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책 정리법(?) 한 가지 -- 이어지는 글 도서관 이야기

몇 주 전 "새로운 책 정리법(?) 한 가지" 라는 제목으로 니나 하차투리안이 시작했던 책정리 프로젝트를 소개했었습니다. 의외로 많은 분들이 그 책정리법을 좋아하셔서 직접 댁에서 해 보시고 트랙백을 달아 주셨지요. 무려 42개의 트랙백이 걸렸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트랙백에서 트랙백으로 이어진 블로그들이 너무 많이 도저히 다 찾아 가보기 힘들 정도로 이 책정리법이 퍼졌더군요.

특히 inuit 님 께서는 이 정리법을 한 단계 더 발전시켜서 "애서가의 만담" 이라는 멋진 이름을 붙여주시고 이것을 위한 규칙까지 만들어 주셨습니다. inuit 님께서 만드신 규칙은 이러합니다.
'애서가의 만담' 규칙

1. 사진 :  집에 있는 책을 세 권이상 엮어서 문장을 만들고 사진을 찍어 블로그에 올려주세요.
2. 문장 :  2/3는 직접 읽으신 책이어야 합니다.
3. 다음 주자 :  책을 사랑하는 두 분에게 릴레이를 넘겨주세요.
4. 유통기한:  이 릴레이는 2008년 첫눈 오는날 종료됩니다.
한국에 이미 첫 눈이 왔을테니 이제는 종료되었을까요? inuit 님의 블로그에도 아주 많은 트랙백들이 달려 있습니다. 혹시 궁금하신 분들은 한 번 찾아 보십시오. 그리고 제 블로그에 걸린 트랙백을 따라 가시다 보면 무수한 또 다른 트랙백을 발견하실 수 있을 겁니다.

그런데 nuit 님의 블로그에 걸린 트랙백을 찾아 다니다가 정말 감탄을 할 수 밖에 없는 블로그를 만났습니다. 너무나 멋진 그림을 그리시는 해바라기 C 님의 블로그인데 한 장 한 장의 작품이 너무 사랑스럽니다, 마침 해바라기 C 님께서 허락을 해 주셔서 사진을 한 두 장 옮겨 봅니다.
사랑할 수 밖에 없는 그림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특히 해바라기 C 님의 블로그 마지막에 있던 한 컷의 그림은 도저히 그냥 있을 수 없다 싶어 이곳을 통해 소개합니다. 해바라기 C 님께서는 정말 열심히 "책정리"를 하고 또 사진을 찍으셨던 모양입니다, 그 결과 어떤 일이 벌여졌을까요?
위의 이미지는 일부러 크기를 줄였습니다. 직접 방문하셔서 제대로 된 큰 그림과 그 외 여러 가지 재미있는 포스팅들을 한 번 살펴보십시오.  아마 그림을 보는 순간 좋아하지 않고는 못 배기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제가 블로그를 운영하는 이유는 다른 분들과 이야기를 주고 받으며 '소통'을 하기 위해서 입니다. 그래서  블로깅이 즐겁다고 생각할 때가 바로 이럴 때입니다. 이 과정을 통해 좋으신 분들을 너무나 많은 만날 수 있고 또 이렇게 여러 방면에서 재능있는 블로거들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비록 첫 눈을 이미 왔겠지만 혹시 '애서가의 만남 놀이'를 해 보지 않으신 분들은 한 번 시도해 보십시오. 의외로 재미있습니다. 그리고 여러분들이 가지고 계신 책들에 대해 다시 한 번 살펴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 이미지 소개를 허락해 주신 해바라기 C 님께 감사드립니다.
** 그나저나 이렇게 만들어진 책정리 작품들을 한 곳에 모아 전시하는 방법은 없을까요? 생각좀 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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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JinAqua 2008/12/07 03:01 # 답글

    =ㅂ= 서울, 제가 있는 학교-는 눈이 제대로 안 왔으니(다른 서울 지역은 무슨 눈이 눈보라마냥 왔다던데..대체 왜?!) 기말고사 끝나면 한 번 해볼까봐요 홀홀

    이러고 기말고사 중에 눈오면 안됨.. ㅠ_ㅠ
  • JinAqua 2008/12/07 10:14 #

    이 댓글 쓰고 나서 제가 사는 곳에 눈이 펑펑 왔습니다 후.. 서울에도 눈 펑펑 왔다니 아마 중부지방은 다 내린 것 같네요. 어흑 왜이래.. _no
  • Clio 2008/12/07 15:35 #

    큰 지장을 주지 않았으면 좋겠군요. ... 지금이 토요일 저녁이고 내일 일요일에 이곳에도 눈이 온다는 예보가 있었습니다. 올 해는 아직 제대로 큰 눈이 오지 않아 사람들이 다행이라고 하는데 어떻게 될지 모르지요. ... 기말 고사 잘 치시길 빕니다. 화이팅!!!
  • inuit 2008/12/07 19:33 # 삭제 답글

    정말, 해바라기C님의 그림체는 참 사랑스럽죠. ^^
    깔끔하니 준비된 만화가 같습니다.
    clio님께서 소개 팍팍 해주셨으니, 더 힘내서 잘 되실듯 합니다. 고맙습니다.

