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내가 JAMA, The Journal of American Medical Association의 편집장이 되었던 1982년 JAMA 의 피인용지수는 3-4 였다. 몇 몇 사람들이 이것을 수치스러운 일로 보았기에 우리는 우리 저널의 질을 높이는 작업의 일환으로 피인용지수를 높이기 위한 작업에 착수했다. 그 결과는 성공적이어서 1999년 내가 편집장에서 물러날 무렵 피인용지수는 10-11 정도가 되었다. 이상하게 들릴지는 모르겠지만 90년대 중반이 되면서 나는 JAMA 의 피인용지수가 올라가는 것을 의도적으로 막으려했었다. 왜냐하면 나는 JAMA 의 근본적인 목적, 즉 현직에 있는 모든 의사들에게 도움이 되는 저널이라는 그 목적이 변질되어 연구자들끼리 서로의 의견을 교환하기 위한 연구 저널로 JAMA 가 변해가는 것 같아 걱정 스러웠기 때문이다. "이 글에서 런더버그 씨는 지난 1982년 있었던 일화를 소해했는데요. 그는 JAMA 의 창간 100 주년 기념 사업의 일환으로 JAMA 가 처음 발간된 1884년부터 당시까지 발표된 논문들 중 50개의 가장 중요한 논문들을 선정했다고 합니다. 이 선정 작업에는 JAMA 의 편집진들을 비롯한 그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가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 논문들과 SCI 를 통해 파악한 JAMA 에서 가장 많이 인용된 100 편의 논문들 비교해 보니 50 편의 중요 논문 중 단지 13편 만이 가장 많이 인용된 100 편의 논문에 들어가 있더라는 겁니다. "인용 횟수"와 논문의 질이 반드시 일치하지는 않는다는 것이지요.


"피인용지수는 논문의 질을 평가하는데 완벽한 도구는 아니다. 그러나 그보다 더 나은 도구는 현재 존재하지 않는다. 피인용지수는 이미 존재하고 있다는 장점이 있고 따라서 과학적인 평가를 내리기 위해 좋은 기술이다. (Impact Factor is not a perfect tool to measure the quality of articles but there is nothing better and it has the advantage of already being in existence and is, therefore, a good technique for scientific evaluation.)실제로 최근 여러 편의 글에서 가필드 씨는 Hoeffel 박사의 의견을 인용하고 있는데요. 불완전하지만 더나은 도구가 없기 때문에 그리고 이미 존재하고 있기 때문에 좋은 방법이라는 말은 쉽게 받아들이기 힘든 말입니다. 그런데 이 말은 제외하고라도 가필드 씨 역시 오래 전 부터 피인용지수만으로 한 연구자의 연구를 평가해서는 안된다고 여러 차례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피인용지수는 단지 하나의 도구일 뿐이므로 한 연구자와 그가 행한 연구의 질을 평가할 때에는 다른 평가 방법과 함께 사용되어야 한다고 말이지요.
경험적으로 보았을 때 각 분야에서 최고의 저널들은 논문을 싣기 가장 힘든 저널들이고 그 저널들이 피인용지수도 높다. 이러한 저널의 대부분은 피인용지수가 등장하기 전부터 있어왔고 (논문의) 질을 평가하는데 피인용지수를 이용하는 방법은 이미 널리 퍼져있는데 그것은 각 분야에서 최고의 저널에 대해 우리가 가지고 있는 생각과 잘 들어맞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