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에서 빌린 책 도서관 이야기

도서관에 있는 책과 여러 시설물들은 공공의 재산입니다. 그런데 이처럼 당연한 사실을 잊고 있는 사람들이 가끔 있습니다. 어쩌면 한 개인에게 속한 물건이 아니라는 바로 그 사실 때문인지도 모르겠습니다만 도서관에서 빌린 책들을 함부로 대하는 분들이 계십니다. 그래서 종종 도서관에 반납되는 책 들 가운데에는 밑줄이 죽죽 그어져 있거나 형광펜을 이용해 표시가 된 책들이 있습니다. 심한 경우는 페이지의 일부가 접혀져 있거나 찢어진 것도 있고 예리한 칼로 여러 페이지를 한꺼번에 잘라냈거나 책 안에 있는 특정한 사진이나 그림을 잘라간 경우도 있습니다.

언젠가 20세기 초반의 패션에 관한 연구를 하시는 교수님 한 분이 당시 출판된 책에 실린 특정한 사진이 필요해서 상호대차를 통해 신청한 일이 있었습니다. 저희 도서관에서도 그 책을 가지고 있었지만 누군가가 그 사진을 잘라가 버렸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다른 도서관을 통해 빌려와야 했었지요. 그런데 빌려오는 책마다 문제의 그 사진이 잘려 나가 있었습니다. 한 두번 그런 일이 생기니 오기가 생기더군요. 그래서 결국 열 번 가까이 시도를 한 끝에 마침내 사진이 온전하게 들어 있는 책을 구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책에 있는 사진을 보는 순간 왜 그렇게 책 마다 사진이 잘려나갔는지 금방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요즘 나오는 패션 잡지의 사진들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었지만 20세기 초반의 상황에서는 상당히 노출이 심한 사진이었고 아마 그것이 이유가 아니었을까 추측을 했습니다. 물론 그 사진을 보고 혹한 이용자가 잘랐을 수도 있겠지만 반대로 그와 같은 '부도덕'한 사진이 실린 책이 도서관에 있다는 사실을 인정할 수 없는 이용자가 잘랐을 경우도 있지요.

어떤 이유에서건 이런 일은 있어서 안되지만 안타깝게도 이런 일은 계속해서 일어나고 있습니다. 도서관 역시 이런 문제점에 대하여 다방면으로 노력을 하고 있지만 그런 행동을 하는 사람들을 발견하는 것 자체가 쉽지 않다 보니 다른 이용자께서 그 책을 펼쳐 읽다가 문제를 발견하기 전까지는 모르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책을 대출하고 반납하는 자리에서 책의 상태를 검사할 수도 있겠지만 하루에 수 백권 이상 오고가는 대출대에서 그것을 제대로 확인한다는 것은 그렇게 쉬운 문제가 아닙니다. 더구나 편의를 위해 무인 대출대와 반납함을 운영하고 있는 도서관에서는 가능한 일이 아니지요. 한국의 도서관에서도 이런 문제점을 이야기하는 경우를 보았습니다만 이용자들의 지각있는 행동을 희망할 뿐 딱히 효과적인 해결책이 있는 것이 아니니 도서관으로서는 이래저래 답답한 노릇입니다.

이 문제에 관한 연구들을 살펴보면 도서관 책을 훼손하는 사람들은 몇 가지 유형으로 나뉘는데 사고로 책이 손상되는 경우도 있겠지만 상당한 경우는 개인적인 분노를 표시하는 방법으로 도서관의 책이나 시설물을 훼손하는 사람들도 있고 자신 만이 알고 다른 사람들은 그 내용을 읽지 못하게 만들기 위해 페이지를 잘라가는 사람들도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자신의 정치, 종교적인 신념과 다르다는 이유로 책을 찢거나 책에 자신의 의견을 적어 넣기도 하고 심한 경우는 자신의 주장을 담은 스티커를 붙여 놓는 경우도 있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와 같은 명백한 훼손 외에도 잡지나 신문에 있는 십자말 풀이 같은 코너에 펜으로 답을 적어 버리는 분들이나 수험용 문제지에도 같은 행동을 하는 분들이 계시지요. 실제 책을 찢지 않더라도 이것 역시 분명한 훼손 행위입니다.

그런데 대개의 경우 이런 행동은 남들이 보지 않는 곳에서 이루어지지만 때로는 남들이 보고 있는 열람실 내에서 이런 행동을 하는 분들도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런 경우 그것을 본 다른 이용자들은 어떻게 반응을 할까요? 미국의 도서관에서 행한 일부 설문 조사 결과를 보면 많은 경우 다른 이용자들은 그런 행위를 보고도 모른채다고 합니다. 도서관에서 시끄럽게 떠들어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는 경우, 주위에서 눈치를 주고 조용히 하라고 이야기도 하지만 책을 훼손하는 사람들에 대해서는 그렇게 하지 않는다는 거지요. 과연 한국에서는 어떨런지 궁금하군요.

미국 도서관들을 통해 조사한 통계를 보면 가장 많이 훼손되는 책들은 그림이 풍부하게 들어 있는 예술 관련 서적들이라고 합니다.  그런 책들을 특히 많이 소장하고 있는 전문 도서관들은 예외 없이 피해 사례를 보고하고 있습니다. 실제 헌 책 방을 가보면 책 속에 실렸던 삽화만 따로 파는 경우도 있는데 이 경우 상당수는 도서관 책에서 잘려나온 것들이라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물론 더 많은 돈을 벌기 위해 삽화가 많은 책을 해체하여 삽화만 따로 파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안타까운 일이지요. 그리고 논란의 여지가 있는 주장이 실린 책들도 상당히 많은 피해를 입고 있습니다. 특정 종교에 대한 책을 훼손하거나 반대로 특정 종교를 홍보하기 위한 홍보 글귀를 책에 적어 넣는 경우도 있고 자신들의 정치적인 주장을 담은 스티커를 책에 붙여 놓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동성애에 관한 내용들이 들어 있는 책을 도서관 화장실에 버리거나 찢어 쓰레기통에 넣어 버리는 그런 일도 있었습니다. 실제샌프란시스코 공공 도서관에서는 몇 년 전 한 이용자가 동성애와 관련된 책 600 여권을 훼손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결국 도서관보안 직원에 의해서 이 사람이 현장에서 붙잡혔고 법원에서는 이 사람에게 벌금과 함께 도서관 출입 금지 명령을 내렸다고 합니다.이 사람이 훼손한 책 중에는 동성애의 역사나 동성애를 옹호하는 주장을 담은 책들도 있었지만 단지 저자의 이름이 “GAY” 라는이유로 책을 훼손한 경우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중에는 저명한 역사가인 피터 게이(Peter Gay) 씨도 포함되어 있었다고 합니다.

