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겨울의 시작 세상이야기

2008년의 겨울은 얼음비로 시작했습니다. 집 앞에 있던 큰 나무가 얼음의 무게를 이기지 못 하고 쓰러지는 사고가 있었지요. 학교에 있던 소나무도 부러진 가지 때문에 마치 벼락을 맞은 나무처럼 변해버렸습니다. 그리고 나서 정전을 비롯한 각 종 피해가 이어졌고 그 피해가 겨우 복구될 무렵 눈이 왔습니다. 주말 동안 눈이 내리는 와중에서도 먹을 거리는 사러 나가야 했기에 폭설을 뚫고 장을 보러갔었지요. 그리고 월요일 아침 눈이 그치고 나온 태양이 반가웠습니다. 물론 이마저도 며칠 가지 않겠지만요. 모레 경에는 이 눈 위에 다시 얼음비가 온다고 합니다. 설상가상인가요. 아니 설상가빙이겠군요.  어쨌거나 올 해 크리스마스는 확실한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맞을 수 있겠습니다.

지난 며칠 동안 찍은 사진을 올려 봅니다. 한국에도 눈이 많이 왔다고 하더군요. 안전 운전 하십시오. 이럴 때는 가능하면 운전을 하지 않고 만일 어쩔 수 없이 해야 한다면 그저 천천히 다니십시오. 저처럼 사진 찍어서 블로그에 올린답시고 한 손으로 핸들잡고 한 손으로 셔터 눌러대는 어리석은 만용은 삼가하십시오. 저도 지금 후회하고 있습니다. ㅠ ㅠ.


트랙백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TrackbackURL : http://cliomedia.egloos.com/tb/2179704 [도움말]

덧글

  • 은혈의륜 2008/12/23 12:40 # 답글

    빙판길에 그러다가 제 친구 경찰에 걸렸는데 ㅋ

    한국의 추위는 시라큐스에 비하면 애들 장난이라, 가볍게 입고 다니는데, 부모님은 맨날 기겁을 하십니다(....)

    겨울 잘 보내세요 :D
  • Clio 2008/12/24 15:16 #

    이번에는 운이 좋았지만 저도 조심해야지요. ^^ 올 겨울 따뜻하게 보내십시오.
  • JinAqua 2008/12/23 13:26 # 답글

    여기도 갑자기 많이 왔어요. 기상청이 너무 어긋난 예보를 하는 바람에 다들 불만이 큰 상태입니다 -.-
  • Clio 2008/12/24 15:17 #

    한국에 비하면 미국의 기상 예보는 상당히 정확한 편입니다. 방송마다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실제 나타나는 날씨와 크게 틀리지는 않더군요. 한 번은 정확한 시간까지 예보했고 그 사람들이 말한대로 그 시간에 비가 오는데 정말 놀랐습니다.
  • marlowe 2008/12/23 13:37 # 답글

    미국은 뭐든 사이즈가 크다는 느낌이 들어요.
    추리소설 [HOG 연속 살인사건]에서 떨어진 고드름에 맞아 즉사하는 장면이 등장하는 데, 있을 법한 일 같습니다.
    주가만큼 날씨도 예측하기 힘든가 봐요.
  • Clio 2008/12/24 15:19 #

    미국이라서 그렇다기 보다는 그 만큼 추워서 그렇겠지요. 몇 년전 올바니 시내에 있는 20여층 건물의 꼭대기에 엄청난 크기의 고드름이 달렸었고 그것을 떼내느라 도로를 통제하기도 했었습니다. 그 정도 크기의 고드름이 20여층 위에서 떨어지면 정말 사람잡을 일이지요.
  • daybreaker 2008/12/23 15:57 # 삭제 답글

    전 올해 들어서 제대로 눈 답게 쌓인 눈은 이번이 처음인 듯합니다. 심지어 스톡홀름에 있을 때도 눈을 거의 못 봤지요. (아마도 지구 온난화의 영향이었던 것 같습니다. 스웨덴 애들도 살면서 그렇게 눈이 안 온 겨울은 처음이라고 했었으니... 근데 올해는 반대인가 봅니다.)
  • Clio 2008/12/24 15:19 #

