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서e마을(사서직 취업 커뮤니티) 에 올린 글 입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구인 광고를 분석해 보겠습니다.
일견 중요하지 않을 것 같은 구인 광고에 주의를 기울이는 이유는 구인 광고 속에서 성공적인 취업을 위한 모든 정보를 발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대부분의 대학 도서관에서 게시하는 구인 광고는 최소 한 페이지에서 길게는 두,세 페이지에 걸쳐 모집하는 분야에 대해 설명하고 자신들이 필요로 하는 사람의 조건 그리고 도서관과 그 지역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 등 자세한 정보를 싣습니다.
구인 광고 문구를 만들때 도서관에서는 상당한 고민을 합니다. 자신들의 요구 조건을 명확하게 알리면서도 많은 지원자들의 관심을 끌어내기 위해 오랫 동안 고민을 한 후에 구인 광고를 게시하기 때문에 이 광고를 잘 분석하면 어떻게 원서를 준비해야 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오해의 여지가 없는 명확한 문장으로 공고를 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때로는 문장을 일부러 모호하게 함으로써 지원자들이 그 부분에 어떻게 대처하는지 보기도 합니다. (*사람을 뽑는 과정을 Search Process 라고 하고 심사 위원회를 Search Committee 라고 합니다.)
지난 해에 공고 되었던 Asian Studies 관련 사서직 모집 공고를 예로 들어 설명하겠습니다. 물론 제 주관적인 해석을 곁들입니다. 읽으시는 분에 따라서는 다르게 해석되어 질 수도 있다는 점을 미리 말씀드립니다. 아래에는 뉴욕 주립 대학 빙햄튼에서 내놓은 공고문입니다.
Area Studies Librarian, Binghamton University Libraries, State University of New York
Binghamton University Libraries invites nominations and applications for the following tenure track area studies position.
Area studies librarian for asian and asian american studies
보통 모집하는 사서직의 공식 명칭과 대략적인 업무를 설명하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지금 보시고 있는 공고문은 아시아학 및 아시안 아메리칸학에 관련된 지역학 사서를 뽑는다는 것입니다. 그 다음으로 이 사서가 해야하는 일들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Responsibilities: Under the direction of the Head of Reference & Electronic Services develops and manages the collections, subject web pages, and bibliographies in support of teaching and research in Asian and Asian American Studies. Serves as liaison between the Libraries and the Program as well as students utilizing CJK(*Chinese, Japanes, Korean) materials. Assesses and develops scholarly print and electronic resources from and about Asia, with a focus on China, Japan, and Korea. Provides reference service, including responding to in-person, telephone, and electronic inquiries. Provides individual research consultations. Provides and promotes specialized instruction services to students and faculty involved in Asian Studies. The reference and research activities are in alignment with library-wide reference initiatives to support quality service and a user-centered approach.
먼저 도서관 조직 내에서 명령 체계를 밝혀 놓고 있구요, 이어서 가장 기본적인 업무인 장서 개발과 관리, 주제별 웹페이지의 운영 그리고 해당 과목의 연구와 수업을 지원을 해야 한다는 것을 명시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도서관과 해당 프로그램(학과)을 연결하는 역할을 하고 한,중,일에 중점을 두어 그 지역에 관련된, 그리고 그 지역에서 생산되는 전자 자료 및 인쇄 자료를 평가하고 선정하여 구입하는 일을 합니다. (한,중,일 3국어로 된 자료 뿐만 아니라 영어로 된 한,중,일 3국에 관한 자료도 대상이 됩니다.) 아울러 참고 봉사대에서 일해야 하고 개별적인 연구 지원 활동, 해당 과목과 관련된 도서관 및 자료 이용법 교육도 해야 합니다. 이 정도면 일반적인 주문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이 보다 훨씬 더 복잡하고 다양한 업무를 요구하는 데도 많습니다. 그리고 가장 무서운 것은 "Daily duty includes, but not limited to.." 라고 모집 공고문에 언급하여 나중에 무엇을 시킬지 모르는 경우지요. (^_^) 이제 다음 자격 조건으로 넘어갑니다.