이 사건이 있은 후 범인의 집과 도서관의쓰레기 통 등에서 발견한 600 여권의 훼손된 책을 두고 도서관에서는 그 처리에 대해 회의가 있었습니다. 그냥 폐기처분을 할수도 있었지만 도서관에서는 이 일을 효과적인 홍보의 기회로 만들었습니다. 공공의 재산인 도서관 책을 훼손했다는 사실 외에도 그사건이 내포하고 있는 다른 의미들 즉, 나와는 다른 방식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에 대한 몰이해와 불관용에 대한 메세지를 전달하기위해 도서관에서는 훼손된 책을 지역 예술가들에게 나누어 주고 그것들을 소재로 예술 작품을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그작품들을 도서관에서 전시하면서 사람들에게 공공 도서관의 책을 아껴야 한다는 메세지를 전함과 동시에 '다름'에 대한 이해와 관용의정신을 홍보했다고 합니다.
플레이보이와 같은성인들만을 위한 잡지나 책의 경우도 역시 같은 피해를 많이 입습니다. 플레이보이를 구독하고 있는 대부분의 도서관에서 일어나는일이지요. 아니, 도서관에서 플레이보이도 소장하고 있는가? 하고 놀라실 분이 계실런지 모르겠습니다만 실제 미국 도서관 중에 300개 이상의 도서관에서 플레이보이를 소장하고 있습니다.  이런 책을 훼손하는 이유 중에는 읽고 싶지만 공개적으로 빌려가기가부끄럽기 때문이라는 이유도 있습니다. 그리고 학교 도서관에서 일어나는 훼손 사례 중에는 복사비가 아까워서라는 이유도 있고복사하기 귀찮아서라는 도저히 용서할 수 없는 이유들도 있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의도적인 훼손이 일어날 수 있는 책은 도서관에서 소장하지 않거나 특별한 시설을 해두고 이용자들에게 제공하면 되지 않겠나 생각하실 분들도 계시겠지만 도서관에서 소장할 책을 결정할 때 훼손 가능성을 먼저 생각할 수는 없는 일이지요. 도서관에서는 무엇보다도 먼저 이용자들의 필요에 따라 그리고 도서관의 설립 목적에 따라 책을 구입하야 하니까요. 도서관의 고민은 바로 그런 부분에서 생깁니다. 도서관은 이용자들에게 가능한한 편리하게 그리고 최소한의 제약으로  최대한의 정보를 제공하는 공간이기도 하지만 그 정보를 최대한 많은 이용자들에게 전달해야 한다는 의무도 가지고 있는 곳이기에 어느 정도의 보호 조치도 필요합니다. 그래서 늘 신경을 써서 노력하지만 개방과 보호라는 두 가지의 상반된 목적에 균형을 맞추는 일이 참 어렵습니다.

복사비가 아까워서 책을 훼손하는 사례를 막기 위해 재학생들에게 한 학기에 수 백장의 복사를 무료로 할 수 있게 해 주는 대학 도서관들도 있습니다. 그리고 기회가 있을 때 마다 훼손된 책을 학생들에게 전시하여 경각심을 불러 일으키는 도서관들도 있구요. 그런데 때로는 도서관에 있는 책에 정말 손을 대고 싶을 때도 있습니다. 얼마 전 초록불님께서 올리신 “도서관에서 빌린 책에서 문제를 발견하면?” 란 글에 실린 예가 바로 그런 경우인데요. 초록불님께서는 도서관에서 빌린 책에서 명백한 오류를 찾아내셨습니다. 그리고 나서 이것을 어떻게 해야할런지 고민하고 계셨지요.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줄을 그어서 잘못된 내용을 지우고 올바른 내용을 펜으로 적어 넣는 일은 절대 하지 말아야 할 일입니다. 초록불 님의 글에서처럼 명백하게 잘못된 내용에 대해서도 그렇지만 때로는 책에서 내가 알고 있고 또 굳게 믿고 있는 사실과 다른 이야기를 한다고 해서 그것이 틀렸다고 생각하여 그 내용을 지우고 자신의 이야기를 적어 넣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어느 경우에도 결코 용납할 수 없는 일입니다.


도서관에서 빌린 책은 빌려온 상태 그대로 반납해야한다는 것이 원칙입니다. 설사 페이지의 일부가 찢어진채 빌려왔다고 하더라도 그것을 애써 고치려 하지 마시고 조심스럽게 보신 후에 그냥 그대로 반납해 주십시오. 도서관에서 일하시는 분들의 수고를 덜어드리기 위해 찢어진 페이지를 스카치 테이프 같은 것으로 붙여 오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책을 오랫 동안 보존하기 위해서 가장 피해야 할 것 중의 하나가 스카치 테이프 입니다. 그것에 묻어 있는 접착제는 종이를 빨리 상하게 할 뿐만 아니라 나중에는 책에 인쇄된 글씨와 함께 떨어져 나가 버리기도 합니다. 도서 보존 전문가들이 사용하는 방법은 따로 있습니다

그리고 포스티잇은 절대 사용하지 마십시오. 초록불 님께서도 언급하셨지만 포스트잇 중에는 한 번 붙이면 쉽게 떨어지지 않는 종류도 있습니다. 이 경우 포스트잇을 떼면서 책이 찢어지는 경우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만일 포스트 잇이 붙어 있는 채로 책이 서가에 다시 꽂혀서 시간이 지나면 나중에는 영영 떼어낼 수 없는 경우도 생깁니다. 그리고 더욱 중요한 사실은 쉽게 떨어지는 포스트 잇이라고 하더라도 떨어지고 나면 눈에 보이지 않지만 접착제로 사용된 화학 물질의 일부가 종이에 남아 있게 됩니다. 그리고 이 물질들은 책을 오랫 동안 보존하는데 악영향을 미칩니다. 그래서 집에서 개인적으로 소장하고 있는 책이라고 하더라도 절대 포스트잇을 붙여 놓지는 마십시오.

