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명록  *  도서관  *  책소개  *  인터넷  *  역사  *  세상  *  음악  *  기타

연구자, 학술지, 출판사, 그리고 도서관
도서관은 돈을 벌 수 없는 기관입니다. 더 정확히 이야기하자면 도서관에서 벌어들이는 수익은 무형의 수익으로서 수 년 혹은 수 십년이 지나야 그 효과가 나타납니다. 그리고 그 수익은 도서관에만  다시 돌아오는 것이 아니라 도서관을 포함한 사회 전반으로 확산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도서관이라는 기관 그 자체는 바깥에서 볼 때 언제나 돈을 써야하는 기관입니다. 적절한 예산이 없이 자원 봉사자의 힘만으로 도서관을 운영하는 것은 그래서 한계가 있습니다.

그런데 얼마 전 예산 문제로 책을 사지 못 하는 도서관에 대한 기사가 나왔습니다. 환율 상승으로 인해 해외에서 구입하는책의 가격이 덩달아 오르자 서울대학교에서는 잠정적으로 해외 단행본의 구입을 중단했다고 합니다. 물론 이 기사가 나온 이 후 최근에 다시 해외 도서 구입을 시작했다고 합니다만 국내에서는 가장 큰 규모의 대학 도서관을 운영하고 있는 서울대학교의 상황이 저 정도라면 다른 대학들의 사정은 미루어 짐작할 수 있으실 겁니다.

제가 일하고 있는 도서관 역시 한국에서 겪고 있는 것과 비슷한 상황을 겪고 있다 보니 도서관에 계시는 분들이 느끼실 걱정과 부담이 생각되어 그저 안타까울따름입니다. 위의 기사에 따르면 서울대학교에서는 한 해에 65억원 정도를 해외 자료 구입에 사용하고 있다고 하는데 아마 그 중 많은 부분이 해외 학술지와 전자 자료들을 구입하는데 들어갈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것과 관련하여 한 두 가지 생각해 볼 것이 있어 몇 자적어봅니다.

한국과 마찬가지로 미국의 대학 도서관들에게도 학술지와 전자 자료는 큰 고민거리입니다. 무엇보다도 큰 고민은 출판사와 데이터 베이스 제공 업체에서 요구하는 엄청난 가격입니다. 일반 이용자들께서는 그냥 도서관을 통해 무료로 그 자료들을 이용하시지만 도서관으로서는 적게는 몇 백 달러에서 많게는 몇 십만 달러까지 구독료 및 가입비를 지불하고 있습니다. 2005-2006 년 미국 ARL(Association of Research Libraries) 의 도서관 통계 자료를 보면 자료 구입비 중에서 전자 자료가 차지하는 비중이 적게는 10% 에서 많게는 70% 이상이고 평균적으로 자료 구입비 중 약 40%를 전자 자료 구입에 사용하는 것으로 나왔습니다.

아울러 각 종 학술지를 구독하기 위한 비용 역시 만만치 않은데 통계를 보면 1986년에는 단행본 대 학술지 평균 구입 비용이  $1,120,645 대 $1,496,775 로 그리 많은 차이가 나지 않았는데 2006년이 되면 $2,044,272 대 $6,307,292 로 거의 세 배 이상 차이가 납니다. 연간 비용 증가율을 보면 단행본의 경우 3. 1%로서 소비자물가지수의 상승률과 비슷했는데 학술지는 7.5%로서 두 배 이상의 증가율을 보입니다. 그래서 미국의 도서관들이 겪는 이런 문제는 환율 상승이라는 요인과 함께 한국 도서관들에게는 더 큰 부담으로 다가옵니다.
그런데 이와 같은 학술지 구독료 상승의 문제는 점점 더 다양해지는 학문 분야와 늘어나는 연구자들, 그리고 특히 대학교를 비롯한 연구기관에서 진급이나 정년을 보장 받기 위해서는 반드시 논문을 발표해야하는 학계의 분위기 등에 영향을 받은 현상입니다. 하지만 가장 큰 원인은 이러한 학술지를 출판하고 있는 출판사들과 매우 깊은 연관이 있습니다. 대부분의 학술지를 해당 학회에서 자체 출판하는 국내와 달리 일부 대형 출판사들을 통해 출판하는 미국의 학계에서는 저자에게 출판에 필요한 비용을 받는 대신 학술지에 실린 논문에 대한 거의 모든 권리는 출판사가 가집니다. 그리고 그러한 학술지를 상품화하여 출판사에서는 큰 수익을 얻습니다.