Qualifications
Required: MLS from an ALA-accredited institution; fluency in written and spoken Chinese, Japanese, or Korean; high level of professional competency in written and spoken English; excellent interpersonal and communication skills; ability to work effectively in a team and in a dynamically changing environment; ability to work effectively with diverse constituencies; strong interest in working with students and faculty; commitment to user-centered library services; willingness to work with new concepts and technologies; evidence of professional growth, service activities, and contribution to the library profession
to meet faculty criteria for promotion and tenure.
Preferred: Advanced degree or graduate coursework in Asian and Asian American Studies or substantial knowledge of Asian Studies as a discipline; demonstrated experience providing reference service, instruction, or collection development in an academic or research library; substantial knowledge of Asian publishing and book trade; skill in developing, organizing, and maintaining web-based information resources
자격조건은 크게 필수 자격(Required)과 권장 자격(Preferred, or Desired)으로 나누어 집니다. 말 그대로 필수자격은 반드시 갖추어야 되는 자격으로서 이 자격이 없으면 추가적인 심사 대상이 되지 못합니다.(하지만 원서를 받아 보면 필수 자격도 않되는데 지원하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제대로 모집 공고를 읽지 않았거나, 그냥 찔러 보는 경우일 텐데, 본 심사로 넘어가는 경우는 극히 드뭅니다.) 만일 지원자들 중에서 아무도 필수 자격을 다 갖춘 사람이 없는 경우, Search 자체가 취소되거나 모집 문안을 바꾸어 다시 공고하기도 합니다. 권장 자격은 있으면 좋은 자격인데 보통은 이 부분에서 지원자들 간에 차이가 생기지요. 권장 자격 중 하나도 갖추지 못하였더라도 일단 심사 대상이 됩니다. 그리고 나중에 설명드리겠지만 이런 분들도 지원서와 이력서를 어떻게 준비하느냐에 따라 최종 심사에 올라갈 수도 있습니다.
일단 빙햄튼에서는 기본적으로 도서관학 석사를 요구하고 있고 한,중,일 3개국 언어 중 한 가지만 하여도 지원을 할 수가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높은 수준의 영어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아시아 사서를 뽑는 공고인 만큼 외국인들이 지원할 것을 예상하고 미리 제대로 된 영어 실력을 갖춘 사람을 뽑는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이 경우 지원서나 이력서를 쓸 때 그리고 최종적으로 면접을 할 때 영어에 많은 신경을 써야 합니다. 지원서 작성한 것을 보면 대강은 영어 실력이 드러나니까요. 업무 자체가 많은 학생들과 교직원을 상대해야 하는 만큼 최고의 대인 관계와 의사 소통 능력을 필요로 합니다. 이것은 단지 영어를 잘하는 것만으로 되는 것은 아닙니다. 남의 말을 들어 주고 자신의 의견을 설득력 있게 제시하는 그런 능력들을 말하겠죠. 그 다음으로 요즘 같이 변화가 많은 도서관 상황에서 팀의 일원으로 동료들과 조화롭게 일할 수 있는 사람, 이용자 중심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특히 학생, 교직원들과 같이 일해 나가는 것에 관심이 있는 사람, 그리고 새로운 기술과 이론들을 업무에 적용해 볼 수 있는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사람을 찾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교직원으로서의 승진과 종신 임기 규정에 적합하게 자신을 개발하고 업무에 충실한 사람 그리고 이것을 증거로서 제시 할 수 있는 사람을 모집하고 있습니다.