대신 메모를 남기고 싶으면 흰 종이를 보통 책갈피 크기 정도로 잘라서 메모를 하고 그것을 책에 꽂아 두십시오. 그리고 그 흰 종이에 글을 적을 때도 잉크를 사용하는 펜이 아니라 연필로 메모를 하십시오. 펜으로 글을 쓰고 그것을 오랫 동안 책안에 끼워놓다보면 잉크가 점점 퍼지면서 그 글씨가 책에 고스란히 남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 문제와 관련해서는 이전에 올린 책과 나누는 육체적인(?) 사랑 이란 글을 참고해 주십시오.
그리고 도서관에 있는 책을 이용할 때에는 아래의 사진과 같은 방법을 사용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따로 메모지를 준비해서 그 곳에 필요한 내용을 메모하십시오. 요즘은 노트북 컴퓨터를 사용하셔도 되겠지요.)
자, 그렇다면 초록불 님의 글에서처럼 책 속에 명백한 오류가 있을 때는 어떻게 하는 것이 가장 좋을까요? 만일 저라면 잘못된 내용을 위에서 말한 것처럼 흰 종이에 적어 책에 끼워놓았다가 책을 반납할 때 도서관의 담당 사서를 찾아서 그 사실을 이야기 할 겁니다. 책을 대출하고 반납하는 곳에는 사서가 아니라 일반 행정직원이 근무하는 곳이 많습니다. 그러니 가능하다면 책을 선정하고 구입하는 담당 사서를 만나서 직접 이야기하는 것이 좋겠지요. 그리고 나서 사서의 허락 하에 고친 내용을 따로 종이에 적어 책에 끼워두는 것이 맞으리라 생각합니다. 절대 책에 직접 손을 대는 일은 말아야 합니다. 그리고 도서관에서는 출판사와 연락을 해서 오류가 있는 부분을 지적하고 그것을 출판사에서 인정할 경우 정식으로 정오표를 만들어 책에 끼워두어야 겠지요. 물론 이 부분은 출판사에서도 관심을 가지고 해결해야 할 부분입니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언제나 출판사와 저자가 책에 있는 오류에 대해 알고 그 쪽에서 나서서 잘못을 고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도서관에서 이용자나 사서가 임의로 책 내용에 대해 이러쿵 저러쿵 하는 것은 자칫 위험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초록불 님의 글에서처럼 명백한 오류도 있지만 때로는 독자와 저자의 견해가 다른 경우도 있고 어떤 사실에 대한 해석의 차이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니 비록 도서관에 있는 책이지만 책의 내용에 대해서는 최대한 저자와 출판사의 의견을 존중해야 한다고 봅니다. 그것이 틀렸다면 결국 그들이 책임을 져야할 일이기 때문입니다.

사실 도서관에서 근무하는 사서가 구입하는 책을 하나하나 다 읽어 보고 내용을 검증한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입니다. 해당 주제에 정통한 주제 전문 사서가 일하고 있다고 하더라도 한 달이면 몇 십 혹은 몇 백권씩 도서관에 들어오는 책들의 내용을 모두 검토할 수는 없지요. 사서는 책에 대한 서평을 살펴보고 저자의 경력과 출판사의 평판 그리고 이용자들의 요구 등을 참작하여 책 구입을 결정합니다. 그 과정에서 분명 내용에 오류가 있는 책이 들어오기도 하겠지요.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용자들이나 사서들이 함부로 책 내용을 수정하거나 그 외의 다른 조치를 임의로 취할 수는 없는 일입니다.

상황에 따라 다르겠지만 도서관으로서도 몇 가지 원칙을 정해놓고 이런 문제에 대응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면 명백하게 오류가 있은 도서관에서 폐기하거나 따로 보관하는 정책을 만들 수 있겠지요. 그리고 어떤 사건이나 사실 혹은 인물에 대해 작가가 제시한 견해의 차이로 이용자가 불만을 제기하는 경우 그 책과 다른 해석을 내리는 책을 구해 같이 비치함으로써 이용자들이 다양한 의견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줄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특히 심한  논란의 여지가 있는 책이 있을 경우 다양한 견해를 가진 사람들을 한데 모아 도서관에서 토론회를 열 수도 있겠지요. 도서관이라는 공간은 책과 정보를 통해 사람과 사람이 만나는 곳입니다. 따라서 누가 맞고 틀리고를 떠나서 그런 기회를 통해 도서관을 이용하시는 분들 사이에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기회가 만들어진다면 도서관의 기능을 110% 활용하는 기회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글이 제법 길었졌습니다만 결국 한 마디로 요약을 한다면 "도서관에서 빌린 책은 빌린 상태 그대로 도서관에 돌려 주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그렇게해야 최대한 많은 사람들이 그 책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도서관에 있는 책은 공공의 재산이기도 하지만 또 나의 재산이기도 하다는 생각을 많은 사람들이 가지고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아래에는 이 글을 위해 참고한 자료와 사용한 이미지의 출처입니다.
  1. LIFE: New York Public Library - Hosted by Google,”
  2. Online Exhibits - Reversing Vandalism - SFPL.org,” -본문에서 설명한 샌프란시스코 공공 도서관의 온라인 전시 싸이트 입니다. 훼손된 책을 이용한 예술 작품의 일부와 작품에 대한 설명을 보실 수 있습니다..
  3. Rare book vandal jailed for two years" guardian.co.uk,, 2009/01/16
  4. Richard Meyer “Reversing vandalism" & "The queer art world,”.
  5. Carl Nagin, “San Francisco Arts - Masque of the Pink Book SlasherSF Weekly, 2004/03/10
  6. lamcs52 님의 플리커 페이지
  7. Carmen Pérez, Manuel Cuadrado, and Amparo Cervera, “Understanding University Library Users' Mistreatment of Books,” The Journal of Academic Librarianship 35, no. 2 (March 2009): 177-183.  
  8. Vandalism at New York Public Library | New York Public Library,” 
  9. Hart, Sandra “Vandalism in Libraries,” - 도서관에서 일어나고 있는 여러 가지 훼손 행위에 대해 연구한 내용들을 간략하지만 종합적으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10. Vandalism Solutions,” from British Columbia Vandalism Prevention 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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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Clio 2009/07/08 11:46 #

    말씀해 주신 그 "낭만"은 충분히 이해가 가는 일이기도 합니다. 물론 그렇다고 원칙을 깰 수는 없겠지요. ^^ ... 대신 개인이 소장한 책이라면 아무런 문제가 없지요. 실제 유명한 작가나 정치인 같은 이들이 소장했던 책 속에 남은 메모와 밑줄을 보고 그 사람의 생각이 어떻게 형성되었는지 연구한 경우도 보았습니다.
  • leanna 2009/07/07 14:58 # 답글

    그런데 도서 보존 전문가라... 좋은 도서관엔 좋은 사서분들은 고용하는지 몰라도, 저희 학교 도서관은 그냥 전산업무 보시는 분들 앉혀놓은 것 같던데요.
    신착도서 정리하는 것도 대충 아르바이트생이 하고.
    책에 대해 대화를 나누는 건 정말 책에나 나오는 일죠.;
    책을 따로 돌보는(;) 일은 하지 않는 것 같았어요.
    표지도 분명 책의 일부인데 표지를 다 벗겨서 버려서, 평소에 그분들께 불만이 많네요.;
  • 무지개꼬리 2009/07/07 15:13 #

    표지는 벗겨서 버리는 게 아니라 따로 보관한다면 벗기는 게 낫다고 생각합니다. 분명히 너덜너덜해지다 못해 나중에는 벗겨서 반납하는 사람 나올겁니다 -_-;
  • 키르난 2009/07/07 16:16 #

    제가 아는 한도 내에서의 '모든' 도서관은 겉표지를 벗깁니다. 도서의 보관문제도 있고 망실문제도 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다른 것보다 도서에 라벨을 붙일 때 꽤나 곤란하거든요.
  • leanna 2009/07/07 16:51 #

    아, 표지를 벗겨서 어디다 쓰냐면 '신착도서 알림판'에 광고하는 용도로요;; 다 끝나면 버려지겠죠.
    저는 표지에 나온 작가 이력이라던가 간단줄거리 같은 게 무척 보고싶단 말입니다ㅠㅠ

    그런데 키르난님 답글 보고나니, 라벨문제를 고려한 게 우선이고, 그러고 남는 걸 그렇게 써버리는가 보네요. 호오...
  • 朴思泫 2009/07/07 18:43 #

    표지라..... 고등학교때 사서선생보조를 했었습니다.

