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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를 읽으며-"한인이 日소녀 강간”美교재 파문 확산
보스턴 인근 지역의 한 학군에서 요코 와트킨스가 쓴 "So far from the Bamboo Grove" 책을 다시 교재로 채택한 것에 대해서 많은 말들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이 자전적인 소설 속에 어린 학생들이 읽기에는 충격적인 강간과 전쟁에 대한 묘사가 있고 역사적인 사실에 대해 잘못된 생각을 갖게 만들 수 있다는 이유로 이 책은 지난 해 11월에 일단 교재에서 제외하는 것으로 결정이 되었으나 최근에 다시 그 결정이 번복되었다고 합니다.

한국의 언론에 보도되는 내용들을 보면 한 면의 사실들만을 전하는 것 같아서 이 결정의 다른 면을 전하면서 좀더 냉철하게 이 일을 생각해 보자는 의미에서 글을 올립니다. 그리고 제가 생각하기에는 그 다른 면이 우리가 앞으로 노력해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그 학군의 홈페이지에 게시되었으리라고 생각되는 발표문에 접속할 수가 없어 자세한 내용을 볼 수는 없지만 지역 신문에 나온 내용을 토대로 본다면 지난 11월 이후 교육위원회에 날아든 이메일과 편지들은 대충 다음과 같은 내용으로 정리가 된다고 합니다.

첫째로는 교육위원회에서 책을 검열하고 금서를 지정하는 행위 자체에 대해 염려하는 내용이 있었고 둘째는 한 개인의 생존을 위한 투쟁을 이해하는데 이 책이 그 동안 학생들에게 긍정적인 경험을 제공하였다는 점을 들어 이 책의 계속적인 사용을 주장하는 내용이 있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셋째로 전쟁과 강간을 묘사하고 있는 이 책의 내용에 대해 걱정하면서 이것들을 이해할 만큼 6학년 학생들이 성숙되었는지에 대해 의문을 표시한 의견이 있었고 넷째로는 2차 대전 말기와 일본의 식민지 지배 시기에 대한 서술이 편향된 것이라는 지적이 있었다고 합니다.

이러한 지역 사회의 반응을 바탕으로 교육위원회에서는 이 책을 좀더 고학년에서 이용하는 방안도 검토하였으나 전체적인 교육과정과 이 책의 문장 난이도 등을 고려해서 결국 이 책을 계속 6학년 영어과목의 교재로 사용하는 것으로 결정을 하였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와 동시에 이 책에서 묘사되는 강간과 전쟁의 잔혹한 모습 때문에 이 책을 숙제로 읽게 하기 보다는 교실에서 교사의 지도하에 읽게 할 것을 권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책에서 문제되는 역사적인 사건에 대한 편향된 서술에 균형을 잡아줄 다른 책들을 같이 이용하는 계획도 제시하였습니다. 그러한 다른 책들로는 Richard E. Kim 의 "Lost Names: Scenes from a Korean Boyhood"Sook Nyul Choi 의 "Year of Impossible Goodbyes” 등 을 들고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Linda Sue Park 의 "When My NameWas Keoko" 도 추천을 하고 싶습니다.> 과연 이러한 결정대로 균형 잡힌 수업이 될지는 지켜봐야 할 일이지만 이러한 결정에 반대하는 한인 사회에서는 이 책을 교재에서 제외시킬 것을 요구하는 다양한 활동을 계속해서 펴나갈 것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반대 활동도 물론 계속되어야 합니다. 그런데 저는 이 지역 교육위원회에서 제시하는 방법에 우리가 주목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안타까운 일이지만 일반적인 미국인들이 아시아의 역사를 생각할 때 일본이나 한국이나 큰 차이를 두지 않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교과서 논쟁을 계기로 우리는 좀더 우리의 역사를 알리는데 노력을 쏟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미국 도서관에서 일하고 있는 저의 경험으로 볼 때 책을 검열하고 법으로 금지하는 것은 환영받지 못하는 일입니다. 설사 그 책이 거짓말을 한다고 하더라도 그 책이 자연스럽게 사람들의 선택에서 제외되도록 만들어야 합니다. 즉, 앞서 언급된 한국인의 시각에서 서술된 책들을 적극적으로 보급하여 미국의 학교에서 이 두 가지 시각을 비교하면서 역사의 진실을 교육하도록 만들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과정에서 일방적인 비난만을 퍼붓는 것은 결코 전략적으로 유리하지 못 합니다. 우리가 할 일은 역사적 사실에 대한 증거를 제대로 제시하는 일이고 그것을 토대로 판단하고 일본을 비난하는 것은 이들 미국인들이 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따라서 이러한 논쟁이 생기는 것은 오히려 환영할 일입니다. 대신 "이 작가는 거짓말장이다 그러니 믿지 마라." "이 책은 편향된 시각을 소개하고 있는 쓰레기이다" 등등의 감정적인 대응을 하기 보다는 차분하게 "그 작가의 책이 전쟁의 잔혹함을 보여주고 있다는 것은 인정한다. 그러나 그것은 한 면에서 본 사실이고 그러한 잔혹함이 일어나게 된 배경은 작품에서 전혀 나타나고 있지 않다. 그러니 한국인의 입장에서 전쟁과 일본 식민 지배의 잔혹함에 대해 쓴 책도 읽어보고 판단해라." 하는 식으로 분위기를 만들어 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다른 나라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미국의 일반 대중들을 상대하는데는 이것이 더 나은 전략일 것 같습니다.

