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읽은 책은 Jane Kamensky 와 Jill Lepore 두 사람이 같이 쓴 "Blindspot" 이라는 책이었습니다. 이 소설은 미국 혁명의 전야인 1764년 보스턴을 무대로 하고 있습니다. 스코틀랜드 에딘버러 출신의 초상화가인 주인공 제임슨 스튜어트(Jameson Stewart)는 자신의 친구가 관련된 어떤 일 때문에 도저히 갚을 수 없는 큰 빚을 집니다. 그래서빚쟁이들을 피해 도망다니가 결국 대서양을 건너 보스턴에 도착합니다. 그리고 도착한 보스턴에서 초상화가인 생업을 이어가려 하는데 이 일을 위해 자신의 작업실에 한 사람의 견습생을 고용합니다. 그런데 "by a Gentleman in Exile and a Lady in Disguise" 라는 이 책의 부제가 말하는 것처럼 견습생으로 고용된 소년은 실제 소년이 아니라 남자로 변장한 여성이었습니다. 패니 이스턴(Fanny Easton) 이라는 이름을 가진 그녀는 보스턴에서 유력한 집안의 딸이었지만 연애와 혼전 임신으로 인해 가문의 명예를 더럽혔다는 이유로 집에서 나와 가난 속에서 허덕이고 있던 여성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