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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벌레들을 위한 뉴욕 관광(1)-뉴욕 공공 도서관
몇 주전 올린 글에서 도서관 사서들은 휴가를 맞아 다른 곳에 여행을 가더라도 그 곳에 있는 도서관을 보러 간다고 말씀드렸지요. 농담 삼아하는 말 같지만 사실은 제가 그렇습니다. 컨퍼런스 참가나 기타 이유로 다른 도시에 가면 딴 곳은 몰라도 그 지역에 있는 도서관은 꼭 둘러보려 합니다. 직업병일 수도 있겠지요. 그런데 꼭 사서들이 아니더라도 한 도시를 찾은 사람들이 관광지로서 방문하는 도서관들도 있지요. 뉴욕 시티에 있는 뉴욕 공공 도서관(New York Public Library)이나 보스턴에 있는 보스턴 공공 도서관(Boston Public Library)이 그 대표적인 예입니다. 그런데 다른 곳은 몰라도 뉴욕 시티에는 뉴욕 공공 도서관 이 외에도 둘러 볼 수 있는 도서관들이 제법 있습니다. 그래서 그 중 구경할 만한 도서관을 몇 곳 소개해  볼 까 합니다. 먼저 뉴욕 공공 도서관(New York Public Library)에서부터 시작합니다. 
앞서도 말씀드렸지만 맨하튼의 42번가와 5번가가 만나는 지점에 있는 뉴욕 공공 도서관은 도서관으로서는 가장 유명한 관광 명소 중 하나입니다.뉴욕을 방문하시는 많은 분들이 둘러 보시는 곳이고 또 버스를 타고 맨하튼을 돌아보는 투어에서도 빠지지 않고 지나가는 곳이지요.특히 뉴욕 공공 도서관 앞을 지키고 있는 두 마리의 사자상은 수 많은 관광객들의 사진 속에서 실려서 전세계에 퍼졌지요. 그런데 더 정확히 표현을 한다면 5번가에 있는 웅장한 건물의 이 도서관은 뉴욕 공공 도서관 시스템 중의 하나이지만 연구 중심 도서관으로서 인문 사회 과학 도서관(Humanities and Social Sciences Library)입니다.

맨하튼과 브롱스 그리고 스태튼 아일랜드에 퍼져있는 뉴욕 공공 도서관 시스템의 도서관들 중에는 다른 도시의 공공 도서관들과는 달리 4 개의 연구 중심 도서관이 있고 그 중에 가장 대표적인 것이 두 마리의 사자로 상징되는 5번가의 인문 사회 과학 도서관입니다. 이 외에도 공연 예술도서관(The New York Public Library for the Performing Arts)이 있고 흑인 문화와 관련된 다양한 연구 자료들을 소장하고 있는 숌버그 센터(Schomburg Center for Research in BlackCulture) , 그리고 Science, Industry and Business Library 등이 있습니다.

이런 면에서 뉴욕 공공 도서관은 공공 도서관으로서는 특이한 성격의 도서관입니다. 흔히 공공 도서관(Public Library)이라고 분류되는 도서관들은 일반 이용자들이 많이 찾는 대중적인 책들을 소장하게 됩니다. 그리고 대학 도서관과 같은 연구 중심 도서관(Research Library)들은 대중적인 책들 보다는 깊이 있는 연구를 위한 전문적인 책과 자료들을 소장하고 있지요. 이렇게 도서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자료들을 가지고 두고 볼 때 뉴욕 공공 도서관 시스템은 공공 도서관과 연구 중심 도서관의 기능을 모두 가지고 있는 도서관입니다. 그래서 특이하다는 것입니다.

