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에 있는 책과 여러 시설물들은 공공의 재산입니다. 그런데 이처럼 당연한 사실을 잊고 있는 사람들이 가끔 있습니다. 어쩌면 한 개인에게 속한 물건이 아니라는 바로 그 사실 때문인지도 모르겠습니다만 도서관에서 빌린 책들을 함부로 대하는 분들이 계십니다. 그래서 종종 도서관에 반납되는 책 들 가운데에는 밑줄이 죽죽 그어져 있거나 형광펜을 이용해 표시가 된 책들이 있습니다. 심한 경우는 페이지의 일부가 접혀져 있거나 찢어진 것도 있고 예리한 칼로 여러 페이지를 한꺼번에 잘라냈거나 책 안에 있는 특정한 사진이나 그림을 잘라간 경우도 있습니다.
그런데 대개의 경우 이런 행동은 남들이 보지 않는 곳에서 이루어지지만 때로는 남들이 보고 있는 열람실 내에서 이런 행동을 하는 분들도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런 경우 그것을 본 다른 이용자들은 어떻게 반응을 할까요? 미국의 도서관에서 행한 일부 설문 조사 결과를 보면 많은 경우 다른 이용자들은 그런 행위를 보고도 모른채다고 합니다. 도서관에서 시끄럽게 떠들어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는 경우, 주위에서 눈치를 주고 조용히 하라고 이야기도 하지만 책을 훼손하는 사람들에 대해서는 그렇게 하지 않는다는 거지요. 과연 한국에서는 어떨런지 궁금하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