필요하다면 우리 정부에서 나서서 위와 같은 한국 시각의 책을 무상으로 미국의 학교들에 공급해야겠지요. 그리고 단지 책만을 공급하는 것이 아니라 책을 이해하는데 필요한 학생용 참고 자료, 관련된 멀티 미디어 자료, 아울러 학생들과 그 내용으로 수업을 하기 위해 필요한 교사용 수업 참고 자료 등도 같이 제공해야 합니다. 그래서 이러한 사건을 하나의 기회로 만들어서 한국을 더 알려야 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책들이 더 많이 출판될 수 있도록 여러 면에서 지원하여야 할 것입니다.

그런데 참 궁금합니다. 만일 한 독일계 미국인이 자신이 어렸을 때 프랑스 점령군인이었던 아버지를 따라 프랑스에서 거주하다가 독일의 패망과 함께 독일로 돌아가면서 고생한 이야기를 책으로 내고 그 속에서 프랑스인들이 잔학한 행위를 하는 것을 서술했다고 한다면 그래도 미국의 학교에서 교재로 채택이 되었을까요?

그만큼 아시아에 대해서는 미국의 일반 대중이 큰 관심을 갖지 않는다는 것이고 또 다른 한 면으로는 일본의 '피해자 이미지' 만들기가 성공적이라는 의미일 겁니다. 하지만 누가 진정한 피해자이던가요?

*이 글을 위해 참고한 웹싸이트와 이미지의 출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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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Clio | 2007/01/17 16:19 | 세상이야기 | 트랙백(14) | 덧글(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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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찬별 at 2007/01/17 17:17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Commented by 아다리 at 2007/01/17 17:22
잘 읽었습니다 무브온21에서 블로그열린마당 보다 포스트 제목에 끌려 왔습니다. 블로그 좋네요

그런데 위 포스트 오늘 최고의 이슈인거 같은데 다음블로그에 뉴스로 내보내보시죠 많은 사람이 볼거 같은데
Commented by marlowe at 2007/01/17 20:58
알퐁스 도데의 [마지막 수업]이 떠오르네요.
노벨 문학상도 중요하겠지만, 한국을 문화를 통해 알리려는 노력이 더 중요하다고 봅니다.
그런 토양에서 노벨 문학상도 나올 수 있겠지요.
Commented by Kaltruhe at 2007/01/18 02:14
옳은 말씀이십니다. 저런 매체로 접하게되는 문제를 해결하기위해 매체 자체에 제제를 가하기보다는 오히려 한국을 더 알리고 홍보해서 사실을 일깨워주는게 더욱더 효과적이고 근본적인 방법이죠. 좋은 글 공감하면서 잘읽었습니다.