그러한 특이한 구성의 도서관이 탄생하게 된 배경에는 19세기 후반 세계의 중심지로 성장해가던 뉴욕 시티의 경제적인 힘이 있습니다. 뉴욕 공공 도서관의 건설이 시작된 1895년까지 뉴욕 시티에는 제대로 된 공공 도서관이 없었습니다. 물론 도서관은 있었지만 공공 도서관이라고 부를 수 있는 도서관, 즉 공공의 기금으로 운영되며 방문객 누구나 무료로 책을 빌려볼 수 있는그런 의미의 공공 도서관은 없었다는 말입니다. 그래서 이미 파리의 인구를 능가하고 당시까지 세계의 중심지라 할 수 있던 런던에 필적하는 큰 도시로 성장한 뉴욕 시티의 시민들 가운데에서는 진정으로  국제적인 대도시가 되기 위해서는 그에 걸맞는 도서관이 있어야 한다고 믿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뉴욕 주 주지사를 역임하기도 했던 사무엘 틸든(Samuel J. Tilden,1814-1886, 좌측 사진) 씨 역시 그런 사람 중의 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그는 생각만 한 것이 아니라 도서관을 건립하기 위한 본격적인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세상을 떠나면서  자신의 유산 중 약 240만 달러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무료 도서관' 건립에 써달라면서 남긴 것이지요.  그런데 사실 틸든씨가 세상을 떠났을 그 무렵 뉴욕 시티에  있던 도서관들 중에는 두 개의 큰 도서관이 있었습니다.  독일 이민으로서 죽을 무렵 미국에서 가장 큰 부자로 알려졌던 존 제이콥 아스터 (John Jacob Astor, 1763-1848) 씨는 죽으면서 40만 달러의 재산을 남겨 뉴욕 시티에 참고 도서관(Reference Library)을 열게 합니다. 이렇게 해서 1849년에 만들어진 아스터 도서관은 말 그대로 사람들이 참고할 수 있는 자료들을 소장하고 있는 도서관으로서 이용자들에게 자료를 대출하지는 않았고 정보가 필요한 사람들은 도서관에 찾아와 소장된 참고 도서들을 이용하는 방식으로 운영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제임스 레녹스(James Lenox, 1800-1880) 씨의 개인 도서관 역시 사람들에게 개방되었는데 이 도서관에는 구텐베르크의 성경을 비롯한 희귀한 고서들과 많은 필사본들을 소장하고 있었습니다. 레녹스 도서관 역시 무료로 개방되었지만 이용들은 입장권을 먼저 받아서 도서관에 출입해야 했었습니다.

