하시는 분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 음... 사립이라 확실히 다르군요.
  • 은혈의륜 2008/09/17 12:06 #

    솔직히 말해서 여기보다 살기좋은 일리노이 추천합니다(...)
  • 동감 2008/09/17 12:34 # 삭제 답글

    많은 미국의 대학원 과정들이 기존의 Library Science에서 Information Science(정보 과학)로 이름을 바꾸는 것은 보다 심도깊은 Paradigm의 변화를 바탕으로 합니다. 소위 정보화 시대에 정보를 둘러싼 사회적, 기술적, 문화적 논의들의 폭이 급속도로 확대되면서 많은 분야에서 정보에 대한 학문적 접근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기존의 School of Library Science 과정들도 이러한 변화와 논의들을 끌어안으면서 School of Information으로 스스로의 정체성을 재구성하는 중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학교마다 성향이 다르지만 보통 School of Information 안에도 많은 분과들이있습니다. 도서관학은 그 중 한가지이고, 기록학, 정보 기술, 정보 시스템, 정보 디자인, 정보 정책, 정보 보존, 고문서보존 등등이 있으며, 사회학적, 인문과학적 접근에서 시작하여 심리학적, 컴퓨터 공학적 논의들도 다양하게 진행 중입니다. 때문에 정보과학 대학원을 졸업하면 생각보다 다양한 분야로 진출하실 수 있습니다. 도서관은 물론 그중 가장 핵심적인 분야입니다. 하지만 개인의 관심과 능력, 전문분야에 따라 "정보"를 다루는 곳 전반이 대상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다소 두리뭉실한 의견입니다만 Cliomedia님의 전 수업 동료이자 현재 School of Information에 몸담고 있는 일원으로 몇자 적었습니다.
  • Clio 2008/09/19 05:17 #

    좋은 말씀 너무나 감사합니다. 아마 여러분들에게 도움이 될것이라 생각합니다. ... 제 기억이 맞다면 ... 그 해 여름의 찜통같던 강의실이 떠오르는군요. 잘 지내시지요? ^^
  • 하늘나그네 2008/09/17 23:12 # 답글

    언제나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
  • Clio 2008/09/19 05:17 #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키키 2008/09/18 22:14 # 삭제 답글

    클리오님 말씀이 맞습니다. 학교이름보다 자신이 졸업후 생각하는 진로와 관련된 경험을 충분히 쌓을 수 있는 곳을 선택하는게 좋은거같아요.

    저도 코업옵션이 끌려서 여기로온거거든요:) 졸업 후를 생각해서라도 경험을 쌓는게 명성보다 중요하니까요.

    그나저나 할 게 너무 많아서 클났어요~ㅎㅎ
  • Clio 2008/09/19 05:18 #

    바쁜건 좋은 일이지요. 그렇게 하면서 자연 스럽게 실력도 쌓을 수 있으니 말입니다. 아마 웃으면서 일하고 계실 것 같군요. 더구나 훌륭하신 분과 함께 일하고 계시니 더더욱 그러하리라 생각합니다.
  • Amy 2008/09/19 00:17 # 삭제 답글

    소중한 의견 정말 감사합니다. 문헌정보학을 복수전공하면서 유학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항상 궁금한 것들 투성이었는데 깔끔하게 정리해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열심히 노력해서 꼭 원하는 곳으로 가고 싶어요!!^-^
  • Clio 2008/09/19 05:19 #

    도움이 되었다니 기쁘군요. 부디 원하시는 대로 모든 일이 이루어지기를 기원합니다.
  • julia 2008/09/20 15:16 # 답글

    예전부터 clio님께 미국 유학에 대한 정보를 좀 부탁드리고 싶은 마음이 있었는데...제 마음을 읽으셨는지 마침 이렇게 딱 포스팅을 해주셨네요. 정말 감사합니다. (한국에서 미국까지 꽤 먼 거리인데 텔레파시가 통하나 봅니다 ㅋㅋㅋㅋ) 지금은 먼나라 꿈같은 이야기지만 열심히 하면 언제가 길이 열릴거라고 믿고 가야겠죠? 그나저나 미국에서 영화학 관련 주제전문사서 현황은 어떻게 되는지 궁금합니다. 실제로 그 분야에 관해 주제전문사서 분들이 많이 계신지 도서관에서 채용하는 인원은 얼마나 되는건지..이런 정보들을 얻으려면 어디로 가야할까요? 혹 clio님이 계신 학교에도 영화학 전공이 있나요? 그나저나 별로 중요한 건 아닌데 마지막 단락에 '학교에서 따라 다니면' -> '학교에서 따라 다니면서' 가 더 자연스러운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지적해봅니다^^...;;
  • Clio 2008/09/22 10:05 #