하나의 상품으로 보았을 때 학술지는 경쟁 상대가 없는 상품일 뿐만 아니라 학술지 시장은 매우 수익이 큰 시장입니다. 각 각의 학술지가 해당 분야의 정보를 전해주는 거의 유일한 학술지이고 학술지에 컨텐츠를 제공해주는 연구자들은 자신들의 학문적 성과를 인정받기 위해 경쟁적으로 연구를 하고 그 결과를 학술지에 실으려 합니다. 컨텐츠를 만들거나 구입하기 위해 출판사가 지출해야할 비용은 거의 제로입니다. 그러나 이 학술지의 고객인 도서관들은 당장 그것들을 대체할 다른 수단이 없기 때문에 반드시 구입을 해야 합니다.

이러한 시장의 관행이 굳어지면서 이제는 출판사가 요구하는 천문학적인 구독료에 더 이상 도서관들이 감당할 수 없다고 비명을 지르는 사태에까지 이르렀습니다. 그래서 공공연히 "연속간행물의 위기(Serials Crisis)"라는 말이 나오게 되었지요. 그리고 최근 들어 학술지를 전문적으로 출판하던 작은 출판사들이 Elsevier 와 같은 대형 출판사들 아래에 들어가게 되었고 결국 전세계 학술지 시장이 이들 몇 몇 대형 출판사에 의해서 좌지우지되면서 상황은 더욱 심각해졌습니다.

지난 2005년에 발표된 한 보고서에 따르면 이러한 학술지 구독료의 상승은 특히 과학, 기술, 의학 분야에서 더 심각한데요, 예를 들면 화학 분야 학술지의 평균 구독료는 2000년에 1,995달러이던 것이 2005년에는 2,695 달러로 올랐다고 합니다. 이에 비해 음악과 예술 분야 학술지의 경우 106달러이던 것이 136 달러로 올랐다고 하는군요. 이러한 저널 중에는 1년 구독료가 상상을 초월하는 경우도 있는데요. 와일리(Wiley) 출판사에서 매 주 만들어지고 있는 Journal of Comparative Neurology  같은 경우 2004년 구독료가 19,500 달러였습니다. 그리고 엘세비어(Elsevier) 출판사에서 만들어지고 있는 Thin Solid Films 같은 경우는 10,265 달러입니다.

혹시 오해가 있을까 말씀드리는 것입니다만 이 가격은 한 가지 종류의 학술지를 도서관에서 구독하기 위해 지불하는 가격입니다. 당연히 개인이 구독할 경우는 훨씬 싸겠지요. 예를 들어 황우석 박사의 논문으로 우리에게 잘 알려진 네이처(Nature)와 같은 학술지는 개인이 구독을 할 경우 1년에 200 달러 정도이지만 도서관에서 구입을 할 경우는 해당 학교의 학생 수와 대학의 지리적인 위치에 따라 가격이 달라집니다. 12,000-20,000명 정도의 학생이 다니는 북미의 대학교 도서관에서 이 학술지를 구독할 경우는 2009년 가격으로 10,680 달러이고 아시아 지역 대학의 경우는 7,093달러 정도입니다.

이런 엄청난 가격과 함께 나타나는 또 다른 문제는 학술지의 공급권을 출판사에서 가지고 있다 보니 출판사에서 제시하는 여러 가지 부당한 조건들을 울며 겨자먹기 식으로 들어주어야 하는 경우도 있다는 사실입니다. 도서관에서 꼭 필요한 중요 학술지를 구독하기 위해서 그리 필요하지 않는 다른 학술지를 같이 구독해야하는 이른바 팩캐지 계약이 그 대표적인 예이지요. 위에서 인용한 보고서에 실린 자료에 따르면 역시 엘세비어 사에서 발행하는  Bran Research 라는 잡지는 다른 5 종류의 저널과 함께 구독을 해야 하고 이 경우 연간 구독료가 23,396 달러에 달합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일부 출판사들과 도서관 사이에서는 계약을 더 이상 연장하지 못 하고 그 출판사에서 만들어지는 모든 저널의 구독을 중단하는 경우도 생겼습니다.

그러한 대표적인 예가 네덜란드에 본사를 둔 Elsevier 사와의 계약입니다. 몇 몇 큰 대학 도서관에서 자체적으로 조사한 결과 전체 학술지 이용 빈도에서 이 출판사의 학술지들이 차지하는 비율이 25% 정도인데 비해 학술지 구입 예산의 50%를 차지하는것으로 나타나면서 도서관의 요구 조건과 출판사의 요구 조건에 큰 차이가 생긱게 되었고 결국 다른 방법으로 이용자들의 요구를 충족시키고 있다고 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알지 못 합니다만 한국에서도 최근 이와 비슷한 상황이 일어났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이러한 학술지의 위기 상황은 현재 많은 새로운 연구들이 이루어지고 있는 방식을 고려해 볼 때 또 다른 문제점을 가지고있습니다. 즉, 대학이나 기타 연구 기관에서 진행하고 있는 상당수의 연구들이 정부나 공공 기관의 지원으로 이루어지고 있고 그 경우 해당 연구는 국민들의 세금으로 이루어지고 있다고 볼 수 있을 것입니다.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이 경우 연구의 결과물은 공공의 소유가 된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예외의 경우도 있겠으나 적어도 연구 결과가 공개적으로 발표될 경우 연구를 지원한 기관이나 사람들은 그 결과를 볼 권리를 가지고 있다는 말입니다. 그런데 요즘과 같은 학술지 출판 방식에서는 연구를 지원한 사람들이 그 연구 결과를 보기 위해서는 다시 출판사에 돈을 지불해야 합니다.