+neclipse님 블로그에서 링크타고 왔습니다. 좋은 글이 많네요. 앞으로 자주 들리겠습니다! 좋은 추억 서로 만들어나갑시다~
++링크신고하겠습니다.
Commented by Clio at 2007/01/18 04:33
찬별 님 / 변변찮은 글 읽어주셔서 오히려 제가 감사합니다.

아다리 님 / 아닌게 아니라 갑자기 방문자가 몇 십배 늘어났습니다. 좋은 아이디어 주셔서 고맙습니다. 다음에 뉴스 보내려면 다음에 가입해야 되죠?

marlowe 님 / 한국의 문화를 제대로 알리는 일은 정말 중요합니다. 제대로 알리는 데에는 정확한 사실을 알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 사람들이 이해할 수 있는 방식으로 알리는 일도 중요한 것 같습니다. 종종 영어로 우리 문화를 소개하는 여러 매체들을 보면 한국인들이 생각하는 방식으로 만들어져 한국인들이 보기에 좋은 내용을 단지 영어로 번역하는 것에 지나지 않는 자료들이 있습니다. 이런 것 보다는 외국인들의 사고 방식을 이해하고 그들이 쉽게 받아들일 수 있는 방식으로 우리 문화를 소개하는 것에 대해 많은 고민이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 이 과정에서는 때로 한국인들이 보기에는 어색한 내용도 있겠지만 그렇게 해서 일단 관심을 가지게 만든 후에 본격적인 한국의 문화를 한국식으로 소개하면 어떨까 생각해 봅니다.

Kaltruhe 님 / 공감해주시니 감사합니다. 저 역시 좋은 추억(역사)을 만들어 나갔으면 좋겠습니다. 자주 들리겠습니다.
Commented by Charlie at 2007/01/18 05:41
'반딧불의 묘'란 작품이 처음 나왔을때, 학교의 에니메이션 부에서 그것을 틀어주었었지요. 다양한 인종이 모여있는 학교였습니다만, 불이 켜지고 훌쩍훌쩍거리고 있는 학생들을 보며 정말 묘-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슬픈 내용이지요. 있을법하고 있었을 내용이지만...
진실이란 코끼리의 전체모습을 사람들이 봐줬으면 해요. 그리고 그것을 어떻게 보여주느냐도 우리에게 닥친 문제겠지요.
Commented by neclipse at 2007/01/18 12:43
정말 저런 일이 일어났을때마다 대응하는 방식들이 비효과적인 것 같아서 걱정입니다. 무언가를 "금지" 시키거나 반발적으로 단순하게 행동하기 보다는 시간을 들여서 연구하고, 저돌적인 반대 방법보다는 우회하면서도 효과적인 방법을 제시해야 하는데 말이죠. (물론 저돌적인 방법이 효과적일때도 있습니다만...)

그나저나 다시한번 이오공감에 오르시다니 Clio님 축하드려요 +ㅂ+/
Commented by 라피에사쥬 at 2007/01/18 12:46
일본측에선 저런식의 노력을 국가적인 외교/안보 전략의 일환으로까지 여기고 있던데 우리도 부족하나마 분발해야겠습니다. 이번달 미 하원에서 네번째로 상정될 예정인 위안부 결의안의 통과를 기원해봅니다.