    좀 도움이 되었나 모르겠습니다. 영화학 관련 사서라면 아무래도 영화학이나 관련 과목이 개설된 대학에 있겠지요. 그런데 그런 대학이 얼마나 될런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그 경우에도 영화학 한 가지만 전문으로 하는 사서는 아마 없을것 같습니다. 다른 과목을 같이 담당하는 경우가 많을것 같은데요. 인문학이나 연극 혹은 다른 예술 과목을 같이 담당하는 경우를 많이 보았습니다. 혹시 시간이 나시면 영화학으로 유명한 대학의 도서관 홈페이지에 가 보십시오. 그리고 Subject Bibliographer 항목이나 Staff Directory 를 보시면 관련 주제 전문 사서가 있는지 아실 수 있을 겁니다. 일반적으로 Film Studies Librarian 이라고 하지요. ... 빠트린 부분을 지적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왜 빼먹었는지 모르겠네요.^^
  • 2008/09/23 14:18 # 답글

    비공개 덧글입니다.
  • Clio 2008/09/24 00:52 #

    필요한 정보였다니 저도 기쁩니다. ... 특히 대학 도서관에 취업하시는 것을 생각하신다면 제대로 된 글쓰기에 신경을 써두시는 것이 좋습니다. 승진과 종신 고용 보장을 위해서는 논문이나 저서를 발표해야 하지요. 그리고 그것이 아니더라도 업무 중에 여러 가지 이유로 글을 써야 할 경우가 많답니다.
  • flowing 2008/09/23 15:47 # 답글

    아아, 가장 관심있는 주제를 포스팅해주셨군요. (넓죽)
    여쭤보고 싶은데요, 혹시 MLIS를 취득함과 동시에 재외국인 취업에 대한 모종의 혜택(Advantage) 같은 부분은 있나요? (비자문제, 재정문제 등등)
    참고할 수 있는 사이트라도 알려주시면 무지~감사하겠습니다. :)
  • Clio 2008/09/24 01:04 #

    외국인이라고 해서 특별하게 혜택을 주는 경우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대신 다양성(Diversity)와 관련해서 도서관에 따라서는 소수 인종 출신의 지원자에 대해 좀 더 관심을 두는 경우는 있지요. 물론 당연한 일이지만 비자 변경이나 영주권 취득 등에 소요되는 비용은 모두 도서관에서 부담합니다. 최근 ARL(Association of Research Libraries)에서 이와 같은 소수 인종 출신의 도서관학과 학생들을 위한 특별한 Fellowship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3년간 한시적으로 운영되는데 일단 한 번 살펴보시지요. http://www.arl.org/news/pr/minority-fellowships-18jun08.shtml 그 외에도 질문하신 내용과는 거리가 좀 있지만 Council on East Asian Libraries (CEAL, http://www.eastasianlib.org/) 나 미국도서관협회(ALA) 같은 곳에서도 소수 인종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을 수여하기도 합니다. 좀 더 자세한 정보가 필요하시면 연락해 주십시오.
  • 준형 2008/10/03 03:21 # 삭제 답글

    저도 한마디 남기고 싶은데, 아는건 없고, 고로 제가 근무 하는 Losuiana State University (전 사서도 아니고 교수도 아닙니다.) 엔

    등록금이 쌉니다. :-) 예를 들어서

    15학점을 듣게 되면 in-state 등록금은 $2,547.70 이고, out of state 등록금은 $6,904.70 입니다.

    http://www.bgtplan.lsu.edu/fees/08-09/grad.htm
  • Clio 2008/10/11 10:29 #

    준형님의 덧글을 이제서야 봤습니다. 정보를 올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 쪽도 상당히 싸군요. ... 아직 남부로는 가 본적이 없어서 한 번 시간이 된다면 방문해 보고 싶습니다. 허리케인 시즌은 피해야 되겠지요 ? ^^
  • Garnet 2008/10/11 07:46 # 삭제 답글

    블로그에 출처를 남기고 가져가고 싶은데, 괜찮을런지요.-_-;
  • Clio 2008/10/11 10:30 #

    당연히 괜찮습니다. 오히려 제가 감사드려야 할 일입니다. 필요하신 대로 이용하십시오.
  • JOO 2008/11/22 18:57 # 삭제 답글

    안녕하세요. 사서에 관심있어서 글을 남겨요
    현재 컴퓨터공학 전공 중인 여대생인데요
    사서가 되고 싶어서 문헌정보학과로 전과를 하고 싶은데,
    문헌정보학만 전공하는 것보다 다른 전공을 복수전공이나 부전공 하는게 도움이 되나요?(한국이랑 미국이랑 둘다봤을때요)
    도움이 된다면, 컴퓨터공학을 부전공으로 살리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아서요 ~
    답변 주신다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많은 정보 얻고 가요 ~
  • Clio 2008/11/24 11:40 #

    당연한 말씀입니다. 나쁘지 않은 것이 아니라 아주 좋습니다. 꼭 그것이 아니더라도 다른 전공을 가지고 계시면 큰 도움이 되지요. 더구나 컴퓨터 공학을 전공하신다면 더욱더 그러합니다. 도서관과 관련해서 보자면 데이터베이스 프로그래밍이나 web development 같은 분야의 지식은 아주 큰 도움이 됩니다. ... 언제라도 궁금하신 점이 있으시면 알려주십시오.
  • 한지혜 2009/01/09 00:11 # 삭제 답글