심지어 출판 계약에 따라서는 연구자 자신이 자기의 논문을 수업에 이용하기 위해서도 출판사에 다시 저작권료를 지불해야 하는 어처구니 없는 일도 있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물론 실제 이런 일이 일어날 확률은 적지만 적어도 계약 조건을 두고 볼 때는 그러하다는 말입니다. 실제 제가 도서관에서 일을 하며 그런 경우가 있었습니다. 한 연구자가 우리 도서관에서는 구독을 하지 않는 학술지에 논문을 발표했고 최종적으로 학술지에 인쇄된 논문의 복사본을 보고 싶어 했습니다. 그래서 저희들은 상호대차를 통해 다른 도서관에 그 논문의 복사를 신청했는데 그 과정에서 20달러 정도의 저작권료가 지불되었습니다. 물론 이 저작권료가 저자에게 가는 것은 아니지요.

우리에게 가까운 예를 다시 한 번 들어 보지요. 두뇌한국21사업이라는 기초학문진흥사업이 몇 년 전부터 국내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천문학적인 국민의 세금이 투입되는 이 사업을 통해 많은 연구자들이 연구를 진행하고 그 연구 결과를 소위 "SCI 급" 이라는 해외 유수의 학술지에 발표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러한 사업의 결과물을 우리 국민과 한국의 도서관들이 보기 위해서는 다시 해외의 출판사에 돈을 지불하고 논문을 사야하는 것이 현실입니다. 좀 이상하지 않습니까?

미국에서도 마찬가지 입니다. NIH(National Institutes of Health)와 같은 정부 기관에서 지원하는 기금으로 진행된 연구들이 주요 학술지에 실리지만 미국 국민들이 그 학술지에 실린 논문을 보기 위해서는 다시 출판사에 돈을 지불해야 하는 불합리한 상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최근 미국의 NIH(National Institute of Health)에서 새로이 고친 규정에 따르면NIH의 지원을 받은 모든 연구의 결과물은 출판 전에 최종본을 NIH에 제출하도록 되어 있고 NIH에서는 미국국립의학도서관에서 운영하는 Pubmed Central 이라는 웹싸이트를 통해 무료로 그연구 결과를 공개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기관의 노력과 함께 하버드 대학과 같은 곳에서는 대학 소속의 모든 연구자들이 발표하는 연구 결과를 대학 당국에 제출하여 인터넷을 통해 공개하게 하는 조치를 취하고 있고  소속 연구자들이 출판사들에게 저작권에 대한 무제한의 권리를 주는 출판 계약을 할 수 없도록 규정한 기관도 있습니다. 그리고 몇 몇 학회와 연구자들을 중심으로 Open Access Journal 에 대한 활발한 논의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현재와는 다른 새로운 방식의 학술지 출판 방법에 대한 관심도 높아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미국의 상황과 비교해 볼 때 한국의 학술지 출판 상황은 다행스럽다 할 수 있겠습니다. 제가 알기로는 거의 대부분의 학술지가 해당 학회에서 자체 출판을 하고 있고 출판 비용은 저자들이 부담하는 경우도 많다고 하더군요. 상대적으로 출판사의 입김이 적다 할 수 있겠는데, 이런 상황을 더욱더 활용을 하면 어떨까요? 예를 들면 현재 한국학술진흥재단에서는 국내에서 출판되고 있는 학술지들을 평가하여 재단 등재지로 인증하는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이 평가 과정에서 학술지의 내용이 온라인으로 제공되는가 하는 부분도 평가 항목 중의 하나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다른 항목에 비하면 배점이 낮습니다. 하지만 이 내용을 평가 항목이 아니라 반드시 시행해야 할 사항으로 정하면 어떨까요? 학술진흥재단의 등재지가 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인터넷을 통해 무상으로 학술지의  내용을 일반인에게 공개해야 한다는 규정을 만들면 어떨까요?

대부분의 연구자들이 연구 결과를 발표할 때에는 돈을 벌기 위해서 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것을 통해 학문적인 인정을 받고자 하는 것이 큰 목적이고 또 그러한 논문 출판을 통해 다른 연구자들과 교류를 하고자함이 또 다른 목적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볼 때 자신의 논문을 학술지에 발표하는 것과 동시 인터넷을 통해 공개하는 것은 그러한 목적을 더욱 쉽게 그리고 더 넓은 범위에서 달성할수 있게 해 줍니다.