그런데 틸든씨가 세상을 떠나며 240만 달러의 유산을 남겼을 무렵
아스터 도서관과 레녹스 도서관은 계속적인 운영이 어려울 정도로 재정 상황이 악화되어 있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틸든 씨의 유언을 집행하고 있던 변호사 존 비글로우씨는 틸든씨가 남긴 유산과 재정적인 어려움을 겪고있는 다른 두 도서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자료들을 합쳐서 하나의 큰 도서관을 만들 계획을 세웠습니다. 그렇게 해서 탄생하게 된 것이 The New York Public Library, Astor, Lenox and Tilden Foundations 이었습니다. 이 때가 1895년이었지요.  그리고 40번가와 42번가 사이에서 시민들의 산책지였던 크로턴 저수지(Croton Reservoir) 자리에 도서관을 건립하기로 하고 초대 관장으로 존 쇼 빌링스(John Shaw Billings, 1838-1913)를 임명했습니다. 아래의 사진에 보이는 길이 5번가(Fifth Ave) 이고 우측에 보이는 곳이 현재 도서관이 서 있는 자리에 있던 저수지입니다.)
존 빌링스에 대해서는 기회가 된다면 따로 소개해 드리고 싶습니다만 당시 미국에서 도서관 사서로서 최고의 명성을 누리고 있던 사람이 바로 그였습니다. 그는 오하이오 출신의 의사이자 사서로서 남북전쟁 시기에는 Medical Inspector 로서 활동하기도 했고 현재 미국의학도서관(National Library of Medicine) 의 전신이라 할 수 있는 연방 정부 의무감 도서관(Surgeon General's Library) 의 관장으로서 30년을 일했던 사람입니다. 1874년 그의 주도로 만들어지기 시작한 인덱스 메디쿠스(Index Medicus)는 의학 관련 논저 목록으로서 2004년까지 출판되었지요. 도서관 전문가였을뿐만 아니라 의사로서 그리고 당대 최고의 지식인 중 한 사람으로 알려졌던 빌링스였기 때문에 그의 임명은 열렬한 환영을 받았고 1895년  Surgeon General's Library 의 관장직을 물러나 뉴욕 공공 도서관의 관장이 된 그는 1913년 세상을 떠날 때까지 관장으로 일하였습니다. 아래 그림 속의 인물이 존 쇼 빌링스 초대 관장입니다.
현재 관광객들이 방문하고 있는 빌딩은 도서관에 대한 빌링스씨의 생각이 많이 반영된 것이라고 전해집니다. 특히 그는 폐가식으로 운영되던 당시 도서관의 실정에서 가장 빠른 시간에 이용자가 원하는 책을 찾아 제공할 수 있는 시스템에 많은 관심을 기울였다고 합니다. 그렇게 만들어진 계획이 실행에 옮겨져서 건물의 외부가 완성된 것이 1906년이었고 그 후로도 5년 동안 내부 공사를 하여 마침내 도서관이 문을 연 것은 최초의 계획이 세워지고 16년이 지난 1911년 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5번가에 웅장한 건물이 세워지고 있는 동안 그 건물과는 별개로 오늘 날의 뉴욕 공공 도서관 시스템을 만들어 낸 또 다른 일이 있었습니다.
바로 앤드류 카네기의 기부가 그것이었습니다. 자신의 사재를 털어 도서관 건립을 위한 기부를 하던 앤드류 카네기는 1901년 520만 달러를 기부하여 뉴욕 시티 전역에 도서관 분관을 건설하게 합니다. 물론 카네기의 다른 도서관 기부와 마찬가지로 뉴욕 시에서 도서관 건립을 위한 장소와 앞으로의 운영비를 부담하는 조건으로 이런 기부가 이루어졌지요. 이렇게 해서 건설된 분관들이 브롱스와 맨하튼, 그리고 스태튼 아일랜드에 걸쳐 32개였습니다.

1911년 5월에 도서관이 공식적으로 문을 열었는데 준공식에는 당시 대통령이던 윌리엄 하워드 태프트까지 참석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준공식 다음 날 도서관이 일반인들에게 공식적으로 개방되었을 때 그 날 하루만 3만에서 5만 명 정도의 이용자가 방문을 했다고 합니다. 하룻 밤 새에 뉴욕 시티 문화의 중심지가 탄생한 것이지요. 도서관의 기록에 따르면 최초의 대출 신청은 1911년 5월 24일 오전 9시 8분에 이루어졌고 그 이용자는 6분 후에 책을 볼 수 있었다고 합니다. 흥미로운 것은 최초로 이용자가 신청한 책이 영어책이 아니었다는 사실입니다.  Nravstvennye idealy nashego vremeni (
Ethical Ideas of Our Time) 라는 제목의 러시아어로 된 책이 최초로 뉴욕공공도서관에서 대출된 책이었는데 지금 인터넷 아카이브를 통해 볼 수 있는 바로 그 책에는 뉴욕 공공 도서관에서 최초로 열람실에 대출된 책이라는 글이 적혀 있습니다.
1911년 처음 문을 연 이후 지금까지 뉴욕 공공 도서관은 수 많은 학생과 연구자, 일반 이용자들 그리고 관광객들이 방문했고 지금도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습니다. 글의 서두에서 소개해 드렸습니다만 뉴욕 공공 도서관을 방문하시는 분들이 꼭 보게 되는 것이 도서관 입구를 지키고 있는 두 마리의 사자입니다. 건물을 건축할 때 조각가인 에드워드 클라크 포터가 만든 이 사자상은 처음에는 Leo Astor 와 Leo Lenox 라는 이름으로 불리웠습니다. 뉴욕 공공 도서관의 전신이라 할 수 있는 아스터 도서관과 레녹스 도서관의 건립자들 이름을 따서 그렇게 불렀지요. 하지만 대공황시기인 1930년대에 당시 뉴욕 시장이던 라과르디아 시장이 대공황을 이겨나기 위해 시민들에게 가장 필요한 덕목이라고 생각한 인내(Patience)와 불굴(Fortitude) 이 라는 단어를 두 사자상의 이름으로 부른 이 후 지금까지도 그렇게 불리고 있습니다. 도서관을 정면으로 보았을 때 왼쪽(남쪽)에 있는 것이 인내이고 오른쪽(북쪽)에 있는 것이 불굴이라고 합니다.
맨하튼 내에도 곳곳에 수 십개의 뉴욕 공공 도서관 분관들이 있습니다만 특히 이 연구 중심 도서관들을 소개하는 이유는 그곳에 가시면 상시로 이루어지는 각 종 전시회들을 보실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42번가 인문 사회 과학 도서관의 웅장은 건물은 그 앞에서 사진을 찍기도 좋지만 말입니다.  42번가의 인문 사회 과학 도서관에는 항상 전시가 이루어지는 일 층 전시실 뿐만 아니라 열람실이 있는 윗 층에서도 전시가 이루어집니다. 방문하시기 전에 홈페이지를 통해 어떤 전시가 이루어지고 있는지 한 번 살펴보시고 방문하시면 도움이 되겠지요. 그리고 메트로 폴리탄 오페라 단이 있는 링컨 센터에 자리잡고 있는 공연 예술 전문 도서관도 공연 예술과 관련된 많은 전시회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공연 예술에 관심있으신 분들에게는 매우 흥미로운 자료들을 보실 수 있는 기회가 될 겁니다.