    라벨 벳겨야 댑미다... 파손위험이 높아요

    혹은라벨 있으면 누가 먹더군요....
  • 비로그인 2009/07/07 22:46 # 삭제

    제 대학 도서관에는 보존 전문가가 없어요.
    스카치 테이프로 개보수 안한 책들은 다 페이지가 너덜해져서 분실되거나
    상태 나빠지면 그냥 폐가실로 보내거나
    혹은 그냥 없애버립니다. ㅠㅠ 저도 본문의 책보존가를 보고 깜놀!
    그런 전문 직업인이 있단 말이에요?
  • Clio 2009/07/08 11:54 #

    leanna 님 / 대개의 경우 대출 업무를 담당하는 곳에는 전문 사서가 아니라 일반 행정 직원이나 아르바이트 생들이 근무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저도 개인적으로 표지를 벗기는 일에는 불만이 있습니다. 대신 표지를 유지하면서 라벨을 붙이기 위해서는 책거풀을 입히거나 해야하는데 소요되는 비용와 인력이 만만치 않지요. 그래서 아쉬운 대로 작가 정보와 같은 내용만 따로 잘라 표지 뒷면에 붙여 두는 곳도 있더군요.

    무지개꼬리 님 / 제 방에 표지만 따로 모아둔 것이 두 어 상자 정도 있답니다. 종종 도서 전시회에서 실제 책 대신 쓰기도 합니다만 아무도 찾는 사람이 없어서 어떻게 해야하나 고민하고 있지요.

    키르난 님 / 그게 일반적인 처리 절차더군요. 제가 알고 있는 공공 도서관 한 곳에서는 겉표지 위에 투명한 책거풀을 입히고 그 위에 라벨을 붙여서 배가하더군요. 덕분에 저는 고맙게 봅니다만 일이 상당히 많을 것 같더군요.

    朴思泫 님 / 맞습니다. 참 쉽게 찢어지더군요. 자기 책 처럼 소중하게 다루어주면 좀 나을텐데 말입니다.

    비로그인 님 / 큰 공공 도서관이나 대학 도서관에는 반드시 한 두명의 보존 전문가들이 있지요. 그 사람들에 관한 글도 한 번 올려야겠군요. 마침 저와 가장 친한 동료가 보존 전문가이니 잘 되었네요.
  • 아그네스 2009/07/07 15:02 # 답글

    벨리에서 넘어왔습니다. 저도 도서관에서 전공관련 책을 빌리다보면 꼭 필요한 사진이 잘려나가서 엄청 고생했던 적이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 의학계에 종사하고 있는데 심화과정의 경우엔 너무 전문 서적이다보니 인터넷에도 잘 없는데다가 도서관에도 잘 없는 경우가 허다한데요. 겨우 겨우 책이 있는 도서관을 찾으면 꼭 필요한 사진이 없어서 참을 수 없는 분노가 치밀어 오른적이 한 두번이 아닙니다. 꼭 사진이 필요하면 복사를 해가던지 사진을 찍어가던지 하면 좋을 것을 모두의 지식인 도서관 책을 함부로 손데는 것은 정말 질이 나쁜 행위라고 밖에 안 보입니다. 또 문제집 갗은 것은 볼펜으로 답을 다 달아놓고 옆에 해석까지 적어놓으면 .. 다음 사람은 전혀 공부가 되지 않겠죠; 그저 또 한번 해설만 줄줄 읽을 뿐...그냥 지나가려다가 너무 공감돼서 덧글 달고갑니다.
  • Clio 2009/07/08 11:56 #

    그런 경우면 정말 심각한 문제이지요. 그 사진을 오려가서 얼마나 오랫 동안 볼 건지 정말 궁금합니다. 따로 그렇게 잘라가다 보면 쉽게 잊어버릴 수도 있는데 말입니다. 다른 사람들을 배려하는 마음이 정말 필요합니다.
  • TITANESS 2009/07/07 15:05 # 답글

    확실히 오류라던가 보충설명이 메모되어 있으면 뒤에 대출하는 사람이 보기는 편합니다만... 훼손은 훼손이겠군요.
    심지어는 책날개나 간지에 짤막하게 감상이 적혀 있는 경우도 봤는데, 웬지 그냥 웃어넘어가게 되더라구요.

    사진 같은 경우는 학교 다닐때 훼손된 것을 거의 못본것 같아요. 보통은 접사로 찍거나 스캔해서 자료로 썼었거든요.
  • Clio 2009/07/08 11:57 #

    TITANESS 님처럼 너그러우신 분들은 웃고 넘어가는데 어떤 분들에게는 아주 신경질나는 일이 되기도 하지요.^^ ... 요즘은 디지털 카메라 덕분에 복사할 일도 줄어든 것 같습니다.
  • organizer™ 2009/07/07 15:08 # 답글

    아주 예전에 어떤 경제학 책을 본 적이 있는데... 제 1 페이지부터 시작해서 마지막 페이지까지 노란색 형광펜으로 한줄도 빠짐없이(!) 마킹을 해 놨더군요.... 도서관 사서에게 알려 주기는 했는데... 어떻게 되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어떤 책은 모든 문제 풀이를 '친절'하게도 다 해 놓으신 것도 있었습니다. ㅎㅎ

    ---

    그나 저나 선진국인 미쿡에서도 책을 저렇게 험하게 다루는군요.. ㅋㅋ

    선진국인 미쿡에 대한 환상이 왕창 깨지는 날입니다.
  • Clio 2009/07/08 11:59 #

    저는 그런 책을 보면 폐기처분 해 버립니다. 설사 책의 제본 상태가 좋고 찢어진 페이지가 없더라도 폐기합니다. 그런 책들이 도서관에 있으면 다른 이용자들께서 "나도 그렇게 해도 되지 않을까?"하고 생각할 수도 있지요. 눈물을 머금고 폐기해 버립니다. .... 미국이나 한국이나 결국 사람 사는 데는 어디나 비슷하지요.
  • 행인1 2009/07/07 15:25 # 답글

