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도(Fado)는 포르투칼의 전통을 잇는 음악으로서 우리에게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파도라는 음악은 슬픔 혹은 숙명 같은 어두운 단어들과 떨어질 수 없는 음악이지요. 파도 특유의 맑으면서도 날카로운 포르투갈 기타의 소리를 듣다보면 눈동자에 글썽이는 눈물이 떠오릅니다. 금방이라도 떨어질 듯 눈가에서 일렁이고 있는 눈물의 소리가 있다면 바로 그 기타의 소리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래서인지 아말리아 로드리게즈에서부터 최근 우리에게 잘 알려진 마리짜에 이르기까지 그들의 음악 속에 들어있는 슬픔은 한결 같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