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리코 카루소(Enrico Caruso, 1873-1921)는 이탈리아의 항구 도시인 나폴리에서 태어나 유럽과 미국을 무대로 활약한 테너 가수입니다. 1895년 부터 본격적인 가수로서 활동을 시작한 그는 1903년 뉴욕의 메트로 폴리탄 오페라에 처음 출연한 이래, 1920년 까지 거의 매 년 메트로 폴리탄 오페라의 시즌 개막작에 주연을 맡았습니다.
카루소가 특히 세계적인 명성을 얻게 된 것은 20세기 초반에 등장한 축음기와 녹음 기술의 발달에 힘입은 바가 큽니다. 축음기의 보급과 함께 그의 레코드는 공연장을 찾지 못하는 일반인들의 가정에도 보급되었고 이를 통해 카루소는 20세기 초반 클래식과 대중 음악을 통틀어 수퍼 스타가 되었으며 그의 이름은 테너의 대명사가 됩니다.
아래에 링크된 곡은 카루소가 부르는 레온 까발로의 오페라 팔리아치 중에서 '의상을 입어라(Vesti La Giubba)' 입니다. 자신의 고통과 슬픔은 뒤로 한 채 우스꽝스러운 분장을 하고 관객들 앞에서 광대 역을 해야 하는 까니오(오페라의 주인공 이름)의 노래는 어쩌면 카루소 자신의 노래였는지도 모릅니다. 노래 중간에 나오는 웃음소리는 결코 기뻐서 웃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신세를 한탄하는 한숨처럼 들립니다. 그리고 이 노래는 제가 본격적으로 하려고 하는 이야기와 많은 관련이 있습니다.
# by Clio | 2006/10/13 16:20 | 음악 이야기 | 트랙백 | 핑백(1) | 덧글(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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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Important Thing is Not to Stop Questioning" A.E.(1879-1955) by Cl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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