제가 보기에는 필수 자격 중 크게 까다로운 것은 없습니다. Ability, Commitement, Willingness, 이런 것들은 당장 서류로 증명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니까요. 다만 마지막에 Evidence 라고 한 부분은 문자 그대로 어떤 증거를 보여 주어야 하는데 이것 역시 무슨 증명서를 제출하는게 아니라 지원서와 이력서에서 자세하게 기술해 주어야 할 부분입니다. 그리고 도서관학 석사 부분은 일단 석사 학위를 가지고 있으면 됩니다. 미국에도 많은 도서관 학과가 있고 나름대로 학교 간의 서열이 있기는 합니다. 하지만 막상 취업 시에 학교의 이름은 큰 의미가 없습니다. 일단 학위를 가지고 있다는게 중요할 뿐 어떤 학교를 나왔는지는 거의 보지 않습니다. 오히려 지원자가 얼마나 능력이 있는지 그것이 관건입니다.
권장 자격에서는 아시아학 관련 대학원 학위나 아시아 학에 상당한 지식이 있으면 좋다고 합니다. 꼭 대학원 학위가 아니더라도 학부에서 전공을 했다거나 아니면 아시아에 살며 자연스럽게 습득하게된 아시아에 대한 지식도 포함이 될 수 있겠지요. 만일 한국인이 지원할 경우 이것은 지원서에서 포장을 얼마나 잘 하느냐에 달린 문제입니다. 그리고 대학 도서관이나 연구 중심 도서관에서 장서 개발이나 참고 봉사를 한 경험을 말하고 있습니다. "demonstrated experience" 라고 할 때는 demonstrate 해 주시면 됩니다. 물론 지원서와 이력서를 통해서 입니다. 그리고 아시아의 출판계에 대한 지식(장서 개발을 위해서 필요하겠지요.) 과 웹 싸이트를 개발하고 운영할 수 있는 실력을 원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어떤 사람들이 이 자리를 노려볼 수 있을까요. 물론 경험이 있는 사람을 선호 한다고 하지만 특별하게 몇 년 이상의 경험을 요구한다거나 하는 의무 조항은 없습니다. 그리고 필수 자격에서 언급되는 것들도 언어 능력을 제외하고는 어떻게 자신을 포장하느냐에 따라 도서관학 석사를 미국에서 취득했다면 충분히 커버할 수 있는 부분들입니다. 따라서 이 자리는 대학원을 갓 졸업한 신출내기 사서도 지원해 볼 수 있는 자리입니다. 물론 얼마나 많은 지원자가 있는가 그리고 그들의 능력이 어떠한가에 따라 결과가 결정되겠지만 충분히 우리도 지원해 볼 수 있는 자리입니다. 한국 사람으로서 중국어와 일어를 약간이나마 할 수 있다면(독해 능력이라도) 한국 사람들이 훨씬 유리할 수 있는 자리입니다. 왜냐하면 미국에서 도서관학과를 졸업한 중국이나 일본 사람들 가운데 한국어를 읽을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되겠습니까? 그래서 만일 중국어와 일본어를 읽을 수 있는 한국 사람이 있다면 도서관으로서는 한 사람을 고용하여 세 사람을 고용한 효과를 볼 수 있으니 당연히 유리하지요.
이어지는 모집 공고문은 대학과 빙햄튼이라는 도시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는데 대충 생략하겠습니다. 그러나 마지막 부분 지원 절차에 대한 것은 유의해 보셔야 합니다.
environment
Located in the Southern Tier of upstate New York, Binghamton University consistently ranks among the nation's best public universities.....
Finalists invited for an interview will demonstrate communication skills and knowledge of trends in librarianship through a presentation to library faculty, staff, and other members of the University community.
최종 면접에 뽑힌 지원자는 도서관 직원들이 모인 자리에서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도서관과 사서업무의 최근 경향과 관련한 자신의 지식과 그것을 전달하는 능력을 보여주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간단히 말해서 최종 인터뷰 시에 특정한 주제에 대한 프레젠테이션을 하고 다른 직원들의 질문에 대답하는 '정신적인 집단 고문 (T_T)' 이 있을 것이라는 말니다. 지원서 준비 할 때는 신경 안 쓰셔도 되는 부분입니다. 우선은 최종 면접에 뽑힐 수 있도록 서류 준비를 해야지요. 그리고 도서관에 따라서는 이 과정이 생략되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These are tenure track positions. The successful candidates will have a combination of experience, education, and professional development to meet faculty criteria for promotion and tenure. Competitive salary commensurate with qualifications and experience plus excellent benefits including TIAA/CREF.