    모교 도서관에서 1년 근로장학생이란걸 해보았는데 책 상태가 정말 가관이었죠. 대부분이 낙서랑 밑줄 치기, 포스트잇 때지 않고 반납하기는 기본이었으니...
  • Clio 2009/07/08 12:01 #

    그런 행동을 하는 사람들을 도서관에서 잠시라도 일하게 하면 어떨까요? 다른 사람들을 보면서 자신의 행동에 대해 느끼는 것이 많겠지요?^^
  • 뽕잎우유 2009/07/07 15:28 # 답글

    흠.....봄날의 곰을 좋아하세요 란 영화에 보면...책에다가 글을 남겨서 연예를 하던데...ㅎㅎㅎ
    영화로 만들어질 정도로 책에대한 훼손은 아직까지 아무렇지 않게 받아들이는 것 같음...
  • Clio 2009/07/08 12:03 #

    그렇군요. 아마 그 시나리오를 쓰신 분은 분명 그런 경험이 있는 분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는군요. 안타까운 일입니다.
  • 2009/07/07 15:34 # 답글

    비공개 덧글입니다.
  • Clio 2009/07/08 12:04 #

    책도둑도 분명 도둑인데 말입니다. 더구나 여러 사람들이 이용하는 도서관의 책이라면 문제는 더 커지지요. 결코 자랑할 일은 아닌 것 같습니다. 책이 찢어지면 경보가 울리거나 책 표지에서 그 사실을 알려주는 그런 장치는 없나 모르겠습니다. ^^
  • 고양이 2009/07/07 15:49 # 답글

    Clio님의 포스팅은 재미있게 보고 있었는데, 덧글 처음 남깁니다. 요즘 구립도서관을 신나게 이용하는 중이고, 몰랐다고는 하지만 책갈피가 없는 경우에 포스트잇으로 읽던 페이지에 표시를 하기도 했었는데.. 남들이 밑줄 쳐둔 부분에 투덜거리기에 앞서서 저도 주의해야겠어요. 유익한 포스팅 감사합니다!
  • Clio 2009/07/08 13:54 #

    덧글 감사드립니다. 도서관을 신나게 이용하는 중이시라는 말씀이 참 듣기 좋습니다. 이 글이 유익했다고 하시니 기분이 좋습니다. :)
  • 오인사격 2009/07/07 15:54 # 삭제 답글

    그러고보니 약간 오래된 만화책의 경우 겨우 '12세이용가'수준의 장면에도 불구하고
    가위질된 경우가 간혹 있죠.. 일러스트는 아예 어딘가로 실종되고.
    (대여점에서 만화책빌려보다 가위질보면 재대로 열폭터지죠.)

    심지어 신간만화책에도 그런경우도 있었습니다.
    (중요한것은 그것이 작년예기. 초딩도 얃옹구하는것이 일도아닌시대에
    이런 일이 일어날줄은 몰랐습니다.)
  • Clio 2009/07/08 13:55 #

    그런 짓을 하는 사람들의 마음은 정말 이해할래야 하기 힘들더군요. "설마 요즘도..." 싶은데 현실은 "역시 아직까지도..." 입니다.
  • kaslan 2009/07/07 15:58 # 답글

    도서관에 비치된 지난 신문을 무려 열람실에서 오려서 스크랩하던 굉장한 사람도 있었습니다.... 복사가 안 되는 것도 아니고...
  • Clio 2009/07/08 13:56 #

    뻔뻔하다고 해야하나요 아니면 뭘 몰라서 그런다고 해야할까요.. 대단한 사람이군요.
  • ibrik 2009/07/07 15:59 # 답글

    '도서관의 책은 공공의 재산이다'라는 부분에 정말 크게 공감을 합니다. 가끔 몇 쪽이 잘려나간 책을 접하곤 하는데, 그 잘려나간 부분에 있는 단 한 줄의 문장 때문에 사람의 삶의 방향이 바뀔 수도 있을 텐데 라는 생각을 하면 정말 안타까운 마음이 많이 듭니다.

    포스트잇 때문에 발생하는 어려움은 이 글을 읽고서 처음 알았습니다. 좋은 앎을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Clio 2009/07/08 13:58 #

    맞습니다. 그렇게 잘려진 한 페이지는 어찌보면 한 사람의 인생을 잘라가 버렸다고도 할 수 있겠습니다. 저도 도서관에 일하기 전까지는 포스트잇에 대해 몰랐었답니다. ^^
  • 알렉세이 2009/07/07 16:00 # 답글

    좋은 글입니다.
    도서관 가서 책을 빌려 읽다보면 훼손된 책을 볼때마다 눈이 찌푸려지지요.
    의식이 좀 개선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Clio 2009/07/08 13:59 #

    도서관에서 아무리 엄격한 조치를 취해도 결국 이런 행동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은 이용자들의 의식이 달라지는 것이라 믿습니다. 그럴 날이 오겠지요.
  • 민성 2009/07/07 16:02 # 답글

    기본적이지만 생각외로 안지켜지는것이조[]
  • Clio 2009/07/08 13:59 #

    기본을 제대로 지킨다는 것이 어쩌면 가장 힘든 일인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 ALICE 2009/07/07 16:16 # 삭제 답글

    아....정말 짜증나죠...책에 밑줄이며 필기며...심지어는 라면국물까지;;;
  • Clio 2009/07/08 14:00 #

    라면 국물이면....냄새도 나겠군요. ....
  • 느티 2009/07/07 16:27 # 답글

    그런데 미국 도서관 책에도 사람들이 코딱지 묻히고 모기 눌러죽이고 그런 짓까지 하나요??
  • Clio 2009/07/08 14:01 #

    어디 그것 뿐이겠습니까? 정도의 차이가 있다뿐이지 여기도 사람 사는 곳이니까요. ...
  • 피해자 2009/07/07 16:37 # 삭제 답글

    열심히 읽은 추리소설의 결정적인 한장이 사라졌다면 이쪽은 그냥 웁니다.
    사서님께 말씀드렸더니

    "이 부분을 저희가 찢은 것도 아니고 방법이 없네요,"라고 하셨지요..

    ... 아니 그런의미는 아닌데, 아무튼 추리소설의 마지막 페이지를 예리하게 뜯으신분... (..)