온라인으로 일반인들에게 공개되었다고 해서 학술지의 질이 떨어지는 것이 절대 아닙니다. 오히려 그러한 작업을 통해 전문적인 연구자들의 연구 결과가 더 큰 효과를 불러올 수 있고 더 많은 사람들이 그 연구 결과를 이용할 수 있게 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그러한 질 높은 정보들이 인터넷을 통해 공개됨으로써 국민들은 정보의 홍수 속에서 좀 더 믿을 수 있고 권위있는 정보를 입수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최근 제가 참가했던 한 컨퍼런스에서 이와 같은 Open Access Journal 에 대한 논의가 있었습니다. 그 곳에서 한 발표자가 했던 말이 기억에 남습니다. 연구 결과를 온라인으로 모든 사람에게 공개하는 것은 단순히 학문적인 영향력의 확대나 교류이상의 의미가 있다는 것입니다. 그는 의학 관련 논문을 예로 들면서 만일 어떤 질병에 대한 중요한 치료법을 개발하고 그것을 저명학술지에만 공개하는 경우, 금전적인 이유를 비롯한 여러 이유에서 그 학술지를 읽어 볼 수 없는 곳에 있는  의사는 치료법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환자를 고칠 수 없지만 만일 이 치료법이 실린 논문을  온라인으로 통해 무료로 공개하는 경우 이는 천금으로 바꿀 수 없는 사람의 생명을 구하는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비록 이와 같은 극단적인 예가 아니더라도 전문 연구자들의 논문이 무료로 인터넷을 통해 공개됨으로써 우리 국민들이 얻을 수 있는 혜택은 많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연구자의 입장에서도 자신의 연구 결과가 좀 더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된다면 훨씬 더 가슴 뿌듯한 일이 아닐까요?

* 아래에는 이 글을 위해 참고한 자료들과 위에서 말한 문제점들에 대해 좀 더 많은 정보를 찾아 볼 수있는 웹싸이트들을 연결합니다.

  • Judith M. Panitch & Sarah Michalak, THE SERIALS CRISIS;  A White Paper for the UNC-Chapel Hill Scholarly Communications Convocation (January, 2005) :지난 2005년 노스캐롤라이나 대학 도서관에서 발표한 이 백서에서는 최근 심각해 지고 있는 "연속간행물의 위기"에 대해 잘 정리해 주고 있습니다. 아울러 이 위기를 타개하기 위한 몇 가지 방법도 제시하고 있습니다.
  • UConn Libraries Spring Forum: "Mandatory Open Access: Friend or Foe?" Coming to terms with NIH and FRPAA legislation : 코네티컷 대학에서 지난 3월에 있었던 포럼의 웹싸이트입니다. 학술정보교류의 위기라는 주제로 이와 관련된 많은 정보를 제공하고 있고 연구자나 도서관 관련자들이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에 대한 정보도 주고 있습니다. 아울러 이 웹싸이트에서 링크된 자료들도 문제를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됩니다.
  • Serials Crisis from Wikipedia; 위키피디어에 실린 Serials crisis 항목으로서 이 문제에 대해 매우 알기 쉽게 정리해 두었습니다. 그리고 이 곳에서 연결된 관련 싸이트와 문서들도 흥미롭습니다.
  • Ted Bergstrom's Journal Pricing Page:  University of California Santa Barbara의 경제학과 교수인 Ted Bergstrom 씨가 운영하는 이 웹싸이트에서는 학술지의 구독료 및 이와 관련된 문제들에 대해 매우 전문적인 정보를 전해 주고 있습니다. 특히 Journal Cost-Effectiveness 2005-6 BETA 웹싸이트에서는 7000여 종의 학술지에 대상으로 그 학술지에 실린 논문 당 가격과 그 논문의 인용도를 비교하여 그 학술지의 효용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도서관에서 새로운 학술지 구입을 생각할 때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도구인 것 같습니다. 이 외에도 Open Access Journal 과 관련된 많은 정보가 있습니다.
  • Open Access Directory : 시몬즈대학에서 지원을 하고 있는 OAD 는 위키 형식으로 운영되는 웹싸이트로서 학술 정보의 Open Access 와 관련된 가장 많은 정보들을 보실 수 있습니다. 최근의 잇슈들을 물론이고 새로운 방식의 학술지 출판 형태 등 유용한 정보들이 많이 있습니다.
by Clio | 2008/11/19 13:44 | 도서관 이야기 | 트랙백 | 핑백(1) | 덧글(28)
트랙백 주소 : http://cliomedia.egloos.com/tb/2142556
☞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도움말]
Linked at Cliomedia : SCI.. at 2009/04/28 11:20