모집하는 직종이 종신 임기가 가능한 직종이라고 소개합니다. 그리고 봉급은 경쟁력이 있을 것이라 하고 경력과 능력에 따라 결정이 된다고 합니다. 아울러 최고 수준의 각 종 혜택이 제공된다고 하는군요. TIAA/CREF 는 미국 내 교육 기관 종사자들이 많이 가입하고 있는 이름 있는 퇴직금 관리 회사 입니다.
Review of applications will begin on January 31, 2006 and continue until the positions are filled.
Send letter, resume, and contact information for three professional
references to:
XXX, XXXXX
Team Leader for Human Resources
Binghamton University Libraries
Binghamton, NY 13902-6012
e-mail: 111@qqq.edu
이 부분이 매우 중요합니다. 지원서 심사가 1월 31일에 시작된다는 말은 그 전에 지원서를 제출하라는 말이고 이것이 결국 지원서 마감일입니다. 하지만 사람을 뽑을 때 까지 심사를 계속 한다는 것은 (드문 경우이지만) 혹시 도서관에서 원하는 자격을 갖춘 지원자가 없을 경우를 대비하여 해당자가 뽑힐 때 까지 계속해서 원서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 외에 접수 마감일을 공시하고 그 날까지 접수된 서류에 대해서만 우선권을 부여한다고 하는 곳들이 있는데 이 경우 모집광고는 보통 원서 마감일 2-3개월 전에 인터넷이나 신문 등을 통해 공고가 됩니다. 원서가 접수되는 대로 심사를 시작하고 해당자가 뽑힐 때 까지 심사를 계속 한다는 경우도 있습니다. 어떤 경우라도 취업 정보를 발견하시면 기다리지 말고 미리미리 지원하시는게 맞습니다.
요구하는 서류로는 지원서(letter or cover letter), 이력서(resume or Vita) 그리고 추천해 주는 사람 3명의 연락처 입니다. 제가 지원서라고 번역을 했는데 이것은 편지 형식으로 지원 동기를 밝히는 것이지 특정한 지원서 양식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빙햄튼의 공고문에 따르면 일단 최초 지원 단계에서는 추천서 가 필요 없습니다. 도서관에 따라서 이 때 추천서를 같이 요구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리고 성적표를 요구하는 경우도 있고 공공 도서관들의 경우는 도서관 고유의 지원서 양식을 주고 기입하게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러한 모든 서류를 빙햄튼에서는 우편으로 접수하거나 이메일로 보내라고 합니다. 반드시 명심하셔야 할 것은 서류를 접수할 때는 모집 공고에 시킨대로만 하라는 것입니다. 우편이나 이메일로 보내라고 하면 둘 중의 하나로 보내면 됩니다. 팩스로 보내거나 본인이 빙햄튼에 있다고 직접 접수할 필요도 없고, 해서도 않됩니다. 그저 시키는 대로 하면 됩니다. 이력서를 첨부하라고 하면 첨부하고 지원서만 보내라고 하면 지원서만 보내면 됩니다. 그리고 추천해 줄 사람을 3명 제시하라고 하면 3명만 하면 됩니다. 굳이 4,5명 적어 보내서 심사 위원들을 헷갈리게 할 필요 없습니다. 당연한 일 같지만 의외로 기본적인 이러한 내용들을 지키지 않는 지원서들이 많고 아무리 지원자의 능력이 훌륭해 보인다고 해도 이런 기본적인 사항도 지키지 않은 지원서는 심사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다음 글에서는 지원서와 이력서를 준비하는 요령을 살펴보겠습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구인 광고를 분석해 보겠습니다.