  • Clio 2009/07/08 14:02 #

    그런 경우는 정말 눈물이 날 만큼 답답하겠습니다. ... 당장 서점으로 달려가서 그 페이지를 찾아 읽어야 하나요... 그런데 서점에도 없다면, 이거 난국이로군요.
  • 큰별아씨 2009/07/07 16:45 # 답글

    그래서 대학도서관의 경우는 도판이 많은 자료는 R처리하기도 하지요...
  • Clio 2009/07/08 14:04 #

    원칙적으로는 이용자들의 양식에 맡겨야 할 일지이만 그래도 도서관마다 여러 가지 방법을 쓰고 있지요. 자료의 이용과 보존이라는 두 측면을 균형있게 유지하는 일이 참 어렵습니다.
  • 써니 2009/07/07 16:51 # 답글

    어린이도서관에 가보면 한자나 알파벳 연습장 같은 책이 있는 경우가 있고, 실제로 까보면 가관입니다. 애들이 끄적끄적해놓은...이런책도 도서관에 비치할 필요가 있을까요?
  • Clio 2009/07/08 14:06 #

    연습장은 연습하라고 만든 책인데 도서관에서 소장하기는 좀 뭐하군요. 도서관 책에 연습을 할 수는 없는 노릇이고 그렇다고 연습장 같은 종류의 책을 그냥 읽을 수만은 없고 ...혹시 복사해서 연습하라고 소장한 것은 아닐까요? ^^ ... 그 경우 저작권과 관련해 문제가 생길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드는 군요.
  • 0_0 2009/07/07 16:53 # 삭제 답글

    장마의 이름이 괜히 나온게 아니야.
  • Clio 2009/07/08 14:06 #

    어제 오늘 문제가 아니지요. 긴 역사가 있습니다. :-)
  • 대출증 2009/07/07 17:39 # 삭제 답글

    글 잘 읽었습니다.

    님의 주장대로라면, 반납하는 책에는 연필로 쓴 종이 쪽지도 끼워놓으면 안되는게 맞겠습니다. 의식적으로 빌린 상태를 가능한한 보존하여 읽고 그대로 반납해야하는거 아닌가요? 오탈자도 그 책이 가진 그대로의 가치이니까요.

    반면, 여러 사람의 손때가 묻어 누더기가 되고 여러번 읽어 책이 완전히 갈라지는 등의 더 심한 훼손은 요즘 같은 TV세대에 도서관이 죽지 않고 건재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 같기도 한데요.

    저는 가끔 이런 생각을 해봅니다. 모든 도서관이 그러자는건 아닌데요. 책에 자신의 생각을 마구마구 적어 놓을 수 있는 도서관이 몇개 생겨서 독서열풍을 일으키는 역발상도 좋겠다는 생각이듭니다. 대회라도 열어서 경쟁적으로 책이 읽혔다는 흔적을 남기는 거죠. 도서관 장서가 손때하나 묻지 않고 정말정말 깨끗한 책보다 덧글들이 달려있는 블로그같은 책이 있는 도서관도 나름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 큰별아씨 2009/07/07 21:16 #

    그러면 예산이 굉장해야할겁니다(...)
  • Clio 2009/07/08 14:12 #

    대출증 님 / 제가 잊고 말씀을 드리지 않았군요. 맞습니다. 책에 끼워놓은 종이 쪽지도 나중에 빼고 반납을 하셔야지요. 지적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러고 보니 어느 도서관에서 밑줄 긋고 책읽기 행사를 하는 것 같던데 한 번 찾아 봐야겠습니다. 물론 도서관 책이 아니라 개인책을 대상으로 하는 행사지요.

    큰별아씨 님 / 그런 문제도 있겠군요. ^^
  • 리즈 2009/07/07 18:03 # 답글

    일반 소설에 대체 왜 밑줄 동그라미가 필요한건지 이해가 안되더군요. -_-;
    이게 다 수능 언어 영역 공부방식의 폐해인지도...
  • Clio 2009/07/08 14:13 #

    "수능 공부 방식의 폐혜"라... 예리한 지적이십니다. 정말 그럴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 만월님 2009/07/08 22:23 #

    아! 그런거였군요...ㅎㅎㅎㅎㅎ
  • 소시민 2009/07/07 18:19 # 답글

    저도 학교 도서관에서 책을 자주 빌려보는데 열에 아홉은 밑줄이 쳐져있는것이 발견됩니다. 가끔씩 대출자의 짤막한 생각이 적혀져 있는것도 보이고요. 개인적으로

    는 책의 내용을 이해하는데 지장이 될 정도로 심하지 않으면 크게 신경쓰지는 않지만(사실 대출자의 짤막한 생각은 다른 독자의 의견을 알 수 있어서 흥미롭기도 하

    고요.) 역시 깨끗이 보고 반납하는게 정도인듯 합니다.
  • Clio 2009/07/08 14:16 #

    그렇지요. 책이 훨씬 더 인간적으로 느껴지는 그런 장점도 있지만 보시는 분에 따라서는 그것을 불편하게 느껴지는 분들도 계시지요. 원칙은 지켜져야 하니까요.^^
  • 朴思泫 2009/07/07 18:46 # 답글

    깨끗이 보고 반납이 정석.

    그리고 의견이나 오탈자 지적은 반납시 흰종이에 적고 한번 접어서 사서에게 제출.

    ->일반직원에게 주면 버려요.

    신문이 복사가 필요하면 직원 부르면되고

    내용이 필요하면 빌려가서 스캔이나 복사하면 되는데 왜 그런지.....

    의식 개선이 필요합미다
  • Clio 2009/07/08 14:42 #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바로 그런 생각이 필요하지요. 부디 많은 분들에게 그런 의식이 퍼졌으면 좋겠습니다.
  • 실리아 2009/07/07 19:48 # 삭제 답글

    영화 "그 남자의 책 198쪽"의 남자주인공은 떠나간 연인이 남기고 간 198쪽을 찾아 보라는 메모 때문에
    여자주인공이 일하는 도서관에 있는 책들의 198쪽만 닥치는 대로 찢어 버리죠 ㅋㅋㅋ
    아무리 영화라지만 용서할 수 없었어요! 복사기는 폼으로 가져다 놓은 게 아닐텐데 말입니다 :)
    전 도서관에서든 서점에서든 책장을 구기 듯이 앙칼지게 넘기는 사람도 괜히 밉더라구요
  • Clio 2009/07/08 14:45 #

    그 영화를 보지는 못 했지만 이야기를 들었는데 198 쪽을 자른 이유가 바로 그것 때문이었군요. 설사 그런 영화를 만들었다고 하더라도 자신이 훼손한 책에 대해 책임을 지는 장면이 영화 속에 들어 있었다면 좋았을텐데 아마 그런 장면은 없었겠지요. ...
  • 천하귀남 2009/07/07 21:37 # 답글

    개인적인 용도의 복사라면 디지털카메라라는 특출난 수단이 있습니다. 미술관련 서적에서 이것을 이용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 Clio 2009/07/08 14:45 #

    요즘은 아카이브에서도 디지털 카메라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더 많습니다. 복사비가 훨씬 절약이 되지요.
  • 2009/07/07 22:33 # 답글

    비공개 덧글입니다.
  • Clio 2009/07/08 14:47 #

    지적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안경까지 낀 눈으로 여러 번 읽어도 실수한 부분을 제대로 찾지 못 하는 경우가 생기더군요, 그래도 지적해 주신 덕분에 고칠 수 있었습니다. 다시 한 번 더 감사드립니다,
  • Peter-Pan 2009/07/07 23:08 # 답글

