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실 역사를 뒤짚어 보면 이와 비슷하게 도전을 받은 책 뿐만 아니라 책의 출판과 읽는 것 자체가 법으로 금지되었던 사례도 많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니콜로 마키아벨리의 "군주론"은 1532년에 출판이 되었지만 1559년 교황 바오로 4세가 공포한 금서목록, Index Librorum Prohibitorum 에 올라 카톨릭 교도들은 이 책을 읽는 것은 물론이고 소장하고 있는것까지 금지되었습니다. 당시 만들어진 금서 목록은 유럽에 퍼져나가던 신교도들에 대항해서 정통적인 카톨릭의 위상을 세우려 했던 트렌토 공의회의 결정에 따른 것이었는데요. 단지 이단적인 서적을 금지하려던 목적에서 시작되었지만 교황 바오로 4세는 윤리나 매너 등 사람들의 생활 전반에 걸친 것으로 확대를 했고 그 과정에서 마키아벨리의 현실적인 정치론은 비도덕적이고 사악한 것으로 받아들여졌다고 합니다. 
그래서 미국의 한 학교 사서 교사인 펫 스케일 씨는 이러한 금서나 항의를 받은 책들이 청소년들이나 어린이들에게 가르칠 수 있는 중요한 교훈을 주고 있다고 이야기 합니다. 특히 그런 책들은 어른과 같이 읽는 경우 더욱더 교육의 효과가 나타난다고 하는데요.이러한 독서를 통해 아이들과 훨씬 더 솔직하고 열린 대화를 할 수 있고 또 아이들이 실제 삶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이해하고 이에 대해 생각하고 토론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책을 읽고 이야기하는 과정을 통해 아이들은 변화하는 사회에 대해 배울 수 있고 지적으로도 성장할 수 있다고도 합니다. 아울러 창의적이고 비판적인사고력을 길러줄 수 있고 사회에 존재하는 문화적인 차이를 받아들이고 그것을 이해할 수 있게 된다고도 합니다. 물론 이와 같은 효과가 나타나기 위해서는 어른들이 아이들과 같이 책을 읽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야 하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