PS : 링크 가져갑니다~
Commented by Annika at 2007/01/18 13:27
국가 경제력의 승리일 따름이군요. 결국 돈이군요. 걔네는 우리나라 전쟁으로 돈도 벌고, 이제는 2차대전 이용해서 피폭국가로 위로도 받고... 얼씨구~ ㅜ.ㅜ
Commented by EST_ at 2007/01/18 13:33
차분한 말씀 잘 읽었습니다. 여러모로 공감이 가는 글입니다.
Commented by 달의바다 at 2007/01/18 14:31
글 잘쓰시네요. 부럽네요. (ㅜㅜ)
관련된글 써봤습니다.
Commented by KMooN at 2007/01/18 14:57
이오공감에서 보고 흘러 넘어와서 읽어보았습니다. 우와 글을 참 공감가게 쓰시는 것 같습니다.
잘 읽고 갑니다 ^^
Commented by nemo at 2007/01/18 15:26
우리가 해야 할일이 너무 많군요,
잘읽고 갑니다.
Commented by 마른미역 at 2007/01/18 16:08
이오공감타고 왔습니다. 어디까지나 이성적으로.. ^^
Commented by 저공비행사 at 2007/01/18 17:10
안녕하세요. 13년째 사용한 책이었으니, 뭐 말 다했습니다만.. 뒤늦게라도 이슈화된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합니다.
어떠한 문학이든 그 범위의 다양성은 인식하여야 겠지만, 같은 한국인이라도 이 책에 대해 다른 의견들을 가지고 있으니 말입니다.
트랙백하나 걸께요.
Commented by 글쎄다 at 2007/01/18 19:53
사건(?)의 배경에 대해 좀더 자세히 알 수 있게 되어 기쁩니다. 쓰신 분 의견도 상당히 공감이 갑니다.자신이 겪은 이야기를 자신의 관점에서 서술하는 사람들을 무조건 비난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면서도 전쟁을 일으킨 당사자임에도 피해자로서의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을 보면 과연 나의 태도가 옳은 것인지 확신을 가질 수 없게 됩니다. 생각을 정리하는 데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Commented by 골방선비 at 2007/01/18 21:10
글을 읽다가 무릎을 쳤습니다.
정말로 현명한 의견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경우일 수록 자신을 객관화하여 상대방을 설득하는 노력이 필요할텐데, 수양이 많이 부족한 저를 돌아보게 됐습니다.
저 뉴스를 접하고 화만 낸 저의 어리석음을 깨우쳐 주셔서 감사합니다.
Commented by 키에 at 2007/01/18 22:22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역시 뭐든 중요한 건 우리가 꾸준히 노력해야 하는 일이겠죠. 우리는 지금까지 우리나라에 대해 세계에 알리는 데에 너무 무심한 게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 일이 여러모로 각성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는데 말이죠..
Commented by 시간여행 at 2007/01/19 00:43
영어과목 교재라 하셨는데, 책이 원래 영어로 쓰여진 것인가요?
그 책이 영어과목 교재로 채택된 동기, 그러니까 어떤 토론이나 관점을 고려해서
교재로 채택된 것인지 궁금해집니다. ^^
Commented by Clio at 2007/01/19 05:40
Charlie 님 / 사실 코끼리의 전체 모습을 보지 않은 사람에게 말로 설명한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일겁니다. 과거의 역사를 현대인들에게 그것도 큰 관심이 없는 다른 사람들에게 제대로 알려주는 일은 정말 쉽지 않습니다. 사실 한국 사람들에게 한국 역사를 제대로 알리는 일만 해도 간단한 일이 아닙니다. 더구나 이해 당사자가 아직 살아 있는 현대사의 경우 문제는 더 복잡해집니다. 하지만 최대한 많은 자료를 제공하여 합리적인 결론이 나오도록 해야지 한 방향에 치우친 생각을 가지게 만들어서는 않된다고 생각합니다. 말하기는 쉽습니다만...

neclipse 님 / 축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돌적으로 밀고 나가는 사람도 필요하지요. 하지만 저돌적인 것이 필요할 때 저돌적이어야 되겠죠. 따라서 냉정하게 판단하고 전략적으로 상대방의 약점을 파고드는 사람도 반드시 필요합니다. 특히 미국의 대중들을 상대로할 때는 이 사람들이 어떻게 교육받아서 이들의 일반적인 사고 방식은 어떤지 하는 것들을 잘 알아야 이들의 마음에 와닿는 홍보 활동을 할 수 있습니다. 나쁜 놈이라고 그저 대놓고 욕하고 부수기만 하면 속은 풀릴지 모르지만 실제적으로 해결되는 것은 하나도 없을때가 많지요. 오히려 그것이 더 손해가 될 때도 있습니다.