뉴욕 공공 도서관에서는 직접 방문하시는 분들 뿐만 아니라 온라인으로 방문하시는 분들을 위해서도 아주 많은 자료들을 준비해 두고 있습니다. 온라인 전시회는 물론이고 자신들이 소장하고 있는 자료들을 디지털화하여 인터넷을 통해 제공하고 있지요. 한 번 방문하셔서 그 자료들을 구경해 보십시오. 이 글에서 사용된 도서관 사진들은 물론 한국의 고지도나 기타 한국 관련 자료들도 찾으실 수 있을 겁니다.

뉴욕 공공 도서관을 볼 때면 저는 100여년 전 세계적인 도시에는 그것에 걸맞는 도서관이 있어야 한다고 믿었던 뉴욕 시민들을 생각합니다. 특히 그런 도서관을 만들기 위해 자신의 재산을 내 놓았던 사람들의 머리 속이 궁금합니다. 그리고 종종 저는 100 여년이 지난 지금 우리 한국, 특히 세계적인 도시로 성장했다고 하는 서울의 도서관들을 생각해 봅니다.
과연 100여년 전 뉴욕 시티의 시민들과 부자들이 생각하던 도서관은 무엇이었을까요? 그리고 21세기의 우리에게 도서관은 어떤 공간일까요?

세계적인 도시의 한가운데에는 맑은 계곡물이 흘러 시민들이 자연과 함께 쉴 수 있는 공간도 있어야 하겠지만  시민들의 문화적인 욕구를 충족시키는 도서관도 필요하지 않을까요? 그리고 그 맑은 계곡물을 관리하게 위해 쓰는 돈의 일부라도 시민들의 지적인 욕구를 충족시키는데도 써야하지 않을까요?