... 이 이와 같지는 않은지요? SCI 에 치중하는 학계의 활동이 가져오는 문제점은 연구자에 대한 제대로 된 평가를 어렵게 만드는 것 이 외에도 더 있습니다. 언젠가 저널 가격의 상승과 도서관의 어려움에 대한 글에서도 말씀드린 일이 있지만 SCI 에 등재된 대부분의 저널들이 해외의 큰 출판사를 통해 출판이 되는 저널들이다 보니 그 저널에 실린 논문을 읽기 위해서는 ... more

Commented by 새벽안개 at 2008/11/19 13:51
Clio님 요즘은 학술논문 전자문서가 편리하다고만 생각했는데 말씀하신 비용문제는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출판사 측에서도 운영상 비용을 보전해야하는 문제가 있지 않겠습니까?
Commented by Clio at 2008/11/19 14:07
분명히 출판 비용은 보전이 되어야겠지요. 그런데 문제는 현재 출판사들이 요구하는 액수가 너무나 엄청나다는 사실입니다. 예를 들어 Worldcat 목록을 검색해 보면 Journal of Comparative Neurology 같은 경우 전세계적으로 약 500 개의 도서관이 이 학술지를 소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옵니다. 실제는 더 많으리라 생각합니다만 2004년 구독료가 19,500 달러였으니 ( 설사 도서관에 따라 그 보다는 적은 액수를 지불한다고 하더라도) 500을 곱하면 엄청난 액수지요. ... 그래서 출판사의 비용을 보전하면서도 더 많은 사람들이 학술지를 접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재미없는 내용인데도 관심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
Commented by yy at 2008/11/19 14:21
잘 읽었습니다. 연구자의 입장에서 매우 공감하는 글입니다.
Commented by Clio at 2008/11/20 09:22
도서관은 물론 논문을 발표하시는 연구자들께서도 이 문제에 대해 한 번 생각해 보시면 좋겠다 싶어서 올린 글이었습니다.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
Commented by melancholy at 2008/11/19 16:15
글 잘 읽었습니다.
과제나 레포트 또는 수업을 위한 준비나 학습을 위해서 논문 자료를 종종 찾아보게 되는데요. 주로 학교 도서관을 이용하는데 그저 편리하게 이용만 할 줄 알았지 이런 어려움이 있는줄 몰랐네요.
그리고 KISS같은 학술정보 데이터베이스도 자주 이용하는데 학교에 소속된 IP가 아니면 본문 내용은 열람할 수가 없는데(정확히는 모르겠으나 개인 컴퓨터로 열람하기 위해서는 절차가 필요한 듯...), Open Access Journal은 이런 접근까지 일반인에게 자유롭게 하는 것인가요? (갑자기 질문이 되어버렸네요...^^;;)
Commented by Clio at 2008/11/20 09:27
IP 주소를 통해서 이용자를 확인한다면 돈을 주고 구입한 데이터 베이스일 확률이 많습니다. 이에 비해 Open Access Journal 은 인터넷을 통해 누구에게나 논문을 제공한다는 차이가 있습니다. 물론 출판 방식에 따라 약간의 차이는 있겠지만 (예를 들면 논문이 발표된지 1년이 지나야 공개한다거나 하는 ) 대부분의 경우 Open Access Journal 들은 일반인들도 자유롭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아래의 웹싸이트에 한 번 가보십시오. 전세계에서 출판되고 있는 3700 여종의 Open Access Journal 들을 보실 수 있습니다.
http://www.doaj.org/
Commented by kc at 2008/11/19 16:48
연구/발표자 개인이 자신의 연구 결과(논문)을 올리고 그 서버 및 부대 시설을 관리하는 데에는 분명히 한계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연구 기관에서 통합 운영하는 것이 말이 되네요. 연구기관 내에 이를 운영할 만한 여력이 없다면 주변의 저명한 도서관에 위탁 운영을 의뢰해서라도 방안을 만들어야 할 사안이군요.
이런 운영 기관을 묶어서 통합 검색 기능 같은 것도 만들 수 있겠군요.
이렇게 공개만된다면 구글에서 자동으로 해줄라나?
Commented by Clio at 2008/11/20 09:34