일견 중요하지 않을 것 같은 구인 광고에 주의를 기울이는 이유는 구인 광고 속에서 성공적인 취업을 위한 모든 정보를 발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대부분의 대학 도서관에서 게시하는 구인 광고는 최소 한 페이지에서 길게는 두,세 페이지에 걸쳐 모집하는 분야에 대해 설명하고 자신들이 필요로 하는 사람의 조건 그리고 도서관과 그 지역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 등 자세한 정보를 싣습니다. 구인 광고 문구를 만들때 도서관에서는 상당한 고민을 합니다. 자신들의 요구 조건을 명확하게 알리면서도 많은 지원자들의 관심을 끌어내기 위해 오랫 동안 고민을 한 후에 구인 광고를 게시하기 때문에 이 광고를 잘 분석하면 어떻게 원서를 준비해야 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오해의 여지가 없는 명확한 문장으로 공고를 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때로는 문장을 일부러 모호하게 함으로써 지원자들이 그 부분에 어떻게 대처하는지 보기도 합니다. (*사람을 뽑는 과정을 Search Process 라고 하고 심사 위원회를 Search Committee 라고 합니다.)
지난 해에 공고 되었던 Asian Studies 관련 사서직 모집 공고를 예로 들어 설명하겠습니다. 물론 제 주관적인 해석을 곁들입니다. 읽으시는 분에 따라서는 다르게 해석되어 질 수도 있다는 점을 미리 말씀드립니다. 아래에는 뉴욕 주립 대학 빙햄튼에서 내놓은 공고문입니다.
Area Studies Librarian, Binghamton University Libraries, State University of New York
Binghamton University Libraries invites nominations and applications for the following tenure track area studies position.
Area studies librarian for asian and asian american studies
보통 모집하는 사서직의 공식 명칭과 대략적인 업무를 설명하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지금 보시고 있는 공고문은 아시아학 및 아시안 아메리칸학에 관련된 지역학 사서를 뽑는다는 것입니다. 그 다음으로 이 사서가 해야하는 일들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Responsibilities: Under the direction of the Head of Reference & Electronic Services develops and manages the collections, subject web pages, and bibliographies in support of teaching and research in Asian and Asian American Studies. Serves as liaison between the Libraries and the Program as well as students utilizing CJK(*Chinese, Japanes, Korean) materials. Assesses and develops scholarly print and electronic resources from and about Asia, with a focus on China, Japan, and Korea. Provides reference service, including responding to in-person, telephone, and electronic inquiries. Provides individual research consultations. Provides and promotes specialized instruction services to students and faculty involved in Asian Studies. The reference and research activities are in alignment with library-wide reference initiatives to support quality service and a user-centered approach.
먼저 도서관 조직 내에서 명령 체계를 밝혀 놓고 있구요, 이어서 가장 기본적인 업무인 장서 개발과 관리, 주제별 웹페이지의 운영 그리고 해당 과목의 연구와 수업을 지원을 해야 한다는 것을 명시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도서관과 해당 프로그램(학과)을 연결하는 역할을 하고 한,중,일에 중점을 두어 그 지역에 관련된, 그리고 그 지역에서 생산되는 전자 자료 및 인쇄 자료를 평가하고 선정하여 구입하는 일을 합니다. (한,중,일 3국어로 된 자료 뿐만 아니라 영어로 된 한,중,일 3국에 관한 자료도 대상이 됩니다.) 아울러 참고 봉사대에서 일해야 하고 개별적인 연구 지원 활동, 해당 과목과 관련된 도서관 및 자료 이용법 교육도 해야 합니다. 이 정도면 일반적인 주문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이 보다 훨씬 더 복잡하고 다양한 업무를 요구하는 데도 많습니다. 그리고 가장 무서운 것은 "Daily duty includes, but not limited to.." 라고 모집 공고문에 언급하여 나중에 무엇을 시킬지 모르는 경우지요. (^_^) 이제 다음 자격 조건으로 넘어갑니다.