* 간단하게 올리려던 글이 길어졌군요^^ 계속해서 뉴욕 시티에 있는 몇 개의 도서관들을 시리즈로 올리겠습니다. 아래에는 이 글을 위해 참고한 자료들과 이미지의 출처입니다.
  • Larkin, S. G. (2006). Top Cats: The Life and Times of the New York Public Library Lions(San Francisco: Pomegranate.)
  • Lydenberg, H. M. (1924). John Shaw Billings, Creator of the National Medical Library and Its Catalogue, First Director of the New York Public Library (Chicago: American library association.)
  • New, Y. P. L. (1923). History of the New York Public Library: Astor, Lenox and Tilden Foundations (New York.)
  • Wikipedia, New York Public Library
  • New York Public Library
  • New York Public Library Digital Collection
by Clio | 2009/01/06 12:04 | 도서관 이야기 | 트랙백(1) | 핑백(2) | 덧글(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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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벌레들을 위한 뉴욕 관광(1)-뉴욕 공공 도서관...more

Linked at Cliomedia : 책벌레.. at 2009/01/10 12:09

... 자들에게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오늘 소개해드리고 싶은 모건 도서관이 바로 이 1908년 뉴욕 타임즈의 기사에서 언급된 그 도서관입니다. 지난 번에소개해 드린 42번가의 뉴욕 공공 도서관에서 그리 멀리 떨어지지 않은 36번가와 매디슨 에비뉴가 만나는 지점에 자리잡고 있는 모르간 도서관의 정식 명칭은모건 도서관과 박물관(The Morgan Libra ... more

Linked at Cliomedia : 알려지.. at 2009/11/03 13:21

... 만 교육 기관에 소속되지 않고도 여전히 연구 지원 도서관으로서의 기능을 하고 있는 도서관들이 있습니다. 예전에 소개해 드렸던 뉴욕 공공 도서관 특히 맨하튼 42번가에 있는 인문학 및 사회과학 도서관이 그러한 도서관의 대표적인 예입니다. 그래서 이제부터 몇 번에 나누어 학문 연구에 기여하는 전문적인 정보들을 보유하고 있는, 조금은 ... more

Commented by 뽀사시 at 2009/01/06 12:16
저도 어딜 가든 그 도시의 공공도서관과 대학도서관은 꼭 방문해본답니다. (사서들의 본능일까요?^^)
좋은 참고자료가 될 것 같습니다. Clio님, 트랙백으로 좀 가져가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Commented by Clio at 2009/01/06 12:51
예 "사서본능"이지요. ^^ 트랙백 감사합니다.
Commented by 썬데이뉴욕 at 2009/01/06 12:43
씨리즈로 올리신다니 기대가 되는군요. 저는 링컨센터 옆의 performing arts library 진짜 좋아해요. 거기 가면 온갖 음악 관련 디비디와 씨디, 비디오를 볼 수 있거든요. 대출기간 맞춰서 리턴하기가 좀 어렵지만... (왜 빌리러 가는 건 쉬운데 돌려주러 가는 건 어려울까요? ㅠㅠ)
Commented by Clio at 2009/01/06 12:52
도서관에서 일하는 사람이 이런 말을 하기는 그렇지만 "어렵다"기 보다는 싫다는 표현이 더 맞지 않을까 싶습니다. 저는 그렇거든요.^^
Commented by baadaa at 2009/01/06 12:51
지금 다니는 학교가 본문에 다루신 인문사회과학도서관 맞은 편에 위치해 있어서
이웃 이야기를 읽는 것 같은 기분에 오늘의 포스팅은 좀 더 반갑네요. (^_^)

언제나 그렇듯이 본문 곳곳에 여러 가지 링크를 적절하게 심어두신 것도 좋구요.
늘 느끼는 거지만 하이퍼텍스트의 목적을 친절하고 충실하게 구현하고 있는 모범 사례 같습니다. ^_^