중요한 지적을 해 주셨습니다. 바로 그 부분에서 도서관이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정보를 모으고 이용자가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그것들을 정리해서 제공하는 도서관 본래의 기능이 발휘될 수 있는 부분이 바로 이런 부분입니다. 최근 미국의 각 대학 도서관에서 경쟁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것이 바로 Institutional repository 프로젝트입니다. 이것을 통해 학교에서 생산되는 각 종 정보들을 디지털화하여 저장하고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드는 일들을 하고 있는데요. 이렇게 인터넷을 통해 공개된 정보는 구글을 통해서도 검색할 수 있겠지요. 물론 랭킹 순위를 매기는 구글의 알고리즘이 얼마나 이런 자료들을 검색 결과의 상위에 올려줄지는 의문입니다.
Commented by sonofspace at 2008/11/19 17:51
우리나라 출판사가 학술지 시장에 뛰어들지 않는 건 국내학술지를 사줄 만한 도서관도 많지 않기 때문인 것 같네요. 그나마도 도서관 예산이 워낙 짜니 비싸게 팔 수도 없고... 출판사가 연구비를 지원해준 것도 아닌데 저작권을 전적으로 갖는 건 좀 그러네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Commented by Clio at 2008/11/20 09:36
맞습니다. 한국에는 그런 문제도 있겠군요. 지적하신 것처럼 대부분의 연구자들이 학술지에 논문을 발표할 때 출판 계약서에 싸인을 하며 그 내용을 자세히 읽어 보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 결과 속담에서처럼 곰 주인이 돈을 벌지요.
Commented by 너구리 at 2008/11/19 20:18
전에 지적재산권과 관련한 세미나에 들어갔을때, 지적재산권의 보호가 필요악이라고 생각되는 부분이 바로 학술연구와 관련된 것이라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일반 기업체의 수익 창출을 목적으로 한 R&D와는 달리, 학술연구에 있어서는 연구의 주체가 그 연구 결과물을 통해 직접적으로 수익을 창출하는 목적을 가진 경우가 거의 드물지만, 이를 통해 수익을 창출하는 학술지에 연구결과를 발표함으로써 결과적으로 지식을 공유하는데 장애물로 작용한다는 논리였는데, 공부하는 입장에서 정말 공감할 수밖에 없었어요. 학술지의 구독료란, 연구 결과물을 축적하고 공유하는데 기여하는 수준에서 결정되어야 한다는게 연구자들이 생각하는 상식일진대, 안타까운 점은 특정 기업이 독점적으로 학술연구를 통해 부당한 이윤을 창출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더라도 해당 저널의 명성을 무시할 수 없는 개별 연구자들 입장에서는 이런 구조적 모순을 거부하기 어렵다는거죠.
개인적인 경험으로는, 연구에 필요한 논문을 찾았는데 학교 도서관에서 제공하지 않는 경우, 다른 도서관에다 상호대차를 신청하면서 지도교수의 승인을 얻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습니다. 논문 하나 복사하는데 무슨 지도교수 사인까지 받아오라고 하는지 좀 의아했었는데, 이게 따로 돈을 지불해야 하는거였군요...
Commented by Clio at 2008/11/20 09:40
예 맞습니다. 연구자들로서는 그와 같은 구조적인 모순을 거부하기 힘들지요. 더구나 진급과 정년 보장이라는 문제가 걸린 연구자들은 더욱 그러합니다. 그래서 최근에는 이 문제의 심각성을 알게 된 몇 몇 학회에서 새로운 방식의 출판에 대해 시도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런 일들이 계속된다면 아마 이 문제도 해결책이 보이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 그나저나 그 논문이 아주 비싼 논문이었나 봅니다. 그래서 도서관에서는 비용을 지불하는 근거를 마련하려 지도교수님의 싸인을 요구했나 봅니다.
Commented by 想翔 at 2008/11/19 22:31
잘 읽었습니다. (매번 잘 읽고 있습니다. ^^)