    센스 죽이는데..아주 그 손목아지를 ㅡㅡ
  • Clio 2009/07/08 14:49 #

    십 분 이해가 가는 말씀입니다.^^
  • 팬더맨 2009/07/07 23:37 # 답글

    저는 디자인 서적을 주로 빌리는데, 학교도서관의 텍스타일 관련책을 보면 하도 짤라가서 너절해 있더군요. 정말 대학생의 의식이 이정도밖에 안되나..하고 한탄스러웠습니다. 컬러복사값이 그렇게아까울까..
  • Clio 2009/07/08 14:51 #

    정말 안타까운 일이지요. 실제 많은 도서관에서는 그처럼 훼손된 책들을 모아 놓고 전시회를 하지요. 그래서 학생들에게 도서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책에 대해 다시금 생각할 기회를 주는데 그런 일이 늘 원하는 목적을 거두지는 않나 봅니다.
  • 리언바크 2009/07/07 23:48 # 답글

    대학생들에 의한 예술서적 파손행위가 심하기 때문에 예술, 디자인 전문 도서관이 생기지 못하는 것일지도 모르겠네요.
    책을 함부로 다루는 사람들은 오히려 '공공'이기 때문에 더 쉽게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 사람들의 집이나 방에 가보면 세간이나 서재는 아주 결벽증 있는 것마냥 깨끗한 쪽이 대부분이지요.
    자기 소유의 것은 아주 소중해서 자기 자신도 함부로 쓰지 못하기 때문에(뭐, 예술분야의 책은 비싸기로 유명하기도 하고)
    공공도서관에서 빌려주는 책은 굉장히 상대적으로 함부로 다룬다고 할까요.
    남의 책, 특히 특정한 남이 아니라 모두가 쓰는 책에 밑줄 죽죽 긁고 오리는 사람은 절대 자기 책에 그러지 못합니다.
    마치 공공도서관을 공공화장실마냥 생각하는 것이지요.(물론 공공화장실도 함부로 더럽게 쓰는 게 당연하다는 건 아니지만요.)
  • Clio 2009/07/08 14:52 #

    "공공이기 때문에 더 쉽게 생각한다."는 말씀이 참 의미심장하게 들립니다. 결국 같이 살아가는 공동체에 대한 의식이 바뀌지 않는한 이런 문제는 계속해서 일어날 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분명 달라지겠지요.희망까지 버리고 싶지는 않습니다.
  • 행인 2009/07/07 23:59 # 삭제 답글

    책이 제 자리에 있지 않은 경우가 가장 많은 것은
    대학 도서관 시험 무렵이 아닐까요
    참고 서적들을 모아서 저어기 눈에 띄지 않는 서가에 숨겨놓는다고
    자랑하시던 선배님ㅠ;;;
  • Clio 2009/07/08 14:54 #

    답답한 일이지요. 그것이 자랑스러운 일이 아니라는 사실부터 일깨워줘야 할 것 같습니다.
  • DarthSage 2009/07/08 06:28 # 답글

    대학 도서관에 비치된 고가의 문제집 등을 빌려보면 당연하다는듯이 답이 표기가 되어있어서 성질이 납니다. 흰 공책 하나 가져다가 옮겨푸는게 그렇게 힘들면 그냥 돈주고 사서 보던가 말이죠. 책에 붙어있는 정체불명의 녹색 물질이나 구불구불한(-_-)털이나 김칫국물 같은거 보면 정말 도서관에서 책빌려보기가 싫어집니다.
  • Clio 2009/07/08 14:56 #

    자기가 싫은 일은 남들에게도 하지 말아야 한다는 원칙을 지키기가 참 힘이 드나 봅니다. 내가 빌린 책에 답이 적혀 있는 것이 싫으면 나부터 그렇게 하지 말아야 하는데 말입니다, 초등학교에서부터 하나하나 체계적으로 그 부분을 가르쳐야 하지 않겠나 싶습니다,
  • 배길수 2009/07/08 09:11 # 답글

    1. [그런데 빌려오는 책마다 문제의 그 사진이 잘려 나가 있었습니다]
    => 누군지 몰라도 근성가이군요.

    2. 자기 참고서나 문제집도 아닌데 책에 되는 대로 줄친 걸 보면 화부터 납니다.
    지가 뭔데 내가 행간을 읽고 생각할 권리에 간섭하고 난리야

    3. 헌책방에서 스톡북같은 판매용 사진 목록에서 한 두장 잘라간 건 뭐 그냥 그런가보다 합니다.
    이건 해마다 쏟아져 나오는 건데 중요한 기록자료나 참고자료도 아니고 사진 질이 좋은 것도 아니니까요.
    그런데 헌책방이든 도서관이든 텍스타일 관련 서적을 비롯해 멀쩡한 단행본을 그 지경으로 만든 거 보면 아주 그냥...
    (특히 뒷장의 잘려나간 본문은 어쩔겨)
  • Clio 2009/07/08 14:57 #

    "뒷 장의 잘려나간 본문"을 언급하신 것에서 감탄했습니다. 맞습니다. 그건 어쩌면 더 중요한 내용일지도 모르는데 말입니다. 남들의 읽을 권리를 무참하게 짓밟아 버리는 그런 사람들이 좀 사라졌으면 좋겠다는 희망을 가지고 있습니다만 쉽게 되는 일은 아닌가 봅니다.
  • 2009/07/08 09:53 # 답글

    비공개 덧글입니다.
  • Clio 2009/07/08 14:58 #

    그런 사람들이 나중에 학교에 가서 아이들을 가르치겠지요. ...참 답답합니다. 정말 어디 가서 부끄러워 이야기도 하지 못 할 일이로군요.
  • Sengoku 2009/07/08 11:46 # 답글

    책 읽는 와중에, 파리나 모기를 때려잡은 흔적을 발견하면, 정말 안 좋더라고요. 자신의 책도 아닌데, 말이지요... 책을, 우습게 보는 이들은 좀 별로인 듯. 그 책이, 뭐가 됐든 간에...
  • Clio 2009/07/08 15:00 #

    그러고 보면 책의 용도는 참 다양합니다.... 그래도 도서관에서 빌린 책은 한 가지 용도에서만 썼으면 좋겠습니다.^^
  • 누에나방 2009/07/08 11:59 # 답글

    코딱지는 제발 자비좀...
  • Clio 2009/07/08 15:00 #

    다들 식사는 하셨지요?^^
  • 긁적 2009/07/08 12:38 # 답글

    헉..... 책 여러 권 스카치 테이프로 고쳐서 돌려보냈는데 ;ㅁ;......
    앞으로는 안 그래야 겠군요.;
  • Clio 2009/07/08 15:01 #