에, 그런데, 세 번째 문단 첫 부분의 "스탠튼 아일랜드"는 매우 소소하지만 표기상 실수인 듯한데요.
"Staten Island"를 적는 중에 "ㄴ" 받침이 실수로 섞여 들어간 것 같아 확인 부탁드릴게요.
Commented by Clio at 2009/01/06 12:53
그러시군요. 앞으로 몇 몇 도서관들이 더 남아 있는데 글 쓰기가 더 조심스러워지는군요. ^^ .. 실수한 부분을 지적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당장 고치겠습니다.
Commented by isanghee at 2009/01/06 12:51
저도 기대됩니다. 그저 영화에나 나오는 곳으로만 알았고 그냥 관광객으로 도서관에 들어가서
책 보는 사진만 열심히 찍었던 기억이 나는군요..^^
Commented by Clio at 2009/01/06 12:55
웅장한 건물에 좀 압도되는 느낌도 있습니다만 그냥 관광만 하기에도 좋지요. 그 외에도 뉴욕 시티에는 구경하기 좋은 도서관들이 더 있습니다. 빨리 빨리 글을 올려야겠습니다. ^^
Commented by 마지막천사 at 2009/01/06 13:48
여긴 정말 강추드리는 곳입니다. 뉴욕시에서 메트로폴리탄 뮤지엄과 뉴욕 자연사박물관, MOMA를 제외하고 제가 가장 완소하는 건물입니다. 각종 문헌과 문서, 자료들이 널리다 못해 넘쳐나는 곳이죠.
Commented by Clio at 2009/01/07 06:10
동감입니다. 책과 지식을 사랑하는 분들에게는 끝이 보이지 않는 보물 창고라고나 할까요. 엄청난 곳이지요. ^^
Commented by DECRO at 2009/01/06 15:12
물론 뉴욕같은 미국에서 역사가 깊은 도시, 혹은 LA같은 거대도시의 도서관...
이런것도 좋지만 제가 좋아하던것은 덴버 시립 도서관이었습니다.
제가 도서관의 장서 수 같은건 딱히 따져 본 적이 없었지만, 이곳도 꽤나 큰 편이고 특히 다운타운 16번가 쇼핑몰 바로 옆에 있다는 것도 좋은 점이죠. 바로 옆에 또 공원도 있고...(우선 제가 찾는 자료들은 다 갖추고 있는 편이었습니다)

언제 한번 기회가 되면 기행기를 써서 드려도 될까요? 제 블로그는 아쉽게도 타의로 폐쇄중이라... 그리고 도서관 관련이라면 이쪽이 덴버를 찾아오시는 분들께 더 도움이 될 듯 해서 말이죠.
Commented by Clio at 2009/01/07 06:14
좋지요. 직접 블로그에 올리시면 더 좋겠지만 사정이 그렇다면 감사하게 받아서 제가 올리겠습니다. ^^
Commented by DECRO at 2009/01/06 15:33
혹은 이런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걸어가서 책 보고, 빌리고, 걸어 돌아오면서 시장 보고, 집에와서 읽고, 돌아가서, 반납할 수 있는 동네 도서관이 나에겐 가장 좋은 도서관이다... 라고요.
Commented by Clio at 2009/01/07 06:15
맞습니다. 바로 그게 가장 좋은 도서관이지요. 비록 소장 자료의 수도 적고 건물이 볼품없어도 이용자들의 삶에 밀착되어 있는 그런 도서관이 좋은 도서관이라고 믿습니다.
Commented by astraea at 2009/01/06 21:40
사서는 아니지만- 도서관 탐방 해보고 싶네요 이곳저곳^^
Commented by Clio at 2009/01/07 06:16
재미있을 겁니다. 한 번 꼭 해보세요.^^
Commented by 스이 at 2009/01/06 21:47
Clio님 블로그 올 때마다 늘 두근두근 한답니다.
더불어 세계여행을 꼭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해요. 멋이 흘러넘치는 도서관, 하악.

헤헤, 늦게서야 링크 신고하네요. 다시 한 번 반갑습니다 :)
Commented by Clio at 2009/01/07 06:18
링크감사합니다. 그리고 반갑습니다. ... 도서관을 중심으로 한 테마 여행 상품은 없을까요? 이곳에서 가끔 유럽의 유명 도서관들을 중심으로 2주-3 주 가량 유럽을 여행하는 상품이 나오는 경우를 보았는데 말입니다.
Commented by 달토끼 at 2009/01/06 23:39
문헌정보학 처음 배우기 시작했을 때 첫 수업에 교수님이 소개해주신 도서관이 뉴욕 공공도서관 이었어요. 그 이후 그 교수님 수업에는 항상 첫시간에 뉴욕 공공도서관 사진과 이야기를 들어야 했는데.. 아는 도서관을 보니 친구를 만난 것 마냥 반갑네요 :)