Qualifications
Required: MLS from an ALA-accredited institution; fluency in written and spoken Chinese, Japanese, or Korean; high level of professional competency in written and spoken English; excellent interpersonal and communication skills; ability to work effectively in a team and in a dynamically changing environment; ability to work effectively with diverse constituencies; strong interest in working with students and faculty; commitment to user-centered library services; willingness to work with new concepts and technologies; evidence of professional growth, service activities, and contribution to the library profession
to meet faculty criteria for promotion and tenure.
Preferred: Advanced degree or graduate coursework in Asian and Asian American Studies or substantial knowledge of Asian Studies as a discipline; demonstrated experience providing reference service, instruction, or collection development in an academic or research library; substantial knowledge of Asian publishing and book trade; skill in developing, organizing, and maintaining web-based information resources
자격조건은 크게 필수 자격(Required)과 권장 자격(Preferred, or Desired)으로 나누어 집니다. 말 그대로 필수자격은 반드시 갖추어야 되는 자격으로서 이 자격이 없으면 추가적인 심사 대상이 되지 못합니다.(하지만 원서를 받아 보면 필수 자격도 않되는데 지원하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제대로 모집 공고를 읽지 않았거나, 그냥 찔러 보는 경우일 텐데, 본 심사로 넘어가는 경우는 극히 드뭅니다.) 만일 지원자들 중에서 아무도 필수 자격을 다 갖춘 사람이 없는 경우, Search 자체가 취소되거나 모집 문안을 바꾸어 다시 공고하기도 합니다. 권장 자격은 있으면 좋은 자격인데 보통은 이 부분에서 지원자들 간에 차이가 생기지요. 권장 자격 중 하나도 갖추지 못하였더라도 일단 심사 대상이 됩니다. 그리고 나중에 설명드리겠지만 이런 분들도 지원서와 이력서를 어떻게 준비하느냐에 따라 최종 심사에 올라갈 수도 있습니다.일단 빙햄튼에서는 기본적으로 도서관학 석사를 요구하고 있고 한,중,일 3개국 언어 중 한 가지만 하여도 지원을 할 수가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높은 수준의 영어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아시아 사서를 뽑는 공고인 만큼 외국인들이 지원할 것을 예상하고 미리 제대로 된 영어 실력을 갖춘 사람을 뽑는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이 경우 지원서나 이력서를 쓸 때 그리고 최종적으로 면접을 할 때 영어에 많은 신경을 써야 합니다. 지원서 작성한 것을 보면 대강은 영어 실력이 드러나니까요. 업무 자체가 많은 학생들과 교직원을 상대해야 하는 만큼 최고의 대인 관계와 의사 소통 능력을 필요로 합니다. 이것은 단지 영어를 잘하는 것만으로 되는 것은 아닙니다. 남의 말을 들어 주고 자신의 의견을 설득력 있게 제시하는 그런 능력들을 말하겠죠. 그 다음으로 요즘 같이 변화가 많은 도서관 상황에서 팀의 일원으로 동료들과 조화롭게 일할 수 있는 사람, 이용자 중심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특히 학생, 교직원들과 같이 일해 나가는 것에 관심이 있는 사람, 그리고 새로운 기술과 이론들을 업무에 적용해 볼 수 있는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사람을 찾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교직원으로서의 승진과 종신 임기 규정에 적합하게 자신을 개발하고 업무에 충실한 사람 그리고 이것을 증거로서 제시 할 수 있는 사람을 모집하고 있습니다.