최근에 학교 도서관을 통해서 국내 다른 도서관 / 해외 도서관에서 상호 대차도 이용해보고, 영미권 데이터베이스도 이용해 보게 되었는데, 이렇게 많은 돈을 지불하는 줄 알았으면 좀 더 많이 받을 걸 그랬습니다. 열심히 이용해야겠어요. (물론 열심히 공부해야겠지만....;;)

궁금한 것이 있는데요, 최근에 제가 지도교수님께 연속 간행물을 신청해 달라고 부탁드렸었는데, 그 저널의 경우에는 격년도 아니고 매우 가끔 출판이 된다고 합니다. 그런 경우에는 가격을 어떻게 지불하나요? 제가 JSTOR 등에서 찾아봐도 그 저널에 실린 article들은 거의 구할 수가 없더라구요. 마지막 수단으로는 따로 그 쪽에 연락해서 필요한 권호를 구입하는 것도 고려하고 있습니다만.. 아무래도 비싸서요 ㅠ_ㅠ
Commented by Clio at 2008/11/20 09:43
예 당연히 그러셔야지요. 그래서 등록금 본전을 뽑으셔야 합니다.^^ ... 그런 식으로 부정기적으로 출판되는 저널이라면 출판사를 통하지 않고 학회 차원에서 자체적으로 출판하는 경우가 많을 겁니다. 만일 그렇다면 직접 학회를 접촉해서 구입을 하는 방법을 생각해 볼 수 있는데, 일단 학교 도서관의 상호대차 서비스를 통해 필요한 아티클들을 신청해 보시지요. 우선 그 방법이 훨씬 경제적일 것같습니다. 필요하시다면 저에게라도 이메일로 서지사항을 알려주십시오. 저라도 한 번 찾아 보겠습니다.
Commented by 갈기머리 at 2008/11/20 02:37
저도 매번 잘 읽고 있습니다. ^^
Commented by Clio at 2008/11/20 09:44
이렇게 "매번"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Commented at 2008/11/20 04:45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Clio at 2008/11/20 09:50
학교나 공공 도서관에 Donation을 하실 수있겠지만 만일 하이라이트가 그어져 있다면 아마 그곳에서도 그리 반기지 않을 겁니다. 그래도 한 번 알아보시지요. 혹시 모르니까요. 그리고 제가 살고 있는 곳에서는 구세군에서도 책을 받는데 그 쪽은 어떤가 모르겠습니다. 그 외에도 여러 가지 Book Donation 프로그램이 있는데요. 아래의 웹싸이트를 한 번 보십시오. 제 동료 사서 중의 한 사람이 정리한 웹싸이트인데 관련 정보를 담고 있습니다.
http://www.albany.edu/~dlafonde/Global/bookdonation.htm
Commented by mindfree at 2008/11/20 09:52
우리나라에서도 네이버 등의 포털을 통해 다양한 논문들이 '팔리고' 있죠.. 논문DB업체들이 학회와 연결해서 논문을 판매하고 있는데요. 정작 논문을 작성한 연구자는 이런 사실을 잘 모르고 있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하다 못해 저작권 관련 동의서나 위임장조차 없이 일방적으로 판매되고 있는 경우도 있구요. 이런 것에 이의를 제기하는 연구자나 교수들이 있습니다만, 여전히 대다수 분들은 -특히 대학교수- 이에 대해 별 관심이 없는 게 현실입니다. (학교에 근무하는 분들의 경우 상대적으로 관련 논문을 찾기가 쉽죠. 그러니 사태의 심각성을 절감하지 못한 것이라는 말도...)

연구논문은 다른 연구자와 교류하는 과정에서 사회의 지적 자산으로 쌓여야 하는 것인데, 현실은 그렇지 못합니다.. Open Access를 추구하는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에서도 이런 부분에 대해 문제의식을 갖고 있는데, 실제로 이권이 걸린 사람들이 많아서 쉽지가 않네요.
Commented by Clio at 2008/11/20 10:10
참 공감가는 말씀입니다. 한국의 학술지 관련 시장에서 저작권이나 기타 법적인 문제가 명확하지 않다는 말을 들을 적이 있습니다. 정말 말씀하신 것처럼 학교에 소속된 연구자들은 이 문제의 심각성을 덜 느끼는 것 같습니다. 차제에 정부가 나서서 이 문제를 명확하게 정리해주면 어떨까 싶습니다. 미국에서처럼 아직 출판사들의 입김이 크지 않은 상황에서는 훨씬 쉽게 일을 처리할 수 있을텐데 말입니다.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Commented by daybreaker at 2008/11/20 12:48
저도 고등학교 때 학회지에 낸 논문이 하나 있었는데 나중에 그 논문을 찾아보려고 하니 무슨 회원 가입도 해야 하고 복잡하더군요. 내가 써놓고도 내가 맘대로 이용할 수 없다는 게 정말....-_-;;
Commented by Clio at 2008/11/22 11:50
황당하셨겠습니다. 그런데 실제 그런 일이 일어날 수 있으니 문제지요. ... 그나저나 대단하십니다. 고등학교 시절에 벌써 논문을 발표하실 정도면...
Commented by mtblanc at 2008/11/21 09:45
늘 읽으면서 도서관의 전문적인 부분을 일반인이 이해하기 쉽게 잘 설명해주셔서 참 감사하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0^
저는 한국의 대학도서관 사서인데 오픈액서스 운동에 관심을 갖게 되면서 교수들 대상의 교육을 할 때 이부분을 반드시 설명하고 있습니다. 교수들의 경우 정규직으로 임용되고, 승진하는 과정에 대한 부담만 생각할 뿐 이런 속깊은(?) 부분에 대한 이해가 적습니다.도서관의 예산과 접목하여 설명할 때 비중있게 다뤄야하는 부분인 것 같습니다.