    '애서가의 만담' 릴레이는 첫눈 와서 종료되었는데, 그 이후에도 만담을 즐기시는 분들이 간간히 있습니다.
    만담놀이 정리한 포스트가 있어서 트랙백 걸려고 하는데, 안 보내지는군요. ^^
    수동으로 걸고 갑니다. (http://inuit.co.kr/1587)
  • Clio 2008/12/09 12:14 #

    동감입니다. 사랑스러운 그림체와 함께 또 센스가 눈부시지요. ... 해바라기 C 님 귀가 좀 간지럽겠습니다. 알려주신 포스팅은 제가 본문에 링크를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마리솔 2008/12/07 21:21 # 삭제 답글

    만화가 너무 귀여웠어요. 사진 다 찍고 정리는 다 언제 하셨을지 ㅎㅎㅎ
    전 추리소설이 많다보니 애서가의 만담 릴레이를 하게 되면 온통 ~~~살인사건으로 끝날 것 같아요^^
  • Clio 2008/12/09 12:15 #

    다시 정리하는데 시간이 더 걸릴것 같지요.^^ 그나저나 추리 소설들을 이용하면 정말 흥미진진한 릴레이가 되겠군요.
  • 해바라기 C 2008/12/07 22:49 # 삭제 답글

    이런... 제가 가장 먼저 감사의 글을 남겼어야하는데... ㅠܫㅠ 늦었네요...
    이렇게 따로 포스팅해서 '해바라기 C'를 소개시켜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정말 세상에 감사란 감사는 다 드리고 싶어요. (좋은 말을 마구 마구 적고 싶은데...이성을 유지할려고 노력중이에요... 부담스러워하실까봐...)

    예전에 홈페이지를 잠깐 운영했을 때, 개인적으론 마음을 들여 그린 내용에 달린 악의적인 장난만 가득한 댓글에 상처를 받아서, 한동안은 댓글은 커녕 방명록도 없는 홈페이지를 운영했었더랫죠.(대빵 소심쟁이거든요...히히~!)
    혼자 그림을 올리고, 혼자만 아는 무인도 같은 홈페이지를 접고 블로그로 오면서, 또 예전처럼 되지 않을까 싶어서 걱정을 하면서 시작했어요. 처음엔 비공개로 포스팅하기까지 했구요.
    그런데 우연히 찾아가서 댓글 몇 번 밖에 남기지 않았던 Inuit님도 응원해주시고, Clio님까지 이렇게 부족한 그림을 이쁘게 봐주시고 응원해주시니 기쁘면서도 한편으로 많이 부끄럽네요. ///^ܫ^/// 그리고 정말 힘이 나구요.
    정말 정말 감사합니다. 헤헤~! 댓글 끝나도 계속 감사합니다~!!

    사시는 곳에 눈이 많이 왔나보네요! 눈길 조심하시구요~! 건강 조심하시구요~!
    다시 한번 더 감사드립니다~!! 꾸벅! 꾸벅!
    ///>ܫ<///

  • Clio 2008/12/09 12:16 #

    그냥 인사치레로 드리는 말이 아니라 정말 그림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리고 그림 곳곳에 배여 있는 센스있는 유머가 참 신선하더군요. 앞으로도 좋은 그림 많이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보노보노T 2008/12/08 15:55 # 답글

    어제 서울에는 갑자기 눈이 꽤 와서 쌓였습니다. 어제 아침에 했으면 좋았을텐데.. 이 글짓기 놀이는 참 재미있을 것 같아요. ^^
  • Clio 2008/12/09 12:17 #

    가지고 있는 책들에 대해서 한 번 더 생각할 기회를 주는 것 같더군요. 눈 때문에 강의 다니시는데 지장은 없어야 할 텐데요...
  • 사랑행복 2008/12/10 22:11 # 삭제 답글

    안녕하세요 ? clio님의 글을 읽으며 도움을 받고자 댓글을 씁니다.
    저는 수원시어린이도서관에 근무하는 사서로써 이번에 세계 6대주별 각나라 도서관사진전을 개최하려고 준비중에 있습니다.
    저작권문제로 주한 각국 대사관에 사진자료를 요청하려는 참이었는데
    사진요청 도서관의 범위를 세계적으로 특이한 도서관으로 정하려는 참이었는데
    그 특이한 도서관을 알길이 없었던 차에 clio님의 글을 읽으며 님께 도움을 요청하고자 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메일을 통해 말씀드리고 싶은데 가능하시다면 아래 제메일로 연락을 주시면 바로 도움을 청하겠습니다.
    꼭! 연락이 될수 있기를 희망하며..좋으신 저녁시간 되세요. ^^