제가 보기에는 필수 자격 중 크게 까다로운 것은 없습니다. Ability, Commitement, Willingness, 이런 것들은 당장 서류로 증명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니까요. 다만 마지막에 Evidence 라고 한 부분은 문자 그대로 어떤 증거를 보여 주어야 하는데 이것 역시 무슨 증명서를 제출하는게 아니라 지원서와 이력서에서 자세하게 기술해 주어야 할 부분입니다. 그리고 도서관학 석사 부분은 일단 석사 학위를 가지고 있으면 됩니다. 미국에도 많은 도서관 학과가 있고 나름대로 학교 간의 서열이 있기는 합니다. 하지만 막상 취업 시에 학교의 이름은 큰 의미가 없습니다. 일단 학위를 가지고 있다는게 중요할 뿐 어떤 학교를 나왔는지는 거의 보지 않습니다. 오히려 지원자가 얼마나 능력이 있는지 그것이 관건입니다.
권장 자격에서는 아시아학 관련 대학원 학위나 아시아 학에 상당한 지식이 있으면 좋다고 합니다. 꼭 대학원 학위가 아니더라도 학부에서 전공을 했다거나 아니면 아시아에 살며 자연스럽게 습득하게된 아시아에 대한 지식도 포함이 될 수 있겠지요. 만일 한국인이 지원할 경우 이것은 지원서에서 포장을 얼마나 잘 하느냐에 달린 문제입니다. 그리고 대학 도서관이나 연구 중심 도서관에서 장서 개발이나 참고 봉사를 한 경험을 말하고 있습니다. "demonstrated experience" 라고 할 때는 demonstrate 해 주시면 됩니다. 물론 지원서와 이력서를 통해서 입니다. 그리고 아시아의 출판계에 대한 지식(장서 개발을 위해서 필요하겠지요.) 과 웹 싸이트를 개발하고 운영할 수 있는 실력을 원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어떤 사람들이 이 자리를 노려볼 수 있을까요. 물론 경험이 있는 사람을 선호 한다고 하지만 특별하게 몇 년 이상의 경험을 요구한다거나 하는 의무 조항은 없습니다. 그리고 필수 자격에서 언급되는 것들도 언어 능력을 제외하고는 어떻게 자신을 포장하느냐에 따라 도서관학 석사를 미국에서 취득했다면 충분히 커버할 수 있는 부분들입니다. 따라서 이 자리는 대학원을 갓 졸업한 신출내기 사서도 지원해 볼 수 있는 자리입니다. 물론 얼마나 많은 지원자가 있는가 그리고 그들의 능력이 어떠한가에 따라 결과가 결정되겠지만 충분히 우리도 지원해 볼 수 있는 자리입니다. 한국 사람으로서 중국어와 일어를 약간이나마 할 수 있다면(독해 능력이라도) 한국 사람들이 훨씬 유리할 수 있는 자리입니다. 왜냐하면 미국에서 도서관학과를 졸업한 중국이나 일본 사람들 가운데 한국어를 읽을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되겠습니까? 그래서 만일 중국어와 일본어를 읽을 수 있는 한국 사람이 있다면 도서관으로서는 한 사람을 고용하여 세 사람을 고용한 효과를 볼 수 있으니 당연히 유리하지요.
이어지는 모집 공고문은 대학과 빙햄튼이라는 도시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는데 대충 생략하겠습니다. 그러나 마지막 부분 지원 절차에 대한 것은 유의해 보셔야 합니다.
environment
Located in the Southern Tier of upstate New York, Binghamton University consistently ranks among the nation's best public universities.....
Finalists invited for an interview will demonstrate communication skills and knowledge of trends in librarianship through a presentation to library faculty, staff, and other members of the University community.
최종 면접에 뽑힌 지원자는 도서관 직원들이 모인 자리에서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도서관과 사서업무의 최근 경향과 관련한 자신의 지식과 그것을 전달하는 능력을 보여주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간단히 말해서 최종 인터뷰 시에 특정한 주제에 대한 프레젠테이션을 하고 다른 직원들의 질문에 대답하는 '정신적인 집단 고문 (T_T)' 이 있을 것이라는 말니다. 지원서 준비 할 때는 신경 안 쓰셔도 되는 부분입니다. 우선은 최종 면접에 뽑힐 수 있도록 서류 준비를 해야지요. 그리고 도서관에 따라서는 이 과정이 생략되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These are tenure track positions. The successful candidates will have a combination of experience, education, and professional development to meet faculty criteria for promotion and tenure. Competitive salary commensurate with qualifications and experience plus excellent benefits including TIAA/CREF.