특히 외국 학술지 자본가(^^;) 들에 대항할 수 있는 사람은 실상 우리 사서들이라기 보다는 도서관의 이용자들 그 중에서도 교수진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들은 직접적인 생산자이면서 이용자이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 대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집단인 것 같습니다. 물론 우리가 뒤에서 조종을 해야겠지요 ㅎㅎ
해외의 사례에서도 엘즈비어 등에 대항하여 교수집단을 중심으로 전자저널 패키지 구독 중단, 필요한 인쇄저널 구독으로 대체의 사례가 있었습니다. 교수-사서 연대하여 지속적인 운동을 일으켜야할 것 같습니다.
외국의 경우 오픈 액세스를 진행하는 PLos 등과 같은 활동이 점점 많아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그러려면 국가적인 또는 조직적인 예산이 필요하겠지요. 한국에서도 KISTI에서 학회마을(http://society.kisti.re.kr/main.html)을 오픈액세스로 운영하고 있지만, 관리가 원활치 않아 신뢰성이 많이 떨어진 상태지요. 그런데 한편 학회의 입장도 이해가 갑니다. 회원들의 회비를 받아 겨우겨우 운영하는 국내학회의 경우, 논문 투고시 심사비도 따로 개인이 내고 해야하는 데(일본은 무료라고 들었어요, 미국은 어떤지 모르지만) 다른 예산 지원이 없는 상태에서 오픈액세스로 화일 보내고 하는 인력으로 소요하느니 사용업체에 제공하고 일부 저작권료라도 받아야하는 입장일 수 있겠다 생각되는 것이죠.
또는, 오픈액세스로 제공했을 경우, 물론 얼마간의 엠바고 기간은 두어야겠지만 그나마 가입하는 학회회원 모집이 어려울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러니 연구자들도 여러가지로 역부족이겠지요.

더구나 요즘 SCI다 뭐다 해서 각 대학에서는 해외 저명 학술지에 기고하는 자에게 높은 점수를 주다보니, 국내 학술지에 실리는 논문의 수준이 많이 저하되고 있습니다. 이 점도 정말 우려가 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에고 중언부언하네요.

앞으로 더욱 관심을 가지고 연구자들 독려하고 학술커뮤니케이션 유통을 뚫어(?)야 한다는 다짐을 해봅니다.
자주 오겠습니다.
Commented by Clio at 2008/11/22 11:52
자세하게 올려 주신 좋은 말씀에 감사드립니다. 여러 가지 생각해 보아야 할 점이 있겠지만 정말 말씀하신 것처럼 논문을 발표하시는 연구자들께서 이 문제의 심각성을 아실 필요가 있지요. 다행히 최근 들어 그 분들의 활동이 눈에 보이고 있으니 출판사들도 좀 정책을 달리 하지 않겠나 희망해 봅니다. 자주 오셔서 좋은 말씀해 주십시오.^^
Commented by khakii at 2008/11/22 10:44
안녕하세요. 예전에 우연히 알게 된 후로 가끔 들르는 독자입니다. 좋은 글들 잘 읽고 있습니다.^^ 학술지 구독료와 관련해서, 아실지 모르겠는데, 수학계에서는 몇년 전에 엘스비어에서 출판하는 전통있는 저널의 편집진들이 너무 비싼 가격 정책에 반기를 들고 집단 탈퇴하고, 새로운 저널을 만드는 사태가 있었습니다. http://www.nysun.com/arts/rebellion-erupts-over-journals-of-academia/42317/ 논문을 출판하고 관리하고 명성을 유지하는 만큼 출판사도 수익을 얻어야겠지만, 지나치면 늘 문제가 되는 것 같습니다.
Commented by Clio at 2008/11/22 11:54
좋은 정보 알려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다른 분야에서도 비슷한 일들이 있었지요. 그리고 도서관과 출판사의 싸움에서 도서관을 지원을 해 주시는 연구자들도 많이 계시지요. 말씀하신 것처럼 어느 정도의 비용은 분명 지불해야겠지만 최근에 일어나고 있는 일들은 정말 도서관으로서는 감당하기 힘들 정도이다 보니 뭔가 획기적인 변화가 있어야 하지 않겠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Commented by 오토싱 at 2008/12/26 01:10
포스트 내용과는 조금 동떨어지지만 서울대학교 도서관의 예산문제는 하루이틀 일이 아닙니다. 최근 들어서는 희망도서신청을 금액으로 제한하고 있는데요, 학부생의 경우 10만원/1년입니다. 해외 학술서의 경우 가격이 억소리 나게 높은 경우가 많아, 희망도서신청은 개인적으로 보고싶은 국내서가 늦게 들어올때나 이용하는 서비스가 되고 말았습니다.

전자저널의 경우는 홍보가 부족한 점이랄까요. 물론 연구자들이야 알아서 잘 이용하겠지만 주변 학부생들의 경우 기껏 돈주고 구독하는 전자저널을 어떻게 이용하는 지는 커녕, 그런 것이 있는 지도 모르는 실정이라서요.
Commented by Clio at 2008/12/27 06:25
전자 저널에 대한 홍보 문제는 미국도 마찬가지입니다. 도서관 보다 구글에 훨씬 익숙한 사용자들은 구글을 통해 논문을 찾고 그 논문이 도서관을 통해서 무료로 제공되는데도 불구하고 돈을 내고 구입하는 경우도 생기더군요. 이래저래 도서관에서 노력해야 할 일이 더 많아졌습니다.

:         :

:

비공개 덧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