    스카치 테이프는 나중에 많은 문제를 일으킵니다. 책 보존 전문가들이 가장 "사랑"하는 물건이지요.
  • SpongeBoB 2009/07/08 14:28 # 답글

    책 밑에 막 뒷내용 써놓고, 자신의 생각을 써놓는것도 좀 화나요!!
    T_T
  • Clio 2009/07/08 15:10 #

    이런 경우에도 지울 수 있게 연필로라도 적어 놓았으면 그나마 나을텐데 꼭 보면 펜으로 진하게 적어놓더라구요.
  • 푸른바람 2009/07/08 17:48 # 답글

    언제나 좋은글

    저를 다시금 돌아보게 하는 글 정말 감사해요~~~
  • Clio 2009/07/09 04:43 #

    이렇게 찾아주시고 또 좋은 말씀 해주시니 오히려 제가 감사하지요. :)
  • 만월님 2009/07/08 22:19 # 답글

    문제는 교수님들도 그런다는거..-_-
  • Clio 2009/07/09 04:44 #

    설마?? 싶다가 그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이래저래 참 안타깝습니다.
  • 비맞는고양이 2009/07/08 23:25 # 답글

    위에 디카로 찍는다는 덧글이 있는데 , 그런데 복사할때도 저희 학교에서는 본인소속,이름,집주소,책제목,저자,출판사, 복사하는 페이지, 페이지분량,등 전부다 적어서 그 종이를 복사기 위 클립에 끼워넣고 복사 해야지만 복사가 가능합니다.. 클립에 종이 없는거 보면 사서분 당장 달려오셔서 복사 중지시키시는.. 저작권때문에... ; 사진 찍는 문제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 Clio 2009/07/09 04:47 #

    도서관마다 정책이 다르니 제가 뭐라 말 할 수는 없는 일이지만 그건 참 고민이군요. 그래도 도서관에서 그 정도로 철저하게 관리를 한다면 일단 도서관 담당자에게 이야기를 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렇게 하면 도서관에서고 어떻게 하라고 이야기해 주시겠지요.
  • Fab GirL 2009/07/09 01:37 # 답글

    ^^대학교 도서관 책에 코딱지가 있다는 사실을 이해하기 까진 얼마 걸리지 않더군요. 같은 학교 학생으로서 정말 창피하기 그지 없습니다요.... 헉....
  • Clio 2009/07/09 04:49 #

    서너살 먹은 아이들도 아니고 참 답답한 노릇입니다. ... 책 읽을 때 갖추어야 할 물건 중에 휴지를 포함시켜야 할 것 같습니다.
  • nadia 2009/07/09 10:23 # 답글


    아 . 움베르토에코의 장미의 이름이 생각나요. 못보게 하려고 잘라버리다니.그럴수도 있을 것 같아요.

    도서관책은 늘 주의를 시키고는 있지만, 아동도서들은 언제나 늘 다 찢겨져 있더라구요. 하지만 우리는 어른이니까 잘 해야죠.
  • Clio 2009/07/10 11:02 #

    맞습니다. 어른들이 모범을 보이면서 아이들에게 가르쳐야겠지요.
  • 불량먹보 2009/07/10 23:41 # 답글

    이런 당연한 걸 공식적으로 말해야 한다는 게 참 안타까운 일이죠. 인성교육이 부족해서일까요... 음. 어린애들이야 어리니 그렇다 쳐도 말이죠. 저도 책에 코딱지를 발랐었기도 했고-_-);

    지금에 와서는 책은 남의 책이든 내 책이든 깨끗이 보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전 좀 심해서 고등학교 때 교과서에 밑줄도 긋지 않아서 공부는 하고 있냐는 타박을 받기도 했었죠(...)
  • Clio 2009/07/11 04:42 #

    저 역시 비슷합니다. 제가 가진 책이라고 하더라도 웬만하면 흔적을 남기지 않습니다. 예전에는 불량먹보님이 받으신 것과 비슷한 오해를 받기도 했었지요. ^^
  • 류연 2009/07/13 04:38 # 답글

    이오공감에서 링크타고 왔는데,,그저 '책을 빌렸는데 책이 찢겨져 있었다. 그러지 맙시다'정도의 글로만 생각하며 들어왔는데 읽어보니 사진, 관련사례와 그에 대한 견해까지 상당히 볼거리가 풍부한(?) 포스팅이었어요..덕분에 글 즐겁게 읽고 갑니다^^히히 링크양도 샬며시 업어가구요
  • Clio 2009/07/14 04:30 #

    링크 감사드립니다. 자주 오셔서 좋은 말씀 남겨주십시오.^^
  • 마리솔 2009/07/14 13:42 # 삭제 답글

    도서관 책 뿐만이 아니라 남의 책 빌려가서 낙서하거나 접어놓거나 하는 것도 참 싫은데
    저도 그런 사람들은 왜 그러는지 이해가 안가요.
    하긴 젤 가까운데 있는 저희 신랑도 제가 소중하게 여기는 책 둘둘 말아 화장실 가져가서 보다가 페이지 접어놓고 나와서
    저한테 잔소리 무쟈게 들었지요. 신랑왈-> 새로 사~~~ 이런 걸로 스트레스 주지 마~~~
    물질보다 사람감정(비난했을때...)이 더 소중한 거라며 사소한 거에 신경쓰지 말래나 뭐래나 합니다.
    사람마다 다 책에 대해 느끼는 감정이 달라서 그런 것도 같구요.
    저희 교수님은 책읽다가 펴놓고 나가는 것도 싫어하신대요. 책을 읽다가 안볼거면 바로 덮어놔야 될 정도로 아끼시는게지요.
    매일 책과 함께 하시는 클리오님같은 경우 일상에서 부딪치니 더 안타까울 듯 합니다.
  • Clio 2009/07/15 14:21 #

    책 값이 좀 더 들겠지만 둘둘 말 수 없게 하드 커버로 된 책만 구입한다면 어떨까요?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의 감정도 감정이지요.^^ ...
  • 초하(初夏) 2009/07/15 20:16 # 삭제 답글

    덕분에 고맙게 참 재미있게 읽고 갑니다.
    요즘은 내가 가지고 있는 책들을 블로그를 통하여 나눔을 하면서, 내 책도 온전히 내 책만은 아니라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그래서 독서도 가능하면 깨끗하게 하려고 노력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야 공짜로지만, 기분좋게 받아서 편견없이 읽을 수 있을 테니까요... ^&^

    그 제 2차 '동시 나눔'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글 엮었으므로 읽어 보시고, 멀리서 참여하기 어렵겠지만, 격려와 응원 부탁드립니다~~
  • Clio 2009/07/16 11:19 #

    동감입니다. 나눌수록 그 가치가 더 커지는 것이 책이 아닐까 싶습니다. 의미있는 일을 시작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멀리 있지만 제가 할 수 있는 일을 한 번 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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