    안녕하세요::
    저는 고1 이고요 이제 고2학생인데 진로를 정하다가
    문헌정보하글 알았고 해외대학에서 석사를 딸 생각이라서 정보를 찾았습니다^^
    좋은정보감사드립니다(덕분에 진로를 결정에 도움이 상당히 되었습니다)
    이 내용을 프린트해도 되나요?
  • Clio 2009/01/09 12:23 #

    당연히 프린트하셔도 되지요.^^ 도움이 되었다니 저도 기쁩니다. 부디 원하시는 대로 모든 일들이 이루어지기를 빕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구요.^^
  • 한지혜 2009/01/15 21:48 # 삭제 답글

    기억하시는 줄 모르겠습니다^^

    집 프린트가 안되서 뻐기고 뻐겨서 토요일날 프린트할예정이예요^^
    다시한번 감사드리고요

    막상진로를 결정했는데

    un즉 국제공무원의 꿈인데 국제공무원 에도 사서분야를 공지하더라구요..(일반업무라서 그런가봐요:;) 영어를 못잃어서 변역기 돌리면서 대충 해석했는데

    근데 검색을 했는데 사서분야는 잘 안나옵니다:: 정보를 수집해야되는데 난감하더라구요

    어떤분은 정보가 홍수라면서 문헌정보학과가 유망직종이라고하시고 어떤분은 아니시라고 하시고, 전 유망직종이라고 믿고 싶습니다.

    뭐,, 지금당장 국내 대학의 문헌정보학과를 들어가서 졸업한후 국내에서 인턴경험과 영어실력을 좀 쌓은후에 유학을 갈예정이거든요

    그때쯤에도 사서분야가 있을려나:: 걱정도 되구요.. 적성과 흥미에는 맞는데 해외가서 전문업무(경영,재정 등등)분야보다는 일반적으로 두루쓰이는 분야이다보니

    자리가 있을것같기도 하구요.. 복잡하네요:: 어떤곳에는 그런것 신경쓰지말고 하다보면 기회가 있을꺼라고 하는데.,,, 그 말이 정말 맡길 바래요^^

    만약 문헌정보학과를 전공하고 부전공으로 하면 뭐가 좋을까요? 위에선 컴퓨터공학도 괜찮으시다고 하셨는데 그리고 미래의 문헌정보학과에대해서어떻게 생각하세요?

  • Clio 2009/01/16 11:27 #

    예, 잘 기억하고 있습니다. ^^ ... 국제 기구에서 일하는 사서들도 있습니다. 유엔 사무국에도 도서관이 있고 기타 원자력 기구나 WHO 같은 곳에도 도서관이 있어서 그곳에서 일하시는 사서들이 계시지요. 물론 당장은 말씀하신 것처럼 국내 문헌정보학과를 졸업하셔야 할 거구요. 해외에서 유학을 하고 또 직장을 가지기 위해서는 무엇 보다도 언어 능력이 중요합니다. 우선은 그런 실력을 쌓는것이 중요하겠지요. 주위의 말에 신경이 쓰이기도 하겠지만 중요한 것은 본인의 생각이고 믿음입니다. 사람들이 많이 하는 이야기라 식상할런지도 모르겠지만 믿음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 노력을 하면 자신이 원하는 일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 믿습니다. 그저 하는 이야기다 싶어도 결국은 그 말이 맞더라구요.
    앞으로 도서관의 모습과 사서의 일은 지금과는 많이 달라질것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정보를 다루고 이용자들을 위해 그 정보를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사람은 늘 필요합니다. 그런 면에서 볼 때 사서라는 직종 역시 사라지지 않을 것입니다. 본인의 적성에 맞다면 부전공으로 컴퓨터 공학을 하시는 것도 추천할 만한 일입니다. 앞으로 많은 도움을 받으실 겁니다. 행운을 빕니다.
  • 한지혜 2009/01/26 15:11 # 삭제 답글

    질문있는데요
    문헌정보학 석사를 딸려면 대학원쪽으로 진학해야 되는건가요?
    근데 대학원은 진학하기도 힘들다고 그러는데
    문헌정보학과가 있는 대학을 나오면 우리나라처럼 학사가 되지 않나요?
  • 한지혜 2009/01/26 15:43 # 삭제 답글

    도서관이야기가 이렇게 많은줄몰랐습니다^^

    점점 사서라는 직업에 빠져드는 느낌이 듭니다..

  • Clio 2009/01/27 07:58 #

    밖에서 보는 것과는 많이 다른 것이 도서관 일이기도 합니다. ... 한국에서는 4년제 문헌정보학과를 졸업하고 학사 학위를 받으면 사서로 일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미국에서 사서로 일하기 위해서는 문헌정보학과 대학원을 졸업하고 석사 학위를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예외가 있기는 합니다만 학부 과정에는 문헌정보학과가 없다고 보는 것이 맞습니다. 사서와 관련해서 국내에 사서직 취업 커뮤니티인 사서 e 마을 이란 곳이 있습니다. 그 곳을 방문해 보시면 국내 도서관계에 관한 많은 정보를 아실 수 있을 겁니다. 한 번 가셔서 질문을 올려 보시면 아마 친절하게 답해 주실 겁니다. http://librar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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