링크 신고합니다 :) 항상 글 잘 보고 있어요! 매번 멋지고 알찬 글 고맙습니다~
Commented by Clio at 2009/01/07 06:19
뉴욕공공도서관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들으셨다고 하니 은근히 걱정이 됩니다. 혹시 제가 실수한 것은 없나 싶어서 말입니다. ^^ 링크 감사드리구요. 또 늘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Commented by 천하귀남 at 2009/01/07 07:52
좋은글 잘봤습니다. 한국은 갈수록 도시외곽으로 도서관이 좇겨 나고 지자체에 예산을 전담시키다 보니 규모가 갈수록 줄어들어 아쉽습니다.
이번에 국립 디지털도서관이 국립중앙도서관에 새로지어졌는데 그나마 다행한 일이긴 합니다.
Commented by Clio at 2009/01/07 12:14
저도 국립 디지털 도서관 건립에 관한 뉴스를 보았습니다. 부디 새로운 변화가 이루어지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Commented by Signifie at 2009/01/08 11:19
올바니에 배정되었다면 뉴욕을 자주 갈 수 있었을텐데... 너무 아쉬워요. 뉴욕에 갈 일을 일부러 만들어야겠어요.
Commented by Clio at 2009/01/10 12:22
오신다면 대환영이지요.^^
Commented by 딸기맘 at 2009/01/10 03:02
극장판 Sex and the City를 보면서 (영화 자체는 상당히 별로였지만) 도서관에서 결혼 계획 짜는 걸 흥미롭게 봤었는데 이렇게 소개시켜주셔서 감사합니다. 뉴욕에 가면 꼭 가봐야겠습니다. ^^
Commented by Clio at 2009/01/10 12:22
다른 곳은 몰라도 이 곳은 꼭 한 번 둘러보십시오. 마음에 드실 겁니다.
Commented by ghistory at 2009/01/12 19:04
홈페지→홈페이지.
Commented by ghistory at 2009/01/12 19:16
라과르디아→라 가디아?
Commented by Clio at 2009/01/14 09:09
NPR을 통해 찾아보니 르과르디아, 르가디아 등으로 사람마다 조금씩 발음이 다르더군요. 이탈리아계인것을 감안하여 그냥 라과드리아라고 이탈리아식으로 발음을 했습니다.^^
Commented by ghistory at 2009/01/12 19:19
Nravstvennye idealy nashego vremeni: 위키피디어에 이 책 내용과 의미 서술이 있네요.
Commented by Clio at 2009/01/14 09:13
그렇지 않아도 뉴욕 공공 도서관의 웹페이지에서 그 제목의 영어 번역이 있던데 원문을 찾아 볼 수 있는 곳이 글을 올리면서는 뺐습니다. 그래도 포함시키는 것이 나을 것 같군요. 혹시 이 책에 대한 위키 항목이 있다면 URL 을 알려주시겠습니까? 혹시나 찾아 보니 못 찾겠더라구요. ^^
Commented by ghistory at 2009/01/12 19:21
구텐베르그→구텐베르크.

브롱크스→브롱스.
Commented by ghistory at 2009/01/15 00:27
Commented by sooyoun at 2009/02/11 14:24
랜덤타다 들렸습니다.
뉴욕에서 공부하는 대학원생이지만,
주로 학교 도서관을 이용하다보니, 42번가의 그 공공 도서실을 지나면서도
바빠서 그냥 스쳐 지나기만 했는데,
덕분에 흥미로운 이야기들을 읽게 되었습니다.
다음에 한번 가봐야겠군요...^^
글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링크걸어 놓을께요~

Commented by Clio at 2009/02/12 12:16
한 번 꼭 가 보십시오. 그 외에도 가볼 만한 도서관이 몇 개 더 있는데 빨리 글을 올려야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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