모집하는 직종이 종신 임기가 가능한 직종이라고 소개합니다. 그리고 봉급은 경쟁력이 있을 것이라 하고 경력과 능력에 따라 결정이 된다고 합니다. 아울러 최고 수준의 각 종 혜택이 제공된다고 하는군요. TIAA/CREF 는 미국 내 교육 기관 종사자들이 많이 가입하고 있는 이름 있는 퇴직금 관리 회사 입니다.
Review of applications will begin on January 31, 2006 and continue until the positions are filled.
Send letter, resume, and contact information for three professional
references to:
XXX, XXXXX
Team Leader for Human Resources
Binghamton University Libraries
Binghamton, NY 13902-6012
e-mail: 111@qqq.edu
이 부분이 매우 중요합니다. 지원서 심사가 1월 31일에 시작된다는 말은 그 전에 지원서를 제출하라는 말이고 이것이 결국 지원서 마감일입니다. 하지만 사람을 뽑을 때 까지 심사를 계속 한다는 것은 (드문 경우이지만) 혹시 도서관에서 원하는 자격을 갖춘 지원자가 없을 경우를 대비하여 해당자가 뽑힐 때 까지 계속해서 원서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 외에 접수 마감일을 공시하고 그 날까지 접수된 서류에 대해서만 우선권을 부여한다고 하는 곳들이 있는데 이 경우 모집광고는 보통 원서 마감일 2-3개월 전에 인터넷이나 신문 등을 통해 공고가 됩니다. 원서가 접수되는 대로 심사를 시작하고 해당자가 뽑힐 때 까지 심사를 계속 한다는 경우도 있습니다. 어떤 경우라도 취업 정보를 발견하시면 기다리지 말고 미리미리 지원하시는게 맞습니다.
요구하는 서류로는 지원서(letter or cover letter), 이력서(resume or Vita) 그리고 추천해 주는 사람 3명의 연락처 입니다. 제가 지원서라고 번역을 했는데 이것은 편지 형식으로 지원 동기를 밝히는 것이지 특정한 지원서 양식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빙햄튼의 공고문에 따르면 일단 최초 지원 단계에서는 추천서 가 필요 없습니다. 도서관에 따라서 이 때 추천서를 같이 요구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리고 성적표를 요구하는 경우도 있고 공공 도서관들의 경우는 도서관 고유의 지원서 양식을 주고 기입하게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러한 모든 서류를 빙햄튼에서는 우편으로 접수하거나 이메일로 보내라고 합니다. 반드시 명심하셔야 할 것은 서류를 접수할 때는 모집 공고에 시킨대로만 하라는 것입니다. 우편이나 이메일로 보내라고 하면 둘 중의 하나로 보내면 됩니다. 팩스로 보내거나 본인이 빙햄튼에 있다고 직접 접수할 필요도 없고, 해서도 않됩니다. 그저 시키는 대로 하면 됩니다. 이력서를 첨부하라고 하면 첨부하고 지원서만 보내라고 하면 지원서만 보내면 됩니다. 그리고 추천해 줄 사람을 3명 제시하라고 하면 3명만 하면 됩니다. 굳이 4,5명 적어 보내서 심사 위원들을 헷갈리게 할 필요 없습니다. 당연한 일 같지만 의외로 기본적인 이러한 내용들을 지키지 않는 지원서들이 많고 아무리 지원자의 능력이 훌륭해 보인다고 해도 이런 기본적인 사항도 지키지 않은 지원서는 심사 대상에서 제외됩니다.다음 글에서는 지원서와 이력서를 준비하는 요령을 살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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