    메일주소 : 2295075@hanmail.net

  • Clio 2008/12/11 12:31 #

    이 메일 드렸습니다.^^
  • 빛의제일 2008/12/11 21:54 # 답글

    저의 책 정리법 아닌 정리법은 아주 오래된 정리법입니다.
    '아무데나 눈 가는 자리, 손이 가는 자리에 놓는다....'
    학교에서 아이들과 한 번 시도해 보면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 Clio 2008/12/15 15:11 #

    사사로서 이런 말을 하기가 좁 부끄럽습니다만 저와 비슷한 방식으로 정리를 하시는 군요.^^ ... 그래도 필요할 때는 그 속에서 책을 잘 찾아낸답니다. ... 아이들에게 생각하는 힘을 길러주는 한 가지 방법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 열혈사서 2008/12/17 21:45 # 삭제 답글

    경남의 현직사서입니다. 우연히 검색을 통해 좋은 블로그를 알게되서 기쁘네요 ^^
    자료를 서치하다 넘 재밌어서 그만 글이 술술 잘 읽히네요~^0^ (일단 즐겨찾기 해두고)
    혹시 Clio님은 외국의 훼손도서 보수사례가 잘 나와있는 사이트를 알고 계세요? 소개나 홍보하고 있는 사이트요,
    그냥 외국의 도서관에서는 출판사와 연계하여 훼손도서를 수거해간 후 향기나는 책으로 만들어서 홍보를 하는곳도 있다는 얘기를 들은적이 있어서요 관련기사라던가 그런 소식들을 개인적으로 좀 알고 싶어서 그러는데 어떻게 알수 있는 방법 없을까요~~? 웬지 clio님은 다방면으로 아실것 같아 감히 이렇게 여쭤봅니다~리플 기대하면서 낼 다시한번 들어와볼게요~~퇴근이 넘 늦어서 하핫 ^^;;
  • Clio 2008/12/18 11:19 #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퇴근이 늦으시군요. ^^
    질문하신 것과 같은 사례가 나와 있는 웹싸이트들은 많이 있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오늘 낮에 훼손된 책들을 검토해서 버릴 것은 버리고 다시 구입할 것은 구입하는 작업을 했습니다. 그 작업을 하면서 저희 동료 중에 있는 보존 전문 사서와 잠시 이야기를 했는데요. 전문가가 추천할 만한 웹싸이트를 저에게 알려주기로 했습니다. 우선 아래에 있는 한 곳을 찾아 보십시오. 기본적인 훼손 책 보수 과정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http://www.lib.msu.edu/apd/BookRepairTech.htm
    그리고 전부터 준비해 두고 있던 관련 포스팅 거리를 곧 올리겠습니다. 이래 저래 준비한 것은 많은데 최근 몇 주간 갑자기 바빠졌습니다. 이제 오늘 부터 방학을 했으니 좀 여유가 있으려나 모르겠습니다. 며칠 내로 다시 들러 주시면 관련 내용을 보실 수 있을 겁니다.
  • 열혈사서 2008/12/18 16:37 # 삭제 답글

    역시 Clio님 덕분에 잘 보았습니다. 외국의 훼손도서 보수방법 소개는 이전부터 자주 봐오던것들이라서요~하핫^^;
    제가 궁금했던 건 도서관 자체에서가 아닌 출판사와 연계해서 하는 식의 우리나라와 차별화된 어떠한 다른 보수방법이 있는지가 궁금해서 여쭤본 거예요 ^^;; (출판사와 계약해서 훼손도서수거후 향기나는책만들어주기 이벤트 같은 것들을 들은적이 있어서 구체적으로 그 도서관명이라던가 사이트를 함 확인해보고 싶어서요)
    급한건 아니지만 제가 도서관연구회 모임할때 소개할 생각이여서요 며칠이 걸리니 약간 아쉽네요 그래도 꼭 들러서 확인해볼게요~~~ 어차피 자주 들어오려구요 알찬 글 기대할게요 하핫 ^^
  • Clio 2008/12/19 10:14 #

    향기나는 책에 관한 이야기는 저도 처음 들어 봅니다. 한 번 찾아봐야겠군요.
  • 2008/12/18 22:32 # 삭제 답글

    비공개 덧글입니다.
  • Clio 2008/12/19 10:13 #

    이메일 드렸습니다.^^
  • 열혈사서 2008/12/19 11:30 # 삭제 답글

    고맙습니다 메일 보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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