라피에사쥬 님 / 국제적으로 자국에 유리한 여론이 형성되도록 하는 것은 외교 전략의 기본이 아닐까 싶습니다. 과거의 일에 대해서도 마찬가지 입니다. 과거의 사건들에 대한 제대로된 국제 사회의 평가가 없을 경우 잘못을 저지른 이들이 오히려 피해자가 되어 진실을 호도하는 경우가 있지요. 또 그러한 일을 일으킬수도 있구요. 정부와 사회 전체가 관심을 기울여야 할 부분입니다. 이제 외교는 더 이상 정부의 몫만은 아니니까요. 기대할 수는 없겠지만 한류나 뭐다 하고 일본에 진출하는 연예인들이 이런 일을 해줄수는 없을까요? 대놓고 공연장에서 일본을 욕하라는 것이 아닙니다. 간접적으로 은유적으로 일본의 식민지 지배의 진실을 알릴 수 있는 기회는 많으리라 생각하는데요...

Annika 님 / 전쟁 범죄자가 아니라 전쟁의 최대 피해자라는 이미지를 만들기 위해 일본은 히로시마에 평화 공원까지 세우고 매 년 그 일을 기념하지 않습니까? 그것을 결국 일본에 대한 이미지를 서구에 좋게 만드는 결과를 가져오게 되었구요. 이제 한국도 그런 일을 할 힘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비록 당장 눈에 보이는 결과는 적을 지라도 10년 20년 후에 는 반드시 이러한 작업의 결과가 옵니다.

EST_ 님 / 공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달의바다 님 / 아직 많이 모자랍니다. 관련글 쓰신 것을 읽었는데 공감가는 내용이 많았습니다. 자국의 문화를 알기기 위한 일본 정부의 노력은 엄청나지요. 부유한 경제력을 바탕으로 한 이들 만큼은 아니더라도 우리 정부도 노력은 하고 있겠지요. 이런 일이 생기는 것을 계기로 한국 알리기에 한층 더 노력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KMooN 님 /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공감해 주시니 더욱 감사하구요. ^^

nemo 님/ 언제나 그렇지만 일을 하려들면 널린게 일이지요. 이 사건(?)이 정부 관계자들에게 자극제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마른미역 님 / 때로는 감성적일 필요도 있겠지만 이런 경우는 우선 이성적으로 판단한 후에 이성과 감성에 동시에 호소하는 그런 대응책을 펴 나가야겠죠.

저공비행사 님 / 다른 의견을 가진다는 것은 그것을 제대로 이용할 수 있다면 발전적인 현상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것은 위기가 아니라 기회이지요. 한국을 세계에 더 잘 알릴 수 있는..

글쎄다 님 / 도움이 되었다니 기쁨니다. 지금 영어 원본을 읽고 있는 중입니다만 읽다보니 일본에서 출판을 하지 않은 이유를 알것 같은 장면들도 있더군요. 예를 들어 일제 말기에 이 소녀의 집에 헌병들이 들이닥쳐 쇠붙이들을 징발해가는 장면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것을 말리는 소녀를 발로 차서 기절시키는 대목도 있구요. 과거에 일어난 일들을 완벽하게 분석하고 책임 소재를 따진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결국 현재 나 자신의 생각을 기준으로 판단할 수 밖에 없지요. 그런 의미에서 모든 사람들이 다 역사가입니다.

골방선비 님 / 읽어주셔서 오히려 제가 감사합니다. 자신을 객관화한다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은 아니리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런 노력을 통해 상대방의 입장에 서서 그것을 조금이나마 알고나서 설득을 하면 효과적인 설득을 할 수 있겠지요.

키에 님 / 동감입니다. 반드시 이 일을 계기로 우리를 제대로 알리는 일에 더 관심을 쏟아야 합니다.

