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 신문에서 도서관 이용자들께서 보여주시는 "도서관 책 사랑"에 대해 보도한 기사를 보았습니다. 도서관 책을 너무 사랑하셔서 책에 물이나 음식을 주시기도 하고 책의 여백에 자신의 '사랑'을 고백하고 '사랑'하는 책을 자신이 원하는 색깔로 칠하는 분들이 계시더군요. 때로는 정말 '사랑'하는 책의 내용을 고이 찢어 소중하게 간직하는 분들도 있다고 합니다. 그 기사에서는 "너덜너덜한 양심" 이라는 표현을 했습니다만 그렇게 심하게 책을 사랑하다보면 마음까지도 너덜너덜해지는 걸까요? 도서관에 책을 반납할 때면 자신이 책을 그렇게 '사랑'했다는 것을 차마 밝히지 못하고 도서관에서 몰래 사라지는 분들도 많다고 하더군요. 과연 왜 그렇게 지독할 정도로 도서관 책을 "사랑"하시는 걸까요? 그와 같은 '파괴적인 사랑'은 자신은 물론 책에도 좋지 않은 일인데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