    이곳도 지난 몇 해는 눈이 적었습니다. 올해는 겨울이 공식적으로 시작되는 날 Snow Emergency가 발령이 되었으니 눈이 좀 오려나 봅니다.
  • kristine 2008/12/23 16:30 # 답글

    well well....미국 동부의 길고긴 겨울이 시작되었군요.... 가끔 동부는 도대체 얼마나 추운지 감이 안와요.... 그런데 그동네가 보스턴보다 더 춥지요?? 저는 보스턴 쪽 좋아해서 그쪽 날씨만 날펴보는데 누가 그러는데 뉴욕주쪽이 더 춥고,뉴욕주보다 더 좋은것이 미시간 오대호있는곳이라고 하더라고요....
  • Clio 2008/12/24 15:22 #

    보스턴과 비슷하지 않을까 싶은데요, 이곳에서 서쪽으로 가면 오대호에 가까워지고 버팔로를 비롯한 그 인근 지역은 정말 눈이 많지요. 하긴 이곳에서 북쪽으로 올라가도 마찬가지 입니다. 북쪽으로 두 시간 정도 떨어진 제 동료의 고향집에서 지난 주말에 3피트 정도 눈이 왔다고 하더군요.
  • 이타카노 2008/12/23 18:48 # 삭제 답글

    현재 복무중인 부대가 눈이 오지 않는다는 것을 그저 다행으로 여기고 있습니다
  • Clio 2008/12/24 15:23 #

    복 받으셨군요. 전방에서 근무하신 분들 중에는 눈이 X으로 보인다고 하는 분들도 계시더군요.^^
  • 해바라기C 2008/12/24 00:34 # 삭제 답글

    어흣~! Clio님~! 사진 멋져서 보긴 좋은데....위험해요~! ㅠܫㅠ (사진 찍으실 때 모습 상상하면서 사진을 보니 좀 아슬 아슬하게 느껴지네요~ 특히 유조차...)
  • 해바라기C 2008/12/24 12:40 # 삭제

    아참! Clio님~! 즐거운 크리스마스 되세요~! >ܫ< /
  • Clio 2008/12/24 15:23 #

    앞으로는 조심하겠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후회하고 있습니다. 좋은 성탄절 맞으십시오.
  • 에바 2008/12/24 02:36 # 답글

    화이트 크리스마스가 좋긴 해도 저 정도면 밖에 나갈 때 좀 무섭겠네요;; 조심해서 다니시길.
  • Clio 2008/12/24 15:24 #

    맞습니다. 그저 조심조심, 소심하게 운전하는 방법 밖에는 없습니다.
  • baadaa 2008/12/24 10:27 # 답글

    쨍하고 시원시원한 사진들 아주 좋아요. 근데 운전중 사진 촬영은 (게다가 눈길에서라면) 아찔하네요. 추운데 건강 잘 챙기시고 새해 행복하게 맞으시길 바랄게요.
  • Clio 2008/12/24 15:24 #

    아닌게 아니라 아찔했습니다. 그러면 안되는데.... 감기 조심하시구요, 즐거운 성탄절 맞으십시오.
  • stonevirus 2008/12/26 21:55 # 답글

    전 두바퀴를 몰고 다니는지라 눈오면 하늘만 쳐다보고 두다리로 걷는답니다 ^ㅅ^;;;
  • Clio 2008/12/27 06:20 #

    여러 가지 면에서 그게 훨씬 낫지 않을까 싶습니다. 저 역시 여건만 허락한다면 그러고 싶습니다. ^^
  • Signifie 2008/12/27 10:12 # 삭제 답글

    겨울엔 그저 동면이 최곤데 올 겨울엔 열심히 싸돌아다녀야 해서 월동 장비를 잘 갖춰야겠어요. 그나저나 그곳 겨울은 아름답긴 하지만 좀 아찔하네요.
  • Clio 2008/12/29 12:57 #

    맞습니다. 아찔한 순간을 자주 겪지요. 올 겨울 안전하고 따뜻하게 보내십시오.
덧글 입력 영역



Feedburner

새 글을 이메일로 읽으실 수도 있습니다.

Delivered by FeedBurn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