시간여행 님 / 이 책의 저자는 미군 공군 장교와 결혼하여 미국에서 살고 있는 여성입니다. 이 책으로 문제가 된 매사추세츠의 Dover-Sherborn 지역 인근에 살고 있고 1986년 자 신의 어린 시절 경험을 영어로 펴낸 책이 바로 문제의 책입니다. 이 책을 교재로 선택하고 있는 학교에도 매 년 초청되어 강연을 한다고 하는군요. 이 책에 대한 교사용 가이드를 보면 이 책을 통해 어려움을 겪고 생존한 사람들로부터 배우는 의지와 인내등을 알려주고 전쟁의 참상을 알리려는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이와 동시에 미국 학생들이 접하기 힘든 아시아에 대한 정보도 주려는 의도가 있는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이 책만으로 교육을 하게 된다면 우리가 걱정하는 오해가 일어날 소지도 충분히 있습니다. 인터넷 상에 돌아다니는 어린이들의 독후감을 몇 편 읽어보니 역사적인 사실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 하고 있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예를 들어 한국과 일본이 한반도에서 싸우고 있었다. 그리고 그 전쟁 때문에 요꼬가 자신의 고향을 떠나 일본에서 고생하게 되었다. 등등 말입니다.
Commented by LastReview at 2007/01/19 10:29
우리는 지금까지 일본의 역사왜곡에 대해서 Why에 대해서는 충분하게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봅니다. 아니 너무 많이 이야기 되어서 그다지 달라 보이지 않다고 보입니다. 그런데 항상 How에 대해서는 움직임이 많이 미약하다 생각합니다. 이제는 How에 집중하는 것이 더 중요하지 않나 봅니다. 말씀하신대로 미국에 우리의 생각을 전달하는 방법도 좀더 새련되고 맞춤형으로 되어야 합니다. 큰 그림에서 접근하는 것이 어떨런지요. 그러기 위해서는 문화속에서 먼저 침투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봅니다. 이런일이 일어날때마다 들끓는 우리의 생각을 모아서 방향 제시하고 구체적으로 SMART하게 하는 것을 모으는 것은 어떨런지요... (쓰다보니 저도 Why만 얘기한것 같아 부끄럽네요ㅠㅠ)
Commented by 무늬 at 2007/01/19 11:29
추천하신 린다 수 박의 책은 우리나라에서 [떠나보낼 수 없는 세월]이라는 제목으로 다섯수레에서 펴냈습니다.
http://honeys.egloos.com/2943458
이 주소로 하니님의 블로그에 가시면 책 소개가 있습니다.
Commented by Clio at 2007/01/19 17:12
LastReview 님 / 중요한 지적이십니다. 왜를 이야기 하며 목소리 높이기는 쉽습니다. 하지만 '어떻게'에 집중하는데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고 결과를 보기 위해서도 아주 많이 기다려야 합니다. 하지만 무엇이 궁극적으로 우리에게 이익이 될 지는 자명한 일입니다. 좀더 현명해져야 되겠죠. 좋은 글 감사합니다.

무늬 님 /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아닌게 아니라 혹시 한글로 번역되지는 않았나 궁금했었습니다. 린다 수 박은 아동 문학가로서 요코 외트킨스 보다 더 큰 영향력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Commented by 보드라우미 at 2007/01/20 03:34
미국 어린이들이 이 책으로 인해서 한국과 일본의 역사에 대해 오해하고 있다니 난감하네요.
우리 역사와 문화를 미국을 비롯한 세계에 알리는 일에 우리가 더욱 관심을 가져야겠네요.
정부에서는 뭐 하는지... 라는 말을 할 수는 있겠지만, 일단 우리 일반 국민들이라도 관심을 갖고 꾸준히 노력을 해야겠네요.
이번 사건이 그 필요성을 느끼게 해주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현명하신 말씀에 깊이 깨닫습니다. 감사합니다.
Commented by Clio at 2007/01/22 06:34
보드라우미 님 / 귀한 의견 남겨주셔서 오히려 제가 더 감사드립니다.
Commented by Honey at 2007/01/22 11:23
저 위에 무늬님의 소개에 약간 오해가 있으셔서 바로잡습니다. 제가 올린 지난 5월에 번역된 책인 "떠나보낼 수 없는 세월"은 린다 수 박이 아니라, 최 숙렬씨의 작품입니다.
Commented by Clio at 2007/01/22 12:38
Honey 님 / 바로잡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렇지 않아도 이어지는 글에서 최숙렬 님의 작품에 대한 링크를 달았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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